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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유형

원제 : Psychological Types

칼 구스타프 융 저 | 정명진 역 | 부글북스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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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200991 / 50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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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심리 유형을 알면 내가 보이고,
타인들이 보이고,
세상의 이치가 보인다.


『심리 유형』은 칼 융이 1921년에 발표한 『Psychologische Typen』을 융의 친구이자 번역자였던 영국의 분석 심리학자 H. G. 베인스(Helton Godwin Baynes: 1882-1943)가 영어로 옮긴 『Psychological types』를 번역한 책이다.
칼 융은 기본적으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크게 내향성과 외향성으로 구분한다. 이를 다시 심리적 기능에 따라서 지각 기능인 감각과 직관, 판단 기능인 사고와 감정으로 나눈다. 따라서 칼 융의 심리 유형은 8가지가 된다. 외향적 감각과 내향적 감각, 외향적 직관과 내향적 직관, 외향적 사고와 내향적 사고, 외향적 감각과 내향적 감각 등이다.
그렇다고 사람이 외향성이나 내향성 어느 한 가지 태도만을 갖고 있거나 감각, 직관, 사고, 감각 기능 중 어느 하나만을 이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어느 한 가지 기능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뜻일 뿐이다. 지배적인 기능 외의 다른 기능들은 열등한 모습을 보인다.
칼 융이 심리 유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자신의 연구 성과를 대중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품고서였다. 또 프로이트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던 자신이 왜 프로이트의 이론에 동의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또 당대의 유명한 정신분석가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이 왜 서로 다른가 하는 문제도 융이 심리 유형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칼 융은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이론적 차이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외향적 관점을 갖고 있는 반면에 아들러의 이론은 내향적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내향적인 유형과 외향적 유형은 상대 유형에 대해 서로 얕보고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칼 융에 따르면 이런 유형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아 심리학이랄 수 있는 아들러의 심리학과 본능의 심리학이랄 수 있는 프로이트의 심리학 사이의 화해는 불가능해진다.
심리 유형의 이런 대립적인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칼 융은 고대 그리스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역사를 들춘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그노시스주의와 교회의 신학 논쟁, 유명론과 실재론, 중세의 루터와 츠빙글리 사이에 벌어진 성찬식 논쟁을 비롯해 일찍부터 유형의 존재에 눈을 떴던 인물들의 정신세계를 두루 소개하고 있다.
심리 유형 문제에 주목한 사람은 칼 융이 처음이 아니다. 성격에 관한 묘사를 통해 감정 유형을 나누려고 처음 시도했던 존 조던이 있었고, 프리드리히 니체와 앙리 베르그송, 윌리엄 제임스 등도 심리 유형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심리 유형 중에서 특별히 우수한 것은 없다는 점이다. 칼 융은 책 속에서 이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현대 사회가 외향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외향적 유형이 우수한 것처럼 비치지만, 사회 분위기가 그런 식으로 나아가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 칼 융의 지론이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깊이를 모르고 겉만 추구하게 된 것이 이런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저자 소개

(1875년-1961년)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며 분석심리학의 개척자. 
<연보>
* 1875년 7월 26일= 스위스 투르가우 주 케스빌에서 태어나다. 아버지 요한 폴 융은 스위스 개혁 교회의 목사였으며, 어머니 에밀리에 프라이스베르크는 돈 많은 명문가의 딸이었다. 칼 융은 이 부부의 넷째로 태어났으나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녀였다. 
* 1876년= 융의 아버지, 라우펜으로 발령을 받다. 융의 어머니 에밀리에가 정신적 혼란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에밀리에가 밤이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말을 곧잘 한 탓에 칼 융은 어릴 때부터 공포에 시달렸다.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고 병으로 자주 입원함에 따라 아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런 현실이 융의 여성관에 영향을 강하게 미친다.
* 1879년= 융의 아버지가 클라인위닝겐으로 발령을 받는다. 에밀리에가 친정과 가까운 이곳으로 옮기면서 정신적 안정을 되찾는다. 
* 1987년= 칼 융, 바젤 인문 김나지움에 입학하다. 
* 1895년= 과학과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바젤 대학에 입학하다.
* 1900년= 바젤 대학을 졸업한 뒤 취리히의 부르크횔츨리 정신병원에서 오이겐 블뢸러 교수 밑에서 일하다. 여기서의 활동은 1909년까지 이어진다. 
* 1902년= 취리히 대학에서 ‘소위 신비현상의 심리학과 병리학에 대해’(On the Psychology and Pathology of So-Called Occult Phenomena)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다. 
* 1903년= 스위스의 부자가문 출신인 엠마 로첸버그와 결혼하다. 둘 사이에 아이가 다섯 태어났다. 엠마가 199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둘의 결혼관계는 지속되었다. 그러나 융은 몇몇 여자와 염문을 뿌렸다. 러시아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정신분석학자였던 사비나 스피렐레인(Sabina Spirelrein)과 동료였던 토니 볼프(Toni Wolff)와 깊은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1905년=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의학 강의를 맡다. 이 강의는 1913년까지 이어졌다. 
* 1906년=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서신 교환을 시작하다. 이듬해 빈에 있던 프로이트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꼬박 13시간 동안 프로이트와 대화를 나눴다. 
* 1907년= 『조발성 치매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Dementia Praecox)을 쓰다. 
* 1909년= 취리히의 부르크횔츨리 정신병원을 그만두고 프로이트와 함께 미국을 방문하다. 그러나 융이 『무의식의 심리학』(Psychology of the Unconscious)을 집필하는 사이에 프로이트와의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둘은 리비도와 종교의 본질에 대해 의견대립을 보였다. 또한 융은 1909년에 스위스 퀴스나흐트에 정신분석 의료기관을 열고 죽을 때까지 열정적으로 운영했다. 
* 1910년= 세계정신분석협회(IPA) 회장에 선출되다. 『변용의 상징들』(Symbols of Transformation)을 쓰고 미국 뉴욕의 포드햄대학에서 강연을 하다. 
* 1912년= 칼 융이 자신은 프로이트와 학문적으로 다르다고 선언했다. 『무의식의 심리학』 발표하다. 
* 1913년= 세계정신분석협회 회장직을 내놓다. 이로써 프로이트와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환상과 환청에 시달리며 자신이 정신분열증에 걸린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레드 북』의 집필을 시작하다. 융은 이 책을 16년 동안 쓰다가 옆으로 밀쳐놓은 뒤 틈틈이 손질을 했으나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끝내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된다. 
* 1919년= ‘원형’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다. 
* 1920년= 영국 콘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다. 이후 두 번 더(1923년, 1925년) 영국에서 세미나를 연다. 
* 1921년= ‘심리유형’을 발표하다. 
* 1923년= 북미의 푸에블로 인디언 방문하다. 
* 1925년= 동아프리카로 심리학적 탐험을 떠난다. 케냐와 우간다 등을 돌면서 그곳 원주민들의 심리학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 1929년= 중국 도교 서적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에 대해 언급하다. 
* 1932년= 취리히 국립폴리테크닉대학의 심리학 교수로 취임하다. 이 학교에서 칼 융은 1940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친다. 
* 1937년= 인도를 여행하다. 힌두철학은 상징의 역할과 무의식의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1944-1945년= 바젤대학 의료심리학 교수가 되다. 『심리학과 연금술』(Psychology and Alchemy)출간하다. 
* 1948년= 취리히에서 칼 구스타프 융 연구소 설립하다. 
* 1950년= 『욥에 대한 회신』(Answer to Job) 발표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다.
* 1957년= 자서전 『기억 꿈 회상』(Memories, Dreams, Reflections) 출간. 
* 1958년= 『인간과 상징』(Man and his Symbols) 집필 시작. 이 책은 1961년 융의 사후에 출간됨. 
* 1961년= 취리히 근처의 퀴스나흐트에서 세상을 떠나다. 향년 85세. 

역자 소개

  • 역자 : 정명진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부채, 그 첫 5000년>(데이비드 그레이버),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의 역사>(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글
1장 고대 그리스 로마와 중세 시대의 사상에 나타난 심리 유형 문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심리학/ 고대 교회의 신학 논쟁/ 성변화의 문제/ 유명론과 실재론/ 루터와 츠빙글리의 성찬식 논쟁
2장 유형 문제에 대한 실러의 생각
인간의 미학적 교육에 관한 편지/ 순수하고 감상적인 시에 대하여
3장 아폴론적인 요소와 디오니소스적인 요소
4장 인간의 성격에 나타난 유형 문제
유형에 대한 조던의 일반적 설명/ 유형에 대한 조던의 구체적 설명과 그에 대한 비판
5장 정신 병리학의 유형 문제
6장 미학의 유형 문제
7장 현대 철학의 유형 문제
윌리엄 제임스의 유형/ 제임스의 유형에 나타나는 상반된 짝들/ 제임스의 유형론에 대한 전반적 비판
8장 전기에 나타난 유형 문제
9장 유형에 대한 일반적 설명
서론/ 외향적 유형/ 내향적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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