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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소녀

박인환, 전규태 저 | 종합출판범우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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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650944 /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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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31세에 세상을 떠난 박인환(1926~1956)의 시집. 박인환의 시세계는 로맨티시즘에 전적으로 내맡기면서도 감각은 극히 현대적이요, 인생파적인 관념에 접근되어 있다. 그리고 삶의 고뇌와 모순을 이미지로 제시하기보다는 감성과 은유를 통해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여기 이 책에 실은 그의 시들을 감미하면서 그가 추구하는 모더니즘을 이해한다면 한결 그와 가까이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 \"한잔의 술을 마시고,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 시인\" 시인 박인환은 우리 주변의 누구보다도 시의 사회성이나 역사성... 31세에 세상을 떠난 박인환(1926~1956)의 시집. 박인환의 시세계는 로맨티시즘에 전적으로 내맡기면서도 감각은 극히 현대적이요, 인생파적인 관념에 접근되어 있다. 그리고 삶의 고뇌와 모순을 이미지로 제시하기보다는 감성과 은유를 통해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여기 이 책에 실은 그의 시들을 감미하면서 그가 추구하는 모더니즘을 이해한다면 한결 그와 가까이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 \"한잔의 술을 마시고,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 시인\" 시인 박인환은 우리 주변의 누구보다도 시의 사회성이나 역사성 문제를 자각하는 시인이었다. 김수영 못지않게 사회와 역사의 모순과 갈등을 의식했으나, 다만 개인의 고뇌와 운명으로 그것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서민성 내지 민중성을 획득하지 못했을 뿐 부조리와 인간 모순에 대한 회의와 감성은 대단히 날카로웠다. 그러기에 그가 좀 더 살면서 시를 썼다면 그 특유의 소시민적 비애와 고독을 벗어나 새로운 민족시의 광야에 나서게 되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박인환론 서문 중에서

저자 소개

1926∼1956
박인환(朴寅煥, 1926∼1956)은 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에서 4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난다. 1933년에 인제공립보통학교에 입학, 1936년에는 서울 종로구로 이사하고 덕수공립보통학교 4학년에 편입한다. 이후 경기공립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나 학업보다는 영화나 문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1941년에는 경기공립중학교를 자퇴하고 한성중학교 야간부에 다니다 황해도 재령에 있는 기독교 재단의 명신중학교로 편입한다. 
1944년에 명신중학교를 졸업하고 관립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지만 1945년 광복 후 학업을 중단하고 상경해 종로 3가 2번지 낙원동 입구에 서점 ‘마리서사(茉莉書舍)’를 개업한다. 
박인환은 1946년에 시 <거리>를 발표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한다. 1948년 마리서사 폐업 이후 김경린, 김경희, 임호권, 김병욱 등과 <신시론> 동인을 결성하고 ≪신시론≫ 1집을 발간한다. 이후 사상적 갈등으로 김병욱, 김경희 등이 <신시론> 동인을 탈퇴하고 김수영과 양병식 등이 새로이 참여해 1949년에 합동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한다. <신시론> 동인의 사상적 갈등이 심화되자 박인환과 김경린은 <신시론> 동인을 해체하고 1949년에는 이한직, 조향, 이상로 등과 새롭게 <후반기> 동인을 결성한다. 
1951년에 이한직, 이상로가 탈퇴하고 김차영, 이봉래, 김규동이 참여해 <후반기> 동인은 박인환, 김경린, 김규동, 조향, 김차영, 이봉래 등으로 고정된다. <후반기>는 동인지를 내지 못하고 동인들의 개별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진 운동이었다. <후반기> 동인은 ≪후반기≫ 1집을 계획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무산되고 만다. <후반기> 동인의 활동은 피난지 부산에서 활발히 이루어진다. 1952년 6월 16일자 ≪주간국제≫에 마련된 <후반기 문예 특집>과 1952년 11월 5일에 조향이 엮어 발행한 ≪현대국문학수(現代國文學粹)≫라는 대학 교재용 책에 <후반기> 동인의 활동이 담겨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박인환은 <후반기 문예 특집>에 시론 <현대 시의 불행한 단면>을, ≪현대국문학수≫에 6편의 시를 발표한다. 이후 1953년 봄부터 <후반기> 동인은 위기를 겪다가 결국 해체되기에 이른다. 
박인환은 김경린과 함께 1950년대 모더니즘의 주축을 이루는 <후반기> 동인과 <신시론> 동인의 결성을 주도하며 한국 모더니즘 시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후반기> 동인은 비록 한 권의 동인지도 발간하지 못했지만 1950년대라는 시대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 모더니즘 시사의 맥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930년대의 모더니즘이 개별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비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1950년대의 모더니즘은 <후반기> 동인을 중심으로 일어난 집단적 운동이었다는 특징을 보인다. <후반기> 동인은 ‘동인’의 형식으로 모더니즘 운동을 지속함으로써 1950년대의 모더니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박인환은 이러한 <후반기> 동인의 중심에서 모더니즘의 시정신에 사회적 현실을 부합시키고자 노력했다. 
1955년 봄에는 대한해운공사의 상선을 타고 미국의 도시들을 여행하고, 귀국 후 ≪조선일보≫에 <19일간의 아메리카>를 기고한다. 근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남긴 이 시기의 시편들에는 근대적 도시에 대한 환멸과 부정 의식이 나타난다. 
1955년 10월 첫 시집 ≪선시집≫이 산호장에서 발간된다. 다음 해 1956년 3월 20일 오후 9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9월 19일 문우들에 의해 망우리 묘소에 시비가 세워진다. 이후 1999년에 시전문지 계간 ≪시현실≫ 주관으로 <박인환문학상>이 제정되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데뷔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역임
하버드 옌칭 학사 연구 교수 및 컬럼비아대, 시드니대 객원교수
호주국립대학교에서 5년간 한국학 교수로 한국어문학과 역사∙문화 강의 담당



저서 100여권 중 시집으로는 《석류》(1961), 《백양로》(1965), 《우수의 계절》(1980), 《흙의 신화》(1986), 《네가 낳은 하늘》(1987), 《꿈의 속도》(1990), 《소중한 만남》(1993), 《기억 저편의 바다》(1998), 《가슴 적시며 피어오르는》(2005),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2009), 《지지 않는 꽃은 꽃이 아니다》(2013) 등이 있다
현대시인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시조시인협회상, 모더니즘문학상 등 수상. 국민훈장모란장, 호국영웅기장, 국가공로자 서훈.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격월간 《여행작가》 주간 


 

목차

목차
박인환론 / 박인환의 생애와 예술 9
1. 목마와 숙녀
목마와 숙녀 23
세 사람의 가족 25
최후의 회화 28
낙하 31
영원한 일요일 33
회상의 긴 계곡 37
일곱 개의 층계 39
1953년의 여자에게 42
불행한 신 46
검은 신이여 48
미래의 창부 51
밤의 노래 53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55
불신의 사람 57
의혹의 기 59
눈을 뜨고도 61
센티멘털 쟈니 64
행복 68
미스터 모의 생과 사 70
거리 74
지하실 76
밤의 미매장 78
2. 아메리카 시초詩抄
태평양에서 85
15일간 87
충혈된 눈동자 90
어느 날의 시가 되지 않는 시 92
여행 94
수부들 97
에베레트의 일요일 98
이국 항구 100
새벽 한 시의 시 102
다리 위의 사람 104
투명한 버라이어티 106
3. 영원한 서장序章
어린 딸에게 115
한 줄기 눈물도 없이 118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121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124
검은 강 127
고향에 가서 130
신호탄 133
무도회 136
서부 전선에서 138
새로운 결의를 위하여 140
이 거리는 환영한다 143
어떠한 날까지 148
4. 사랑의 포물선
세월이 가면 153
열차 155
인천항 157
식물 161
가을의 유혹 162
서정가 164
식민항의 밤 165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166
불행한 샹송 168
사랑의 Parabola 171
구름 173
장미의 온도 175
박인환 연보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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