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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손가락

시리즈 : 가가 형사 시리즈 [9]

히가시노게이고 저 | 양윤옥 역 | 현대문학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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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3940 / 291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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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국내에서 이미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어린 소녀의 죽음’이라는 살해사건을 중심으로 세 가족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로서의 완벽한 구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추리소설의 범주를 넘어서는, 문학적으로도 손색없는 감동을 독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최신작 추리소설의 긴장감과 문학적 감동이 함께 어우러진 2007년 장르문학의 최고 화제작!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국내에서 이?미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붉은 손가락』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작가에게 데뷔작 『방과 후』이후 정확히 60권째가 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2006년 나오키상 수상 이후 출간한 첫 장편소설이다. 추리소설계의 일인자라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최신작 추리소설의 긴장감과 문학적 감동이 함께 어우러진 2007년 장르문학의 최고 화제작!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국내에서 이미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붉은 손가락』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작가에게 데뷔작 『방과 후』이후 정확히 60권째가 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2006년 나오키상 수상 이후 출간한 첫 장편소설이다. 추리소설계의 일인자라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흡입력, 허를 찌르는 반전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문학적 감동으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반전의 쾌감, 반전의 서글픔, 반전의 감동…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갖는 매력은 추리소설로서의 ‘섬세한 플롯’과 ‘반전의 감동’이 완벽하다는 점이다. 신작 『붉은 손가락』에서도 작가는 이 같은 독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아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범인의 가족이 벌이는 행태는 책장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초조함과 최고조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찬사를 절로 나오게 만든다. 다른 추리소설들이 사건의 범인을 결말에서 알려주는 것과 달리, 『용의자 X의 헌신』에서와 마찬가지로 도입부에서 이미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하는 과감한 구성도 작품의 흡입력과 사건의 흥미를 더해준다. 독자들이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힘 안 들이고 풀어가는 사이, 작가는 허를 찌르는 반전을 곳곳에 숨겨놓는다. 하나의 반전으로 끝을 맺는가 싶더니, 이내 또 다른 반전이 불쑥 튀어나온다. 때로는 분노로, 때로는 슬픔으로, 몇 번이나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이다. 『붉은 손가락』은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가능한 반전의 매직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작품이다. 추리소설을 넘어선 감동의 문학 작품 이 작품은 ‘어린 소녀의 죽음’이라는 살해사건을 중심으로 세 가족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은폐하려는 아키오의 가족,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신참 형사 마쓰미야의 가족, 그리고 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왕래조차 하지 않는 네리마 경찰서의 노련한 형사이자 마쓰미야의 사촌형인 가가 교이치로의 가족이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족 같지만, 그 이면에는 저마다 가슴 아픈 가족사를 안고 있다. 이들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동안 진심으로 자신의 가족과 마주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묻는다. 아울러 작가는 현대화에 따른 가족의 해체,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 청소년 범죄 등 폭넓고 다양한 문제의식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그래서 『붉은 손가락』은 추리소설로서의 완벽한 구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추리소설의 범주를 넘어서는, 문학적으로도 손색없는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일반적인 추리소설과 달리 『붉은 손가락』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소시민 가족이 주인공이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는, 그저 평범하기만 한 가정에 ‘살인’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범죄에 있어서는 아마추어인 이들 가족과 냉철한 성격의 프로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사건의 진실을 두고 벌이는 싸움은 어쩌면 싱거울 만큼 일방적인 게임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숨겨진 진실이 사건의 이면에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한 가족의 이야기! 작품의 중심에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이 자리잡고 있다. 조명기구 회사에서 일하는 47세의 중년 가장 아키오. 퇴근 무렵 그는 아내로부터 긴박한 전화 한 통화를 받고 급히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하니 컴컴한 집 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그제서야 아내 야에코로부터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음을 알게 된다. 정원에 방치된 어린 소녀의 사체. 중학생인 그의 아들 나오미가 소녀의 목을 졸라 죽인 것이다. 경찰에 자수할 것을 원하는 아키오와 아들의 살인죄를 덮어서 무마하려는 아내 야에코의 실랑이가 한참 진행되는 동안, 정작 살인을 저지른 아들 나오미는 제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런 아들의 행동이 못마땅하지만 아키오는 야에코의 심한 반대 때문에 결국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하고 사체를 공원에 내다 버린다. 사건 다음날 아침, 네리마 경찰서 소속의 가가 형사는 범인을 찾기 위해 공원 주변의 동네를 탐문하게 되는데, 그중에는 아키오의 집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아키오의 집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가가 형사는 치매에 걸린 아키오의 어머니를 우연히 보게 된다. 사건의 단서가 될 만한 경찰의 유일한 증거는 사체에 붙어 있는 정원의 잔디, 그리고 자전거를 이용해 공원까지 사체를 운반했다는 것. 이 단서를 바탕으로 노련한 가가 형사는 범인의 추적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자신의 가족에게 경찰의 압박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아키오는 아내와 함께 아들의 살인죄를 숨기기 위해 끔찍한 일을 꾸미게 된다. 이들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가가 형사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되는데…….

저자 소개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가. 1958년 2월 4일 오사카 출생. 이공대생이었던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곧바로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람포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60편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써냈고 출간될 때마다 많은 화제를 낳았다. 또한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그의 작품 중 14편이 드라마화됐으며, 《편지》,《호숫가 살인사건》,《게임의 이름은 유괴》,《비밀》이 영화 개봉과 함께 출간 한 달 만에 130만 부가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 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회랑정 살인사건》,《백마산장 살인사건》,《레몬》,《환야》,《11문자 살인사건》,《브루투스의 심장》,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질풍론도》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양윤옥

 

책 속에서

가가 형사의 말대로 이 세상에 ‘평범한’ 가정이라는 건 없는지도 모른다. 저마다 크고 작은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그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채, 혹은 대충 얼버무리고 뒤로 미루면서 생활이라는 나른한 마비의 흐름에 휩쓸려 하루하루를 쌓아나간다. 그 속에서 문제점은 곪고 곪아 끔찍한 괴물의 모습으로 커나간다.
상식의 선 안에서 살고 있다고 굳게 믿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품을 통해 그런 믿음이 사실은 얼마나 허술한 것인지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다. 읽어나갈수록 화가 치미는 주인공들의 행태, 그러나 그것이 바로 나와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 추리소설이 가져야 할 ‘안배(按配)의 규칙’을 이만큼 정확하게, 이만큼 모범적으로 구사한 작품도 드물 것 같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또한 단순한 오락에서 끝나지 않는 ‘의미 있는 책읽기’를 원하는 독자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한 권의 책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본문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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