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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형제들 1

도스또옙스끼 저 | 홍대화 역 | 창비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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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64844 / 524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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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821∼188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을 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역자는 이렇게 말하는 데 일말의 주저함도 없다) 1881년 1월 28일, 그의 소설만큼이나 극적인 사건들이 넘쳐 나는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을 할 것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홍대화
고려대학교 노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러시아 상뜨뻬쩨르부르그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남대학교 의사소통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뿌시낀, 레르몬또프, 고골, 도스또옙스끼, 자먀찐, 불가꼬프 등 러시아 작가들 간의 상호텍스트성, 러시아 문학 속의 악마주의, 러시아정교와 종교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옮긴 책으로 『죄와 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거장과 마르가리따』 『우리 시대의 영웅』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도스또예프스끼』 『 혼자 배우는 러시아어 기초』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영혼의 불멸이 없으면 선행도 없다, 그러니 모든 것이 허용된다.’ (중략) 파렴치한들에게나 매혹적인 이론이야…… 이렇게 욕하다니 어리석은 짓이군…… 파렴치한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는 심오한 사상을 가진’ 애송이 허풍쟁이들에게는 말이야. 이게 교만한 사람의 본질이야. 1권 156면

아름다움은 무서울 뿐 아니라 신비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은 끔찍한 거야. 여기서 악마와 하느님이 싸우니, 그 전쟁터는 사람의 마음인 거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사람은 그 얘기를 하는 법이지. 들어봐라, 이제 진짜 얘기를 할 테니. 1권 261면

목차

저자로부터

제1부

제1편 어느 집안 이야기
1. 표도르 빠블로비치 까라마조프
2. 큰아들을 내쫓다
3. 두번째 결혼과 두번째 아이들
4. 셋째 아들 알료샤
5. 장상들

제2편 부적절한 모임
1. 수도원에 도착하다
2. 늙은 광대
3. 믿음이 있는 아낙네들
4. 믿음이 얕은 귀부인
5. 그리될지어다, 그리될지어다!
6. 어째서 저런 인간이 살아 있는 거야!
7. 신학생 출세주의자
8. 추태

제3편 음탕한 사람들
1. 행랑채에서
2. 리자베따 스메르쟈샤야
3. 시로 전하는 뜨거운 마음의 고백
4. 일화로 전하는 뜨거운 마음의 고백
5. 뜨거운 심장의 고백. ‘곤두박질치며’
6. 스메르쟈꼬프
7. 논쟁
8. 꼬냑을 마시며
9. 음탕한 사람들
10. 두 여자가 한자리에
11. 또 하나의 훼손된 명예

제2부

제4편 격정
1. 페라뽄뜨 신부
2. 아버지의 집에서
3. 초등학생들과 엮이다
4. 호흘라꼬바 부인의 집에서
5. 거실에서의 격정
6. 오두막에서의 격정
7. 맑은 공기 속에서

제5편 Pro와 Contra
1. 정혼
2. 기타를 든 스메르쟈꼬프
3. 형제가 서로에 대해 알게 되다
4. 반란
5. 대심문관
6. 아직까지는 아주 모호한
7. ‘영리한 사람과는 잠시 이야기하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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