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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에이번리의 앤 [티파니 민트에디션] 190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원제 : Anne of Green Gables
시리즈 : 더스토리 초판본 [143] ,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220]

루시 모드 몽고메리 저 | 박혜원 역 | 더스토리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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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451272 / 456쪽 128 x 18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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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874년 11월30일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두 살도 채 안 되어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어린 루시는 외조부모에게 맡겨져 자란다. 외할아버지는 에드워드섬의 연안에 있는 카멘디시 마을에서 우체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작품 속의 에이번리 우체국은 바로 외할아버지의 우체국이며, 에이번리라는 마을 역시 카벤디시가 모델이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해서 이야기 클럽을 만들기도 했던 루시는 15세에 산문시를 발표했으며, 다음 해에는 견문기를 쓰기도 했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과 델하우지 대학을 다녔으며, 교사와 기자 등을 지냈다. 1895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홀로 된 외할머니와 살기 위해 카벤디시로 돌아온다. 1911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해 목사인 맥도날드와 결혼하기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아름다운 카벤디시의 자연 속에서 작가에의 길을 다지면서 집안일, 교회일, 거기에다 우체국장 업무까지 하는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이 시기인 1908년에 태어난 명작이 바로 <<빨간 머리 앤>>이다. 이 소설은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켜 그녀를 일약 캐나다 뿐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가 되게 했다. 전세계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댓가라 할 수 있는 영국학사원 회원, 캐나다 프레스클럽 회원, 프랑스 예술원 회원 등에 추대되었고 프랑스 예술원에서 주는 은메달을 수상했다. 1942년 4월24일 토론토에서 6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여 고향 카벤디시의 동산에 묻혔다. 

역자 소개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젊은 소설가의 고백』, 『슬픔을 파는 아이들』, 『다이어트 심리학』, 『본능의 경제학』, 『똑똑한 뇌 사용설명서』, 『스토리 이코노미』, 『친애하는 교회 씨에게』, 『5분 심리게임』, 『여자들의 경제수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앤이 꿈결을 헤매듯 말했다.
“난 낡고 버려진 집을 보면 너무 슬퍼.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즐거웠던 때를 그리며 우는 것 같거든. 마릴라 아주머니가 그러시는데 아주 옛날에 저 집에 대가족도 살고, 정말 예쁜 곳이었대. 아름다운 정원에는 장미 덩굴이 만발하고. 어린아이들도 많고 웃음소리며 노랫소리가 끊이질 않았대. 그런데 지금 은 텅 비어서 바람만 오가는 곳이 되었잖아. 얼마나 슬프고 외로울까! 어쩌면 달빛이 비추는 밤마다 모두 돌아올지 몰라…… 먼 옛날 어린아이들의 유령이랑 장미와 노래의 유령들도 말이 야…… 그럼 잠시나마 저 낡은 집도 즐거웠던 한창때를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겠지.”
_2장, 성급한 매매와 뒤늦은 후회

“내일 시내에 나가면 조세핀 할머니께 오늘 오후에 있었던 재미있는 ‘파란만장한 하루’ 이야기를 들려드려야지.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젠 다 끝났어. 접시도 구했고, 비가 와서 먼지도 깨끗하게 가라앉았고. 이렇게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지.”
“아직 집에 가려면 좀 있어야 해.”
다이애나는 아직 조심해야 한다는 듯이 말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어. 넌 모험을 부르는 아이잖아, 앤.”
앤이 차분히 말했다.
“모험이라는 걸 즐기는 사람들도 있잖아. 모험심을 타고 난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으니까.”
_18장, 토리 길에서의 모험

길버트는 스스로 앤과의 우정에 걸맞은 사람이 되고자 했고, 언젠가 먼 훗날 앤과의 사랑에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기를 바랐다. 그래서 마치 앤의 맑은 눈동자가 감시라도 하고 있듯 말과 생각과 행동에 빈틈없이 조심했다. 높고 순수한 이상을 가진 소녀들이 친구들에게 그렇듯이, 앤은 길버트에게 무의식적인 영향을 끼쳤다. 앤이 이상을 지키는 한 그 영향력도 지속되고 앤이 이상을 버리는 순간 그 영향력도 사라질 터였다. 길버트가 보는 앤의 가장 큰 매력은 에이번리의 숱한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사소한 질투나 속임수, 경쟁, 호의를 사려는 뻔한 제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앤은 그런 것들과 거리가 멀었는데, 일부러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성향 자체가 앤의 투명하고 솔직한 본성이나 수정처럼 맑은 동기와 포부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_19장,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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