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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귓속말 처음 내 집을 지으며 생각한 것들

최준석 저 | 아트북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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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963725 / 320쪽 140 x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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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NAAU를 운영하면서 주택, 어린이집, 기숙사, 기업사옥 등 다양한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다. 서른여덟 살 때 집이나 글이나 ‘짓는’ 건 매한가지라는 소소한 깨달음을 얻은 후, 본업인 건축설계 틈틈이 글짓기에도 즐겁게 공을 들이고 있다. 건축은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정의를 여전히 신뢰하기에 겉모양이 현란한 외향적 건축보다는 삶을 위해 소소한 배경으로 존재하는 내성적 건축을 좋은 건축이라 믿는다.
2010년에 첫 책 『어떤 건축』을 출간한 후, 2012년에 『서울의 건축 좋아하세요?』를 펴냈다. 『파운드』 『노블리스』 『싱글스』 『루엘』 『에스콰이어』 『모터스라인』 『월간 에세이』 『좋은생각』 『포스코신문』 『LG하우시스』 『현대엠코』 『쌍용자동차』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축구 관람, 아침 조깅, 심야영화를 사랑한다. 엄마 같은 아내, 애인 같은 두 딸과 화목하게 살고 있다.  


홈페이지 www.naau.co.kr
이메일 room713@naver.com


 

책 속에서

어떤 집이어야 할지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본다. 부모님, 아내, 두 아이가 꿈꾸는 집에 대한 퍼즐을 하나씩 맞춰봐야 할 일이다. 건축주이자 건축가로서 집을 짓는 첫 경험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_「첫 경험」에서

그냥 산다고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흘려듣는 음악처럼 별생각 없이 흘러가는 삶보다는 한 곡 한 곡 관심을 기울여 음미하듯 사는 삶이 조금 더 충만하지 않을까. 그냥 사는 것과 주의 깊게 사는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집. 아마도 그런 집이 좋은 집일 것이다. _「평상복 같은 집」에서

지금까지 해온 설계는 남의 집이었다. 남의 집을 그리는 것과 내 집을 그리는 것은 다르다. 그게 뭔지 딱 부러지게 답할 순 없지만 뭐랄까, 남의 삶은 객관적인 시선에서 조금 떨어져 바라볼 수 있으니 설계 방향을 잡을 때 기준이나 원칙이 비교적 명료하다고나 할까. 그에 반해 내 집 설계는 객관적 시각으로 떨어져서 바라보기가 힘들다. 도면을 그리다보면 그 집 안에서 생활하는 나와 내 가족들의 모습이 눈앞에 자꾸 아른거린다. _「바꾸고 또 바꾸고」에서

집은 결국 사람이 짓는 것. 마음과 마음이 모여 지어진다. 아닌 건 아니라 해야 하고, 잘한 건 잘했다 해야 하고, 괜한 의심 말아야 하고, 맡겼으면 믿어야 하고, 더러는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하고, 할 말 많지만 가려야 하고, 무엇보다 서로 동상이몽 하지 않아야 한다. 서로에게 이심전심하는 현장은 거의 좋은 집이 된다. _「감리자의 마음」에서

집짓기란 그게 어떤 집이든, 완성되고 입주한다고 끝나는 건 아니다. 집짓기의 완성은 오히려 집에 들어와 살면서 얻는 생각과 경험을 통해 마무리 되는 건 아닐까. _「입주 한 달」에서

창문은 풍경과 빛을 조절한다. 창문은 외벽에 표정을 만들어 외관의 모양을 결정짓는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실내로 유입되는 빛을 조절하면서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집의 전반적인 분위기, 공간감, 외관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 요소가 창문이라 할 수 있다. _「창문의 일상」에서

집은 건축주가 꿈꾸고 있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왜 그럴까. 그 이미지에 그가 집을 짓는 이유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꿈꾸는 이미지를 따라가다보면 지어질 집의 꼴과 격이 보인다. _「약간씩 어긋나면서」에서

시간은 공간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의 장면이 된다. 그 장면을 담는 그릇이, 집이다. _「보이후드」에서

목차

시작하며 집 안팎의 이야기

함께 사는 집에 대하여
그날부터 | 숨 쉬는 땅 | 아파트 유목민 | 가장 어려운 질문 | 첫 경험 | 보통의 집 | 살고 싶은 삶 | 평상복 같은 집 | 마당 | 감각 | 놀이터가 되는 집 | 새겨지다 | 투박함에 대해 |
겨울의 시작 | 머물고 싶어서 | 보이지 않는 공간 | 바꾸고 또 바꾸고 | 평면도 | 옆벽의 대화 | 은신처 | 집의 윤곽 | 창을 만들며 | 거실의 생기 | 내 집이라고 생각하면 | 왜 집을 지으려 했을까 | 집의 귓속말 | 태도에 대하여 | 집의 이름 | 그래비티

살아봐야 알겠지만
밥 짓는 기분으로 | 집짓기의 단계 | 편집의 예술 | 집의 입면 | 현장의 말 | 스냅사진 | 벌써 일 년 | 지붕창 | 아름다움이란 | 하프 타임 | 휴일 같은 계단 | 진실은 어디에 | 벽돌집 | 공사비 | 아이들로부터 | 집짓기는 결국 마음 공부 | 수고하셨습니다 | 중재자 | 실수란 자연스러운 것 | 태도의 전환 | 감리자의 마음 | 말말말 | 두껍아 두껍아 | 입주 한 달 | 다이어리 | 행복의 건축 | 태도 | 깊이에의 강요 | 사람과 닮은 | 리틀 포레스트

땅, 공간, 경험
첫 집의 기억 | 땅의 인연 | 당신에게 필요한 건축가 | 점에서 집으로 | 원 테이블 설계사무소 | 생각의 집 | 치수 | 평범의 원리 | 셜리의 창 | 창문의 일상 | 남향집 단상 | 장소와 생각 | 공간이 건네는 말 | 공간에 시간이 섞일 때 | 허공의 위로 | 집의 기운 | 한옥을 기억한다 | 기다림 | 상량 | 셈법 | 싸고 좋은 집 | 첫 대화 | 걱정들 | 판단과 결정 | 측벽 | 아키 외계체 | 패터슨

건축가는 오늘도
설계의 가치 | 그의 집은 잘 지어졌을까 | 관계의 시작 | H씨의 도면 | 약간씩 어긋나면서 | 가끔 생각난다 | 가설계 노이로제 | 단열 | 생각 청소 | 분위기 | 표정 | 집의 냄새 | 의도와 결과 | 원점 회귀 | 대화의 파트너 | 문 | 사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 집을 드립니다 | 집의 온기 | 침실의 풍수 | 살아봐야 알게 되는 것 | 고치며 배우는 것 | 모험과 지옥 사이 | 방의 크기 | 입춘 나들이 | 대화의 희열 | 역지사지 | 계속한다 | 보이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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