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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 저 | 토스트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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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임경선 저자가 결혼 20주년을 기념하여 20년을 한 남자와 살아낸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사적인 ‘결혼생활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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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346576 / 132쪽 148 x 21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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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결혼생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에게 결혼생활이란 무엇보다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사는 일’이다. 생활 패턴, 식성, 취미, 습관과 버릇, 더위와 추위에 대한 민감한 정도, 여행 방식, 하물며 성적 기호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이렇게 나와 다를 수 있지?’를 발견하는 나날이었다. ” _p.6 “자유롭고 싶어.” 침대 위 등돌리고 누워있는 남편의 뒷모습에 대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면 남편은 몸을 틀어 나를 바라보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마치 그 이상 어떻게 자유로워지냐는 듯이. _p.25 대체 누가 결혼생활을 ‘안정’의 상징처럼 묘사하는가. 결혼이란 오히려 ‘불안정’의 상징이어야 마땅하다. _p.75 무모함이란 실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진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것. 잃을 것이 많은 사람들인데 나는 잃을 게 없다, 오로지 그 사람 하나만을 보고 갈 거라고 선언하게 만드는 어떤 미친 열정, 나는 그게 부러웠던 것 같다. 지혜로운 사람이 강을 건널 방법을 생각하는 동안 미친 사람은 이미 강을 건너 있다. _p.79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면 대개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한 성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네 부부에게만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_p.94

저자 소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다섯 살 때부터 도쿄와 리스본, 상파울루, 뉴욕 등지를 오가며 자랐다. 외국어 잘해서 참 좋겠다,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그보다는 우리말 참 잘한다, 라는 칭찬이 듣기 좋았다. 감정에 솔직해 손해를 보면서도 그걸 은근히 즐기는 물병자리 AB형이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 심플하고 명쾌한 삶을 살고 있다. 남들보다 일찍 대학에 들어가고 일찍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글쓰기는 남들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글쓰기와 직장 생활을 병행했지만 2005년에 몸이 아파 다른 모든 것은 버리고 글쓰기만 남겼다. 친구들과 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 어렸을 때부터 뼛속 깊이 혼자임을 자각한 덕분에 편지 쓰기와 소통의 기쁨을 알게 됐다. 그래서인지 ‘관계’와 ‘태도’에 관해 꾸준히 말하고 써왔다. 지금도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과 한겨레 esc섹션, 메트로 신문 등에서 젊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공감을 얻고 있다. 숲과 비, 수국과 보사노바 음악에서 영감을 얻는 그녀의 희망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는 것과 끝까지 자유로운 여자로 남는 것, 이 두 가지밖에 없다. 


 


 최근에 산문 『엄마와 연애할 때』와 소설 『어떤 날 그녀들이』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그 외에 쓴 책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 『연애본능』 『캣우먼의 발칙한 연애 관찰기』 『러브 패러독스』 등이 있다.  


www.catwoman.pe.kr


 twitter.com/slowgoodbye

책 속에서

P. 10 ‘사람은 근본적으로 참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지만 그래도 하나 분명한 것은 ‘아내’나 ‘남편’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다 보면 나날이 요령이 생긴다는 것이다.


P. 16 언젠가는 점을 보러 갔다가 이런 말도 들었다.
“이 집은 경선 씨만 잘하면 돼. 남편과 아이는 아무 문제 없이 사는데, 경선 씨만 안달복달이야.”

 

P. 25 “자유롭고 싶어.”
침대 위 등돌리고 누워있는 남편의 뒷모습에 대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면 남편은 몸을 틀어 나를 바라보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마치 그 이상 어떻게 자유로워지냐는 듯이.

 

P. 49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가급적 집에서 탈출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남편과 아이로부터. 가정과 생활의 그 모든 것들로부터.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나는 껍데기뿐인 사람으로 지냈다.


P. 79 무모함이란 실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진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것. 잃을 것이 많은 사람들인데 나는 잃을 게 없다, 오로지 그 사람 하나만을 보고 갈 거라고 선언하게 만드는 어떤 미친 열정, 나는 그게 부러웠던 것 같다. 지혜로운 사람이 강을 건널 방법을 생각하는 동안 미친 사람은 이미 강을 건너 있다.


목차

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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