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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다음 7인의 작가전 [10]
출판사 리뷰
진실은 붕괴된 건물 안에 있다!! 소설 《붕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채롭다. 아내와 아들을 찾기위해 붕괴된 병원에 들어서는 편의점 주인 나정현,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철인3종 경기 선수 김슬기, 아들을 잃은 전직 권투선수 이대백, 공업사 사장 이무생, 건달 김달호와 그를 형님으로 모시는 윤삼식 등등. 이들 모두는 병원에 가족이 입원해 있거나, 지인의 죽음이 붕괴된 병원과 연관되어 있다. 과연 병원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병원에 들어선 그들이 보게 된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들과 괴물처럼... 진실은 붕괴된 건물 안에 있다!! 소설 《붕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채롭다. 아내와 아들을 찾기위해 붕괴된 병원에 들어서는 편의점 주인 나정현,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철인3종 경기 선수 김슬기, 아들을 잃은 전직 권투선수 이대백, 공업사 사장 이무생, 건달 김달호와 그를 형님으로 모시는 윤삼식 등등. 이들 모두는 병원에 가족이 입원해 있거나, 지인의 죽음이 붕괴된 병원과 연관되어 있다. 과연 병원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병원에 들어선 그들이 보게 된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들과 괴물처럼 보이는 괴상한 형태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한 층 한 층 더 깊이 내려가면서 그들은 숨겨진 진실을 목도하게 되는데… 아무도 모르게 병원에서 벌어진 위험한 실험. 그리고 그 위험한 실험을 허락한 절박한 사연의 사람들. 《붕괴》는 대형 병원의 갑작스러운 붕괴와, 그 안에 갇힌 가족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각각의 사람들의 사투를 담고 있다. 재난물이라기보다는 우리 안의 악몽과 욕심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저자는 ‘엑토컬쳐’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인간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도를 한다. 그리고, 남들에게는 보일 수 없는 인간의 심연을 붕괴된 건물과 대비하여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숨겨진 비밀은 각자의 사연만큼이나 끔찍하다. 저자 정명섭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필체로 몰입도 있게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인간 내면의 공포와 고통을 그려낸 소설 《붕괴》는, 붕괴된 건물만큼이나 망가진 인간의 마음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의 깊고 어두운 심연과 마주하며 한 단계 한 단계 진실을 파헤쳐가는 주인공들과 동행하다 보면 독자들 역시 손에 땀을 쥐는 여정을 하게 될 것이다.
세화병원 이사장 차재경입니다.
존경하는 가족 여러분께 머리를 조아리고 아뢸 말씀이 있습니다.
8월19일 오후 4시경 세화병원은 붕괴됩니다. 이는 <엑토컬쳐>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하며 모든 책임을 저 차재경과 실험에 동의한 여러분이 져야 할 짐이라 여깁니다. 이에 입원 환자 및 의료진은 8월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퇴원과 휴가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 p.27 시트가 젖는다는 택시 기사의 툴툴거림을 무시한 채 나정현은 두 손을 꽉 모으고 기도를 올렸다. 올해 초 아내가 갑자기 세화병원으로 아들을 옮기자고 했을 때 별 생각 없이 승낙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내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건물 주인이 갑자기 임대료를 올려 달라고 하는 바람에 머리가 아팠던 그는 대충 고개를 끄덕거리고 말았다.
“제발, 하나님”
- p.39
일행과 등지고 있던 그림자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 바스락거리며 바닥에 옷이 끌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림자가 돌아서자 사람들의 눈은 더욱 커졌다. 그림자의 정체는 웨딩드레스 차림의 여인이었다. 눈처럼 하얀 웨딩드레스를 은 여인의 얼굴은 온통 상처투성이였고, 마스카라 탓인지 얼굴엔 검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 p.149
“우릴 만든 것도 당신들이고, 우릴 괴물이라고 멋대로 이름 붙인 것도 당신들이에요. 우린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나약한 존재들에 불과해요.”
- p.247
힘없이 늘어져 있던 박희우의 한쪽 팔이 움직이자 김슬기는 다시 목에 칼을 겨눴다. 하지만 더 이상 증오는 없었다. 박희우는 푸른 눈동자를 반짝거리면서 말했다.
“날 기억해 줄 거지?”
- p.277
제1장 균 열
제2장 붕 괴
제3장 잠 입
제4장 전 투
제5장 탈 출
제6장 진 실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