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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없는 삶

시리즈 : 읻다 시인선 [1]

페터 한트케 저 | 조원규 역 | ?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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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433055 / 320쪽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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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자신의 내면은 다소나마 외부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었다” 이 책의 1부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는 『관객모독』(1966)과 『카스파』(1967)라는 ‘언어극’ 형태의 전위적 실험을 시詩에서 이어간다. 한트케의 초기 작품들은 ‘언어를 통해 구성된 인간의 경험이 반영된 것이 곧 현실’이라는 관점 아래, ‘47 그룹’에게 문제 제기했던 참여문학과 신사실주의에 반대하고 ‘나에게 있어 하나의 가능성은 그때마다 딱 한번만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 가능성의 모방은 이미 불가능하다. 하나의 서술모형을 두 번째로 사용하게 되면 더 이상 새로움은 존재하지 않고 기껏해야 변형이 존재할 뿐’이라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역자의 설명과 같이 “언어를 분해하고 관찰하며 실험하는 동안 현실세계 전체에 의문부호를 붙이는 전위시의 면모”가 드러나는 1부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접할 수 있다. 1969년 출간 당시, 신문을 콜라주하거나 글자의 변형, 다양한 서체를 통한 강조, 구두점 활용과 행의 독특한 배치 등을 통해 시의 형태적 변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시간과 경험(체험), 죽음, 역할극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루며 ‘외부세계에 대한 기술記述는 곧 내부세계에 대한 기술이자 저자의 의식에 대한 기술이 되며, 그 역 또한 그러하고, 그 역 또한 마찬가지’라는 한트케의 설명과 같이 언어의 형식을 바탕으로 자아와 타자, 자아와 세계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형식으로 기술하고자 시도한다.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시 중 하나는 마르셀 뒤샹의 ‘샘’과 같은 형식의 습득물(objet trouv?)을 활용한 시로 다음과 같다. 1968년 1월 27일 FC 뉘른베르크 포메이션 바브라 로이폴트 포프 루트비히 뮐러 베나우어 블 랑켄부르크 슈타레크 슈트렐 브룽스 하인츠 뮐러 폴케르트 경기시작: 15시 _ 〈1968년 1월 27일 FC 뉘른베르크 포메이션〉 또한 한트케는 ‘일상적인 무언가를 문득 다른 눈으로 보고, 이를 통해 그 대상을 정말 처음 보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거꾸로 관찰하는 방식도 제안한다. 잠들 때 내가 깨어난다: / 내가 대상을 보는 게 아니라 대상이 나를 본다; / 내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발밑의 바닥이 나를 움직인다; / 내가 거울을 보는 게 아니라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본다; / 내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말이 나를 발음한다; / 창문으로 가면 내가 열린다. _ 〈전도된 세계〉 중에서 언어에 대한 실험에서 자신에 대한 서사로 『시 없는 삶』의 강점은 1960년대 기성 문단을 비판하며 등장한 20대의 작업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베를린 천사의 시〉시나리오 작업을 한 40대 초반에 이르는 이십여 년간의 여정을 일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의 첫 번째 시인 ‘새로운 경험’에서 외할머니의 죽음을 비롯해, 생경한 체험에서 오는 자신이 겪은 첫 번째 감정을 기술한다. 이와 같은 방식은 60년대, 격렬하게 문단의 관행을 비판하며 가장 새로운 방식의 문학에 전념했던 70년대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예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970년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을 통해 전통적 서사의 변형에 대해 시도해 보았던 한트케는 이혼과 딸 아미나를 홀로 키워야 하는 상황,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르게 되고자 하는 필요’에 따라 ‘주의 깊게 아름다운 삶의 형식들’을 재발견하길 바라며 ‘일상을 위한 실제적인 조언들’을 묘사하길 바라는 자세로 전환한다. 1972년 쓴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와 『소망 없는 불행』이 이러한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집의 후반부인 〈산책의 끝〉과 〈지속의 시〉, 〈시 없는 삶〉은 이와 같은 맥락에 맞닿아 있다. 딸 아미나가 태어나고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를 출간한 1969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한트케는 쾰른에서의 생활과 미국 강연 여행 이후, 1973년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 〈산책의 끝〉과 〈시 없는 삶〉이 수록되어 있던 『아직 소망이 쓸모 있던 시절』은 이 시기의 페터 한트케가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느린 사물과 얘기를 나누어라 / 느린 사물의 빛과 얘기를 나누어라 / 느림의 빛 속에 있는 사물과 얘기를 나누어라 _ 〈아무도 없다〉 한트케는 파리 지하철 8호선의 기점에서 종점에 이르는 여정인 ‘발라르-샤랑통 지하철’에서 시작해 시선이 닿는 곳, 마음이 지나는 자리, 기억이 멈추는 장소를 스치며 계절의 감각과 사랑의 노래를 읊조린다. 인생의 분기점을 거쳐 형식을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했던 결기를 놓아두고 호흡을 가다듬은 시인은 삶을 관조할 준비가 되었다고 전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지금 볼 수 있는 것보다 / 더 많이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 그리고 나는 안다,/ 내가 훨씬 더/ 더 많이 볼 수 있음을./ 그런 생각을 하자, 내 안에서 / 숫자를 헤아리는 조바심이 사라져버렸다. - 〈하늘 앞에 드리운 가지를 마주하고〉 중에서 “언어의 장소들이여, 언젠가 돌아볼 지속의 시간들이여” 어떤 이미지도 지속의 직관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매우 상이한 사물들의 질서에서 끌어져 나온 다양한 많은 이미지들은 그 작용의 수렴을 통해 붙잡아야 할 어떤 직관이 존재하는 바로 그 지점으로 의식을 이끌어 갈 수 있다. - 앙리 베르그손,〈형이상학 입문〉중에서 어디론가 떠난 여행, 놀라운 기적의 순간, 반복되는 역경을 겪을 때, 우리는 평소와 다른 시간 감각을 갖는다.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속도와 강도는 일상의 그것과 엄연히 다르다. 한트케는 ‘황홀’과 ‘지속’을 대비시킨다. 황홀과 지속은 불현듯 우리 삶에 찾아오는 기쁨이다. 하지만 “슬픔, 고통으로 흐려져/돌처럼 딱딱하게 굳고 말았지./나는 영영 세상 밖으로/쫓겨난 것처럼 느꼈다네,/저 순간들을 경험함으로써/살아 있을 권리를 잃은 것처럼./나는 죽을 것 같았는데/행복에 겨워서가 아니었다.”라고 한트케가 말하듯이, 황홀은 이내 내게 소외의 감정을 전해준다. 반면 지속은 우리 일상과 삶에 스며드는 평안이자 위로다. 지속이란 수십 년, 우리의 인생, 세월에 관한 것; 지속이란 생의 감정입니다. - <지속의 시> 중에서 “이제 다시 인생이 계속 이어질거야” 페터 한트케는 언어극을 위시한 언어실험에서 자전적 글쓰기로 주제를 전환한 1971년 이후, 소설의 연장선에서 ‘불안’이라는 주제를 해소하는 여정을 『아직 소망이 쓸모 있던 시절』에서 보여준다. 『시 없는 삶』의 4부에 실린 세 편의 시, 〈푸른 시〉, 〈무의미와 행복〉, 〈시 없는 삶〉은 일련의 개인사를 겪으며 이주했던 크론베르크에서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리며 이는 불안에서 부분적으로 벗어나는 여정을 보여준다. “짓눌린 나는/갑자기 아무런 기억도/미래의 생각도 없어지고/나는 불안에 갇혀 길게 누운 채/눈을 뜰 엄두를 내지 못한 채,/단 한 번 이편에서 저편으로/돌아 눕지도 못하였던 그해/겨울밤을 다시 맞이하였다.다만 그때는 추위에 웅크렸다면/지금은 내 밖의 끔찍함에 영문 모르고/길게 몸을 펴 누워 있을 뿐.”에서 볼 수 있듯이 막연하고 모호하며 불안한 상태에 처해 있던 곳을 떠나 파리로 향한다. 내가 지하도에서 올라왔을 때 시내는 비구름으로 어두침침하고 잠시 뒤 벌써 가로등이 켜졌는데, 뱃속에서부터 삶의 감정이 빛처럼 솟아 올라와 나는 소리 내어 웃었다. 거리의 카페에서 몇 시간, 맥주를 마시고 나는 어딘가를 바라보았고 기억을 떠올렸으며, 바라보다 기억을 떠올리고 그리움 없이 바라보고 또 그리움 없이 기억하였다. 아무것도 나는 고정하여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극장엘 갔고 거리에 머물렀으며 무언가를 바라보다 막연한 기분이 들 때마다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나는 말을 잃지 않고 바라보고 또 바라볼 수 있었지! 모두가 내겐 낯선 이였기에 나는 그들을 이해했고 그대로 그들을 인정했다. 어쩌면 나는 나의 살인자와도 생각을 나눌 수 있었겠지, 그는 또 다른 나였을 테니까. - <푸른 시> 중에서 외부세계와 내부세계의 관계를 의식의 반영으로 이해하고자 했던 한트케는 자신의 고통을 투영하고 강박적으로 대상을 주의하는 자신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주위 세계가 가치를 상실함으로써 불안이 제거되며 행복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천착한다. 삶에 대한, 그리고 늙어감에 대한 낙관적인 희망을 그리는 〈무의미와 행복〉은 이렇게 끝난다. 어느 차갑고 환한 아침, 될 수 있는 것이 되었던 길고 기쁜 꿈의 여운을 아직도 느끼는 채로, - 꿈은 그 자체로 이미 성취였다 - 누군가 도시의 경계에서 넓은 하늘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나이가 들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그리고 유리잔을 엎지르고서 자기를 쳐다보는 아이를 보고, 그 사람은 생각한다. 아이가 사람을 저렇게 쳐다보지 않게 된다면, 그게 바로 참된 것이리라고. - <무의미와 행복> 중에서 시詩와 함께 하는 삶 페터 한트케는 울라 베르케비츠의 제안으로 시집을 재구성하면서 4부에 실린 시의 순서를 역순으로 배치한다. 〈무의미와 행복〉의 아이였을, 딸에게 헌정한 이 시, ‘시 없는 삶’에는 자신의 불안과 부재를 넘어설 수 있었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아미나의 이니셜, ‘A에게, 훗날을 위해’가 붙어 있다. 올해 가을 시간은 나 없이 흘러갔네 생은 조용히 정지하여 있고, 그 시절 우울을 이기려 타자를 배우던 때처럼 저녁이면 창문 없는 대기실에서 수업을 기다렸지 네온등은 물밀듯 넘쳐들었고 타자시간이 끝나면 비닐커버는 다시 타자기 위에 덮였네 그렇게 갔다가 그렇게 돌아왔고 나는 자신에 관해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을 듯 했지 자신에 몰두했고 그런 사실마저 자각했지만 절망이 아니라 오로지 만족스러웠네 자신에 관한 아무런 느낌도 없이 타인에 대한 느낌도 없이 걸었고, 망설이며 배회하다 자주 걸음걸이와 방향을 바꾸었지 - <시 없는 삶> 중에서 상실과 부재의 감각 속에서 배회하던 한트케의 일상의 중심이 된 아미나와의 일화들, 예를 들어 ‘그게 아니고’라는 말을 처음 했을 때의 감동과 ‘아이의 소망도 이해할 줄 몰랐던’ 아버지에서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해 일종의 자유를 발견’한다. 시를 통해, 다시 글쓰기의 힘을 얻는 작가로 돌아오는 한트케는 시집을 엮으며 우리의 일상에서 지속하는 행복에 대한 체험을 보여주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오스트리아 그리펜의 소시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문화적으로 척박한 벽촌에서 보내며 일찍부터 전쟁과 궁핍을 경험했다. 스물아홉 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건강 악화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비관하여 자살했다. 
그라츠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다 1966년 첫 소설 『말벌들』이 출간되자 학업을 중단했다. 그해 전후 독일 문학계를 주도하던 ‘47 그룹’ 모임에서 파격적인 문학관으로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전통극 형식에 대항하는 첫 희곡 『관객 모독』을 발표하여 연극계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매번 새로운 형식을 고안해내는 그의 독창성은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렸다.
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소망 없는 불행』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희곡 『카스파』, 예술 에세이 『어느 작가의 오후』 등 현재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대본을 썼다. 그의 작품들은 유명한 감독들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자신이 직접 연출을 하기도 했다.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상, 실러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을 휩쓸며 오늘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Bibliography

1942년 오스트리아 케른텐 지역의 그리펜 구역에 있는 알텐 마르크트 6번지에서 출생.
1944년 동베를린 판코브로 이주.
1948년 고향으로 돌아와 초등학교 입학.
1953년 하웁트슐레 입학.
1954년 탄첸베르크에 있는 김나지움으로 전학.
1959년 김나지움 자퇴 후 다시 클라겐푸르트에 있는 김나지움으로 전학하여 그곳에서 졸업함.
1961년 그라츠 대학교 법학과 입학.
1965년 법학과 수료. 연극배우 리브가르트 슈바르츠와 결혼.
1966년 뒤셀도르프로 이주. 미국 프린스턴에서 열린 ‘47 그룹’ 회합에 참석. 『말벌들Die Hornissen』 『관객 모독과 구변극 모음집Publikumsbeschimpfung und andere Sprechstücke』 『감사(監事)역의 인사Begrüßung des Aufsichtsrats』 『문학은 낭만적이다Die Literatur ist romantisch』 출간.
1967년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상 수상. 『행상인Der Hausierer』 『카스파Kaspar』 출간.
1968년 베를린으로 이주.
1969년 딸 아미나 탄생. 파리로 이주. 『소음의 소음Geräusch eines Geräusches』, 희곡 『미성년은 성년이 되고 싶다Das Mündel will Vormund sein』, 시집 『내부 세계의 외부 세계의 내부세계Die Innenwelt der Außenwelt der Innenwelt』 출간.
1970년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Die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 방송극 『바람과 바다Wind und Meer』 출간.
1971년 쾰른으로 이주. 부인과 헤어짐. 미국으로 강연 여행. 어머니의 자살. 크론베르크로 이사. TV 영화 <시사 사건들의 연대기Chronik der laufenden Ereignisse>, 희곡『보덴 호수 너머로의 기마 여행Der Ritt über den Bodensee』 발표.
1972년 페터 로제르거 문학상 수상. 『나는 상아탑에 산다Ich bin ein Bewohner des Elfenbeinturms』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Der kurze Brief zum langen Abschied』 『소망 없는 불행Wunschloses Unglück』 출간.
1973년 다시 파리로 이주. 실러상 및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희곡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Die Unvernünftigen sterben aus』 출간.
1974년 『소망이 아직 효과가 있던 시절Als das Wünschen noch geholfen hat』 출간.
1975년 『진실한 느낌의 시간Die Stunde der wahren Empfindung』 『잘못된 동작Falsche Bewegung』 출간.
1976년 『왼손잡이 여인Die linkshändige Frau』을 소설과 영화로 발표.
1977년 『세계의 무게. 하나의 저널Das Gewicht der Welt. Ein Journal』 출간.
1978년 영화 <왼손잡이 여인>으로 밤비 영화상 및 프랑스 조르주 사둘 상 수상. 1979년 잘츠부르크로 이사. 제1회 카프카상을 수상했으나 이 상을 자신보다 젊은 게르하르트 마이어와 프란츠 바인체틀에게 넘겨줌.
1979년 『느린 귀향Langsame Heimkehr』 출간. 잘츠부르크로 이주해서 1987년까지 거주.
1980년 『생트 빅투아르 산의 교훈Die Lehre der Sainte-Victoire』 『배회의 끝Das Ende des Flanierens』 출간.
1981년 『옛날이야기Kindergeschichte』, 희곡 『마을 너머로Über die Dörfer』 출간.
1982년 『연필 이야기Die Geschichte des Bleistifts』 출간.
1983년 『고통의 중국인Der Chinese des Schmerzes』 『반복 환상Phantasien der Wiederholung』 출간.
1985년 오스트리아 기업가 협회에서 안톤 빌트간즈 상 수상자로 지목했으나 거절. 잘츠부르크 문학상 수상.
1986년 『반복Die Wiederholung』 『지속에 대한 시Gedicht an die Dauer』 출간.
1987년 슬로베니아 작가협회의 빌레니카상 수상. 『어느 작가의 오후Nachmittag eines Schriftstellers』, 동화 『부재Die Abwesenheit』, 빔 벤더스 감독과 공동 작업한 영화 대본 <베를린 천사의 시Der Himmel über Berlin> 발표.
1988년 오스트리아 국가상 및 브레멘 문학상 수상. 『권태에 대한 에세이Versuch über die Müdigkeit』, 희곡 『질문 게임 혹은 격조 높은 나라로의 여행Das Spiel vom Fragen oder Die Reise zum sonoren Land』출간.
1990년 딸 아미나가 빈 대학으로 옮겨간 후 슬로베니아의 카르스트, 스페인의 메세타, 일본 등지를 여행. 『주크박스에 대한 시론Versuch über die Jukebox』 『다시 한 번 투키디데스를 위하여Noch einmal für Thukydides』 출간.
1991년 프란츠 그릴파르처 상 수상. 『행복한 날에 대한 시론Versuch über den geglückten Tag』 『몽상가의 아홉번째 나라와의 이별Abschied des Träumers vom Neunten Land』 출간.
1992년 『우리가 서로를 알지 못했던 시간들Die Stunde, da wir nichts voneinander wußten』, 1980년부터 1992년까지의 글 모음집 『그림자 속에서 천천히Langsam im Schatten』, 아돌프 하스링거가 쓴 『페터 한트케. 어느 작가의 청춘 시절Peter Handke. Jugend eines Schriftstellers』 출간.
1993년 『다시 한 번 아홉번째 나라에서Noch einmal vom Neunten Land』 출간.
1994년 『인적 없는 만(灣)에서 보낸 세월Mein Jahr in der Niemandsbucht』 출간.
1996년 『도나우 강변, 사베, 모라바, 드리나로의 겨울 여행, 혹은 세르비아인들을 위한 정의Eine winterliche Reise zu den Flüssen Donau, Save, Morawa und Drina oder Gerechtigkeit für Serbien』 출간.
1997년 『불멸을 위한 준비Zurüstungen fur die Unsterblichkeit』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In einer dunklen Nacht ging ich aus meinem stillen Haus』 출간.
1999년 『통나무배를 타고 혹은 전쟁영화를 위한 극본Die Fahrt im Einbaum oder Stück zum Film vom Krieg』 출간.
2000년 『눈물 흘리며 물어보다Unter Tränen fragend』 출간.
2002년 『이미지 상실, 혹은 시에라 데 그레도스를 지나며Der Bildverlust oder Durch die Sierra de Gredos』 『말하기와 쓰기. 1992~2002년의 책, 사진, 영화에 대하여Mündliches und Schriftliches. Zu Büchern, Bildern und Filmen 1992~2002』 출간, 클라겐푸르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음.
2003년 『대법정 둘레를 돌며Rund um das große Tribunal』 『막장 블루스Untertagblues』 출간.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Ödipus auf Kolonos』 번역.
2004년 지크프리트 운젤트 상 수상. 『돈 후안Don Juan』 출간. 
2006년 『길 잃은 자의 자취Spuren der Verirrten』 출간.
2007년 『칼리. 어느 초겨울 이야기Kali.Eine Vorwintergeschichte』 『포에지 없는 삶Leben ohne Poesie』 출간.
2008년 『모라비아의 밤Die morawische Nacht』 출간.
2009년 프란츠 카프카 상 수상. 『벨리카 호카의 뻐꾸기들Die Kuckucke von Velica Hoca』 출간.
2010년 『폭풍이 아직도Immer noch Sturm』 출간.
2011년 『큰 사건Der große Fall』 출간.
2012년 뮐하임 극장가상 수상. 『아랑후에즈의 아름다운 날들Die schönen Tage von Aranjuez. Ein Sommerdialog』 출간.
2014년 국제입센상, 엘제 라스터 실러 상 수상.
2015년 『순수함, 나 그리고 시골길 끄트머리의 도시Die Unschuldigen, ich und die Unbekannte am Rand der Landstraße』『노트 4호Notizbuch Nr. 4』 『나날 그리고 작품들Tage und Werke』출간. 베오그라드 명예시민이 됨.
2016년 『한밤중 나무 그림자 벽 앞에서Vor der Baumschattenwand nachts』 출간. 뷔르트 유럽 문학상 수상.
2017년 밀로반 비다코비치 상 수상.
2018년 네스트로이 연극상 수상.
문학동네에서 펴낸 페터 한트케의 작품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Der kurze Brief zum langen Abschied』 

 

역자 소개

서강대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신비주의 문학을 전공했다. 1985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해 시집으로 《이상한 바다》, 《기둥만의 다리 위에서》, 《그리고 또 무엇을 할까》, 《아담, 다른 얼굴》, 《밤의 바다를 건너》, 《난간》 등이 있고, 《유럽의 신비주의》 외 다수의 번역서를 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독일 문학과 문예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

목차

I.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
1 새로운 경험 15
2 시간이라는 말 24
3 열차안내 26
4 광란질주를 위한 조언 29
5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 것은, 내게 없는 것은, 내가 하려 하지 않는 것은, 내가 원치 않는 것은 -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은, 내게 있는 것은, 내가 그런 사람인 것은 33
6 색채론 38
7 단어의 가장자리 1 42
8 전도된 세계 43
9 리듬 앤드 블루스 텍스트 47
10 강물에 빠진 공에 관한 추상 52
11 소유관계 56
12 읽고 쓰기 63
13 하루가 지나는 동안 64
14 점층법 69
15 세 번의 법 낭독 72
16 1968년 1월 27일, FC 뉘른베르크 포메이션 75
17 철자의 형태 76
18 가명 79
19 혼동 82
20 비교불가한 것을 비교함 86
21 단수와 복수 90
22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의 괴물 프랑켄슈타인 93
23 1968년 5월 25일, 일본의 가요 인기순위 96
24 자극적인 말 99
25 거짓 이야기 105
26 간접화법상 몇 가지 대안들 109
27 어족語族 111
28 단어의 가장자리 2 116
29?고인을 애도함: 118
30 소스라치다 121
31 시간단위, 시공간, 현지시간 127
32 워너 브라더스와 세븐 아츠 131
33 소용없는 사망원인 135
34 배역 139
35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 140
36 문장의 중단 147
37 구분하기 148
38 슬퍼하며 언덕 위에 남겨진 자 155

II. 산책의 끝
발라르-샤랑통 지하철 169
여기 있는 동안, 나는 어딘가 다른 곳에 있다 170
즉흥시 171
나의 무엇도 서로 건드리지 않는다 172
위협적인 시 173
늙는다는 것 175
즉흥시 176
보름달 177
하늘 앞에 드리운 가지를 마주하고 178
어제 오전 179
한밤의 껴안음 180
그럴지도 몰라 181
실연 182
눈물을 흘릴 때가 있네 183
가장 놀라운 공간 184
서정시인은 집안에 잘 있고 185
크누트 함순을 위한 론도의 파편 186
한동안 187
왜 나를 찾아내지 않나요 188
황금시대 189
아침에 부쳐 190
겨울에 부쳐 191
사형집행자에게 고함 192
색깔들 193
여름 정원의 하루 194
우물 지붕에 앉은 지빠귀 195
낮에는 여기 나와 여기 너 사이로 196
이상한가? 197
햇빛 속을 예쁜 그녀가 지나갈 때 198
풍경 속 등나무들 199
굽이치며 흐르는 강물이 기분 좋아 200
여름나무들이 수런거린다 201
아무도 없다 202
황무지에 우뚝 불거진 바위 203
헤이 노래들 204
생각은 환하게 넘치지만 205
정적속: 광장 206
바실리카 회당에서의 작별 207
오스트리아 시편 208
산책의 끝 212

III. 지속의 시

IV. 시 없는 삶
푸른 시 263
무의미와 행복 280
시 없는 삶 297
후기 / 울라 베르케비츠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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