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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 전집

안톤 체호프 저 | 김규종 역 | 시공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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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0074 / 776쪽 138 x 21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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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바냐 외삼촌>을 보았습니다. 공연을 보고 여편네처럼 울었답니다. 신경이 예민한 인간도 아닌데 말입니다. 당신의 재능 앞에 황홀해져서 인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의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삶 때문에 전 울었습니다.“ -막심 고리키 2010년은 러시아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1860~1904)가 태어난 지 150주년 되는 해다. 오 헨리, 모파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단편소설 작가로 손꼽히는 체호프는 400편이 넘는 중 · 단편소설을 탈고했다. 뿐만 아니라 변방에 머물던 러시아 희곡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말년에 발표한 희곡 작품들 이른바 ‘4대 장막극’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공연되고 있다. 예컨대 유럽의 공연 강국 독일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는 대표적인 세 사람을 꼽으라면 영국 엘리자베스 시대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독일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 그리고 러시아의 안톤 체호프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가 37편의 장막극을, 브레히트가 35편의 장막극과 7편의 단막극을 남긴데 반해, 체호프는 7편의 장막극을 남겼을 뿐이다. 그럼에도 체호프의 희곡들은 셰익스피어와 브레히트에 못지않은 공연 빈도를 자랑하면서 100년 이상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람 냄새 풍기는 번역으로 읽는 맛까지 살려낸 기념 전집 국내에도 많은 체호프 단편선집이 소개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정작 극작가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은 드물었다. 잘 알려진 4대 장막극 위주로 소개되는 실정이다 보니 체호프 희곡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몇 년 전, 체호프 희곡 전집이 번역되어 출간된 적이 있었지만, 희곡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일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다. 시공사 《체호프 희곡 전집》은 위대한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희곡은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더 나아가 일반 독자들에게 희곡의 참 재미를 알려주고자 기획됐다. 안톤 체호프의 희곡을 제대로,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번역이 절실했다. 이번 희곡 전집은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김규종 교수의 번역으로 체호프 희곡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김규종 교수는 체호프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과 죽음, 고통과 기쁨에 스며들어 있는 인간 보편적인 것들을 포착하여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번역으로 완성했다. 그동안 체호프 연구자로, 또한 체호프의 열렬한 팬으로 다양한 저작활동을 펼쳐온 김규종 교수의 참신한 번역을 통해 체호프와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아이러니를 객관적으로 그려낸 작가, 안톤 체호프 문학성과 독자를 울리는 감동을 겸비한 글은 작가의 남다른 경험이 선행되지 않고는 써지지 않는다. 안톤 체호프의 글 역시 작가 자신의 다난했던 경험이 선행되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1860년 러시아 남부의 소도시 타간로크에서 태어난 체호프는 교육열이 남달랐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의과대학에까지 진학했다. 그러나 어려운 집안 여건 때문에 그의 학업은 고학의 연속이었다. 대학에 입학해서부터는 자신의 학비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계를 위해 글쓰기에 돌입했다. 이것은 자신의 문재(文才)를 주체할 수 없었던 체호프가 선택하기에 가장 최적의 돈벌이였던 것이다. 체호프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 개업한 후에도 글쓰기를 계속했다. 그러는 동안 차츰 신진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톨스토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체호프는 1890년 치밀한 준비 끝에 7개월간 시베리아와 사할린을 여행했다. 이때 본 유배된 수인(囚人)들의 비참한 생활상은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결과, 일상생활의 무질서를 그대로 무대에 옮긴 새로운 형태의 회화극을 확립하게 됐다. 체호프의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러시아의 소시민들로 어디 하나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엮어 내는 이야기 역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의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모든 희극과 비극의 기원인 것처럼, 체호프는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그 속에서의 특별함을 찾아냈다. 체호프 희곡에는 특별한 ‘사건’은 벌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가진 아이러니를 통해 갈등을 엮어내고 이야기를 자아낸다. 이것이 체호프 희곡만의 특징이자 힘이다. 안톤 체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시공사 《체호프 희곡 전집》을 통해 독자는 100여 년의 시간 속에서도 퇴색하지 않은 대문호의 숨결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수록 작품 큰길에서 1885년에 발표된 단막극. 사랑하는 여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내 보르쏘프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를 배경으로 큰길가의 선술집에서 펼쳐진다. 고니의 노래 1887년에 발표된 단막극. 배우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45년을 살아온 지방 극단의 무명배우가 생의 끝자락에서 절절하게 풀어내는 고단한 인생의 슬픔과 비애가 캄캄한 한밤중의 연극 무대에서 꿈결처럼 이어진다. 담배의 해독에 관하여 1886년에 발표된 단막 모놀로그. 이 작품은 세상의 숱한 공처가들과 영락해버린 남성들을 위한 우울하고 구슬픈 조곡이다. 곰 1888년에 발표된 단막극. 고집불통의 근육질 지주 스미르노프와 활화산처럼 뜨거운 여인 포포바의 불꽃 튀기는 한판 대결. 끝내는 기나긴 키스로 막을 내리는 전형적인 오락 희극이다. 청혼 1889년에 발표된 단막극. 젊은 지주 이반 로모프가 이웃한 지주 스테판 추부코프의 딸 나탈리야 스테파노브나에게 청혼하러 왔다가 벌어지는 사건을 희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싫든 좋든 비극배우 1889년에 발표된 단막극. 날마다 되풀이되는 허접한 삶에 함몰된 19세기 말 러시아 소시민을 희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결혼 피로연 1889년에 발표된 단막극. 시대에 뒤진 어리석은 소시민들의 고립무원과 시대착오 및 사회·윤리적 파산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념식 1892년에 발표된 단막극.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의 저급한 욕망과 어리석은 행동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감정의 정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바노프 1887년에 발표된 장막극. 주인공 이바노프를 통해 19세기 제정 러시아 인텔리겐차의 비참한 상황과 완전히 무기력한 지식인의 가련한 최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숲의 수호신 1889년에 발표된 장막극. 화장기 없는 초창기 체호프를 볼 수 있는 희곡이다. 이상과 현실, 소설과 드라마의 요소가 상호 충돌하면서 불협화음을 내는 희곡으로, 훗날 <바냐 외삼촌>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다. 갈매기 1896년에 발표된 장막극. 상대방의 등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가 애처롭게 펼쳐진다. 삶에 내재한 비의와 본래적인 함의를 숙고하도록 인도하는 희곡이다 바냐 외삼촌 1897년에 발표된 장막극. 주인공 바냐의 무의미하고 덧없는 인생을 통해 시간에 유폐된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려내는 희곡이다. 세 자매 1900년에 발표된 장막극. 속물들과 우매한 대중이 득시글거리는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 세 자매를 통해 삶의 조건과 환경, 그리고 자유의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벚나무 동산 1903년에 발표된 장막극. 19세기 말 러시아에 몰아닥친 상업자본의 회오리와 그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지주 귀족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그려낸 희곡이다.

저자 소개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 아조프 해에 있는 항구도시 타간로크(Таганрог)에서 태어났다. 체호프가 열여섯 되던 해인, 1876년 그의 아버지는 파산했다. 파벨은 세간을 정리하고 모스크바로 이사했다. 그러나 체호프는 타간로크 중학교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홀로 고향에 남았다. 아버지가 돈을 보내 주지 않자 그는 돈을 벌어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나아가 가정교사 생활을 하면서 가족을 도와야 했다. 소년 체호프에게 이것은 혹독한 시련이었다. 그러나 이 경험은 체호프가 인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이후 이러한 특성들은 예술적 이미지, 예술적 사실(작품)로 이어졌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어수룩한 사람>과 <가정교사>는 이때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체호프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한눈에 보기에도 참 어려운 시기였다. 명문가와는 거리가 먼 집안 내력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쳤다. 어린 나이에 학교 공부와 집안을 돌보는 일까지 도맡아 해야 했다. 그러한 상황은 대학에 진학하고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었다. 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로 이주해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동시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유머 잡지에 글을 싣기 시작했다. 물론 체호프의 문학적 재능은 타간로크 중학교에 다니던 시기부터 나타났다. 그러나 독자들과 폭넓은 관계를 만들어 내면서 체호프가 가진 작가적 역량을 발현하는 것은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보는 것이 옳다.
1880년 3월 페테르부르크의 주간지에 <박식한 이웃에 보내는 편지(Письмо к ученому соседу)>가 게재되었다. 오만한 어투를 활용한 서간체를 빌려 시골 지주의 교양 없는 상태를 풍자한 이 짧은 작품이 체호프가 지면을 통해 발표한 최초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그 후 체호프는 여러 필명을 이용해 패러디적 성향이 짙은 작품이나 소품을 대중 잡지에 실으면서 인기 있는 유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즐겨 사용한 필명인 안토샤 체혼테(Антоша Чехонте)에 근거해 이 시기를 ‘체혼테 시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1년에 100편이 넘는 작품을 쏟아 내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관리의 죽음(Смерть чиновника)>(1883), <뚱뚱이와 홀쭉이(Толстой и Тонкий)>(1883), <카멜레온(Хамелеон)>(1884) 등 지금도 회자되고 즐겨 읽히는 뛰어난 작품을 양산했다.
1884년 대학을 졸업한 후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에 병원을 개업해 시골 마을이나 소도시에 왕진을 다녔다. 그러면서도 젊고 유명한 예술가들 및 문학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그는 개업의로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계속해서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1884년 그의 첫 단편집이, 1886년에는 그의 두 번째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이 두 작품집은 작가로서 체호프의 명성을 높여 주었다. 체호프는 의사의 길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의과대학 공부와 개업의 활동, 여기에 지칠 줄 모르는 창작 활동이 겹치면서 폐결핵의 징후를 보인다. 정신착란이 고골의 평생 지병이었고, 신장결석이 투르게네프의 평생 지병이었으며, 간질이 도스토옙스키를 평생 따라다녔다면, 폐결핵은 체호프의 평생 지병이 된다.
1890년, 마차와 배를 이용해 시베리아를 통과해서 3개월간의 힘든 노정 끝에 사할린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할린 섬의 역사와 지리를 공부하고, 죄수들의 일상을 3개월여에 걸쳐 조사한 다음, 그해 10월 인도, 싱가포르, 스리랑카, 콘스탄티노플, 오데사를 거쳐 12월에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무려 8개월간에 걸친 길고 긴 여행의 성과는 인상기 ≪시베리아 여행(Из Сибири)≫(1890)과 조사 보고서 ≪사할린 섬(Остров Сахалин)≫(1893)으로 남아 있다.
귀국 후, 1892년에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 멜리호보의 영지를 사들였다. 그곳에서 1897년까지 머문 ‘멜리호보 시대’는 건강을 회복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던 시기였다. 1892년 6월 콜레라가 창궐하자 체호프는 톨스토이 등과 함께 구호 활동을 벌였다. 의사로서 봉사했으며 기아의 구원과 학교의 설립에 힘을 기울이는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로는 <다락방이 있는 집(Дом с мезонином)>(1895), <3년(Три года)>(1895), <나의 인생(Моя жизнь)>(1896), <농부들(Мужики)>(1897)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간 생활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등장인물의 행위와 사고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밝히려는 자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체호프는 1897년 3월에 폐결핵이 악화되어 객혈을 하게 된다. 크림반도의 얄타로 거처를 옮겨 요양 생활을 시작한다. 얄타에서 고리키(М. Горьки, 1868~1936)나 부닌(И. А. Бунин, 1879~1953) 등 신진 작가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톨스토이의 병문안을 받았다. 이러한 요양 생활의 와중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Дама с собачкой)>(1899) 등의 소설을 내놓았다. 그러나 체호프의 말년을 대표하는 장르는 희곡이었다. ≪갈매기(Чайка)≫(1898), ≪바냐 아저씨(Дядя Ваня)≫(1900), ≪세 자매(Три сестры)≫(1900), ≪벚꽃 동산(Вишнёвый сад)≫(1903) 등이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공연되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말년에 불후의 희곡 작품을 남겨 놓고, 체호프는 1904년 당시 유명한 요양지였던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폐결핵이 악화되어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러시아로 옮겨져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안장되었다. 


역자 소개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http://club.cyworld.com/satira


 


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으며, 〈1920-30년대 소련 보드빌〉로 2009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극작가 체호프의 희곡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노자의 눈에 비친 공자》, 《기생충이 없었다면 섹스도 없었다?!》, 《문학교수 영화 속으로 들어가다 1, 2》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르로는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광장의 왕》, 《마야코프스키 희곡전집》, 《체호프 희곡전집》 등이 있다. 요즘에는 인문학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돌면서 강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책 속에서

<수록작품>

큰길에서
1885년에 발표된 단막극. 사랑하는 여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내 보르쏘프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굵은 빗줄기를 배경으로 큰길가의 선술집에서 펼쳐진다.

고니의 노래
1887년에 발표된 단막극. 배우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45년을 살아온 지방 극단의 무명배우가 생의 끝자락에서 절절하게 풀어내는 고단한 인생의 슬픔과 비애가 캄캄한 한밤중의 연극 무대에서 꿈결처럼 이어진다.

담배의 해독에 관하여
1886년에 발표된 단막 모놀로그. 이 작품은 세상의 숱한 공처가들과 영락해버린 남성들을 위한 우울하고 구슬픈 조곡이다.

곰
1888년에 발표된 단막극. 고집불통의 근육질 지주 스미르노프와 활화산처럼 뜨거운 여인 포포바의 불꽃 튀기는 한판 대결. 끝내는 기나긴 키스로 막을 내리는 전형적인 오락 희극이다.

청혼
1889년에 발표된 단막극. 젊은 지주 이반 로모프가 이웃한 지주 스테판 추부코프의 딸 나탈리야 스테파노브나에게 청혼하러 왔다가 벌어지는 사건을 희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싫든 좋든 비극배우
1889년에 발표된 단막극. 날마다 되풀이되는 허접한 삶에 함몰된 19세기 말 러시아 소시민을 희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결혼 피로연
1889년에 발표된 단막극. 시대에 뒤진 어리석은 소시민들의 고립무원과 시대착오 및 사회·윤리적 파산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념식
1892년에 발표된 단막극.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의 저급한 욕망과 어리석은 행동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감정의 정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바노프
1887년에 발표된 장막극. 주인공 이바노프를 통해 19세기 제정 러시아 인텔리겐차의 비참한 상황과 완전히 무기력한 지식인의 가련한 최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숲의 수호신
1889년에 발표된 장막극. 화장기 없는 초창기 체호프를 볼 수 있는 희곡이다. 이상과 현실, 소설과 드라마의 요소가 상호 충돌하면서 불협화음을 내는 희곡으로, 훗날 <바냐 외삼촌>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다.

갈매기
1896년에 발표된 장막극. 상대방의 등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가 애처롭게 펼쳐진다. 삶에 내재한 비의와 본래적인 함의를 숙고하도록 인도하는 희곡이다

바냐 외삼촌
1897년에 발표된 장막극. 주인공 바냐의 무의미하고 덧없는 인생을 통해 시간에 유폐된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려내는 희곡이다.

세 자매
1900년에 발표된 장막극. 속물들과 우매한 대중이 득시글거리는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 세 자매를 통해 삶의 조건과 환경, 그리고 자유의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벚나무 동산
1903년에 발표된 장막극. 19세기 말 러시아에 몰아닥친 상업자본의 회오리와 그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지주 귀족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그려낸 희곡이다.

 

 

목차

큰길에서 고니의 노래 담배의 해독에 관하여 곰 청혼 싫든 좋든 비극배우 결혼 피로연 기념식 이바노프 숲의 수호신 갈매기 바냐 외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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