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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00249 / 414쪽 / 580g / 115 x 18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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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 『하늘과 땅』사이에 사는 이원적 존재인 인간의 운명을 진솔하게묘사한다. 산도르 마라이는 이 책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이원적인 존재로서의 인간과 인간의 운명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세상사 모든 것에 대해 진솔하게 묘사한다. 평범한 서민에서부터 정신과 예술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이들이 엮어내는 삶과 죽음의 서사시, 사랑과 정열, 문학과 예술에 관해 깊이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해부한다. 마라이의 예리한 시선은 현상의 배후 깊숙이 파고들어서,... 1. 『하늘과 땅』사이에 사는 이원적 존재인 인간의 운명을 진솔하게묘사한다. 산도르 마라이는 이 책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이원적인 존재로서의 인간과 인간의 운명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세상사 모든 것에 대해 진솔하게 묘사한다. 평범한 서민에서부터 정신과 예술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이들이 엮어내는 삶과 죽음의 서사시, 사랑과 정열, 문학과 예술에 관해 깊이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해부한다. 마라이의 예리한 시선은 현상의 배후 깊숙이 파고들어서, 삶을 생성하고 파괴시키는 근원적인 힘, 이 힘이 엮어내는 변화무쌍하고 불가사의한 파노라마를 주의 깊게 뒤쫓는다. 2. 가슴에 천상적인 것을 품고도 지상에 두 발을 딛고 사는 인간의 아픔을 그린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천상적인 것, 신적인 것을 가슴에 품고 있지만 결국 지상에 두 발을 딛고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이 시종일관 작품의 중심을 차지한다. “나는 .... 불멸의 신神적인 것을 가슴에 품고 있지만, .... 한번은 카페에서 술 취한 돈 많은 사업가와 주먹질하며 싸웠다. 세상 만사를 이해하고 슬기롭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때는 공자의 형제지만, 신문에 오른 참석 인사의 명단에 내 이름이 빠져 있으면 울분을 참지 못한다.” -제1부 「하늘과 땅」의 프롤로그 중에서 인간은 선과 악, 천상과 지옥의 양극단 사이에서 끊임없이 많은 모순과 갈등, 부조리에 시달리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좌절한다. 3. 그러나 산도르 마라이는 인간의 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마라이는 이러한 한계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과 세상에 절망하면서도, 결국 이 절망을 넘어설 수 있는 인간의 힘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평화와 질서 뒤에 파괴적인 힘이 숨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폐허와 죽음 뒤에서 끊임없이 생명이 탄생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흑사병과 오욕 너머에 밝은 힘들이 존재하며, 언젠가는 인류를 밝게 비추어 줄 광명이 숨어 있는 것을 믿는다.” -제1부 「하늘과 땅」의 ‘삼월처럼’ 중에서 마라이는 무상하고 허무해 보이는 인생과 자연에서 불멸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환희를 묘사한다. 마라이에게 결국 삶은 넘치게 풍성한 것, 경이로운 것이다. 우리는 마라이의 글에서 소박하고 진솔한 삶에 대한 경외심, 삶과 자연에 대한 사랑, 자연의 풍성한 선물에 대한 환희와 겸허하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하늘과 땅』은 삶의 무상함이나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슬픔과 그런 삶이나 인간에 대한 애틋한 사랑, 절망과 희망이 현악 이중주처럼 어우러지는 마라이만의 독특한 세계를 그려낸다. 산도르 마라이가 행복에 대해 쓴 글을 보면 진솔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삶의 태도를 느낄 수 있다. “맞습니다, 저도 행복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행복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 맛이 아직도 혀에 생생하고, 그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그 긴장이 신경을 타고 흐릅니다. 그런데 그게 언제였지요? 어린 시절?…… 아닙니다. 그다지 즐거운 어린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일이 많았습니다. 청소년기 아니면 나이 들어서? 음울한 기억들이 더 강하게 모든 것을 뒤덮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과연 언제 행복했지요?…… 이제 알겠습니다. 기억조차 할 수 없는 평범한 순간이었습니다.” -제1부 「하늘과 땅」의 ‘행복’ 중에서 4. 『하늘과 땅』은 망명 생활과 권총 자살의 불운한 삶을 산 산도 마라이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다. 산도르 마라이의 장편 소설 『열정』, 『반항아』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자전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하늘과 땅』은 다른 어느 작품에서보다도 생생하게 마라이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가 직접 체험한 인생 경험과 감동적인 추억, 여기에서 받은 느낌과 이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마라이는 자신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겪고 인식한 것, 자신을 기쁘게 하거나 슬프게 한 것, 두려움을 자아내거나 놀라게 한 것, 절망하게 하거나 분노하게 한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2부 시론에서는 예술가로서 마라이의 절망과 고뇌, 긍지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마라이는 작가로서 맛보는 수많은 좌절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자 하는 불가사의한 욕구를 느끼게 하고 글을 쓰게 해 준 운명에 겸허하게 감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마라이의 문학적 세계를 일구어내고 지탱하는 작업장, 문학의 산실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하늘과 땅』은 인간과 예술가로서 마라이의 솔직한 자화상을 보여주는, 삶과 인생에 대한 고백이라 할 수 있다. 5. 제2부 「시론」에서는 산도르 마라이의 문학관과 작가로서의 의지, 삶의 모습 등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산도르 마라이는 괴테, 서머셋 몸, 앙드레 지드 등의 위대한 작가들에 대해 고찰하고 생각해보며, 자신의 문학관에 대해 고찰한다. 산도르 마라이는 거창한 주제와 의식보다는 삶 속의 작은 사건들이 더 진실이라고 고백한다. 작가가 한 줄의 시행을 위해서 할아버지를 파는 시기, 세상과 삶을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한 고리타분한 구실로 여기는 조야한 문학적 시기. 이 시기는 작가의 철부지 시절이다. 이 철부지 시절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플로베르는 죽을 때까지 철부지였다. 할아버지 아니면 사소한 인간의 운명을 완벽한 시구보다 얕보지 않게 되는 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게 되는 날, 작가는 진정으로 어른이 된다. -제2부 「시론詩論」의 ‘철부지 시절’ 중에서 6. 제3부 「후추와 소금」에서는 마흔과 쉰 사이의 나이가 가지는 삶에 대한 진지한 의미를 차분히 깨닫게 해준다. ‘후추와 소금’ 사이라는 말은 ‘마흔과 쉰’ 사이의 나이를 뜻한다. 젊은 시절은 허황된 꿈과 욕심, 방탕에 젖지만 이 나이에는 온유해지고 성급하지 않게 하루 하루의 시간을 현재의 의미로 충분히 감사하며 살아간다. 산도르 마라이는 마흔과 쉰 사이에서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이제 모든 것에서 제 맛이 난다. 단 것은 달고 떫은 것은 떫고 향기로운 것은 향기롭고 악취를 풍기는 것은 악취가 난다. 마흔과 쉰 사이의 나이는 아마 완성의 시간이 아닐까. 시간이여, 나는 너의 소리 없는 숭고함에 깊숙이 고개 숙여 절을 한다. 그리고 말없이 진심으로 찬미한다. -제3부 「후추와 소금」의 ‘완성’ 중에서 7. 시적인 묘사와 간결하고 섬뜩한 문장은 독자를 심오한 사고의 세계로 이끈다. 산도르 마라이는 삶에 대한 진솔한 고백, 예리한 관찰과 냉정한 성찰을 마치 돌을 깎아 보석을 연마하듯이 세심하게 다듬고 간결하게 응축시켜 서너 줄 아니면 길어야 열 줄에 담아낸다. 언뜻 아주 단순하거나 평범해 보이는 사물이나 사건도 심오한 사상과 인식을 담고 있으며, 주옥같은 영상과 문장을 통해 빛을 발한다. 그래서 독자는 한 편 한 편의 글을 마치 시와도 같이 되새기고 길게 가슴을 파고드는 여운을 음미하게 된다. 심오한 삶에 대한 고찰을 이렇듯 짧은 형식에 불러내어 독자를 사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뛰어난 예술적인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백합과 붓꽃, 꽃받침 모양의 꽃, 관엽 식물들이 관 주변에서 보초를 섰다. 꽃송이들은 유리로 만든 것처럼 창백해 보였으며, 죽은 사람 앞에서 살며시 숨을 쉬듯 은은한 향기를 내뿜었다. 죽은 자가 잠을 자고 있으니 우리 방해하지 말자! 꽃들은 그렇듯 향기로웠다. 자제하는 온유한 태도, 부드럽고 은은
하늘과 땅
시론
후추와 소금
옮긴이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