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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전10권 세트

시리즈 : 천룡팔부(김영사) [11]

김용 저 | 이정원 역 | 김영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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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91144 / 44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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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김용 유니버스의 결정판 《천룡팔부》 국내 최초 정식 출간 완역본
무협소설을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킨 불멸의 고전

 

‘중국문화사의 일대 기적’이라는 극찬과 함께, 전 세계 3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중국문학의 금자탑, 중국의 셰익스피어, 중국의 톨긴 등으로 불리는 신필 김용. 그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방대한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 판타지”를 창조했다는 찬사를 받는《천룡팔부》(전10권)의 국내 정식 출간 완역본. 
북송과 요나라의 분쟁기를 배경으로 단예, 허죽, 소봉(교봉)이라는 세 영웅의 모험과 격정, 의리와 기개, 사랑과 증오가 넘나드는 인간애의 대장정이 광활한 스케일과 유장한 호흡 속에 펼쳐진다. 인간세상의 희로애락을 유불선 사상으로 오롯이 녹여낸 신필 김용 문학의 시원.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본명은 '사량용(査良鏞)'. 절강성 해녕에서 1924년에 태어났다. '신필(神筆)', '호협지사(豪俠之士)', '대협(大俠)', '대종사(大宗師)'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김용은 20세기 후반 중국문학에서 독특하고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작가다. 1957년부터 집필을 시작하였고, 이후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녹정기>, <소오강호>, <천룡팔부> <소설 녹정기> 등에서 강한 개성의 인물 군상과 다채롭고 웅건한 서사를 통해 당나라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 고유한 무협 문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는 중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경험했고, 수백 권에 달하는 방대한 중국 역사서를 수차례 통독하는 등 역사와 인문학 전역에 걸쳐 공부했다. 그 자신은 무협소설을 호구지책으로 썼다고 고백하지만 젊어서부터 몸에 익힌 탄탄한 인문학적 소양은 무협소설을 정통 문학의 대열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김용 소설에 열광하는 상당수 독자들이 등소평, 장경국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 지식인층인 것은 이러한 사실에서 비롯된다. 그의 작품은 전세계 화교들이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때 반드시 읽어야 할 교과서 같은 책으로 중국의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문화를 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출간된 그의 작품들은 모두 1,000쇄를 훨씬 넘었고, 성경보다 더 많이 팔린 모택동 어록의 기록을 이미 오래 전에 거뜬히 갱신했다. 이제는 대만과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구미 지역까지 수많은 김용 마니아들이 생겨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중국과 대만에서는 김용 소설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김학'이 생겨났고, 세계적 명문 베이징 대학에서의 정식과목 채택과 국제토론회 개최, 중국 고교의 정규교과과정 개설 등은 이미 김용 소설이 명백한 고전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 준다. 김용의 작품들은 이제 종이로 된 소설을 넘어서 영화, TV시리즈, 게임, 인터넷으로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김용의 무협작품은 명실공히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21세기를 이끌어 갈 문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역자 소개

중국 문학에 심취해 중국어를 공부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방송번역작가로 활동하며 <판관 포청천> <와호장룡> <삼국지> <초한지> <대진제국> <한무제> <풍운> 등 무협 및 역사드라마 시리즈를 비롯하여, <천룡팔부>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적벽대전> <정무문> <엽문> <첨밀밀> <무간도> <화양연화> 등 수백여 편의 영화를 번역했다.

책 속에서

목완청이 단예를 향해 손짓했다.
“이리 와요!”
단예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목완청은 단예 쪽으로 고개를 돌려 남해악신과 등을 진 채 나지막이 속삭였다.
“이제 당신은 이 세상에서 내 얼굴을 본 첫 남자예요!”
그녀는 천천히 면막을 벗었다. 
_1권 북명신공 중에서


대경실색한 남해악신은 재빨리 내력을 운용해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내력이 단중혈에서 빠른 속도로 흘러나가며 전신의 기운마저 빠져버리자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
단예는 남해악신의 몸을 거꾸로 들어올려 머리가 밑으로, 발이 위로 가도록 만들어 냅다 꽂아버렸다. 그러자 남해악신의 번들거리는 머리통이 땅바닥에 부딪혔다.
_2권 육맥신검 중에서

포부동이 공공연히 쫓아내자 왕어언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뻔뻔스럽게 억지로 남겠다고 할 수는 없었기에 마음을 모질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왕 낭자, 아주, 아벽 두 낭자. 재하는 이만 물러가보겠소. 훗날 꼭 만납시다.”
_3권 첫눈에 반하다 중에서

날아오던 힘이 줄어들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던 죽봉은 그대로 바닥에 꽂혀버렸다.
모든 개방 제자는 일제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침 해가 떠오르며 금빛 햇살 가닥가닥이 살구나무 꽃잎 사이를 뚫고 들어와 타구봉을 밝게 비추자 짙푸른 광채를 발하는 타구봉의 위력이 발산됐다.
_4권 필사의 일전 중에서

소봉은 그녀를 따라 앞으로 두 걸음 걸어가 손을 가슴까지 뻗었다.
찌익 하는 소리와 함께 가슴팍의 옷이 찢어지며 살갗이 드러났다.
아자는 번갯불이 번쩍거릴 때 나타난 그의 가슴에 새겨진 긴 이빨을 드러낸 짙푸른 이리 머리의 흉악한 모습을 보자 더욱 큰 두려움이 몰려왔다.
_5권 복수의 칼 중에서

눈밭 위에 짐승 가죽을 걸친 대한 하나가 기다란 강철 호차虎叉를 세워 든 채 호랑이 두 마리를 황급히 뒤쫓고 있었다.
그중 한 마리가 고개를 돌리며 포효하더니 그 대한을 향해 덮쳐갔다.
대한이 호차를 내뻗어 호랑이의 목을 겨냥해 찔러갔지만 민첩하기 이를 데 없는 호랑이는 고개를 슬쩍 돌려 호차를 가볍게 피했다. 순간 다른 호랑이 한 마리가 대한을 향해 덮쳐갔다.
_6권 천하제일의 독공 중에서

아자는 개울가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개울물을 떠 눈을 씻었다.
청량한 개울물이 눈동자에 닿자 통증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눈앞에 빛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자는 대성통곡을 하며 부르짖었다.
“내 눈이 못쓰게 돼버렸어!”
철두인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안을 했다.
_7권 진롱기국의 비밀 중에서

높은 망루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 건물 지붕은 하나같이 유리 기와로 만들어져 있어 휘황찬란하기 이를 데 없었다.
허죽이 나지막이 말했다.
“아미타불, 이런 곳에 이렇게 큰 사찰이 있다니….”
_8권 인생무상 중에서

단예의 검법은 자유분방하며 웅대한 기상을 지니고 있어 일검을 찔러낼 때마다 풍우가 몰아치는 듯한 경천동지의 기세를 동반했다. 모용복이 한 손으로는 필법, 한 손으로는 구법을 펼쳐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막아내기가 힘들게 느껴졌다.
_9권 영웅대전 중에서

구마지가 말했다.
“이 장부는 노납이 소주의 왕 낭자 영당 거처에서 빌린 것인데 오늘 왕낭자에게 돌려드리도록 하겠소.”
이 말을 하면서 진흙투성이인 《소무상공》 제8권 비급을 왕어언에게 건넸다.
_10권 결자해지 중에서


 

목차

1권 북명신공
1. 험산준로에 오른 단예
2. 달빛 아래 빛나는 옥벽
3. 필사의 탈출, 그리고 목완청
4. 벼랑 끝에서 임을 기다리다
5. 북명신공

2권 육맥신검
6. 뉘 집 자제이며 뉘 집이던가?
7. 다정도 병이런가?
8. 호랑이가 포효하고 용이 울부짖다
9. 뒤바뀐 운명
10. 푸른 연무 휘날리는 검기

3권 첫눈에 반하다
11. 바보 같은 연정
12. 연정에 취하다
13. 손가락 하나로 영웅호걸들을 희롱하다
14. 술로 맺은 사나이들의 우정
15. 행자림에서 의리를 논하다

4권 필사의 일전
16. 과거지사로 인하여
17. 오늘의 의미가 되다
18. 오랑캐와의 은원, 그리고 영웅의 눈물
19. 수천, 수만이라도 상대하리라
20. 안문관 절벽의 흔적은 지워지고

5권 복수의 칼
21. 꿈결 같은 천 리 길
22. 별처럼 빛나는 눈동자
23. 수포로 돌아간 아주와의 언약
24. 마 부인의 저주
25. 광활한 설원을 가다

6권 천하제일의 독공
26. 맨손으로 곰과 호랑이를 때려잡다
27. 반란을 진압하다
28. 철가면을 뒤집어쓴 초개 같은 인생
29. 빙잠으로 연마한 장풍
30. 위기에 빠진 영웅호걸들

7권 진롱기국의 비밀
31. 승부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32. 유유자적을 누가 탓하랴
33. 혼란 속에 펼쳐낸 두전성이
34. 표묘봉에 불어닥친 변란
35. 홍안의 외모는 찰나의 순간이거늘

8권 인생무상
36. 꿈인지 환상인지 모를 현실
37. 똑같은 웃음, 그러나 공허함뿐인 세상
38. 동상이몽 속에 엉망으로 취하다
39. 풀리지 않는 분노의 원한
40. 어리석은 사랑, 그 끝은 어디인가

9권 영웅대전
41. 소봉과 연운십팔기
42 성수노선과 철두인의 최후
43. 수포로 돌아간 나라 재건의 야심
44. 나의 인연의 어디 있는 것일까?
45. 마른 우물 아래 진흙탕 속에서

10권 결자해지
46. 서하 공주의 세 가지 질문
47. 누구를 위해 산다화는 만발하였나?
48. 실의에 빠져버린 왕손
49. 부질없는 영화, 뜬구름 같은 목숨
50. 전쟁과 맞바꾼 영웅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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