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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2819401 / 318쪽 148 x 21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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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2 종합 20위 | 2005/2 소설 8위 | 현재 종합 20위 | 현재 소설 8위 | Top100 : 1주

- 2005/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반디앤루니스 리뷰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타인에게 말걸기>로 잘 알려진 작가 은희경의 새로운 반전이 돋보이는 장편소설. 이 소설은 2003년 여름부터 2004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작가의 오랜습작 기간을 통한 내공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산자와 죽은 자들에 의해 회고되는 K읍의 이야기로, 의심스러운 죽음과 출생에 맞물려 진실로 믿었던 사실들이 비밀과 거짓으로 이어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햇수로 삼 년 만에 은희경이 새 소설을 선보인다. 자신의 여덟번째 책이자 다섯번째 장편소설 『비밀과 거짓말』. 95년 등단 이후 일 년에 한 권꼴로 새 책을 선보여왔던 작가라는 점에서 꽤 오랜만의 작품이라 할 만하고, 그만큼 이 소설에 시간과 공력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작가 자신이 이 작품을 자기 소설세계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새의 선물』 이후 십 년, 삶과 죽음의 모든 중량을 담은 은희경 소설의 새로운 풍경 이 소설 『비밀과 거짓말』은 2003년 여름부... 햇수로 삼 년 만에 은희경이 새 소설을 선보인다. 자신의 여덟번째 책이자 다섯번째 장편소설 『비밀과 거짓말』. 95년 등단 이후 일 년에 한 권꼴로 새 책을 선보여왔던 작가라는 점에서 꽤 오랜만의 작품이라 할 만하고, 그만큼 이 소설에 시간과 공력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작가 자신이 이 작품을 자기 소설세계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새의 선물』 이후 십 년, 삶과 죽음의 모든 중량을 담은 은희경 소설의 새로운 풍경 이 소설 『비밀과 거짓말』은 2003년 여름부터 2004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작가는 이 작품을 탈고하기까지 일 년을 다시 매달렸다. 연재 시작부터만 따져도, 책을 묶기까지 꼬박 이 년여를 이 작품에 바친 셈이다. 그 시간의 무게 탓일까, 이 작품은 기존의 은희경 소설과는 사뭇 다르다. 그의 이전 작품들이 경쾌함과 발랄함으로 다가왔다면, 이 소설은 산고의 무게 이상으로 무겁고 깊게 다가온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공들인 문장과, 그 문장들 사이의 긴장, 그리고 행간의 밀도 역시 깊고 치열해졌다. 작품을 읽다가 문득, 이게 은희경 소설 맞아, 하는 느낌이 들 만큼 작가는 또다른 소설세계로 진입해들었음을 감지하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다르기만 한 건 아니다. 작가의 특장이라 꼽혀온 생에 대한 직관과 통찰력은 더욱 세밀하게 벼려져서 내장되어 있다. 이전에는 그것이 작품 전면에 드러나 있었다면, 이 소설에서는 “마치 철삿줄 같은 낭창낭창하고 질긴 그 특유의 힘이 유려하고 섬세한 문체 안에 숨어 있다.” 이 소설을 미리 읽은 작가 임철우의 표현을 빌리면,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작가의 야심이 확연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은희경이 이 년여를 이 작품을 붙들고 추구한 것이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더욱 깊은 지층과 더 넓은 지평을 지닌 소설세계임을, 작가가 끝내 자기 소설 속에 받아안고자 하는 것이 삶과 죽음의 모든 중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타인’에게 말 걸었던 은희경, 자신에게 말을 걸다 “소설이란 소설가의 현재이다. 이야기 속에서 과거를 끌어냈든 미래를 상상해놓았든 간에 거기에서 삶을 읽어내는 것은 현재의 눈이다.” 언젠가 작가는 그렇게 말했었다. 그렇다면,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이야기하려는 작가의 현재는 어떤 것일까. 작가를 평단과 독자들에게 한번에 각인시켰던 작품 『새의 선물』과 경쾌한 필치로 그려낸 동갑내기 남자들의 성장기인 『마이너리그』에 이어, 이 작품 『비밀과 거짓말』 역시 한 편의 성장소설로도 읽힌다. 예의 두 작품이 ‘스스로 성장을 멈추었다’는 열두 살 애어른 진희를 내세우고, 내내 ‘마이너리그’로 살아야 했던 ‘58년 개띠’ 남자들을 내세우며, 작가 자신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삶과 성장에 대해 냉정하게 말하고 있다면, 이 소설 『비밀과 거짓말』은 작가가 직접 삶을 마주하고, 작가 자신을 대면하고, 정색을 하고 쓴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은 작게는 영준과 영우 형제의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이며, 확장하면 두 형제와 아버지 정정욱의 이야기이며, 다시 넓어져 아버지 정욱과 할아버지 정성일, 또다시 정씨 집안과 최씨 집안의 이야기이고, 다시 K읍의 이야기이고, 그리고 작가 은희경의 이야기이다. 그 안에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있고, 사랑과 운명의 이야기가 있고, 공간과 시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 스스로도 “어지간히 할말은 다 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지만, 『비밀과 거짓말』에는 은희경이 작가생활 십 년 동안 쌓아온 내공의 힘, 내내 누르고 삭이고 벼려왔던 세상과 삶의 무게와 ‘진실’ 그리고 ‘비밀’이 모두 들어 있다. 그렇게 본다면, 이 소설은 성장소설의 범주를 벗어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이 소설은 인물들의 성격과 의미들이 훨씬 생생하고 극적으로 살아나는데다가, 허구의 인물들 이야기에 맞물려, 사이사이 구체적인 연대기적 사건 사실들이 다양하게 들어가는데, 거기에 이음새랄까 재봉선 같은 게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 자연스럽고 능숙한 배합 때문에 단순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넘어서는 품격이랄까, 중량감이 배가되었다. 무척 신선하고 인상적이었다. 또한 굉장히 유려하고 섬세한 문체 안에는 마치 철삿줄 같은 낭창낭창하고 질긴 특유의 힘이 숨어 있다. --임철우(소설가, 한신대 문예창작과 교수) 누구에게나 삶은 불완전한 문장으로 남는다. 완전한 문장은 결국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 저마다 상?
목차
축복 없는 봄
세 개의 대문에 관한 꿈
K읍의 싸움법
바람의 신탁
부드러운 환멸
시작되면서 사라져가는 것들
해설 : 아버지의 귀환과 새로운 역사성의 발명 - 류보선 문학평론가.군산대 교수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