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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문정희 저 | 다산책방 | 201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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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707747 / 256쪽 13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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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 대표시인 문정희의 14년 만의 신작 산문집 오직 문정희 시인만이 낼 수 있는 삶과 문학의 가슴 쨍한 목소리! “본질적으로 나를 가로막는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싸우고 근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한 가지뿐이다. 창의성 고갈이나, 열정의 쇠퇴를 걱정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본문 138쪽 데뷔 43년, 우리나라 대표시인 문정희의 신작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인이 14년 만에 펴내는 산문으로 그 의미가 크다. 등단 후 43년이 흘렀지만, 시인... 우리나라 대표시인 문정희의 14년 만의 신작 산문집 오직 문정희 시인만이 낼 수 있는 삶과 문학의 가슴 쨍한 목소리! “본질적으로 나를 가로막는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싸우고 근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한 가지뿐이다. 창의성 고갈이나, 열정의 쇠퇴를 걱정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본문 138쪽 데뷔 43년, 우리나라 대표시인 문정희의 신작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인이 14년 만에 펴내는 산문으로 그 의미가 크다. 등단 후 43년이 흘렀지만, 시인은 단순히 점잖은 ‘대표시인’의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도발적이며 당당한 현재진행형 시인의 모습으로 독자 앞에 서왔다. 시인으로는 유일하게 20대 때 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한 시인은 그동안 십여 권이 넘는 시집을 냈다. 또한 다수의 시집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세계 10여 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처럼 문단의 최고의 자리에 선 대시인이 젊은 작가 못지않게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시인은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대신하고 있다.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는 시인 문정희가 온몸으로 느껴온 방황과 고독, 부자유한 삶을 문학으로 어떻게 스스로 깨우며 살아왔는지 보여주고 있다. 삶이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아픔과 슬픔이 생을 잠식할 때, 시인을 일으켜 세운 것은 언제나 ‘문학’이었다. 시인에게 ‘문학’이란 생의 지표였으며, 생의 전부였다. “오직 시 속에서 자유로웠고 시 속에서 용감했으며 시 속에서 아름다웠던 삶”을 살아온 시인. 그러면서 “땅에 내려오면 한심하고 무력한 겁쟁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시인. 그러나 이를 “비극이라거나 불행이 아닌, 축복”이라고 부르는 시인. 이 세상에 오롯하게 빛나는 자존감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이 책을 통해 시인은 말하고 있다. 삶의 외줄을 타는 영혼들에게 바치는, 고독과 자유, 만남과 열정의 현장들 “이 책은 나의 삶과 문학을 배태(胚胎)한 흙의 이야기이다. 고독과 자유와 방황, 그리고 만남과 감각에 대한 산문이다.” -‘작가의 말’ 중 이 책에는 데뷔 후 43년이라는 세월 동안 시인의 가슴을 울린 문학적인 만남들이 등장한다. 문정희 시인의 만남에는 형식이나 경계가 없다. 그 만남은 젊은 시절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 마주친 고독과 외로움이 되기도 하며, 프랑수아즈 사강, 프리다 칼로, 최승희와 같은 “고통과 고독, 사랑과 열정으로 살다간 여성”이 되기도 한다. 해외에서 직접 만난 세계적인 작가를 이야기하면서 “이 세상 가장 슬픈 사람들의 울음을 대신 울어주는 곡비(哭婢)”의 삶을 살아가는 작가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비춰보기도 한다. 시인은 일상적인 만남 속에서도 애절함을 찾는다. 시를 사랑하는 택시기사와의 대화 속에서, TV 속에 비친 장애인 아들을 가진 노모를 보면서도, 시인은 문득문득 시와 마주한다. 문정희 시인에게 만남이란 시가 태어나는 자리이다. 만남을 통해 시인의 감각은 고독과 자유, 사랑과 열정의 현장을 찾는다. “참으로 넓은 세상을 구경했습니다. 또 많은 사랑과 고통을 알았습니다. 제발, 영혼도 그만큼 더 넓어졌기를…… 그리고 책은 언제나 나와 가장 내밀한 혈연을 유지하기를…….” -본문 67쪽 시인이 “주저없이 문학에다 나의 전 생애”를 던질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승이었던 미당 서정주 시인이 건넨 “하늘 아래 네가 있도다” 하는 말 한마디였다. 시인으로서 자존감을 세워주기에 그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없었다. 그 이후로 문정희 시인은 온 생애를 통해 시와 문학 그리고 사랑을 찾아 나서고 있다. “감정의 한 오라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저만치 물러서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면도날로 한 획을 그어 다만 흠집을 남기는 사랑이 아니라, 인간 정신사에 깊은 의미를 축복처럼 남기는 그런 사랑”(본문 37쪽)을 말하기 위해 시인은 여전히 강렬하며, 여전히 매혹적이다. 벼락처럼 장미처럼 시가 나에게 오는 순간, 삶은 다시 깨어난다 “쓸 때만이 나는 살아 있는 목숨이고 나의 최대 영광은 글을 쓸 때뿐이니까. 그다음은 없는 것이니까. 나는 나에게 말한다. 그냥 쓰고 또 써라. 그것이 전부임에랴.” -본문 22쪽, 138쪽 ‘여성 대법관 2호’인 전수안 대법관은 취임식에서 문정희 시인의 「먼 길」을, 퇴임식에서 「내가 한 일」을 낭송했다. 문정희 시인의 삶을 깨우는 도끼가 ‘문학’인 것처럼, 여성으로서 남들보다 어려운 길을 선택한 전수안 대법관에게도 삶을 깨우는 자기만의 도끼가 있었기에 그 ‘먼 길’을 걸을 수 있지 않았을까. 문정희 시인은 아직 ‘먼 길’을 걷고 있다. 슬픔과 고독에 좌절해서 주저앉기도 하지만 어김없이 문학을 붙잡고 일어선다. “그냥 쓰고 또 써라. 그것이 전부임에랴”라는 시인의 말이 어쩌면 “그냥 살고 또 살아라. 그것이 전부임에랴”로도 들리는 건, 시인 문정희의 삶과 문학이 우리에게 진솔한 울림과 공감을 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비 오기 전에, 더 늦기 전에”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속으로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영혼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시를 사랑하고 시를 왼다는 것은 마음에다 별 하나를 매다는 것이다. 이 산만한 세상에 내가 아름다운 인간이라는 자존을 스스로에게 속삭여주는 것이다.” -본문 113쪽

저자 소개

1947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 진명여자고등학교 재학 중 여고생으로서는 한국 최초로 첫 시집 《꽃숨》을 발간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있습니다.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여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육사시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문학 포럼에서 작품 <분수>로 2004년 ‘올해의 시인상’, 2008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문학 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2010년 스웨덴 ‘시카다 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출판된 시집 《Woman on the Terrace》를 비롯하여 독일어, 프랑스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알바니아어 등 다수의 언어로 시집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1996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 창작 프로그램(IWP) 참가, 2006년 미국 UC버클리대학교 한국 현대시 100년 초청 시낭송, 2011년 이탈리아 베니스대학교 초청, 2013년 프랑스 <시인들의 봄> 축제 초청, 2014년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초청 시낭송 등 다양한 국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서로 《오라, 거짓 사랑아》,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등의 시집과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그림책 《새 신발》 등이 있으며,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여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목차

목차
1부
쏘아놓은 화살을 안고 찾아오는 그녀에게
비 오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머리 감는 여자
내 젊은 천재여, 안녕
오늘보다 더 젊은 나는 없다
이제 사랑 얘기를 할 때가 되었다
딸아, 연애를 해라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엄마가 외쳤다
불, 맨몸
나는 비로소 이런 고백을 한다
허공에 매달려야 소리가 난다
보헤미안과 부르주아
천장을 깨고 나오너라, 사랑하는 여자여
남자를 위하여
2부
많이 울어야 행복해진다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
이 먼 길을 내가 걸어오다니
하늘 아래 네가 있다
종이가 좋아서 글을 쓴다
모든 사랑은 무죄
완벽한 자유란 없다
나는 나에게 말한다
떠나간 얼굴들
사막에서 만난 두 여성시인
우리들의 춥고 어두운 밤거리
한때 스치는 바람이 아니라
여성시인의 자살
그녀만큼 광적이고 그녀만큼 강렬하게
우리가 무엇인가를 안다고 생각할 때
핸드백 파는 태양열 전문가
새벽 숲속의 선물
여섯째 딸의 성공
3부
지금, 장미를 따라
작은 눈빛은 말 한마디
내가 나에게 실망했을 때
격정의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번번이 무릎을 꺾으며
모르는 집에서의 목욕
작가의 저택, 그리고 순수의 시대
실명한 소녀의 이야기
기회의 신(神)은 대머리이다
화석 옆에 놓인 국화꽃 한다발
너와 나 사이
나는 천재의 것이 좋다
문학, 아리리쉬 커피, 편서풍
누가 승리를 말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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