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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끝 없는 이야기

원제 : Die Unendliche Geschichte
시리즈 : 비룡소 걸작선 [21]

미하엘엔데 저 | 허수경 역 | 비룡소 | 200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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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170602 / 703쪽 149 x 21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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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떠나는 환상 모험; 환상과 현실의 화해 미하엘 엔데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 담긴 판타지 동화인 [모모Momo(1970)]로 이미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 이 [모모]의 연장?선상에서 9년 후 출간된 는 엔데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그의 대표작이다. 는 현실 속에서 너무나 보잘것없는 한 소년,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라는 책을 우연히 읽고, 결국 위험에 처한 환상 세계를 구하러 책 속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모험을 겪는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소원대로 뭐든지 이룰 수 있게 된 소년은 현실 속의 ...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떠나는 환상 모험; 환상과 현실의 화해 미하엘 엔데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 담긴 판타지 동화인 [모모Momo(1970)]로 이미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 이 [모모]의 연장선상에서 9년 후 출간된 는 엔데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그의 대표작이다. 는 현실 속에서 너무나 보잘것없는 한 소년,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라는 책을 우연히 읽고, 결국 위험에 처한 환상 세계를 구하러 책 속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모험을 겪는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소원대로 뭐든지 이룰 수 있게 된 소년은 현실 속의 자신을 부정하며 스스로를 점점 더 멋지고 강하게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이런 소원들은 결국 자기 자신의 자아마저 잃어버리게 만든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 바스티안은 현실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꿈을 기반으로 한 광산에서 캐어 낸 꿈과 자신에 대한 재 탐색,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환상 세계에서 퍼 올린 생명의 물 즉 사랑을 가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결국 용과 거인, 괴물, 위험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온갖 모험들로 가득 찬 환상 세계에서의 여행은 자신의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떠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자아를 찾아서 되돌아온 현실에서 소년은 환상 세계에서 겪은 모험들로 얻은 자신감을 가지고 전혀 다른 현실을 가꾸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엔데는 이 소년을 통해 메마른 현실에 꿈과 사랑을 가져다주어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우리가 항상 마음 한 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즉 환상, 꿈임을 말해 주고 있다.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현실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으며, 그러한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간직한 꿈들을 나눠주면서 함께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 현대 사회에서 이제는 사라져 가는 환상 세계, 그리하여 지금까지 아름답게 간직해 왔던 그 환상 세계까지 해치고 있는 현실, 이두 세계의 l화해와 조화야말로 엔데의 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선물이다. 내용과 형식의 어울림; 독자의 참여 유도 붉은 색 양장에 2색 컬러 인쇄는 엔데가 생각해 낸 것이다. 내용상 현실의 독자가 들고 있는 바로 이 책 가 책 속에 등장하는 와 내용과 형식 모두 일치해야 했다. (그리하여 독자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마음껏 넘나들 수 있게 된다.) 초록색 글씨는 환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붉은 색 글씨는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두 세계의 이야기가 교체되다가, 주인공 바스티안이 환상 세계로 빠져드는 순간 초록색 글씨로 합쳐진다. 환상 세계에서 다시 현실 세계로 빠져 나오는 순간 글씨는 다시 붉은 색이 된다. 그런데, 바스티안이 환상 세계로 들어가 모험을 겪는 동안 사라져 보이지 않는 붉은 글씨는 어쩌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이야기이지 않을까,를 읽고 환상 속에 빠져드는 것은 바스티안만의 경험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의 경험일 수 있음을 엔테는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 저자 소개 작가미하엘 엔데 남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역시 화가인 루이제바르콜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아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의 예술가 적 기질은 엔데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글, 그림, 연극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예술가 적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이차 세계 대전 즈음, 발도르프 학교에서 수학하다 아버지에게 징집 영장이 발부되자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후 뮌헨의 오토 팔켄베르크 드라마 학교에서 잠깐 공부를 더 하고서는 곧바로 진짜 인생이 있는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연극 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첫 작품을 출간하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0년엔 를 1979년엔 를 출간함으로써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엔데는 이 두 소설에서 인간과 생태 파국을 초래하는 현대 문명사회의 숙명적인 허점을 비판하고,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세계, 기작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 찬 또 하나의 세계로 데려간다. 1995년, 에순 다섯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역자 허수경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경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7년 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1988년 첫 시집 [슬픔 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실천문학사)를 출간하고, 1992년 두 번째 시집[혼자 가는 먼 집](문학과 지성사)을 출간했다.

저자 소개

1929~1995.


1929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아버지로부터 풍요로운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그는 영혼이 피폐하고 세상이 어렵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이미 사라졌던 환상과 꿈의 세계를 되찾아준 작가이다. 동화 외에도 아름다운 그림책과 어른을 위한 판타지 소설, 희곡, 시 등 매우 다양한 작품을 썼고, 그 가운데 여러 편이 영화와 방송극으로도 만들어졌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ㆍ유럽 아동문학상ㆍ안데르센 문학상 명예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의 작품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995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그를 단지 작가로서가 아니라 ‘동화라는 수단을 통해 기술과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가’로 재평가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저서로는 《기관차 대여행 1, 2》, 《모모》, 《인생》, 《벌거벗은 코뿔소》, 《냄비와 국자전쟁》,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꿈을 먹는 요정》,《헤르만의 비밀여행》,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의 마법학교》,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마법의 수프》,《마법의 술》, 《렝켄의 비밀》,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짐 크노프와 네포무크》, 《짐 크노프와 사막의 거인》, 《짐 크노프는 어떻게 햇빛 섬에 왔을까》, 《모험을 떠나는 짐크노프》, 《보름달의 전설》, 《멋대로 학교》,《헤르만의 비밀여행》, 《자유의 감옥》, 《망각의 정원》, 《주름쟁이 필레몬》, 《꿈을 낚는 마법사》,《달을 쫓다 달이 된 사람》, 《끈기짱 거북이 트랑퀄라》, 《끝없는 이야기》, 《거울 속의 거울》, 《자유의 감옥》등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셋방을 얻어 살기도 했다. 


1992년 늦가을 독일로 왔다. 나에게는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셋방 아니면 기숙사 방이 내 삶의 거처였다. 작은 방 하나만을 지상에 얻어놓고 유랑을 하는 것처럼 독일에서 살면서 공부했고, 여름방학이면 그 방마저 독일에 두고 오리엔트로 발굴을 하러 가기도 했다. 발굴장의 숙소는 텐트이거나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임시로 지어진 방이었다. 발굴을 하면서, 폐허가 된 옛 도시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도시들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 도시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지상에서 영원히 거처하지 못할 거라는 것도 사무치게 알았다. 


서울에서 살 때 두 권의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을 발표했다. 두번째 시집인『 혼자 가는 먼 집』의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어쩌면 나라는 자아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독일에서 살면서 세번째 시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를 내었을 때 이미 나는 참 많은 폐허 도시를 보고 난 뒤였다. 나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했다. 물질이든 생명이든 유한한 주기를 살다가 사라져갈 때 그들의 영혼은 어디인가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뮌스터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학교라는 제도 속에서 공부하기를 멈추고 글쓰기로 돌아왔다. 그뒤로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박하』『 아틀란티스야, 잘 가』『 모래도시』, 동화책『 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마루호리의 비밀』, 번역서『 슬픈 란돌린』『 끝없는 이야기』『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그림 형제 동화집』 등을 펴냈다. 


동서문학상, 전숙희문학상,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월 3일 말기암으로 별세했다. 


 

책 속에서

-- 하지만 곧 바스티안은 수정처럼 맑은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 이리저리 뒹굴고 물을 내뿜고 튀기며 반짝이는 물방울이 입 안으로 흘러 들어가게 했다. 바스티안은 갈증이 가실 때까지 마시고 또 마셨다. 기쁨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득 찼다. 살아 있다는 기쁨, 그 자신이라는 기쁨이. 이제 바스티안은 다시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 속하는지 알게 되었던 것이다. 바스티안은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제일 멋진 점은 바스티안이 이제 원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었다. 설령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도 됐더라도 다른 걸 선택하지 않았으리라. 이제 바스티안은 알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형태의 기쁨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 기쁨들은 단 하나의 기쁨, 즉 사랑할 줄 안다는 기쁨이라는 것을.
훗날 바스티안이 이미 다시 그의 세계로 돌아오고 한참이 지난 뒤에도, 어른이 되고 결국 노인이 되었을 때도 이 기쁨이 바스티안에게서 완전히 떠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에도 바스티안에게는 마음으로부터의 기쁨이 남아 있어 그를 미소 짓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 주게 했다.
-665쪽


하얀 용이 대답했다.
어? 게? 난 모르겠어.
아트레유가 말했다.
나도 몰라. 그렇지만 그게 바로 좋은 점이지. 지금부터 너한테는 모든 일이 잘될 거야. 나는 행운의 용이잖아. 거미줄에 매달려 있었을때도 난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 그리고 네가 보다시피 내 생각이 옳았잖아.
용의 말에 아트레유는 웃었다.
말해봐. 왜 너도 이곳으로 왔는지. 왜 치료약을 구할수 있는 다른 더 나은 곳으로 안 간 거지?
-125쪽


“꿈은 한 번 꾸고 나면 그냥 없어질 수 없단다. 하지만 그 꿈을 꾼 사람이 꿈을 간직하고 있지 않는다면 꿈이 어디로 가겠니? 여기 환상 세계, 우리 곁으로 오지. 우리의 땅 밑 저 깊은 곳으로. 거기에 잊혀진 꿈들은 아주 섬세한 층을 이루며 차곡차곡 쌓여 있단다. 아래로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더 빽빽하게 쌓여 있지. 온 환상 세계가 잊혀진 꿈들로 이루어진 기반 위에 서 있는 거다.” -641쪽

목차

1. 위기에 처한 환상세계
2. 아트레유 호출
3. 늙고도늙은 모를라
4. 위그라물, 많은 자들
5. 두 개척자
6. 세 개의 마법의 문
7. 정적의 목소리
8. 불량배들의 나라
9. 유령 도시
10. 상아탑으로의 비행
.....

26장 생명의 물 ... 657
옮긴이의 말 ...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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