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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저 | 책만드는집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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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6647 / 18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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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백석의 대표시 95편

이 시집에는 백석의 널리 알려진 작품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흰 바람 벽이 있어」, 대표작 「통영」 「고향」 「북방에서」 「적막강산」 등을 포함해 9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의 대표작은 향토색 짙은 토속적인 서정시들이다. 평안 방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언어들을 시어로 끌어들이고 고어와 토착어를 빈번히 사용함으로써 시어의 영역 또한 넓혀나갔다.
백석은 김소월과 한용운, 정지용이 다져놓은 현대시의 기틀 위에서 새로운 시의 문법을 세움으로써 한국 시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한 시인이다.
그의 시 세계는, 당시의 문단적 경향이었던 모더니즘의 세례를 일정하게 받았으면서도, 향토적인 서정의 세계를 사투리로 형상화하는 특징을 띠고 있으며, 민중들의 애환과 삶을 전형적으로 그려내는 모습을 보인다. 즉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는 모더니즘의 이미지가, 「박각시 오는 저녁」이나 「가즈랑집」 등에는 일반 독자가 알기 어려운 사투리로 표현된 민속적 세계가 나타나 있다. 또한 이와는 달리 「여승」에는 산골의 금광에서 옥수수를 팔던 여인이 여승이 된 슬픈 생애가, 「팔원」에는 일본인 순사 집에서 식모살이 하던 손등이 얼어터진 소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형상화되어 있기도 하다.

윤동주가 사랑한 백석

백석의 시는 발표될 때마다 화제를 낳고, 그의 시가 실린 잡지는 출간되기 무섭게 팔려나간다. 뒷날 백석의 명편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실은 잡지 《학풍學風》은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시인들은 과연 얼마나 이 고고한 시인에 육박할 수 있으며, 또 능가할 수 있었더냐”라고 백석을 극찬한다.
오늘 우리 시인들에게 자장 많은 영향을 준 시집은 백석의 『사슴』이라고 한다. 윤동주 시인 역시 백석의 시를 끼고 살았다고 한다. 맑고 투명한 백석의 시는 아직도 깊은 떨림의 여운을 준다.

저자 소개

1912~1996.


1912년 평북 정주 출생으로 오산고보를 졸업했다. 1930년 1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이 인연으로 조선일보 사주인 계초 방응모 선생의 장학금을 받아 일본 청산 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로 근무하다가 함흥 영생고보 교사를 거쳐, 1940년 만주로 건너가 유랑생활을 했다. 1945년 해방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고당 조만식 선생의 비서로 활동했다. 시집 <사슴>을 발표하면서 1930년대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왕성한 시작 활동을 했으나 북한의 공산주의 하에서 아동문학, 특히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화시 창작에 전념을 쏟았다. 1957년 북한에서 발행된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는 일본에 소개되어 작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 문단에서는 잊혀져 오다1987년 <백석 시선집>, 1988년 <가즈랑집 할머니>, 1989년 <흰 바람벽이 있어>, 1991년 <멧새 소리> 등이 출판되었다. 

책 속에서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전문

목차

1부 사슴
가즈랑집
모닥불
여우난골족
고방
초동일
고야
오리 망아지 토끼
하답
주막
적경
미명계
성외
추일산조
광원
흰 밤
청시
산비
쓸쓸한 길
자류
머루밤
비
여승
수라
노루
절간의 소 이야기
통영
시기의 바다
오금덩이라는 곳
정주성
창의문외
정문촌
여우난골
삼방

2부 함주시초
통영
탕약
오리
연자간
황일
이두국주가도
창원도-남행시초 1
통영-남행시초 2
고성가도-남행시초 3
삼천포-남행시초 4
북관-함주시초 1
노루-함주시초 2
고사-함주시초 3
선우사-함주시초 4
산곡-함주시초 5
바다
추야일경
석양
산숙-산중음 1
향악-산중음 2
야반-산중음 3
백화-산중음 4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고향
절망
개
외갓집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가무래기의 낙
삼호-물닭의 소리 1
물계리-물닭의 소리 2
대산동-물닭의 소리 3
남향-물닭의 소리 4
야우소회-물닭의 소리 5
꼴두기-물닭의 소리 6
멧새 소리
박각시 오는 저녁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동뇨부
안동
목구
함남도안
구장로-서행시초 1
북신-서행시초 2
팔원-서행시초 3
월림장-서행시초 4

3부 흰 바람벽이 있어
북방에서-정현웅에게
수박씨, 호박씨
허준
귀농
국수
『호박꽃 초롱』 서시
흰 바람벽이 있어
촌에서 온 아이
조당에서
두보나 이백같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칠월 백중
산
적막강산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백석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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