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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속 세계

시리즈 : 블랙 앤 화이트 [77]

온다 리쿠 저 | 권영주 역 | 비채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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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343600 / 280쪽 13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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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환상을 주조하는 최고의 스토리셀러’ 온다 리쿠!
새로운 히로인 ‘쓰카자키 다몬’이 안내하는 선득하면서도 몽환적인 상상력의 향연


평범한 이야기도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변모시키는 이야기의 연금술사 온다 리쿠가 빚어내는 ‘다몬’ 시리즈 제2탄! 야간열차에서 벌어지는 괴담 배틀을 그린 표제작 <새벽의 가스파르> 를 비롯, 제목만큼이나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나무지킴이 사내> , ‘글루미 선데이’를 능가하는 죽음을 부르는 노래 이야기 <악마를 동정하는 노래> , 기억의 퍼즐이 창조한 오싹한 트라우마의 세계 <환영 시네마> , 은은한 달빛이 비쳐드는 거대한 사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같은 이야기 <사구 피크닉> 등 총 다섯 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지적이고 쿨한 매력으로《달의 뒷면》을 이끄는 캐릭터 ‘다몬’이 재등장하여 장편과는 또다른 단편의 매력을 선사한다.

뫼비우스 띠를 닮은 퓨전 미스터리의 절정!
시정과 여정이 넘쳐흐르는 ‘5색5미’의 온다 월드


기본적으로는 미스터리 플롯을 빌려 쓰지만, 추리소설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호러와 판타지, SF, 모험소설, 청춘소설, 학원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경계 문학의 지평을 보여주는 작가 온다 리쿠! 《불연속 세계》 역시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변주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집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는 독자들의 갈증을 해갈시킬 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호러풍 미스터리 장편 《달의 뒷면》과 같이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그래, 무서운 이야기는 원래
이런 식으로 우아하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해야 하는 법이지.
나직하고 뭉근하게…”

칠흑 같은 어둠을 가르는 야간열차,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네 명의 남자가 무박여행에 나섰다. 말끔히 차려입은 도쿄 지방경찰청 소속 검사, 괴짜들만 모인다는 음반사 신인발굴팀 소속 프로듀서, 패셔너블한 데다 실력까지 겸비한 저명 외과의, 대중가요부터 모던 클래식까지를 아우르는 전천후 작곡가, 다들 활동영역에서 나름대로 내로라하는 전문인력들이다. 이번 회동의 표면적인 목적은 내일 아침식사로 다카마쓰에서 사누키 우동을 먹는 것이지만, 그들이 이 밤에 모인 진정한 까닭은 알고 보면 밤새워 괴담을 풀어놓기 위해서다. 세상에는 하여간 취향이 별난 사람들이 있고, 무서운 이야기란 굳이 찾지 않아도 주위에 얼마든지 뒹굴고 있는 법이다. 밤이 깊어갈수록 기차처럼 덜컹이는 기억, 흔들리는 믿음… 그들이 털어놓는 무서운 이야기는 사건일까, 사고일까? 가장 근원적인 공감, ‘공포’에 대한 작가 특유의 시선을 좇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목덜미가 선득해지는 감각을 맛보게 될 것이다.

‘노스탤지어’ ‘환상’ ‘기억’ 외에도 온다 월드의 키워드는 다양하다. 뭐니뭐니해도 ‘여행’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 전작 《한낮의 달을 ?다》가 출간과 동시에 ‘나라’ 여행 붐을 일으켰고, 《달의 뒷면》에서는 ‘물의 도시’ 야나가와를 연상시키며 독자들의 발걸음을 규수로 인도했던 작가는 이번 《불연속 세계》에서도 일본 각지의 풍경을 소개하며 보는 여행을 보챈다. 늦깎이 작가의 혼이 묻어나오는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의 무대가 된 오노미치, 자연의 신비를 만끽하게 하는 돗토리 사구, 사방이 비경인 아름다운 꽃의 절 ‘하세데라’ 등 작가와 함께 각 에피소드마다 모티프로 삼은 일본 구석구석의 풍경을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 소개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 1992년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일본의 대표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무려 12년에 걸친 구상과 11년의 취재, 7년의 집필 끝에 완성한 대작 『꿀벌과 천둥』을 출간, 일본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그렸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역사적인 첫 동시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밤의 피크닉』 이후 12년 만에 또 한 번 서점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상 최초로 서점대상 1위에 두 번 오른 작가가 되었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는 온다 리쿠는 지금껏 판타지, 호러, 미스터리,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60여 편이 훌쩍 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국과 일본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달의 뒷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저녁매미 일기》《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빙과》《전쟁터의 요리사들》 등 다수의 일본소설은 물론 《어두운 거울 속에》《데이먼 러니언》《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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