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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1

원제 : 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1866)
시리즈 :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 [147]

도스토옙스키 저 | 김학수 역 | 문예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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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1007343 / 41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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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자연스럽고 유려한 우리말 번역으로 원전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김학수 번역본 《죄와 벌》 출간!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인 불후의 명작으로, 젊은 시절 한 번쯤 이 책으로 청춘의 열병을 앓았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책, 수도 없이 많은 소설가와 시인, 예술가들이 되풀이해 읽고 그들 창작의 원천으로 삼았다고 말하는 책 《죄와 벌》이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새로이 출판되었다. 특히 이번 《죄와 벌》출간은 러시아어 번역 1세대로서 러한사전을 편찬하기도 한 김학수 교수의 번역본을 재출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유려한 문... 자연스럽고 유려한 우리말 번역으로 원전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김학수 번역본 《죄와 벌》 출간!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인 불후의 명작으로, 젊은 시절 한 번쯤 이 책으로 청춘의 열병을 앓았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책, 수도 없이 많은 소설가와 시인, 예술가들이 되풀이해 읽고 그들 창작의 원천으로 삼았다고 말하는 책 《죄와 벌》이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새로이 출판되었다. 특히 이번 《죄와 벌》출간은 러시아어 번역 1세대로서 러한사전을 편찬하기도 한 김학수 교수의 번역본을 재출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유려한 문장과 자연스러운 우리말 사용으로 작품 속 대화나 고백, 사색을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눈에 보이듯 정확하고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상황을 각인시키는 김학수 번역 《죄와 벌》은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가운데 손꼽히는 번역본이 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 또한 이 책의 출판이 김학수 교수 번역본의 출간을 기다려온 많은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기를, 독자 여러분께 고전문학 독서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빌어본다. 갈수록 난해한 평가와 새로운 문제점을 제시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도스토옙스키는 병적인 성격과 실존주의적 발상, 독창적 사상으로 인해 실존과 자학의 작가, 분열과 부조리의 작가, 복음의 작가로 평가받는데 이는 그의 문학 세계의 다면성과 이원적 모순성, 신비성을 단적으로 입증한다. 불치의 간질병·사형선고·사형집행 몇 분 전의 특사, 4년간의 시베리아 유형 생활 등 그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대의 고난을 모두 겪으면서도, 한쪽에서는 인간의 잔인성과 악마성을 규명하고, 또 한쪽에서는 인간의 본질적 선성(善性)과 신성(神性)을 투시한 작가다.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을 쓰던 1865년은 아내와 형의 죽음, 친구의 죽음 등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거액의 부채로 인한 경제적 압박도 최고조에 이른 해였다. 이러한 고통 속에 쓰인《죄와 벌》은 그의 최초의 장편으로서, 마지막 대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나란히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고,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히고 또 가장 많이 영향을 준 작품이다. 그 당시, 러시아에서는 허무주의적인 초인(超人) 사상이 유행했는데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도 이러한 초인 사상의 소유자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인류는 ‘나폴레옹’과 ‘이’로 분류된다. 즉 선악을 초월하고 나아가 스스로가 법률이나 다름없는 비범하고 강력한 소수 인간과 인습적 모럴에 얽매이는 약하고 평범한 다수 인간으로 분류된다. 그는 자신이 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그것을 입중하기 위해 한 마리 이에 불과한 무자비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인다. 그러나 그 후 설명이 안 되는 ‘비합리적’인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고, 고민 끝에 ‘성스러운 매춘부’ 소냐의 권유에 따라 자수하여 시베리아의 감옥으로 끌려간다. 도스토옙스키는 심각하면서도 정확하고 확실한 심리 묘사에 뛰어나 외적인 특징이나 사회적 환경이 아니라, 오직 회화를 통해 인물의 개성을 선명하게 부각시켰으며, 의식 속의 세계나 비정상적인 병적 심리에 특히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이 점에서 근대 서구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가 평생의 문제로 삼은 것은 철학적·형이상학적 의미에서의 인간 존재의 모순, 바로 그것이며, 선과 악의 두 원리가 갈등하는 곳에 인간 영혼이 있다고 보고, 이 무한히 복잡한 세계의 정경을 묘사하는 데 그의 궁극적인 목적이 있었다. *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미국 하버드대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 20선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 영국 BBC Big Read Top 100선 * 고려대·경희대 권장도서 * 명사 101명이 추천한 파워클래식 50선 ㆍ “톨스토이는 육체에서 정신으로, 외부에서 내부로 옮겨진다. 그러나 도스토옙스키는 내부에서 외부로, 심적인 것에서 육적인 것으로 이행한다. 톨스토이의 경우 우리는 보이기 때문에 듣지만, 도스토옙스키의 경우는 듣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다.” -메레시콥스키 ㆍ “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가들 중에서도 도스토옙스키는 오늘날 가장 위대하다. 이 격정적인 사나이, 이 비정상적인 인간처럼 많은 영혼의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 그의 모든 업적을 열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는 얼음에 뒤덮인 사상의 산줄기를 넘어 무의식의 가장 심오한 근원으로까지 내려가서 자기 인식이라는 현기증 나는 절정을 향해 몽유병자처럼 거슬러 올라갔다. 모든 척도를 초월한 이 위대한 인간이 없었다면 인간은 인류 고유의 비밀을 훨씬 적게 알게 되었으리라.” -슈테판 츠바이크 ㆍ “입센이나 니체와 비견할 수 있는 것은 톨스토이가 아니라 도스토옙스키다. 오늘날 유럽의 갈증을 면하게 해주는 가장 큰 대하 중의 몇몇은 거기에 하원을 박고 있다. 입센이나 니체와 비견할 수 있는 것은 톨스토이가 아니라 도스토옙스키다. 그는 입센과 니체와 마찬가지로 위대하고, 아마 이 세 사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이리라.” -앙드레 지드

저자 소개

1821∼188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을 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역자는 이렇게 말하는 데 일말의 주저함도 없다) 1881년 1월 28일, 그의 소설만큼이나 극적인 사건들이 넘쳐 나는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을 할 것이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교수 역임. 한국노어노문학회장 역임. 지은책에 《노한사전(露韓辭典)》, 《러시아어》, 옮긴책에 톨스토이 《부활》, 《인생의 길》, 《참회록》,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신과 인간의 비극》, 투르게네프 《사냥꾼의 수기》, 《첫사랑》, 《루진》, 체호프 《귀여운 여인》, 《벚꽃동산》, 《약혼녀》, 두진체프 《빵만으로 살 수 없다》,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914년 8월》, 《수용소군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 훗날 그는 이때의 일을, 요 며칠 사이에 그의 신변에 일어난 모든 일을 일각일각, 일점일획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상기해보았으나, 그때마다 어떤 한 가지 사실이 거의 미신에 가까울 만큼 그를 놀라게 했다. 사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 것이었지만, 그에게는 그 후 언제나 무슨 운명의 예고였던 것처럼 느껴졌다. (…) 그러나 그는 훗날 언제나 이렇게 자문했다. 왜 그토록 중대한, 자신의 전 운명을 좌우하는, 그리고 지극히 우발적인 센나야(그곳을 지나가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에서의 조우가 하필이면 자기 생애의 그러한 때, 그러한 순간, 더욱이 기분이 그러한 상태일 때 이루어졌을까? 그때 상황에서 이 조우는 운명에 결정적이며 절대적인 영향을 줄 만한 유일무이한 기회 아니었던가? 마치 이 조우가 거기서 그를 일부러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1권 95~96쪽

 

목차

목차
1권

1부
2부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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