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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224549 / 120쪽 / 170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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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오종문 시인은 현대시조의 영토, 그 프런티어를 넓혀가느라 시간과 공간의 가장 외진 곳을 찾아 누비는 전위적 시인이기도 하다. 시적 소재의 영역에 있어서 동서양의 공간적 경계를 지우고 시간적으로도 몇 세기를 종단하면서 광범한 시세계를 개진한다. 시조 3장 형식이라는 틀을 제약으로 받아들이기는커녕 그 규범 속에서 소재와 주제의 한계를 초월하고 횡단한다. 우리 전통의 양식과는 조화를 이룰 것 같지 않은 탈구조주의, 해체주의, 경계 횡단적 사유의 흔적들을 텍스트의 주제로 삼는다. 오종문 시인이 지지하는 현대시조의 존재방식이란 단아하고 전아하게 자연을 그려내던 시조 전통에서 가장 핵심적인 골조를 추려서 취한 채 가장 현대적인 제재로 그 벽을 발라나가는 융합적 건축술인 듯하다. 어쩌면 포스트모더니즘적이라고도 명명할 수 있는 것이 그러한 현대시조의 창작 철학이라 할 수 있는데 오종문 시인은 그 철학을 텍스트를 통하여 웅변하고 있는 듯하다. - 박진임 (평론가)
시인의 말
제1부 | 꽃잎의 낙법
난 괜찮아, 넌?/ 13
협곡을 건너며/ 14
꽃잎의 낙법/ 15
간월도 사랑/ 16
엄니의 손/ 18
유채꽃 보며/ 19
거기, 그 섬은/ 20
아버지의 자전거/ 21
각설하고/ 22
한밤, 충蟲을 치다/ 23
마늘밭에는/ 24
호미곶 봄빛/ 25
굿피풀/ 26
백양사 단풍/ 27
소내나루/ 28
제2부 | 울지 마, 엄마
불현듯/ 31
사도, 왕도의 길/ 32
그 마을, 창신동/ 33
황야의 총잡이에게/ 34
우수가 떠났단 말을 듣고/ 35
꿈 수첩을 읽다/ 36
늙은 나무의 말/ 37
울지 마, 엄마/ 38
돌산섬에 가서/ 39
감자꽃 생각/ 40
바람 검객/ 41
입묵入墨/ 42
콩밭 별장別章/ 43
푸른 늑대/ 44
제3부 | 푸코를 읽는 밤
암각화 고래를 찾아서/ 47
천 개의 눈/ 48
푸코를 읽는 밤/ 49
백련사 동백/ 50
봄밤, 천둥소리/ 51
낙화유수/ 52
탈을 깎는 밤/ 53
선사, 움집에 들다/ 54
장미가 나에게/ 55
여우비 오는 날/ 56
낙산공원의 밤/ 57
가을빛 별사別辭/ 58
산홍山紅의 말/ 59
엑스에 대하여/ 60
제4부 | 적소, 사초를 쓰는 밤
서늘한 유묵/ 63
혁명의 아침/ 64
종묘 벼룩시장에서/ 65
별의 집 밥상/ 66
막간 풍경/ 67
적소, 사초史草를 쓰는 밤/ 68
아차산에 올라/ 69
어멍의 바다/ 70
한글 수업/ 71
홍매, 너를 두고/ 72
눈 오는 날/ 73
쥘부채를 들고/ 74
미륵사지를 거닐다/ 75
별이 된 노동자/ 76
제5부 | 봄날의 족보
공중전화/ 79
광해외사光海外史/ 80
그 숲에 잠시 세 들어/ 81
독감/ 82
이따금씩/ 83
그 집, 8번방/ 84
봄날의 족보/ 85
한낮/ 86
봄밤의 사원/ 87
절명을 위하여/ 88
자작나무에게/ 89
엄마의 검정고무신/ 90
그 남자 그 여자/ 91
꽁보리밥/ 92
■ 해설_미완성의 운명과 완성의 의지,
그 복합성의 텍스트: 오종문 시인의 시세계 탐구/ 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