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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평화를 빕니다

이향영 저 | 천년의시작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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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4910 / 312쪽 12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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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43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부산과 서울에서 27년, 미국에서 43년을 살았으며 부산 해운대로 돌아온 지가 3년 째 된다. 천주교 신자인 시인의 세레명은 ‘레지나’, 미국명은 리사리(Lisa Lee) 이며 한국과 미국 국적 모두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인베스트 일을 했었던 시인은 LACC(Los Angeles City College)에서 셰익스피어 문학과 순수미술을, AIU-Los Angeles(American Intercontinental University-LA)에서 파인아트(BFA)로 수학, 졸업하였으며 AIU-London,(American Intercontinental University-London)에서 아트폼 사진학과 박물관학으로 연수를 마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노스릿지(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에서는 파인아트로 석사과정을 수료. 개인전과 그룹 전시회를 몇 차례 가졌던 학구파이자 다층적 예술가로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이태석 추모시집 『환한 빛 사랑해 당신을』 등 시집 4권, 장편소설 밀가의 아리아 등 소설집 3권, 기행 순례집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등 산문집 3권이 있다. 


현재 시인은 한국에 돌아온 후 여행을 즐기며, 동반자 같은 책과 더불어 시와 산문을 쓰고 있다. 마치 고향의 색깔과 정취를 풍경화로 채색해나가듯 한국의 아름다움을 통한 즐거운 인생2막의 사랑을 하는 중이다. 


이향영 시인의 저서 
<시집> 
『하늘로 치미는 파도』(융성출판, 1993) 
『미안하다, 더 사랑해요』(문학의식, 2015) 
『환한 빛 사랑해 당신을』(문학의식, 2020) 
-이태석 신부 추모시집 


<소설> 
『나비야 청산가자』(융성출판, 1995) 
장편소설 『밀가의 아리아(上/下)』(비전사, 2009) 
영역본 『Milcah’s Aria』(Publish America, 2011) 
자전소설 『The Rich Boy』(Kwang Ya Publishing Co, 2006) 
-LACC에서 교제로 사용됨 
『레퀴엠 펙션 소설집』(문학의식, 2010) 


<산문> 
『흔적 6543 알파와 오메가』(융성출판, 1995) 
『아픔이 향기가 되어』(문학의식, 2014)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문학의식, 2018) 

책 속에서


꽃나무가 향영에게


친구도 혈육도 자기만의 섬!

지난날 가슴 적시며
은밀한 속삭임에 지샌 밤
베니스의 가면처럼 구역질 나는
형상으로 변해 버린 도시

고층 건물들 오토바이 소음
괴성에 묻힌 해운대
지난날 들려오던
뻐꾸기들의 노래
파도 소리 삼켜버린 문명

돌아온 고향 내가 기대고 싶은
언덕은 어디에도 없다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동백
벚꽃 다투어 얼굴 드러내는
꽃들의 화려한 축제!

단단한 흙을 뚫고
메마른 가지를 지나
전신에 수액을 투여한
저 고통의 인내를 견디어 피워 낸
찬란한 꽃의 얼굴들

땅속에 떨어진 죽은 자들이
뽑아 올린 영혼의 별들이 아닌가?

꽃들이 고운 빛으로 물들어
저 하늘대는 몸짓들은
영혼의 춤이 아닐까?

꽃에게 물었다
험악한 세상을 향해 어떻게
그런 예쁜 미소를 지을 수 있느냐고
꽃이 말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아름답다
예쁘다 하는 말은 다
사람들이 꽃같이 예뻐서라고’

사람이 꽃같이 아름다워서
꽃을 보고 예뻐한다고

꽃나무는 쌓인 말이 많다
안으로 괴로움을 억제하고
아픔을 품고 있으면서
그것을 꽃으로 피워서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자기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파도가 바위 때리며 울부짖듯
내 몸 세포마다 피 흘리며
죽어가는 내 존재를, 나를
들어줄 밤낮은 어디에도 없다

내 편이 되어줄 단 한 사람이
이 도시 어디에도 없고
독한 냄새만 풍기는 말은
허공에 무수히 맴돌고 있다

오늘도 파도는 제 한 몸 담을
요람이 없다
찌르고 차이는 혀끝 바늘에
차이고 차이면서 밤이 없는 밤
사그라지는 촛불로 견디며 깨어지고
결단코 포기 없는
파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늘 향해 일어서는 연습을
상처를 통해 배워간다

파도와 꽃의 말이
위로가 되는
해운대, 아픈 봄날의 어느 밤!

목차

시인의 말 4
이향영 레지나가 말하는 리사 리Lisa Lee 8

제1부 당신의 평화를 빕니다

고故 이태석 요한 신부님께 \t17
프란치스코 교황님께\t22
성 프란치스코 사부님께\t27
안토니 가우디 건축가님께\t33
세비야 님께\t38
김계춘 신부님께\t42
김석중 신부님께\t46
황창연 신부님께\t52
홍성남 신부님께\t59
이해인 수녀님께\t66

제2부 당신 품격 존중합니다

라이언 교수님께\t75
마틴 교수님께\t82
팀 교수님께\t87
헬렌 교수님께\t91
김동길 교수님께\t100
하영석 교수님께\t108
승효상 건축가님께\t115
김정희 시인님께\t122
달과 고목\t127
별자리\t128
목숨\t129
조병화 시인님께\t130
권구철 총장님께\t136
윤보영 시인님께\t144

제3부 당신 능력 응원합니다\t

김미경 원장님께\t153
김재동 박사님께\t160
미카엘과 미카엘라에게\t164
토마스와 존 마엔에게\t171
윤혜순 하이디에게\t177
성민희 수필가님께\t189
수지 김 화가에게\t196
한원주 과장님께\t203
강준민 목사님께\t207
박무일 국장님께\t212
법륜 스님께\t218

제4부 당신께 기도 바칩니다

우리 어머님께\t227
우리 아버님께\t232
향기 언니에게\t238
상기 오빠에게\t245
무의식 속의 어린 향영에게\t250
리사가 향영에게\t254
꽃나무가 향영에게\t261
한영원 조카에게\t265
아브라함 박 형제께\t272
이유빈 폴에게 \t276
사랑하는 아들에게\t282
마르첼리노와 실비아에게\t285

해설  
차성환  순례와 축복의 길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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