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달밤 : 이태준 중단편전집1 - 한국문학을 권하다 7 기생 산월이, 방물장사 늙은이, 달밤, 오몽녀, 봄 (총36편)

시리즈 : 한국문학을 권하다 [43]

이태준 저 | 애플북스 | 2014년 06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7.60
판매가
$15.1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4353449 / 472쪽 / 614g / 15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200
  • 17,820
  • 10,800
  • 15,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태준의 처녀작 〈오몽녀〉에서는 늙고 눈먼 지 참봉과 어릴 적 팔려온 오몽녀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으며, 〈기생 산월이〉는 가난 때문에 기생이 된 가련한 여인의 삶의 애환을 그려내고, 〈은희 부처〉는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옛 연인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받은 ‘나’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고향〉에서는 동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 꿈을 안고 귀국한 식민지 지식인의 현실을, 〈불우 선생〉은 옛 기개를 간직한 한 노인의 삶의 조락을 묘사하고 있다. 〈천사의 분노〉는 자선사업을 하며 명망가로서 삶을 살아가던 중 자신의 ... 이태준의 처녀작 〈오몽녀〉에서는 늙고 눈먼 지 참봉과 어릴 적 팔려온 오몽녀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으며, 〈기생 산월이〉는 가난 때문에 기생이 된 가련한 여인의 삶의 애환을 그려내고, 〈은희 부처〉는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옛 연인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받은 ‘나’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고향〉에서는 동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 꿈을 안고 귀국한 식민지 지식인의 현실을, 〈불우 선생〉은 옛 기개를 간직한 한 노인의 삶의 조락을 묘사하고 있다. 〈천사의 분노〉는 자선사업을 하며 명망가로서 삶을 살아가던 중 자신의 새 자동차 안에 늙은 거지가 죽어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부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실락원 이야기〉는 일본 유학 후에 P촌 선생으로서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나’의 암담한 현실을 담아냈고, 〈꽃나무는 심어놓고〉에는 고향을 떠나 경성에 왔지만 아내와 아이를 잃은 채 도시 빈민의 삶으로 곤두박질한 비극적인 가족이 등장한다. 〈달밤〉에는 순박하지만 못난 까닭에 도시적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하는 인물이 나온다. 이처럼 이태준의 단편소설들은 하나같이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 소개

1904년 11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서 부친 이문교, 모친 안순흥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1970(?)년 사망 추측). 상허(尙虛) 또는 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이태준(李泰俊)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가 1909년에 아버지를, 1912년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1918년 고향으로 돌아와 친척집에 기거하면서 어렵게 철원 봉명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어려운 가정 상황으로 인해 방황을 하다가, 1921년 휘문고보에 입학했다.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교장 선생님 등 주위 사람들의 배려로 수학을 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이미 문학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24년 동맹휴교 주모자로 낙인찍혀 5년제 과정 중 4학년 1학기에 퇴학을 당했다. 퇴학의 아픔을 위무하면서 상허는 일본 유학의 길을 떠나, 1927년 동경 조치대학(上智大學) 예과에 입학했다가 1928년 중퇴한다. 일본 유학 시절인 1925년에 단편 '오몽녀'를 '조선문단'에 투고하여 입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귀국할 때까지 작품활동이 거의 없었다. 귀국하여 1929년 '개벽'에 입사한 후 '학생', '신생' 등의 잡지 편집에 관여했고, '어린이'에 수필과 소년독본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재개하였다. 1930년 이화여전 음악과를 졸업한 이순옥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다. 1931에는 '중외일보' 기자로 입사하였고, '중외일보'가 폐간되면서 개제(改題)된 '조선중앙일보'에서 학예부장으로 일하게 된다. 1933년에 '구인회'에 참여하면서 서정성이 농후한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화여전 등에 작문교사로 출강하였다. 1939년에는 '문장'지를 창간하여 책임편집을 맡아 일제 말기 문학을 지탱해 나갔으며, 1941년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했다. 해방 후, 이태준은 지금까지의 문학적 태도와는 달리 좌익계열의 문학단체에 가담하는데, 1945년에 문화건설중앙협의회 조직에 참여하였고, 1946년에 조선문학가동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해방전후'로 조선문학가동맹이 제정한 제1회 해방기념 조선문학상을 수상했다. 1946년 7∼8월경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월북 직후인 1946년 10월경 조선문화사절단의 일원으로 소련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북한에 머물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종군작가로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1952년부터 사상검토를 당하다가 1956년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의 행적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고 사망 연도도 불확실하다. 작가의 작품활동을 보면 다음과 같다. 1934년 첫 단편집 '달밤' 발간을 시작으로 '까마귀'(1937), '이태준 단편선'(1939), '이태준 단편집'(1941) 등 단편집 7권과 '구원의 여상'(1937), '화관'(1938), '청춘무성'(1940) 등 장편 13권을 발간하였고, 해방 후 '소련기행'(1947)이라는 기행문도 발간했다. 일제 강점기의 그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나타냈다.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와 대상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시선을 통해 단편소설의 서정성과 그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광복 이후 그의 작품은 조선문학가동맹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생경한 이데올로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의 작품에 비해 예술적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고 있다.

책 속에서

모던걸의 만찬 p. 42
꽃분이는 숟가락을 들고 와 우선 풀을 한옆으로 밀어놓고 누룽갱이를 긁어다 입에 넣어보았다. 아무 맛도 없었다. 오직 찬 입 속에 따스한 맛뿐, 그리고 코에는 구수한 냄새뿐……. 그러나 그의 입술은 따스함과 구수함만으로라도 꼭 다물고 숟가락을 빨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숟가락이 다시 풀 가마로 내려갈 때는 부엌이 어두우나 꽃분이의 눈에는 눈물이 반짝하였다.
그러나 풀 누룽갱이 숟갈이 두 번째 입으로 올라갈 때는 속으로, ‘설탕이나 있었으면!’ 하면서 눈물을 씻었다.

천사의 분노 p. 190
P 부인은 자기 방으로 올라오는 길로 침대에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이렇게 기쁘고 의의 있게 크리스마스를 지내보기는 처음이라고 스스로 감격해 눈물까지 흘렸다. 그리고 사진을 많이 만들어 여러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보낼 것을 기뻐하며 천사같이 평화스럽게 잠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우리 천사 같은 P 부인의 가슴속엔 뜻하지 않은 분노의 불길이 폭발하였다.
그것은 다른 때문이 아니라 그가 자기 몸뚱이처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는 새 자동차 안에서 엊저녁에 왔던 거지 중에서도 제일 보기 흉한 늙은것 하나가 얼어 죽은 때문이었다.

꽃나무는 심어놓고 p. 235~236
“내년이면 꽃이 핀다지?”
“글쎄, 꽃이 어떤지 몰라?”
“아무튼 이눔의 꽃이 볼 만은 하다는데.”
“글쎄 그렇대…….”
그러나 떠날 사람은 자꾸 떠나고야 말았다. 올겨울에 들어서도 방 서방네가 두 집째다.

달밤 p. 285
그는,
“너의 색씨 달아난다.”
하는 말을 제일 무서워했다 한다. 한번은 어느 선생이 장난엣말로,
“요즘 같은 따뜻한 봄날엔 옛날부터 색시들이 달아나기를 좋아하는데 어제도 저 아랫말에서 둘이나 달아났다니까 오늘은 이 동리에서 꼭 달아나는 색시가 있을걸…….”
했더니 수건이는 점심을 먹다 말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는 어서 바삐 하학을 시키고 집으로 갈 양으로 오십분 만에 치는 종을 이십분 만에, 삼십분 만에 함부로 다가서 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색시 p. 435~436
모든 게 그의 손에선 물처럼 헤펐다. 내가 알기에도 기름이 떨어졌느니 초가 떨어졌느니 하고 아내가 사다 달라는 부탁이 다른 식모 때보다 갑절이나 잦았다. 아내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기름병이나 초병을 막아놓고 쓰는 일이 없다 한다.
“뭐 힘들어 그걸 못 막우?”
하면,
“쓸려구 할 때 마개 막힌 것처럼 답답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하고 남이 막아놓는 것까지 화를 내는 성미였다. 하 어떤 때는 성이 가시어 아내가,
“그리구 어떻게 시집살일 했수?”
하면,
“그래두 시아범 작잔 힘든 일 잘해낸다구 칭찬만 했는데요.”
하고 킬킬거렸고,
“그건 그런 힘든 일을 며느리한테 시키는 집이니까 그렇지, 인제 자기가 사는 집으루 가두?”
하면,
“인제 내 살림이문 나두 잘허구 싶답니다.”
하는 뱃심이었다.

목차

목차
오늘, 나는 이태준의 소설에 매혹되다_ 고명철
오몽녀
행복
모던 걸의 만찬
그림자
온실 화초
누이
기생 산월이
백과전서의 신의의
은희 부처
어떤 날 새벽
결혼의 악마성
고향
아무 일도 없소
봄
불우 선생
천사의 분노
실낙원 이야기
서글픈 이야기
코스모스 이야기
슬픈 승리자
꽃나무는 심어놓고
미어기
아담의 후예
어떤 젊은 어미
어떤 화제
마부와 교수
달밤
방물장사 늙은이
빙점하의 우울
촌뜨기
점경
우암 노인
애욕의 금렵구
색시
손거부
순정
작가 연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