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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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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 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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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논장 그림책은 내 친구 [68]
출판사 리뷰
■ 이렇게 말똥말똥 깨어 있는데 어떻게 잠이 드는 걸까요? 묵직한 주제를 깊이 천착하는 동시에 어린 독자와 놀이하듯 소통하는 상상력으로 ‘철학적 사유와 감성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그림책. 시적인 언어와 리듬 있는 운율로 속삭이듯 편안하게 들려주는 자장가 그림책! 어젯밤 기억이 이토록 생생한데 딱 눈을 뜨고 보니 어느덧 아침이라면, 정말 어떻게 잠이 든 걸까, 생각할수록 이상하지요. 《네 박자 자장가》는 그렇게 잠이 드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는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오늘도 유쾌하게 활동적인 하루를 보낸 아이는 아직은 자고 싶지가 않아요. 좀 전까지 열심히 바이올린을 켜고 자동차를 달린 기운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 하지만 잠을 자야지만 내일 또 놀 수 있는걸요. 그래서 차분히 잘 준비를 해요. 잘 준비를 시작하면…… 방의 네 구석이 모두 조용해지죠. 하나, 둘, 셋, 넷. 같이 놀던 방 안의 물건들이 하나하나 잘 준비를 해요. 바이올린의 네 줄은 띠리링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했을까요? 막 배우기 시작한 서툰 낑낑 소리를 냈을까요? 그건 알 수 없지만, 이제는 탁자 위에서 얌전히 이야기를 그쳐요. 하나, 둘, 셋, 넷. 책상에는 아이의 방과 똑같이 생긴 작은 종이집이 놓여 있어요. 아이가 만든 걸까요? 아무튼 책상의 네 다리도 그만 자러 가요. 하나, 둘, 셋, 넷. 신나게 구르던 작은 차의 네 바퀴도 이제 멈춰 서요. 하나, 둘, 셋, 넷. 함께 놀던 강아지도 마침내 네 다리를 뻗고 쉬어요. 하나, 둘, 셋, 넷. 창문 유리 네 개가 모두 캄캄해지고, 풍차의 네 날개도 가만히 멈춰요. 다들 움직임을 멈추고, 아이도 그만 이불을 펼쳐요. 베개 모서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책 모서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 하나, 둘, 셋, 넷 ? 네 박자에 맞춰 천천히 호흡을 골라요 여전히 초롱초롱 눈을 빛내는 아직은 잠들 준비가 안 된 아이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눈을 감았을 뿐인데 떴을 때 아침이라는, 놀랍고도 대단한 경험으로 빠지는 과정이 ‘잠’이라면, 아이들에게는 나만의 잠드는 방식 거창하게 말해 나만의 잠드는 작은 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잠으로 이끄는 소소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 중요한 단계 말이에요. 바로 방금까지 함께 놀던 물건과 주변 사물과 방 안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하나, 둘, 셋, 넷, 박자를 세며 숨을 고르는 시간 같은 거요. 그렇게 ‘잠시 안녕!’ 인사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서서히 잠이 드는 거지요. 그림과 문장은 모두 한 점으로 모여요. 작은 방의 네 벽에서 여러 물건…… 책상과 자동차와 창문과 그림을 거쳐 아이가 누울 침대로. 마침내 아이는 포근한 체크무늬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서는 마지막까지 잡고 있던 책을 슬며시 덮지요. 눈을 감고…… 하나 둘, 귀를 닫고…… 셋 넷. 방은 스르르 잠이 들어요. 잠자리에서 읽기 알맞은 적당한 판형에, 공간을 담아낸 여백을 살린 그림과 절제된 언어로 모든 것이 잔잔하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이에요. 남색과 베이지로 정리된 전체 톤은 색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고 편안하게 다가와요. 표지의 창문을 통해 아이를 들여다보고, 또 아이의 방 창문을 통해 아이가 만든 집을 들여다보는 구조는 마치 집 속의 집처럼, 단순한 이야기에 알 수 없는 깊이감을 부여하지요. 끝을 알 수 없는 잠의 세계를 의도한 걸까요? 깊고 신비한 잠 속으로 빠져들기에 더없이 완벽한 짜임이에요!
추천의 글 서툴고 초라해도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PROLOGUE 그럼에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위해
∥1관∥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
무리하지 않고, 오래오래 나약한 채로
“힘들어 죽겠는데 왜 참아야 돼요?” _ <걷기왕>
뭐가 나올지는 가봐야만 알 수 있으니까
“왠지 불안해지는 지점에서 2분 정도 더 참고 가면, 거기서 오른쪽입니다.” _ <안경>
불쑥 삐져나오는 보풀 같은 마음
“그럴 때는 미친 듯이 그릴 수밖에 없어. 계속 그리고 또 그려야지!” _ <마녀 배달부 키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작품을 만든다는 건 자신의 마음속을 계속 들여다보는 일이야.” _ <중쇄를 찍자!>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
“왜요? 왜 위험을 무릅썼어요?”_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2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나에게도 평범하지 않은 능력 하나쯤
“평범하네. 진짜 스파이에 딱이야.”_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을까
“우리 각자는 살아갈 의미가 있는 존재야.” _ <앙>
내 인생의 맥거핀
“아주 가끔씩,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랑 지금 우리가 찍는 영화가 연결됐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 정말 아주 가끔이지만. 그게 그냥 좋으니까.”_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냉침 밀크티 같은 사람
“슬픔아, 또 기억을 건드렸니?” _ <인사이드 아웃>
인생 전체는 미니멀하게, 취향은 맥시멀하게
“이게 정말로 내 삶에 가치가 있는 물건일지 생각하죠.”_ <미니멀리즘>
∥3관∥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일상이라는 뻔한 클리셰
“계속 촬영할거야. 카메라는 안 멈춰!” _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중요한 건 이 하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는 가다.” _ <원펀맨>
‘진짜 하고 싶은 일’이 그곳에 있을 리가
“댁들 같은 사람들이 뭐가 겁나 도망가요? 파리에 뭐가 있는데요?” _ <레볼루셔너리 로드>
이 열차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대요.” _ <런치 박스>
삶의 한가운데에서
“25번 사진은 내 최고의 작품이야. 삶의 정수가 담겨 있지.” _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4관∥ 거짓말쟁이의 해피엔딩
기억은 진정제일까, 독약일까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_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이름을 버리고 살 수 있을까
“레이디 버드, 제가 저한테 지어준 이름이에요.” _ <레이디 버드>
거짓말쟁이에게도 해피엔딩이 올까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 주인공은 행복해질 거예요.” _ <최악의 하루>
거기서 달리기를 멈추었으니까
“난 3년 2개월하고 14일 16시간을 달렸어요.” _ <포레스트 검프>
익숙해진다는 건
“New things get old.” _ <우리도 사랑일까>
단 하나의 기억만을 선택하는 일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입니까?” _ <원더풀 라이프>
∥5관∥ 열심만으로는 안 되는 일
그 다리를 어떻게든 무사히 건너왔으니까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콩가루일까.”_ <벌새>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
“아빠는 뭐가 되고 싶었어? 되고 싶은 사람이 됐어?” _ <태풍이 지나가고>
지는 게 확실한 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나 떠돌아다닌다고 너무 막말하는 거 아니야? 집이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_ <소공녀>
망할 수 있는 권리
“앨범이 실패한 것에 놀라셨나요?”
“놀랐냐고요? 음악 산업에서 보장된 성공은 없죠.” _ <서칭 포 슈가맨>
열심만으로는 안 되는 일
“저요. 사는 게 뭔지 진짜 궁금해졌어요. 그 안에 영화도 있어요.” _ <찬실이는 복도 많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