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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장정일 저 | 마티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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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053389 / 336쪽 14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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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4년 만에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 장정일의 독서일기. 독서“일기”에서 “독서”일기로 큰 방점의 위치를 이동시킨 이번 책은 기존의 독서일기와 차별성을 두는 구성과 편집으로 그간 서서히 확장되고 변?화된 장정일의 독서 스펙트럼과 주제의식을 명쾌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독서일기가 독서와 무관한 일상의 이야기를 포함한, 거의 매일 쓰인 전형적인 일기형식이었던 반면,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저자 개인의 일상은 거의 완전히 배제한 채 책읽기의 방법이나 주제 등에 온전히 할애한다. “읽은 책이 세상이며,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 4년 만에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 장정일의 독서일기. 독서“일기”에서 “독서”일기로 큰 방점의 위치를 이동시킨 이번 책은 기존의 독서일기와 차별성을 두는 구성과 편집으로 그간 서서히 확장되고 변화된 장정일의 독서 스펙트럼과 주제의식을 명쾌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독서일기가 독서와 무관한 일상의 이야기를 포함한, 거의 매일 쓰인 전형적인 일기형식이었던 반면,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저자 개인의 일상은 거의 완전히 배제한 채 책읽기의 방법이나 주제 등에 온전히 할애한다. “읽은 책이 세상이며,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읽기라는 행위가 책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세속적인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한다. 왜 그 책을 읽는지 세 가지 이상의 동기를 가질 것, 좋은 책과 나쁜 책을 볼 줄 아는 자신만의 시각 갖기 등 장정일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책읽기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대한 비판, 안타깝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책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최근의 책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읽은 책이 세상이며,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다 이 책에 실린 많은 독후감이 그렇듯이 독서를 파고들면 들수록 도통하는 게 아니라 현실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흔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 길은 책 속으로 난 길이 아니라, 책의 가장자리와 현실의 가장자리 사이로 난 길이다. 장정일이 돌아왔다 2009년 말 10여 년 만에 소설 『구월의 이틀』을 발표한 장정일이 이번에는 4년여 만에 『독서일기』로 돌아왔다. 각종 지면에 글을 기고한 것에 비해 단행본 출간이 뜸했던 장정일은 이번 독서일기를 시작으로 신작 소설과 에세이집(정치 및 음악 관련)을 잇달아 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책에 대한 책은 하나의 장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혼자 읽기에 버거운 고전에 대한 가이드북에서부터 이별이나 우울함 등에 대처하는 방법으로서 독서를 권하는 책까지, 또 저자의 독서 탐닉을 과시하는 책에서부터 자신을 형성해 온 정치적?지적 이력을 책으로 설명하는 책까지…. 어떤 경우든 무슨 책을 읽는지를 살피는 일은 타인의 삶을 엿보는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취향, 정치적 입장, 감식안 등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독서의 방식은 삶의 방식이자, 읽어 온 책은 그 사람의 세상인 것이다. 대중의 큰 관심을 끌게 한 책에 관한 책의 첫 번째 사례 가운데 하나가 1993년에 나온 『장정일의 독서일기』 1권이다. 17년간 독서일기를 써온 만큼 그간의 독서일기의 변화와 차이는 정확히 작가 장정일의 생각과 관심의 차이를 반영한다. 새로운 독서일기 이전의 독서일기와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의 가장 큰 차이는 독서“일기”에서 “독서”일기로 큰 방점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기존의 독서일기가 독서와 무관한 일상의 이야기를 포함한, 거의 매일 쓰인 전형적인 일기형식이었던 반면,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저자 개인의 일상은 거의 완전히 배제한 채 책읽기의 방법, 주제 등에 온전히 할애한다. 이는 책의 편제에서도 큰 차이로 드러난다. 이전의 ‘독서일기’가 일기답게 날짜순으로 정렬되어 있었던 데 반해, 『빌린 책…』은 읽은 책의 성격와 주제에 따라 묶여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읽은 책과 읽는 방식의 차이다. 예전에 비해 문학의 비율이 확연히 줄고 인문, 사회과학 분야의 책이 다수를 차지한다. 책을 읽는 까닭이 책 속에서 위안을 찾고 책에 탐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을 통해서 세상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세속적 삶에 참여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독서를 파고들면 들수록 도통하는 게 아니라, 현실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흔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 길은 책 속으로 난 길이 아니라, 책의 가장자리와 현실의 가장자리 사이로 난 길이다. (11쪽, ‘작가의 말’ 가운데)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다 첫 부분은 ‘책에 관한 책’에 대한 독후감이다. 저자는, 책 문화는 광고 전단지 같은 인쇄 문화와는 구분된다고 말하며 책읽기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도 고양이 빌딩의 작가로 잘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의 자기 과시에 가까운 다독술과 속독술을 비판하며, “300쪽짜리 책을 10여 분 만에 읽을 수 있다고 큰소리치는 허세 속에는, 사고의 숙성을 본질로 하는 ‘책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48쪽)고 말한다. 또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에 대해서는 “완독 여부가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입장권은 아니”지만 “복거일이나 고종석의 저작을 읽으면서 그들이 지지하는 정치적 이념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책을 온전히 읽은 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참된 독서란 내 앞에 주어진 개별적인 책을 읽는 것일 뿐 아니라 그 책을 생성한 유무형의 생산 현장 전체를 읽는 일”이라고 새삼 강조한다. 책을 더 넓은 스펙트럼 속에 두고 읽어야 한다는 당연한 이 권고가 새삼스럽게 들리는 까닭은 책과 독서를 무용한 일 또는 세상을 등지고 도를 닦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천박한 실용주의의 풍토 때문이다. 독서만이 경험을 극복할 수 있다 장정일의 유머와 매서움은 최근의 정치 상황을 독서를 통해 비틀고 비판할 때 빛을 발한다. 저자는 책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이 시대 최악의 경험론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을 빠뜨리지 않았다. 1995년에 발간된 이명박의 『신화는 없다』에서 장정일은, 이명박이 무슨 책을 읽었고 어떤 스승에게 영향을 받았는지를 먼저 살핀다. “책과 스승은 한 사람의 인격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뼈대”이기 때문인데, 전문가의 견해를 “내가 예전에 해봐서 아는데…”라며 일축해 버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에는 그를 만든 책과 스승이 빠져 있다. “해본 것만 아는” 그래서 자신의 경험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반지성주의와 경험주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밑줄 그어가며 읽어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입으로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이라고 말했던 것조차 까마득히 잊었으니 말이다. 현대건설 회장 시절, 이명박의 둘째 딸이 같은 동네에 사는 검사 딸과 함께 그 집 차를 타고 등하교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 차가 교통 법규를 위반했을 때 “우리 아빠, 검사예요”라는 한 마디에 교통 경찰관이 그냥 봐주었다. 그날 저녁, 둘째 딸은 “검사 집 차라며 봐달라고 하는 사람이나 봐주는 사람이나 둘 다 잘못이다”면서 “나 내일부터 그 친구네 차 안 타”라고 했다는데, 그게 보기에 참 좋았더란다. (1

저자 소개

1962년 경북 달성 출생. 어릴 때부터 무작정 시인이 되고 싶다는 열망에서 중학교 때부터 신춘문예에 투고하기 시작했으며, 남다른 삶을 살고 싶은 그의 열정은 중학교 졸업을 끝으로 독학의 길을 걷게 했다. 1984년 〈언어의 세계〉3집에 「강정간다」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이 되었고, 19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돼 극작가를 겸업하기 시작했다. 1987년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최연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가 된 그는 《길 안에서의 택시잡기》《서울에서 보낸 3주일》 등의 시집을 연이어 상재하면서 시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7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 「펠리컨」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했다. 1990년 《아담이 눈뜰 때》를 시작으로 신세대문학의 기수로 부상한 그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평단의 논란과 독자들의 환호를 동시에 받았고, 발표한 작품 모두 영화화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1999년 진시황과 부소 사이의 애증관계를 심도있게 파고든 《중국에서 온 편지》를 쓰면서부터 그는 도시와 현대적 감성에 집중했던 문학적 관심에서 벗어나 역사로 문제의식을 확장시켰다. 5년 동안 심혈을 기울였던 《삼국지》는 그의 문학이 일관되게 보여준 전복과 도전의 정신이 역사소설이라는 장르 속에서 본격적으로 추구된 첫번째 결과물이다. 그밖의 저서로는 희곡집 《긴여행》과 여섯 권의 서평모음집 《장정일의 독서일기》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목차

목차
작가의 말_책을 파고들수록 현실로 돌아온다
1부_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다
내가 왜 이 책을 읽는지 _장정일의 독서일기
20대의 독립을 위하여 _88만원 세대
삼성 말고 아무거나 _삼성을 생각한다
인간적인 경제학 _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미국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_제국의 미래
문학이 사회적 임무에서 자유로워진다면? _근대문학의 종언
지식: 발생과 진화의 계통수 _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 되는 100권
책이란 읽지 않고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것 _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인쇄 문화와 책 문화 _책은 죽었다
읽기의 방식은 삶의 방식이다 _천천히 읽기를 권함
당신은 애서광인가? - 자가진단법 수록 _애서광 이야기
‘나’의 고민을 극복하는 혜안 _고민하는 힘
2부_ 우리는 과거로부터 얼마나 멀어졌을까
문명 세계를 향한 도전 _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자꾸 헌책방을 찾게 되는 까닭 _사막의 꽃
누가 앤디 워홀의 그림 앞에서 울먹이겠는가? _그림과 눈물
소외된 자들의 슬픈 관음증? _움베르토 에코와 축구
한국 연극계의 두 뿔 달린 괴물 _장진 희곡집
아버지의 연극을 눈치챘을 때 _아버지를 위하여 / 아버지를 찾습니다
노년에 대한 감동적인 정의 _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창녀 / 모두가 창녀다
인도 안의 식민지, 불가촉천민 _암베드카르 / 신도 버린 사람들
성차별의 이중 잣대 _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양심이 마비된 도덕적 문맹 _유니스의 비밀
왕따들이여 부조리에 대면하라 _재스퍼 존스가 문제다 / 앵무새 죽이기
낯선 범죄자들 _사과는 잘해요 / 미나
아래로부터의 정치, 가능할까? _직접행동
민주주의는 선거가 아닌 추첨? _선거는 민주적인가
“내가 예전에 해봐서 아는데…” _신화는 없다
무사도에서 수술용 메스로, 그리고 다시 일본도로 _에도의 몸을 열다
지식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 _불쏘시개
메이지유신은 요리 혁명이다 _돈가스의 탄생
낭만적 사랑과 에로스의 비대칭성 _부르주아 전 / 꿈의 노벨레
한국의 근대성을 파고들다 _이 영화를 보라
거짓말은 민주주의의 조건이다 _거짓말하는 사회
배신에도 수준이 있다 _신뢰와 배신의 심리학
한국형 정경유착의 원흉 _박정희의 사상과 행동
우리는 과거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나 _장미와 씨날코
세계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본 개발 독재 _박정희 체제의 성립과 전개 및 몰락
국가 운동으로 잊혀진 진실 _그들의 새마을운동
민족주의의 역설 _오 하느님
3부_ 나는 타인이며 타인은 동시에 나다
한 번도 포착되지 않은 풍경 _마크 슈미트의 이상한 대중문화 읽기
거울에 비친 두 이야기 _비밀-나와 나 사이에 숨겨진 열두 가지 이야기
한국문학의 사건 아닌 사건 _숭어 마스크 레플리카
패배자들의 목소리 _핫 라인
신 노인의 무기력과 분노 _폭주노인
일본의 역주행 _일본의 재구성
공존을 위한 끝없는 질문과 비판 _저항의 인문학
흑인 꼬마들의 큰 바위 얼굴 _오바마 이야기
또라이 공화국 _또라이 제로 조직
멋진 남자가 되려면 _남자들에게
‘뉴라이트’라고 쓰고 ‘뉴또라이’라고 읽는다 _뉴라이트 비판
정신과 육체의 관능적 조화 _르네상스의 여인들
전쟁과 연애, 정치와 결혼의 닮은꼴 _마키아벨리와 에로스
80여 년 만의 부활 _게공선
굶어죽을 수 있는 자유라니? _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탐욕의 시대
진짜 두려움을 아는가? _생존의 비용
운명 없음 _운명
물은 흘러가지만 피는 반드시 돌아온다 _황천의 개
불가능한 사상의 연금술사 _잭 런던
되풀이되는 역사 _강철군화
패잔병들을 위한 영웅담 _러일전쟁, 제물포의 영웅들 / 잭 런던의 조선사람 엿보기
4부_‘나쁜 책’을 권해도 무방한 시절은 없다
‘을서문고’ 있어요? _도서관에 ‘문고 읽기 운동’을 제안하다
이들은 훗날 어떤 지옥에 갈까? _악!법이라고?
귀신의 궁시렁이 삼켜 버린 근본적인 질문 _엄마를 부탁해
이민자 앞에서 흔들리는 프랑스의 관용 _프랑스의 문화전쟁-공화국과 이슬람
문학의 과거 _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 보고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 _캔들 플라워
정치가 윤리와 작별할 때 _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인간이 신의 자리에 앉을 수 있나 _단두대에 대한 성찰
역사는 발전한다는 믿음으로 _역사가의 시간
자기 배려의 주체성 _주체의 해석학
자유는 천부적인 충동 _자발적 복종
애국자들은 필연적으로 국가에 저항하느니 _세계를 뒤흔든 시민 불복종
저항만이 대안이다 _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사라지지 않을 ‘책 문화’를 위하여 _‘나쁜 책’을 권해도 무방한 계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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