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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2370511 / 36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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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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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40년 넘게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쳐 온 교수이자, 40여 권의 책을 써 낸 국문학계의 태두인 조동일 교수가 만 70을 맞아 이번에는 자신이 쓴 시, 소설, 희곡 등 문학 작품을 모아 《조동일 창작집?》으로 엮어 내 문화계에 화제를 불러 모은다. 이 책에는 그동안 조 교수가 창작한 작품 16편이 갈래별로 묶여 있다. 작가라는 말이 독자들에게 낯설지 모르지만, 사실 그의 창작 내력은 꽤 오래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려다가 문학공부를 시작, 경북고등학교 시절에는 문학반 활동을 하면서 습작했고, 서울대 불문과 시절에는 상징주의... 40년 넘게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쳐 온 교수이자, 40여 권의 책을 써 낸 국문학계의 태두인 조동일 교수가 만 70을 맞아 이번에는 자신이 쓴 시, 소설, 희곡 등 문학 작품을 모아 《조동일 창작집》으로 엮어 내 문화계에 화제를 불러 모은다. 이 책에는 그동안 조 교수가 창작한 작품 16편이 갈래별로 묶여 있다. 작가라는 말이 독자들에게 낯설지 모르지만, 사실 그의 창작 내력은 꽤 오래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려다가 문학공부를 시작, 경북고등학교 시절에는 문학반 활동을 하면서 습작했고, 서울대 불문과 시절에는 상징주의에 심취한 문학도였다. 당시 지은 시(〈電柱〉 〈山寺의 한낮〉 〈어느 해거름에〉 〈影〉) 들이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다소 직설적 어투의 학술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의 감수성이 배어난다. 서울대 불문과 1학년 때는 《대학신문》 첫 문예현상 공모에서 소설(〈산의 장송곡〉)과 수필(〈채석장 근처〉) 부문에 동시에 당선되면서 작가로서의 자질을 뽐내기도 했다. 시 쓰기로 출발한 창작 작업이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는 계기는 4?19혁명이었다. 프랑스 문학 공부가 ‘초현실’주의까지 나아간 시점에서 ‘현실’의 한가운데 서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조동일은 사회참여 활동을 펼치는데, 그 첫머리에 희곡 작품들이 있다. 〈원귀 마당쇠〉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 민족통일연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학교무대에 올린 광대놀이극이었다. 서울대 농촌계몽운동 동아리인 향토개척단이 주최한 ‘향토의식 초혼굿’ 행사에서 그는 대본과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렸다. 그 다음해인 1964년에는 무력한 지식인의 좌절을 그려낸 〈허주찬 궐기하다〉를 써 국문학과 연극으로 무대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연장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시인 김지하 등과 함께 학사주점 양산박에서 ‘최루탄 동인회 시화전’을 열면서 가명으로 작품을 쓰고 벽면 가득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당시 작품은 남아 있지 않아 《창작집》에 실리지 못했다. 그 뒤로도 참여문학 논쟁에 적극 뛰어들어 다수의 비평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스스로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표현했던 구비문학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한국문학사의 체계화를 거쳐 세계문학사의 새로운 편제를 구성한 그의 학문 여정 속에 문학창작의 기회는 쉽사리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소설가로 전업을 고려하며 짧은 시간에 소설 세 편을 단숨에 써내려 가는 일이 있었다. 5공화국 정권이 들어서면서 교수직 유지에 불안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전우치 수난사〉는 졸업을 앞두고 논문을 준비하던 고학생이 학문사회의 두터운 벽에 가로막혀 좌절을 겪는 내용을, 〈너도 먹고 썩 물러나라〉는 학원자율화 정책 이후 탈바꿈한 대학 풍경을 학교신문사의 축제 보도를 소재로 그려냈고, 〈현키호테 종횡기〉에서는 한 지방대학이 해외학위 소지자를 교수로 채용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어 서양의 학문에 맹종하는 교수사회를 비틀고 있다. 《창작집》에는 그냥 묵혀 두기 아까운 ‘잡문’도 여럿 실려 있다. 명쾌한 논리와 깊은 해학이 돋보이는 〈犬狗說〉 〈책의 수명〉과, 사적인 고백이 담긴 〈하산길의 즐거움〉 〈아내의 전시회〉 등이 눈에 띈다.
목차
시
소설
희곡
잡문
덧붙아닌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