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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 빌란트 프로인트 저 | 김인순 역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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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93117 / 232쪽 170 x 24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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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 유작 25년 만에 완성된 이야기 두려움을 모르는 철부지 꼬마둥이와 전설의 약탈 기사 로드리고의 모험! 주니어김영사에서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두려움을 모르는 꼬마둥이와 악명 높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작가 미하엘 엔데의 유작이기도 한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 뒤, 독일의 아동 문학 작가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로 보듬는 미하엘 엔데가 이번에는 두려움을 걷어낸 뒤 비로소 보이는 진정한 ‘나’다움에 대하여 들려준다. 약탈 기사가 활개를 치던 중세 암흑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결국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주인공들의 성장기가 촘촘하게 엮여 있다. 집이 제일 지루한 꼬마둥이는 자신이 진정한 약탈기사의 소질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님의 인형 극장 마차를 떠나 악명 높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을 찾아가 그의 시동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꼬마둥이는 공포의 숲을 지나 로드리고가 사는 전율의 성을 찾아가지만 로드리고는 꼬마둥이에게 시동이 되기 위해서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아주 위험천만한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는 것이다. 꼬마둥이는 다시 길을 나서고, 우연히 공주의 마차와 맞닥뜨린다. 공주를 납치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 있을까? 시험을 통과할 절호의 기회라고 여긴 꼬마둥이는 공주의 마차를 습격한다. 하지만 꼬마둥이는 강력한 마법사 라바누스 로쿠스도 공주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과연 꼬마둥이는 담력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그런데 전율의 성에서 혼자 채소를 키우고 선인장을 보살피는 어설픈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편, 공주의 납치 소식을 들은 최후의 킬리안 왕은 앓고 있던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 몸저 눕고 만다. 궁정 의사 파드루벨은 인형극으로 왕을 치유하려 하는데, 꼬마둥이 아빠의 인형 극장 마차가 초대받는다. 궁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꼬마둥이와 로드리고의 이야기를 교차해 들려주며 인형 극장 마차, 앵무새, 마법사와 용까지 다양한 등장인물의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타래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미하엘 엔데의 환상적인 이야기가 다시 한번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가 던지는 중요한 물음은 두려움을 떨치고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꼬마둥이는 약탈 기사가 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을 찾아가는 일은 꼬마둥이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어쩌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꼬마둥이의 모험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감옥 같은 성에서 혼자 숨어 살고 있는 로드리고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다. 두려움이 뭔지 모르던 꼬마둥이는 자기의 행동으로 로드리고를 곤경에 빠뜨렸다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씩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깨닫는다. 정말로 좋아하는 누군가가 위험에 빠졌을 때 걱정하는 마음이 들면서 서서히 두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반면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엄청난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보내던 로드리고는 꼬마둥이를 만나고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면 행복을 느끼는지 깨달아 간다. 그러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건 결코 위험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로드리고는 진짜로 원하던 인형 극단의 주인이 된다. 꼬마둥이와 로드리고, 정반대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결점을 조금씩 극복해 가며 성장한다. 한편, 꼬마둥이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던 대로 아무 반항 없이 인형 극장 마차를 끌며 인형극을 상연하던 꼬마둥이의 부모, 디크 부부 역시 전율의 성에 머무르며 안정적인 삶을 찾는다. 꼬마둥이와 로드리고의 든든한 조력자 플립 공주와 똑똑한 앵무새 소크라테스, 최후의 킬리안 왕은 저마다 자리를 지키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꾸려 나간다. 작가는 모든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약간의 두려움은 용기 있는 사람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용기와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미하엘 엔데가 시작하고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한 현대의 고전 미하엘 엔데는 세상을 떠나기 몇 년 전,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3장까지 집필해 타이핑을 깔끔하게 끝냈지만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를 끝까지 완성하지 못했다. 25년의 세월이 흐른 후, 미하엘 엔데 미완성작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은 독일의 아동 문학가 빌란트 프로인트다. 독일의 유명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빌란트 프로인트는 미하엘 엔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가장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완성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미하엘 엔데 특유의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와 독특한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해 내며 현대의 새로운 고전으로 불리는 이 책은 미하엘 엔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저자 소개

1929~1995.


1929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초현실주의 화가였던 아버지로부터 풍요로운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그는 영혼이 피폐하고 세상이 어렵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이미 사라졌던 환상과 꿈의 세계를 되찾아준 작가이다. 동화 외에도 아름다운 그림책과 어른을 위한 판타지 소설, 희곡, 시 등 매우 다양한 작품을 썼고, 그 가운데 여러 편이 영화와 방송극으로도 만들어졌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ㆍ유럽 아동문학상ㆍ안데르센 문학상 명예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의 작품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995년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그를 단지 작가로서가 아니라 ‘동화라는 수단을 통해 기술과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고발한 철학가’로 재평가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저서로는 《기관차 대여행 1, 2》, 《모모》, 《인생》, 《벌거벗은 코뿔소》, 《냄비와 국자전쟁》,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꿈을 먹는 요정》,《헤르만의 비밀여행》,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의 마법학교》,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마법의 수프》,《마법의 술》, 《렝켄의 비밀》,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짐 크노프와 네포무크》, 《짐 크노프와 사막의 거인》, 《짐 크노프는 어떻게 햇빛 섬에 왔을까》, 《모험을 떠나는 짐크노프》, 《보름달의 전설》, 《멋대로 학교》,《헤르만의 비밀여행》, 《자유의 감옥》, 《망각의 정원》, 《주름쟁이 필레몬》, 《꿈을 낚는 마법사》,《달을 쫓다 달이 된 사람》, 《끈기짱 거북이 트랑퀄라》, 《끝없는 이야기》, 《거울 속의 거울》, 《자유의 감옥》등 다수가 있다.


 

1962년에 태어나 함부르크 미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1988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용기를 내면 힘이 세져』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1969년 태어난 빌란트 프로인트는 열 살에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를 읽었다. 대학에서 독어독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끝까지 미하엘 엔데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 우리나라에는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최근 출간한 작품으로 ‘쥐 잡는 사나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역자 소개

1959년 전주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역서로는 《깊이에의 강요》, 《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 《법》, 《기발한 자살 여행》, 《저지대》《치사량》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에 있어서 비유의 기능>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P. 13 마차 안의 나머지 공간은 천장과 기둥에 매달려 대롱거리는 꼭두각시 인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공주와 왕, 시민, 농부와 마녀, 마법사, 죽음과 악마, 어릿광대, 터키 사람, 말과 용, 그리고 많은, 아주 많은 기사가 있었다. 마차 바닥에는 무대 배경과 인형극에 쓰이는 온갖 소품을 보관하는 상자와 광주리가 잔뜩 쌓여 있었다. 낫, 방패, 왕홀, 접시, 의자, 나무, 배, 그밖에도 많은 물건이 있었다. 


P. 16~17 “얘가 어디 갔지? 내 가엾은 아들이 어디 갔을까요? 오는 도중에 얘를 잃어버렸나 봐요. 그런데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을까요? 꼬마둥이한테 무슨 일이 생겼으면 어떡하죠?”
엄마 디크와 아빠 디크는 어둠 속에서 한참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사나운 바람이 몰아치는 사방을 향해 힘껏 소리쳤다.
“꼬마둥이야! 얘야! 아들아! 엄마 아빠 소리가 들리거든 대답 좀 해라! 도대체 어디 있니? 아들아, 돌아와라!”
하지만 매섭게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와 요란한 천둥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P. 25~26 한번은 한쪽 발이 뭔가에 빠졌는데 그것이 발을 단단히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꼬마둥이가 아무리 발을 빼려 해도 도무지 벗어날 수가 없었다. 마 치 뿌리 손에게 붙잡힌 것만 같았다. 꼬마둥이는 온 힘을 다해 발을 끌어당기고 잡아당겼지만 뿌리 손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아마 심술궂은 뿌리 정령이었는지도 모른다.
“내 말 좀 들어보세요.”
꼬마둥이는 외쳤다.
“날 놓아줘요. 나는 로드리고 라우바인에게 가야 한단 말이에요!”
꼬마둥이가 로드리고 라우바인이라는 이름을 말하자마자 발이 다시 자유로워졌다. 숲의 정령과 나무들도 로드리고 라우바인을 무서워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우연이었을까? 


P. 46 “네가 정말로 기사의 시동이 되려면 먼저 네 결심이 확고하다는 걸 증명해야 해.”
 “제 결심은 확고한데요.”
꼬마둥이는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려 애쓰며 말했다.
“글쎄, 누구나 말은 그렇게 하지. 하지만 네가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어떤 악행 앞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는 걸 입증해야 해. 다른 누군가의 도움 없이 온전히 혼자 힘으로 지극히 위험한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고. 하지만 너는 틀림없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싶지 않겠지.”
 “아뇨. 할 수 있어요. 뭘 하면 되죠”
꼬마둥이는 대답했다.
로드리고는 귀 뒤를 긁적였다.
“내가 그걸 말해 줄 수는 없단다. 너 스스로 찾아내야지. 바로 그걸로 네 능력을 증명하는 거야. 이제 알겠지?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너 같은 소년에게는 특히 아주 어려운 일이란다. 그러니 내 충고를 따라서 이제 그만두렴.”

목차

제1장
주인공 홀연히 사라지다

제2장
꼬마둥이가 전율의 성을 공격하다

제3장
약탈 기사 로드리고가 하마터면
시동을 거느릴 뻔하다

제4장
전율의 성이 다시 포위되고 로드리고 라우바인은
좋든 싫든 세상으로 나가다

제5장
꼬마둥이가 흉측한 괴물로 변하다

제6장
궁정 마법사 라바누스 로쿠스가 까마귀 전서를 받다
- 우울한 왕과 구디판 용이 등장하다

제7장
이유는 서로 다르지만,
왕도 로드리고도 공포에 사로잡히다

제8장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술수를 알아내다

제9장
재미있는 일을 급박하게 찾다

제10장
모든 등장인물이 잘못 예측하다

제11장
꼬마둥이와 플립이 용을 찾아가다

제12장
꼬마둥이가 실수로 배신자가 되다

제13장
로드리고와 시동 꼬마둥이가 엉뚱한 장소에서 올바른 말을 하다

제14장
소크라테스와 궁정 의사 파드루벨이
이야기의 좋은 결말을 위해 골똘히 생각하다

제15장
매우 특이한 인형들이 춤을 추다

마지막장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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