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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세크

오노레 드 발자크 저 | 김인경 역 | 꿈꾼문고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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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44063 / 18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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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돈을 집어삼키는
인간 상어의 아가리 앞에서 펼쳐지는 적나라한 인간극


당대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의 자연사’를 완성하고자 기획된 거대한 역작 『인간희극』으로 프랑스 현대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에 오른 오노레 드 발자크의 중편소설 『곱세크』가 국내에 처음 번역·출간됐다.
『인간희극』은 발자크가 20여 년에 걸쳐 집필한 장·단편소설 100여 편을 유기적으로 엮어 묶은 총서로, 크게 풍속 연구, 철학 연구, 분석 연구로 나뉜다. 그중 1부 풍속 연구는 프랑스의 지방과 다양한 사회 계층에 관해 탐구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다시 사생활 장면, 지방 생활 장면, 파리 생활 장면, 정치 생활 장면, 군인 생활 장면, 시골 생활 장면으로 나뉘는데, 이 작품은 ‘사생활 장면’에 속해 있다.
『곱세크』는 이야기 속 이야기 형식으로 어느 고리대금업자의 삶을 전한다. ‘돈의 화신’이라 할 이 금융가-자본가의 삶에, 인간의 무한한 욕망으로 굴러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황폐하고 적나라한 내면 풍경이 압축되어 있으며, 이에 한 비평가는 “이 소설은 장차 발자크 세계의 독창성을 만들 모든 것을 잠재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일종의 중대한 농축물”이라 평하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무한히 이기적인 욕망의 몰락 자본주의 사회의 황폐한 내면 풍경 소설은 1829년에서 1830년으로 넘어가는 파리의 겨울 새벽, 드 그랑리외 자작부인의 살롱에서 화자인 소송대리인 데르빌이 자작부인의 딸 카미유와 젊은 에르네스트 드 레스토 백작의 사랑을 돕고자 백작 가문의 영락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고리대금업자 곱세크의 비밀스럽고 기이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데르빌이 처음 만났을 당시의 곱세크는 늙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라는 상투성 때문에 일견 수전노의 표상으로 생각될 수도 있었지만, 집안의 폭군이자 구두쇠 그랑데 영감(『외제니 그랑데』) 혹은 부성애의 상징 고리오 영감(『고리오 영감』)처럼 전형적인 모습보다는 양가적이고 모호하며 불가해한 면모를 보인다. 사실 나는 그를 분석해볼 요량이었음에도 부끄럽게도 그의 심중은 최후의 순간까지 헤아릴 수 없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따금 나는 이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자문했던 적도 몇 번 있습니다. 만일 고리대금업자들이 이 사람과 흡사하다면 그들 모두가 중성일 거로 생각됩니다. _24쪽 그의 몸 안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구두쇠와 철학자, 왜소한 인간과 위대한 인간입니다. _94쪽 곱세크는 열 명의 고리대금업자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비밀결사에 속해 있다. 이들은 “모두 조용하고 알려지지 않은 왕들”이며 “검은 장부”를 갖고 “운명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자들”이다. 유명 귀족 및 부르주아 가문 대부분의 비밀과 그들이 벌이는 사업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법조계 및 정·재계의 유력 인사들, 상류사회의 청년들, 댄디와 노름꾼, 배우와 예술가들을 자본을 매개로 지배한다. 이처럼 결코 그 정체성이 파악되지 않는 비밀스러운 인물, 막강한 정보력과 예지 능력, 세계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눈을 지닌, “황금의 힘을 구현하는 터무니없이 환상적인 인물”인 곱세크는 세상에는 단 하나의 힘, 즉 인간의 모든 정념을 빨아들이는 돈의 힘만이 존재한다고 역설한다. 한 남자가 관여할 만한 확실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단 하나밖에 없는 물질적인 사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일세. 그 사물은…… 바로 ‘금’이네. (…) 유일하게 살아남는 감정은 허영심뿐이기 때문이네! 허영심이라는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라네. 허영심은 끝없이 금에 의해서밖에 만족하지 않는 것이지. _28-29쪽 그러나 초연하고 무감동한 현자의 눈으로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기계적인 엄정함으로 부를 쌓아가던 곱세크는 소설의 말미에 가서 비논리적인 탐욕의 본능에 완전히 사로잡힌다. 드 레스토 백작의 죽음 이후, 백작과의 이면 계약에도 불구하고 그 집안의 재산을 모두 전유하고, 일종의 균형 감각을 제공했던 데르빌과의 교제마저 끊어지면서, 마치 인간 상어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다 도리어 “일종의 광신으로 변모된 정념”에 그 자신이 삼켜진 것과 같다. 곱세크는 결국 이런 큰 사업의 만족할 줄 모르는 보아 뱀이 된 겁니다. (…) 연로한 고리대금업자한테 온 이러한 선물이 어찌 되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의 집으로 모든 것이 들어왔지만, 거기서 나가는 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_129-130쪽 자본을 소유함으로써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었으나 살아 날뛰는 생물과도 같은 자본의 힘을 운용할 줄 몰랐던 곱세크는 축적과 저장의 욕망에 잠식당하며 세계의 밑바닥으로 무너진다. 비이성적인 정념에 침투당한 곱세크의 몰락은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 오염되지 않은 젊은이의 표상’이자 분석적인 정신의 소유자인 법률가 데르빌의 성공과 대비를 이루는데, 화자인 데르빌이 작가 발자크의 관점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인물 재등장 수법과 다시 쓰기의 상호텍스트성 『인간희극』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로서의 『곱세크』 『곱세크』의 초안은 1830년 3월 잡지 『라 모드』에 실린 「고리대금업자」라는 콩트이다. 그다음 달에 이 글을 바탕으로 ‘고리대금업자’, ‘소송대리인’, ‘남편의 죽음’이라는 소제목으로 나뉜 이야기 속 이야기 형식의 단편소설 『방탕의 위험』을 출간한다. 이후 1835년에 초판을 수정해 발표한 것이 『파파 곱세크』이고, 1842년에 마침내 결정판 『곱세크』가 출간된다. 발자크는 1835년 『고리오 영감』을 시작으로 인물 재등장 수법을 통해 자신의 여러 소설들 사이에 상호텍스트성을 구축하는데, 이 점에서 1835년 수정판 『파파 곱세크』의 등장인물명 수정은 의미심장하다. ‘에밀 M.’으로 표기되었던 소송대리인에게 ‘데르빌’이라는 이름이, 드 레스토 백작부인의 연인으로 묘사된 익명의 백작에게 ‘막심 드 트라유’라는 이름이, 드 레스토 백작부인에게는 ‘아나스타지’라는 이름이 부여되면서 『고리오 영감』과 상호 연결 되고 『인간희극』이라는 거대한 총서에 자리 잡게 되기 때문이다. 드 레스토 씨에겐 수백만이라도 탕진할 만한 어머니가 있단다. 처녀 때의 성이 고리오이고,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집안 태생이란다. 이전에는 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단다. 그 여자는 자기 아버지에게 어찌나 형편없이 행동했는지 사실 그렇게나 착한 아들을 둘 자격이 없단다. _8쪽 반면 『곱세크』 초안의 집필 시기를 표시한 ‘1830년 1월 파리에서’를 1842년 결정판에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점 또한 특별한 의미가 있다. 1830년 1월은 7월 혁명으로 왕정복고 시대가 무너지고 부르주아의 왕 루이필리프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던 시점이었다. 즉, 발자크는 다가올 시대의 특권층은 전통적 의미의 혈통과 그 명성에 기반한 귀족 계층이 아니라 돈과 개인적인 공적에 기반한 부르주아 계층임을 초안 집필 당시에 밝혀두었고, 1842년 결정판을 『인간희극』의 1부에 배치하면서 이 관점을 고수한 것이다. 이렇듯 무한히 뻗어만 가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을 발판으로 굴러가는 사회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세밀하게 묘파한 이 작품은 발자크의 역작 『인간희극』을 간결하게 요약한 축소판이자, 이 거대한 세계를 여는 작은 열쇠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1799년 프랑스 투르 지방에서 태어난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e de Balzac 는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정통적인 고전 소설 양식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한 근대 사실주의의 대가로 손꼽힌다. 1815년부터 아버지의 바램 대로 법학공부를 시작하였고, 이후 공증인 사무실에서 서기를 했으나 1819년 공증인의 길을 포기, 아버지의 뜻에 등을 돌리고 비극『크롬웰』과 소설『팔튀른』『스테니』를 쓰며, 그가 원했던 대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렇다 한 성공은 올리지 못하고 연인 베르니의 도움으로 시작한 출판업 역시,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된다. 그는 이 빚을 갚기 위해 불철주야 작품을 써냈으며 이 시기 사교계와 문학계에 출입하면서 신문 · 잡지에 많은 콩트와 소설을 발표한다. 왕성한 창조력과 정열로 끊임없이 작품에 전력투구한 결과 20년간 90편의 장편과 중편, 30편의 단편, 5편의 희곡 등 실로 엄청난 양의 작품을 남기게 되었는데, 이 방대한 작품들은 전체성과 유기성을 부여하려는 의도 하에 다시 『인간 희극 Le Comedie humaine』이라는 총괄적인 칭호로 태어난다.

따라서 발자크의 작품 세계는 『인간 희...1799년 프랑스 투르 지방에서 태어난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e de Balzac 는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정통적인 고전 소설 양식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한 근대 사실주의의 대가로 손꼽힌다. 1815년부터 아버지의 바램 대로 법학공부를 시작하였고, 이후 공증인 사무실에서 서기를 했으나 1819년 공증인의 길을 포기, 아버지의 뜻에 등을 돌리고 비극『크롬웰』과 소설『팔튀른』『스테니』를 쓰며, 그가 원했던 대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렇다 한 성공은 올리지 못하고 연인 베르니의 도움으로 시작한 출판업 역시,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된다. 그는 이 빚을 갚기 위해 불철주야 작품을 써냈으며 이 시기 사교계와 문학계에 출입하면서 신문 · 잡지에 많은 콩트와 소설을 발표한다. 왕성한 창조력과 정열로 끊임없이 작품에 전력투구한 결과 20년간 90편의 장편과 중편, 30편의 단편, 5편의 희곡 등 실로 엄청난 양의 작품을 남기게 되었는데, 이 방대한 작품들은 전체성과 유기성을 부여하려는 의도 하에 다시 『인간 희극 Le Comedie humaine』이라는 총괄적인 칭호로 태어난다.

따라서 발자크의 작품 세계는 『인간 희극』이라는 대작으로 대변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소설들이 당시 프랑스 사회전체를 이해하는 수단이 되게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으며, 한 소설의 등장 인물을 다른 소설에서 재등장시키는 기법을 통해 통일된 하나의 소우주를 형성하였고, 이로서 작품 속의 세계는 그 깊이와 폭에서 더욱 현실감을 얻게 되었다. 발자크는 '호적부 보다 더 완전히 당대인의 생활을 기록할 것'이라는 작품 철학으로 연애와 풍류로 점철 되어 있던 당대 프랑스 소설에 충격을 주었으며, 낭만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도 있으나 전체적인 작품의 기조는 정밀한 관찰, 완전한 기록에 초점을 둔 사실적이며 자연적인 것이었다. 염세주의자, 회의주의자, 비도덕성, 거친 문체 등으로 그 당시의 대중들에게 환영을 받았으며, 전문가들에게는 냉대와 멸시를 받았다. 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 와일드, 딜타이, 빅토르 위고와 같은 문인들에게는 찬사를 받았다.

낭만주의와 리얼리즘, 거기에 신비주의적 사상을 담은 작품을 써내기도 하는 등 정력적인 작품 활동을 펼친 발자크는 1832년부터 사귀어온 한스카 부인과 1850년 3월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그 해 8월 18일 병세 악화로 사망한다.

저서로는『루이 랑베르』『시골 의사』『외제니 그랑데』『철학적 연구』『고리오 영감』 『사라진느』 『사촌 베트』『세자르 비로토』『골짜기의 백합』『인간 희극』등이 있다. 


 

역자 소개

김인경은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8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문학석사, 문학박사)하고 서울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과 초빙교수다. ≪Bibliographie du dix-neuvieme siècle. Lettres-Arts-Sciences-Histoire≫, ≪Penser avec Balzac. Décade de Cerisy≫, ≪일상문화 읽기 : 자기성찰의 사회학3≫ 외 저역서 다수를 출판했고 발자크와 사회비평적 분석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책 속에서

나는 그런 부류의 호기심을 갖는 대신에 ‘인류’를 움직이고 있는 모든 이면을 속속들이 내다보는 것이네.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서 세상을 소유하고 있으니, 세상은 내게 아무런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는 거라네. _30-31쪽

네 사치의 대가를 지불해라. 이름의 대가를 지불해라. 행복의 대가를 지불해라. 너만이 즐기고 있는 독점료를 지불해라. 부자들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정과 재판관과 저 단두대까지 만들었지.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이 가까이 다가가서 몸을 태우고 마는 일종의 촛불과도 같은 것이야. 그러나 비단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고 있는 너희들에게도 양심의 가책이 있고, 미소 아래에 숨겨진 이갈이가 있지. 그리고 너희들 심장을 덥석 물고 늘어지는, 엄청난 사자의 아가리가 있는 거야. _38-39쪽

저 사람들을 내 집으로 오게 하는 것이 바로 이거였군. 저 사람들에게 수백만의 돈을 모른 척 도적질하고, 자기 조국을 배신하게 부추기는 것이 바로 이거였어. 대귀족이나 혹은 그 흉내를 내는 자들은, 제 발로 걷다가 흙투성이가 되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진흙탕 물을 온몸에 뒤집어쓰게 되는 거야. _41쪽

나는 이 표정을 보고 백작부인의 앞날을 읽을 수 있었네. 금발에 냉정하고 인정 없는 노름꾼인 이 미남자는 머지않아 파산하고, 백작부인을 파산시킬 것이고, 그 여자의 남편을 파산시킬 것이며, 그 자식들을 파산시키고, 자식들의 몫도 먹어치울 거네. 그리고 아마 적의 한 연대에 곡사포의 포격이 일으키는 것보다 더 많은 피해를 파리의 사교계를 통해서 만들어낼 테지. _42쪽

내 눈은 하느님의 눈과 같아서 마음속을 읽는다니까. 내 눈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겨지지 않지. 사람들은 돈 가방의 끈을 묶었다 풀었다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다네. _46쪽

파파 곱세크는 자기 행동을 규제하고 있는 원리를 마음속 깊이 확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에 따르면, 돈이라는 것은 하나의 상품이므로, 때에 따라 싸게도 혹은 비싸게도,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팔 수 있다는 겁니다. (…) 그의 금융상의 견해와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인 관찰이 그에게 외견상 고리대금업자와 같은 행동을 하도록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일단 일에서 떨어진 그는 파리 전체에서 가장 섬세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나는 내심 확신하고 있어요. _93-94쪽

드 레스토 백작부인은 일가의 토지와 소유물, 심지어 자신이 거주하는 저택까지도 하나하나 곱세크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곱세크는 그들의 재산에 관해서 마치 식인귀라는 환상적인 인물을 체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요. _103쪽

내 생각에는 그이가 모두 다 삼켜버리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조금도 살찌지 않아요. 우리 집벽시계에서 우는 뻐꾸기처럼 깡말라가고 있다니까요. _130쪽

거기에서 보았던 것은 탐욕의 마지막 단계로, 시골의 수전노에게서 곧잘 그 예를 볼 수 있는 이 탐욕에는 비논리적인 본능밖에 남아 있지 않지요. _133쪽

목차

곱세크

옮긴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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