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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 문학 독본

정지용 저 | 필맥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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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51402 / 236쪽 / 225g / 118 x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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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를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해낸 서정시인 정지용(1902~?)의 산문 모음집이다. 1948년에 처음 출판된 이래 다양한 판본으로 여러 차례 복간된 바 있다. 정지용이 신문, 잡지에 기고했던 수필, 기행문, 평론 등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의 산문은 그의 시만큼이나 아름답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되는 노래의 가사가 된 시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의 산문 모음집이다. 이 책에 실린 산문들은 그가 남긴...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를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해낸 서정시인 정지용(1902~?)의 산문 모음집이다. 1948년에 처음 출판된 이래 다양한 판본으로 여러 차례 복간된 바 있다. 정지용이 신문, 잡지에 기고했던 수필, 기행문, 평론 등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의 산문은 그의 시만큼이나 아름답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되는 노래의 가사가 된 시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의 산문 모음집이다. 이 책에 실린 산문들은 그가 남긴 시들 못지않게 시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감성과 인간미, 사유의 깊이와 유머 감각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 정지용은 사망연도가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 6.25전쟁이 일어난 해인 1950년에 사망했다는 설도 있고, 그때 이북으로 납치되어 가서 그곳에서 더 오래 살다가 사망했다는 설도 있다. 1950년 사망설을 기준으로 하면 그가 죽은 지 이미 6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그의 시들은 여전히 국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는 그의 시도 좋아하지만 그의 산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그를 더 직접 느낄 수 있어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1948년 초간본의 글맛을 가급적 그대로 살려보려고 노력한 결과다. 그동안의 다른 복간본들은 복간 시점의 독자들이 읽기에 편하도록 낱말과 표현을 수정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원래의 글맛을 살리기 위해 지금의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낱말과 표현이라도 초간본의 것을 가급적 그대로 살렸다. 맞춤법 교정도 최소한으로 그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 대신 편집자가 460여 개에 이르는 주석을 달아 독자들의 글 내용 이해를 돕고자 했다.

저자 소개

1902년 5월 15일 충북 옥천 출생으로,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휘문고등보통학교 시절,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이선근과 함께 ‘학교를 잘 만드는 운동’으로 반일(半日) 수업제를 요구하는 학생대회를 열었고, 이 일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기도 했다. 유학 시절에는 유학생 잡지인 《학조(學潮)》에 시 〈카페 프란스〉 등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귀국 후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1945년 해방이 되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일했다. 
1930년에 김영랑과 박용철이 창간한 《시문학》의 동인으로 참가했으며, 1933년 《가톨릭 청년》 편집고문으로 있으면서 이상의 시를 세상에 알렸다. 모더니즘 운동의 산실이었던 ‘구인회(九人會)’에서 활동했고, 1939년에는 《문장》의 추천위원으로 있으면서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등의 청록파 시인을 등단시켰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의 행적에 여러 설이 있으나 월북했다가, 1953년경 북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책 속에서

P.5 : 남들이 시인, 시인 하는 말이 너는 못난이, 못난이 하는 소리 같아 좋지 않았다. 나도 산문을 쓰면 쓴다, 태준만치 쓰면 쓴다는 변명으로 산문 쓰기 연습으로 시험한 것이 책으로 한 권은 된다. 대개 <수수어(愁誰語)>라는 이름 아래 신문, 잡지에 발표되었던 것들이다.


P.39 : 위로가 반드시 위로의 말이어야만 할 것이 아니라 달리라도 효과를 낼 수 있을 양이면 할 만한 것이니 허우룩이 솟아오른 수염터전이 하여간 삼각수(三角鬚)인 것에 틀림없으므로 무장 관우의 풍모와 방불하다는 양으로 기식(氣息)이 가쁜 사람을 도리어 가벼이 희롱하기도 한다. 아니들 웃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P.137 : 우리는 그 중에 한 소녀를 보고 그것(잠수경)을 무엇이라고 하느냐고 물으니깐 “거 눈이우다.” 안경을 ‘눈’이라고 하니 해녀는 눈을 넷을 갖고 소라와 전북과 조개가 기어다니며 미역과 청각이 푸르고 산호가 붉은 이상스런 삼림 속으로 하로도 몇 차례식 나려가는 것입니다. 하도 귀엽기에 소녀의 육안을 손고락으로 가르치며 저 눈은 무슨 눈이라고 하노 하니깐, “그 눈이 그 눈이고 그 눈이 그 눈입주기 무시거우깡?” 소녀는 혹시 성낸 것이나 아니었을까? 그러나 내가 웃어버리니깐 소녀도 바루 웃었습니다.

목차

목차
몇 마디 말씀
사시안의 불행
공동제작
신앙과 결혼
C양과 나의 소개장
녹음애송시
구름
별똥이 떨어진 곳
가장 시원한 이야기
더 좋은 데 가서
날은 풀리며 벗은 앓으며
남병사 7호실의 봄
서왕록-상
서왕록-하
우산
합숙
다방 로빈 안의 연지 찍은 색시들
압천상류-상
압천상류-하
춘정월의 미문체
인정각
화문점철-1
화문점철-2
안악
수수어-1
수수어-2
수수어-3
수수어-4
옛글 새로운 정-상
옛글 새로운 정-하
내금강 소묘-1
내금강 소묘-2
꾀꼬리-남유 제1신
동백나무-남유 제2신
때까치-남유 제3신
체화-남유 제4신
오죽, 맹종죽-남유 제5신
석류, 감시, 유자-남유 제6신
다도해기-1: 이가락
다도해기-2: 해협병(1)
다도해기-3: 해협병(2)
다도해기-4: 실적도
다도해기-5: 일편낙토
다도해기-6: 귀거래
화문행각-1: 선천(1)
화문행각-2: 선천(2)
화문행각-3: 선천(3)
화문행각-4: 의주(1)
화문행각-5: 의주(2)
화문행각-6: 의주(3)
화문행각-7: 평양(1)
화문행각-8: 평양(2)
화문행각-9: 평양(3)
화문행각-10: 평양(4)
화문행각-11: 오룡배(1)
화문행각-12: 오룡배(2)
화문행각-13: 오룡배(3)
생명의 분수-무용인 조택원론(상)
참신한 동양인-무용인 조택원론(하)
시의 위의
시와 발표
시의 옹호
정지용의 연보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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