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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 레드 북

원제 : RED BOOK

칼 구스타프 융 저 | 부글북스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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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201172 / 456쪽 175 x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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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875년-1961년)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며 분석심리학의 개척자. 
<연보>
* 1875년 7월 26일= 스위스 투르가우 주 케스빌에서 태어나다. 아버지 요한 폴 융은 스위스 개혁 교회의 목사였으며, 어머니 에밀리에 프라이스베르크는 돈 많은 명문가의 딸이었다. 칼 융은 이 부부의 넷째로 태어났으나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녀였다. 
* 1876년= 융의 아버지, 라우펜으로 발령을 받다. 융의 어머니 에밀리에가 정신적 혼란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에밀리에가 밤이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말을 곧잘 한 탓에 칼 융은 어릴 때부터 공포에 시달렸다.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고 병으로 자주 입원함에 따라 아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런 현실이 융의 여성관에 영향을 강하게 미친다.
* 1879년= 융의 아버지가 클라인위닝겐으로 발령을 받는다. 에밀리에가 친정과 가까운 이곳으로 옮기면서 정신적 안정을 되찾는다. 
* 1987년= 칼 융, 바젤 인문 김나지움에 입학하다. 
* 1895년= 과학과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바젤 대학에 입학하다.
* 1900년= 바젤 대학을 졸업한 뒤 취리히의 부르크횔츨리 정신병원에서 오이겐 블뢸러 교수 밑에서 일하다. 여기서의 활동은 1909년까지 이어진다. 
* 1902년= 취리히 대학에서 ‘소위 신비현상의 심리학과 병리학에 대해’(On the Psychology and Pathology of So-Called Occult Phenomena)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다. 
* 1903년= 스위스의 부자가문 출신인 엠마 로첸버그와 결혼하다. 둘 사이에 아이가 다섯 태어났다. 엠마가 199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둘의 결혼관계는 지속되었다. 그러나 융은 몇몇 여자와 염문을 뿌렸다. 러시아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정신분석학자였던 사비나 스피렐레인(Sabina Spirelrein)과 동료였던 토니 볼프(Toni Wolff)와 깊은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1905년=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의학 강의를 맡다. 이 강의는 1913년까지 이어졌다. 
* 1906년=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서신 교환을 시작하다. 이듬해 빈에 있던 프로이트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꼬박 13시간 동안 프로이트와 대화를 나눴다. 
* 1907년= 『조발성 치매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Dementia Praecox)을 쓰다. 
* 1909년= 취리히의 부르크횔츨리 정신병원을 그만두고 프로이트와 함께 미국을 방문하다. 그러나 융이 『무의식의 심리학』(Psychology of the Unconscious)을 집필하는 사이에 프로이트와의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둘은 리비도와 종교의 본질에 대해 의견대립을 보였다. 또한 융은 1909년에 스위스 퀴스나흐트에 정신분석 의료기관을 열고 죽을 때까지 열정적으로 운영했다. 
* 1910년= 세계정신분석협회(IPA) 회장에 선출되다. 『변용의 상징들』(Symbols of Transformation)을 쓰고 미국 뉴욕의 포드햄대학에서 강연을 하다. 
* 1912년= 칼 융이 자신은 프로이트와 학문적으로 다르다고 선언했다. 『무의식의 심리학』 발표하다. 
* 1913년= 세계정신분석협회 회장직을 내놓다. 이로써 프로이트와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환상과 환청에 시달리며 자신이 정신분열증에 걸린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레드 북』의 집필을 시작하다. 융은 이 책을 16년 동안 쓰다가 옆으로 밀쳐놓은 뒤 틈틈이 손질을 했으나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끝내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된다. 
* 1919년= ‘원형’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다. 
* 1920년= 영국 콘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다. 이후 두 번 더(1923년, 1925년) 영국에서 세미나를 연다. 
* 1921년= ‘심리유형’을 발표하다. 
* 1923년= 북미의 푸에블로 인디언 방문하다. 
* 1925년= 동아프리카로 심리학적 탐험을 떠난다. 케냐와 우간다 등을 돌면서 그곳 원주민들의 심리학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 1929년= 중국 도교 서적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에 대해 언급하다. 
* 1932년= 취리히 국립폴리테크닉대학의 심리학 교수로 취임하다. 이 학교에서 칼 융은 1940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친다. 
* 1937년= 인도를 여행하다. 힌두철학은 상징의 역할과 무의식의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 1944-1945년= 바젤대학 의료심리학 교수가 되다. 『심리학과 연금술』(Psychology and Alchemy)출간하다. 
* 1948년= 취리히에서 칼 구스타프 융 연구소 설립하다. 
* 1950년= 『욥에 대한 회신』(Answer to Job) 발표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다.
* 1957년= 자서전 『기억 꿈 회상』(Memories, Dreams, Reflections) 출간. 
* 1958년= 『인간과 상징』(Man and his Symbols) 집필 시작. 이 책은 1961년 융의 사후에 출간됨. 
* 1961년= 취리히 근처의 퀴스나흐트에서 세상을 떠나다. 향년 85세. 

역자 소개

  • 역자 :

건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독일 트리어대학 경제사회학부 수료
교보문고, 해냄출판사, 생각의 나무를 거쳐 현재 출판사
플래닛 미디어 대표.
옮긴 책으로는 칼 구스타프 융의 <인격은 어떻게 발달하는가><아이온><칼 융, 차라투스트라를 분석하다><융합의 신비> 등이 있다.

정명진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부채, 그 첫 5000년>(데이비드 그레이버),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의 역사>(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내가 당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 시절이,
그러니까 나 자신의 내면의 이미지들을 추구했던 그 시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여기서 비롯된다.
그것은 그 시기에 시작되었고,
그 후의 세부적인 사항들은 결코 그 이상으로 더 중요하지 않다.
나의 평생은, 무의식에서 폭발하듯 터져 나와서 불가사의의 강물처럼 덮치며 나를 산산조각 낼 듯 위협했던 것들을 해석하는 일에 바쳐졌다.
그것은 한 사람의 평생 그 이상을 위한 중요한 자료들이었다.
그 후의 모든 것은 단순히 그 자료들을 외적으로 분류하고,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다듬고, 삶 속으로 통합시키는 작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잉태한 그 신비한 시작은 바로 그때였다.”

“동물은 자기와 같은 종(種)에게 저항하지 않는다. 동물들이 얼마나 정의롭고, 처신을 잘 하며, 시간을 존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으며, 자신을 낳아준 땅에 충성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고, 익숙한 방식을 얼마나 강하게 고집하는지를 보라. … 샘이 나타나면 동물들이 어떤 식으로 모이는지를 보라. 먹이가 많은 곳을 숨겨놓고서는 형제가 굶어죽게 만드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

“진리는 많지 않다. 겨우 몇 개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진리의 의미는 너무나 깊기 때문에 상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자연은 쾌활하고 끔찍하다. 어떤 사람들은 쾌활한 측면을 보면서 자연과 장난을 치며 자연이 빛을 발하도록 만든다. 다른 사람들은 공포를 보면서 머리를 감싸고, 살아 있다기보다는 죽어지낸다. 삶의 길은 그 둘 사이에 나 있지 않고 둘 다를 껴안는다. 자연은 쾌활한 놀이이고 냉혹한 공포다.”

“종교들이 가장 깊은 핵심에서 서로 다르다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엄격히 말하면, 그 핵심은 언제나 똑같다. 뒤이어 나오는 모든 형태의 종교는 그 앞의 종교의 의미이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산다는 것은 곧 자신이 과업 자체가 된다는 뜻이다. 자신을 사는 것은 절대로 유쾌하지 않은 길고 긴 고통이다. 이유는 당신 자신이 당신의 창조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본보기를 따라 사는 사람들에겐 생명력이 없다. 본보기를 따라 사는 사람은 그 본보기의 삶을 사는 것이다. 당신이 당신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누가 당신의 삶을 살겠는가? 그러니 당신 자신의 삶을 살도록 하라.”

“나는 이 책을 놓고 16년 동안 작업을 벌였다. 1930년에 연금술과 가까워지면서 이 책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그 끝의 시작은 1928년에 찾아왔다. 리하르트 빌헬름(Richard Wilhelm)이 도교 경전이면서 연금술의 요소가 강한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The Secret of the Golden Flower)를 나에게 보내준 때였다. 그 책에 이 책의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이 책을 진행할 수 없었다. 피상적인 관찰자에게는 이 책이 광기처럼 보일 것이다. 만약에 내가 원래의 경험이 지닌 압도적인 힘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없었다면, 이 책은 아마 그런 것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연금술의 도움으로, 나는 마침내 그것들을 하나의 전체로 배열할 수 있었다. 이 경험들이 소중한 무엇인가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언제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로서는 그 경험들을 “소중한” 방식으로, 말하자면 값진 책으로 기록하고 그 경험을 상기하는 과정에 떠오른 이미지들을 그림으로 최대한 훌륭하게 그리는 방식 외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나는 이 작업이 터무니없을 만큼 불충분하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러나 일이 많고 주의를 흩트릴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목차

<옮긴이의 글>

제1권

<프롤로그>
다가올 것의 길

1장 영혼의 재발견
2장 영혼과 신
3장 영혼의 쓸모에 대하여
4장 사막
5장 미래의 지옥으로 하강
6장 정신의 분리
7장 영웅 살해
8장 신의 잉태
9장 신비스런 조우
10장 가르침
11장 결심


제2권
죄의 이미지들

1장 붉은 존재
2장 숲 속의 성
3장 나의 비천한 반쪽
4장 은자, 첫째 날
5장 은자, 둘째 날
6장 죽음
7장 옛 신전들의 잔해
8장 첫 번째 낮
9장 두 번째 낮
10장 주문들
11장 알을 깨다
12장 지옥
13장 제물 살해
14장 신성한 어리석음
15장 두 번째 밤
16장 세 번째 밤
17장 네 번째 밤
18장 세 명의 예언자들
19장 마법의 선물
20장 십자가의 길
21장 마법사

정밀 검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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