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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저 | 안영준 역 | 생각뿔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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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503574 / 224쪽 100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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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미투 시대, 남녀 모두가 읽어야 할 ‘현재적’ 고전!


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불린다. 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책을 탐독한 울프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지식인들과 교류할 정도로 뛰어난 지성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신경이 예민해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소설과 평론 등을 발표하던 울프는 ‘여성과 소설’이라는 주제로 케임브리지 대학 뉴넘 칼리지와 거튼 칼리지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수정, 보완한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1929년에 출간한다.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던 이 작품은 훗날에 가치가 재평가되어 ‘페미니즘의 교본’이라고 불린다. 이 때문에 모더니즘 작가로 알려졌던 울프는 1970년대부터 페미니스트로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한다.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립해야 하고, 물질적·정신적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자기만의 방』은 페미니즘의 기치를 높이고 있는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이다.

창의성과 지성을 더하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기까지는 여러 고민과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심 끝에 선택된 책은 오롯이 한 개인의 책이 된다. 도서출판 생각뿔은 그렇게 선택된 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가치에 부응하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는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해 알차게 구성한 세계 문학 시리즈다. 책을 들고 읽을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손에 잘 잡히는 미니북으로 제작했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들이 지금 이곳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나친 번역 투 문장과 비문 등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번역에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평등한 사회’를 누구보다 앞서 본 여성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전해 주는 ‘창조와 연대’ 이야기


『자기만의 방』은 버지니아 울프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을 토대로 해서 에세이로 출간한 작품이다. 책의 구성 역시 강연 형식을 그대로 차용해 가상의 화자인 ‘나’가 등장한다. ‘나’는 여성 작가로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현실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울프는 『자기만의 방』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세상에 존재하는 남성과 여성의 수는 비슷한데, 왜 대부분 작가는 남성인가? 문학은 왜 남성의 전유물이 되었는가?
울프는 가부장적 사회 풍조가 만연해 여성에 대한 차별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던 빅토리아 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하고자 했다. 즉, 울프는 『자기만의 방』을 통해 여성 작가는 여성의 본질을 드러내는 소설을 써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을 융합시켰다. 또한 울프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 작가가 겪는 억압과 표현의 제약을 언급하면서 여성의 의식 내부에 존재하는 세계를 탐험한다.

20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영감을 주는 작가 울프
탁월한 지성으로 ‘현대의 양성평등’을 예견하다!

‘연간 500파운드의 고정 수입’과 ‘자기만의 방’. 울프는 여성 작가에게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최소한의 수입과 자기만의 집필 공간이 없다면, 여성 작가는 창작을 위한 자유로운 사유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방』에는 울프의 페미니즘 이론 가운데 하나인 양성성의 개념이 소개된다. 울프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와 화해를 뜻하는 양성성의 특징을 지닌 인간을 이상적이고 완전하다고 보았다. 글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성성과 여성성을 존중하며 각각의 특징을 잘 담아야 한다고 보았다.
울프는 『자기만의 방』을 집필하면서 2028년쯤에는 여성이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장벽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상상했다. 또한 그녀는 유서에 남긴 것처럼 ‘추행과 폭력이 없는 세상, 성차별이 없는 세상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렇듯 시대를 앞서간 울프는 현재 우리에게도 ‘평등한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르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

저자 소개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 문학자이자 철학자인 레슬리 스티븐 경의 딸로 태어났다. 레슬리 스티븐은 빅토리아 시대의 저명한 평론가이자 학자였고 버지니아는 정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런 아버지에게서 감성적으로 글을 읽고, 훌륭한 글을 감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버지니아는 스물다섯 살 때부터 신문에 에세이를 기고했으며, 이후 그녀의 서평 연재는 계속됐다. 그 후 소설《출항》(1915)을 시작으로 《밤과 낮》(1919), 《제이콥의 방》(1922) 등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중《제이콥의 방》은 주인공과 주위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은 인상을 대조시키는 방식으로 서술되었으며 이는 이전과는 다른 소설 형식을 시도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이러한 형식을 더욱 발전시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여진 《댈러웨이 부인》(1925)은 출간 당시 비평과 판매 모두 큰 호응을 얻으며 그녀를 명실상부한 소설가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케임브리지대학 뉴넘 칼리지에서의 강연을 토대로 한《자기만의 방》(1929)은 어째서 여성이 작가가 되기 어려운지를 사회적, 역사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우리가 모두 일 년에 500파운드를 벌고 자기 방을 갖는다면??이라는 유명한 구절이 바로 《자기만의 방》에 나오는 말이다.하지만 버지니아 개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울프 부부는 런던을 떠나 교외의 강 근처 별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평소 신경증을 앓고 있던 버지니아는 점점 더 예민해졌고 불안 증세는 심해졌다. 그러다 1941년 봄, 강가로 산책을 나갔던 그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역자 소개

  • 역자 : 안영준

안영준 옮김

‘언어 감각’이 뛰어난 IQ 158 멘사 회원이다.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공립 중등 국어 교사로 8년 동안 근무했으며, 대치동에서 논술 전임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1인 지식 창업 및 책 쓰기 지도를 하며 영한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984』, 『데미안』, 『노인과 바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엄인정 해설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현재 단행본 편집과 영한 번역 업무를 병행하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데미안』, 『톨스토이 단편선』, 『오만과 편견』, 『카프카 단편선』, 『그리스인 조르바』 등이 있다.

 

목차

본문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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