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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51402 / 236쪽 / 225g / 118 x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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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를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해낸 서정시인 정지용(1902~?)의 산문 모음집이다. 1948년에 처음 출판된 이래 다양한 판본으로 여러 차례 복간된 바 있다. 정지용이 신문, 잡지에 기고했던 수필, 기행문, 평론 등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의 산문은 그의 시만큼이나 아름답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되는 노래의 가사가 된 시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의 산문 모음집이다. 이 책에 실린 산문들은 그가 남긴...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를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해낸 서정시인 정지용(1902~?)의 산문 모음집이다. 1948년에 처음 출판된 이래 다양한 판본으로 여러 차례 복간된 바 있다. 정지용이 신문, 잡지에 기고했던 수필, 기행문, 평론 등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의 산문은 그의 시만큼이나 아름답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되는 노래의 가사가 된 시 《향수》를 쓴 시인 정지용의 산문 모음집이다. 이 책에 실린 산문들은 그가 남긴 시들 못지않게 시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감성과 인간미, 사유의 깊이와 유머 감각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 정지용은 사망연도가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 6.25전쟁이 일어난 해인 1950년에 사망했다는 설도 있고, 그때 이북으로 납치되어 가서 그곳에서 더 오래 살다가 사망했다는 설도 있다. 1950년 사망설을 기준으로 하면 그가 죽은 지 이미 6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그의 시들은 여전히 국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는 그의 시도 좋아하지만 그의 산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그를 더 직접 느낄 수 있어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1948년 초간본의 글맛을 가급적 그대로 살려보려고 노력한 결과다. 그동안의 다른 복간본들은 복간 시점의 독자들이 읽기에 편하도록 낱말과 표현을 수정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원래의 글맛을 살리기 위해 지금의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낱말과 표현이라도 초간본의 것을 가급적 그대로 살렸다. 맞춤법 교정도 최소한으로 그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 대신 편집자가 460여 개에 이르는 주석을 달아 독자들의 글 내용 이해를 돕고자 했다.
P.5 : 남들이 시인, 시인 하는 말이 너는 못난이, 못난이 하는 소리 같아 좋지 않았다. 나도 산문을 쓰면 쓴다, 태준만치 쓰면 쓴다는 변명으로 산문 쓰기 연습으로 시험한 것이 책으로 한 권은 된다. 대개 <수수어(愁誰語)>라는 이름 아래 신문, 잡지에 발표되었던 것들이다.
P.39 : 위로가 반드시 위로의 말이어야만 할 것이 아니라 달리라도 효과를 낼 수 있을 양이면 할 만한 것이니 허우룩이 솟아오른 수염터전이 하여간 삼각수(三角鬚)인 것에 틀림없으므로 무장 관우의 풍모와 방불하다는 양으로 기식(氣息)이 가쁜 사람을 도리어 가벼이 희롱하기도 한다. 아니들 웃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P.137 : 우리는 그 중에 한 소녀를 보고 그것(잠수경)을 무엇이라고 하느냐고 물으니깐 “거 눈이우다.” 안경을 ‘눈’이라고 하니 해녀는 눈을 넷을 갖고 소라와 전북과 조개가 기어다니며 미역과 청각이 푸르고 산호가 붉은 이상스런 삼림 속으로 하로도 몇 차례식 나려가는 것입니다. 하도 귀엽기에 소녀의 육안을 손고락으로 가르치며 저 눈은 무슨 눈이라고 하노 하니깐, “그 눈이 그 눈이고 그 눈이 그 눈입주기 무시거우깡?” 소녀는 혹시 성낸 것이나 아니었을까? 그러나 내가 웃어버리니깐 소녀도 바루 웃었습니다.
목차
몇 마디 말씀
사시안의 불행
공동제작
신앙과 결혼
C양과 나의 소개장
녹음애송시
구름
별똥이 떨어진 곳
가장 시원한 이야기
더 좋은 데 가서
날은 풀리며 벗은 앓으며
남병사 7호실의 봄
서왕록-상
서왕록-하
우산
합숙
다방 로빈 안의 연지 찍은 색시들
압천상류-상
압천상류-하
춘정월의 미문체
인정각
화문점철-1
화문점철-2
안악
수수어-1
수수어-2
수수어-3
수수어-4
옛글 새로운 정-상
옛글 새로운 정-하
내금강 소묘-1
내금강 소묘-2
꾀꼬리-남유 제1신
동백나무-남유 제2신
때까치-남유 제3신
체화-남유 제4신
오죽, 맹종죽-남유 제5신
석류, 감시, 유자-남유 제6신
다도해기-1: 이가락
다도해기-2: 해협병(1)
다도해기-3: 해협병(2)
다도해기-4: 실적도
다도해기-5: 일편낙토
다도해기-6: 귀거래
화문행각-1: 선천(1)
화문행각-2: 선천(2)
화문행각-3: 선천(3)
화문행각-4: 의주(1)
화문행각-5: 의주(2)
화문행각-6: 의주(3)
화문행각-7: 평양(1)
화문행각-8: 평양(2)
화문행각-9: 평양(3)
화문행각-10: 평양(4)
화문행각-11: 오룡배(1)
화문행각-12: 오룡배(2)
화문행각-13: 오룡배(3)
생명의 분수-무용인 조택원론(상)
참신한 동양인-무용인 조택원론(하)
시의 위의
시와 발표
시의 옹호
정지용의 연보
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