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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에쿠니 가오리 저 | 임경성 역 | 미디어창비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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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621967 / 32쪽 / 380g / 210 x 279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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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환상적인 그림책, 에쿠니 가오리와 임경선 작가가 만났다

어른, 아이 모두에게 무한한 자유와 상상을 선물하는 『나비』
제1회 MOE 그림책 그랑프리 수상작


『나비』는 『몬테로소의 분홍 벽』 이후 두 번째로 국내에 출간되는 에쿠니 가오리의 그림책이다. 전작이 행복을 찾아 떠나는 고양이의 모험을 그렸다면 화가 마쓰다 나나코와 함께한 『나비』는 귀여운 나비의 환상적인 비행 행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빠져들게 함으로써 모든 독자들에게 무한한 자유와 상상을 선물한다.
공기 속을 가로지르며 과감하게 날갯짓하는 나비가 바다와 노을과 밤의 세계를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있으면 독자 또한 먼 곳으로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은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자유롭게 춤추는 나비의 모습을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스스로 의식의 제한을 벗어나 드넓은 외부 세계로 날아갈 것만 같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압축적이면서도 세밀해서 시와 같은 문장은 나비의 날개가 팔랑거리듯 날아들어와 읽는 이의 마음속에 고요히 물결치며 파동을 일으킨다.
이 책은 뛰어난 색채 감각을 인정받은 화가 마쓰다 나나코의 ‘제1회 MOE 그림책 그랑프리’ 수상작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 그의 그림에 매혹된 에쿠니 가오리가 글 작업에 참여해 글과 그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노랑, 빨강, 파랑, 검정 등 뚜렷한 개성을 갖춘 각 장의 색이 조화롭게 이뤄져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마쓰다 나나코의 그림은 표지부터 본문 끝까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마치 다채로운 꽃을 피워내듯 진행된다. 에쿠리 가오리의 글과 아름답고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나비는 머리핀, 과일, 반지, 신발끈 등으로 변주되고, 소리가 되기도 하고 시공을 뛰어넘는 고요가 되기도 한다. 나비는 숨을 쉬고 보고 듣고 웃고, 잠이 들고 꿈을 꾸기도 한다. 이 환상적인 그림책 곳곳에 눈길이 머물다가 책장을 덮으면 마치 ‘장자(莊子)의 나비’처럼 한바탕 꿈을 꾼 듯 황홀하면서도 오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섬세한 감성 세계가 고독하면서도 자유로운 순간순간을 즐기는 나비가 되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독자의 마음을 오롯이 사로잡으며 행복한 기운을 듬뿍 불어넣어준다.

저자 소개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에쿠니 가오리는 미국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동화적 작품에서 연애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언제나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1992)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나의 작은 새』(1998)로 로보우노이시 문학상을 받았다.


저서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호텔 선인장》, 《낙하하는 저녁》, 《울 준비는 되어있다》,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랑》,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웨하스 의자》, 《도쿄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좌안 1, 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 《부드러운 양상추》, 《나의 작은 새》,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잡동사니》, 《한낮인데 어두운 방》

1985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타마 미술대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나비』로 2012년 제1회 하쿠센샤 MOE 그림책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현재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역자 소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다섯 살 때부터 도쿄와 리스본, 상파울루, 뉴욕 등지를 오가며 자랐다. 외국어 잘해서 참 좋겠다,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그보다는 우리말 참 잘한다, 라는 칭찬이 듣기 좋았다. 감정에 솔직해 손해를 보면서도 그걸 은근히 즐기는 물병자리 AB형이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 심플하고 명쾌한 삶을 살고 있다. 남들보다 일찍 대학에 들어가고 일찍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글쓰기는 남들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글쓰기와 직장 생활을 병행했지만 2005년에 몸이 아파 다른 모든 것은 버리고 글쓰기만 남겼다. 친구들과 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 어렸을 때부터 뼛속 깊이 혼자임을 자각한 덕분에 편지 쓰기와 소통의 기쁨을 알게 됐다. 그래서인지 ‘관계’와 ‘태도’에 관해 꾸준히 말하고 써왔다. 지금도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과 한겨레 esc섹션, 메트로 신문 등에서 젊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공감을 얻고 있다. 숲과 비, 수국과 보사노바 음악에서 영감을 얻는 그녀의 희망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는 것과 끝까지 자유로운 여자로 남는 것, 이 두 가지밖에 없다. 


 


 최근에 산문 『엄마와 연애할 때』와 소설 『어떤 날 그녀들이』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그 외에 쓴 책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 『연애본능』 『캣우먼의 발칙한 연애 관찰기』 『러브 패러독스』 등이 있다.  


www.catwoman.pe.kr


 twitter.com/slow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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