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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제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루이스 캐럴 저 | 안영 역 | 새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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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71893 / 224쪽 129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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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 소녀를 위해 만든 이야기, 시대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이 되다. 작가 루이스 캐럴은 어린 시절 혼자서 신비한 이야기를 만들고 형제들에게 들려주고는 했다. 성인이 된 뒤에도 순수함과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을 좋아했고 그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울렸다. 평소 사람들 앞에서는 스스로 ‘주저함’이라고 불렀던 말 더듬는 습관과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아이들과 있을 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수학을 가르치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총장의 둘째 딸, 가장 사랑한 소녀 앨리스를 만나 그녀를 위한 작지만 위대한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루이스 캐럴은 이 책에서 재미 외에 다른 의미를 찾지 말라고 말했다. 캐럴이 살았던 19세기 영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과도한 교훈과 가르침을 주입하며 동화마저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캐럴은 교훈적인 이야기를 패러디로 풍자하면서 다른 종류의 동화를 만들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종횡무진 환상의 나라를 탐험하는 앨리스는 분명 사회가 요구하는 고분고분한 소녀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원더랜드에 들어갈 때만 해도 학교와 가정에서 말 잘 듣는 착한 아이, 예절과 지식 등 사회적 가치를 잘 학습한 아이의 모습이었으나, 그곳을 빠져나올 때는 하트 여왕에게 반기를 들며 “누가 너희한테 신경이나 쓴대?”라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것이다. 실제 앨리스를 보며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책, 영화, 그림, 음악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친구가 되었다. 판타지 문학의 시초이자, 난센스 장르의 가장 훌륭한 예시! 아이들을 위한 환상의 동화, 어른들의 마음속 영원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해 보이는 상상력, 패러디와 말장난으로 아이들을 깔깔 웃게 만든다. 그러나 작품 곳곳에 절묘하게 담겨 있는 당시 사회상이 해석의 재미를 주고 있어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였던 캐럴이 창조한 ‘환상의 나라’는 문학, 수학, 철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된다. 말도 안 돼 보이는 이야기 속에 진실이 담긴 셈이다. 꿈에서 깬 앨리스를 집으로 보내고 난 뒤 앨리스의 언니도 원더랜드의 꿈을 꾼다. 언젠가 다시 눈을 뜨고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녀 역시 원더랜드의 바람을 느끼며 여동생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루이스 캐럴이 있는 그대로의 즐거움을 흠뻑 누리며 자유롭기를 바랐던 대상을 어린이로 한정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성인 독자 역시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재밌게 즐길 수도, 그 안의 은유와 수수께끼, 풍자와 해학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얻을 수도 있다. 고전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판타지 문학의 시초이자, 난센스 장르의 가장 훌륭한 예시가 된 작품. 완역본이자 원문에 충실한 직역으로 캐럴의 언어유희와 패러디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저자 소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를 남긴 소설가이며 사진가, 저명한 수학자이기도 했던 루이스 캐럴. 그의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으로 1832년 영국 체셔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성직자 집안에서 자라난 그는 1850년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에 입학해 수학을 전공하고 훗날 평생을 수학부 논리학 교수로 일했다. 1856년에는 예술 장르 중 하나로 막 태동 중이던 사진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 이후 2천 점이 넘는 당대의 문화계 인사들과 아이들의 초상을 사진으로 남긴다. ‘앨리스’라는 이름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루이스 캐럴은 동시대의 여류 사진가였던 줄리아 마가렛 카메론과 함께 초기 사진계의 양대 작가로 손꼽힌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이 학장으로 새로이 부임해 온 리델의 자식들에게 종종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탄생되었다. 이 작품은 1865년 출간되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고 사랑받은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된다. 1872년 그는 자신이 아끼던 리델의 막내딸 앨리스를 등장시켜 《거울 속으로》라는 소설을 집필하는데, 이 작품은 이후 《거울 나라의 앨리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마치 답이 없는 엉뚱한 상상력으로 버무려져 있는 듯 보이는 이 ‘앨리스 시리즈’는 저명한 수학자였던 캐럴만의 치밀하고 섬세한 언어유희와 함축적 논리가 녹아 있어 셰익스피어만큼이나 넓은 영역에 걸쳐 인용되는 작품이다. 따라서 문학이라는 장르 외에도 수학 논문, 프로이트 이론, 정치, 논리학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되며 여러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19세기가 만들어낸 가장 뛰어난 상상력이라고 평가받는 루이스 캐럴은 그 외에도 《스타크 사냥》(1876)과 시집 《이요술 환등》(1869) 등을 남겼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수료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기후변화를 생각하다》 《나우루공화국의 비극》 《하루 10분 일주일 그리스 신과 만나는 시간》 《일상 속의 물리학》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 《적》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함께 문화 논쟁》 《하루 10분 일주일 중세여행》 《멀리 더 멀리 가까이 더 가까이 자세히 보는 자연》 《모네와 함께한 하루》 《앙리에트의 비밀 일기 1, 2, 3》 《곰이 되고 싶어요》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참 이상야릇한 느낌이네!” 앨리스가 말했다. “내가 망원경처럼 포개지고 있는 게 틀림없어.” _p.20, <토끼 굴 아래로>

“어머, 어머! 요날엔 모든 게 참 희한하네! 그러고 보면 어제는 여느 때와 똑같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났지. 밤새 내가 변하기라도 한 걸까? 생각해 보자.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는 똑같았던가? (…) 한데 내가 똑같지 않다면 그다음 문제는 말이야, 도대체 난 누구지? 아, 그건 고난도 수수께끼야!” _pp.28-30,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저쪽으로는,” 고양이가 오른발을 흔들면서 말했다. “모자 장수가 살아. 그리고 저쪽으로는,” 다른 발을 흔들면서, “3월 토끼가 살지. 어디든 네가 원하는 대로 가 봐. 그들은 둘 다 미쳤거든.”
“하지만 미친 사람들에게 가고 싶진 않은데요,” 앨리스가 한마디 했다.
“어쩌나, 넌 어쩔 수 없어,” 고양이가 말했다. “여기에서는 우리 모두 미쳤거든. 나도 미쳤고. 너도 미쳤잖아.”
“내가 미쳤는지 어떻게 알죠?” 앨리스가 말했다.
“틀림없이 넌 그래,” 고양이가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넌 여기 안 왔을걸.” _pp.105-106, <돼지와 후추>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앨리스가 말하고는 자신의 용기에 깜짝 놀랐다. “저와 상관없는 일입니다.”
여왕이 분노로 시뻘겋게 변하더니 잠시 동안 야수처럼 그애를 노려본 후에 소리쳤다. “저애 목을 베라! 뎅강—”
“말도 안 되는 소리!” 앨리스가 아주 큰 소리로 단호하게 말하자 여왕은 잠자코 있었다. _p.134,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쯧, 쯧, 어린애로구나!” 공작부인이 말했다. “모든 것엔 한 가지 교훈이 있단다, 네가 그걸 찾아낼 수만 있다면 말이야.” _p.149, <가짜 거북 이야기>

“그것의 교훈은 다름 아니라— ‘아, 세상이 돌아가게 만드는 건 바로 사랑, 사랑이다!’라는 것이지.” _p.149, <가짜 거북 이야기>

“누가 너희한테 신경 쓴대?” 앨리스가 말했다. (…) “너희는 고작 한 벌의 트럼프 카드에 불과해!” _p.208, <앨리스의 증언>

목차

1 토끼 굴 아래로
2 눈물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토끼가 꼬마 빌을 들여보내다
5 쐐기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추
7 비정상 다과회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 이야기
10 바닷가재 카드리유
11 누가 파이를 훔쳤나?
12 앨리스의 증언

역자의 말
루이스 캐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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