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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8488 / 428쪽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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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호가스 셰익스피어 [6]
출판사 리뷰
2016년 매혹적인 출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들의 시대를 초월한 다시 쓰기 ‘그는 어떤 한 시대의 작가가 아니라 모든 시대의 작가이다.’ _ 벤 존슨 2016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4세기 동안 셰익스피어는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읽히고,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들은 세대가 바뀔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었으며, 세상은 여전히 그에게 사로잡혀 있다. 2016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여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여러 ... 2016년 매혹적인 출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들의 시대를 초월한 다시 쓰기 ‘그는 어떤 한 시대의 작가가 아니라 모든 시대의 작가이다.’ _ 벤 존슨 2016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4세기 동안 셰익스피어는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읽히고,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들은 세대가 바뀔 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었으며, 세상은 여전히 그에게 사로잡혀 있다. 2016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여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여러 이벤트들이 기획?진행되었고, 그중에서도 영국의 호가스 출판사는 놀라운 장기 출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호가스는 1917년에 버지니아 울프와 레너드 울프가 설립했는데 당대의 가장 좋은 새로운 책들만 출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1946년 이후 이름만 남아 있던 호가스는 2012년 그 전통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 런던과 뉴욕에 설립되었다. 그리고 2013년에 호가스에서는 ‘21세기 관객을 위해 셰익스피어 희곡을 재구상’하는 작가들의 1차 명단을 발표했다. 그들의 작업은 희곡을 무대에서 지면으로 옮기는 것, 원작의 ‘정신에 충실’한 소설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원작의 현대적 변주로 그들이 원하는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는 소설로.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현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그의 작품을 자신만의 문학관으로 재해석하여 다시 쓰는 기획이다. ‘21세기의 가장 획기적인 다시 쓰기 프로젝트’(《가디언》)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2015~2016년부터 25개국 16개 언어로 출간되며, 한국에서는 현대문학을 통해 2016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현재 참여하는 작가 외에도 많은 이들이 호가스와 조율 중이고 이 시리즈는 향후 오랫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마거릿 애트우드가 다시 쓰는 『템페스트』, 복수와 구원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이자 예술의 힘에 바치는 가장 강력한 찬사『마녀의 씨』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셰익스피어 시리즈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매번 놀라운 공연을 선보였던 전직 메이크시웨그 연극 축제의 예술 감독 필릭스 필립스. 믿고 의지했던 부하 직원 토니의 배신으로 극단에서 쫓겨난 그는 플레처 교도소의 임시 교사 자리를 얻어 재소자들에게 셰익스피어 희곡을 가르친다. 12년 후 문화유산부 장관이 된 토니와 그 일당이 교도소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필릭스는 미처 완성하지 못했던 연극 로 일생일대의 무대를 준비한다.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배신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죽어서도 그의 곁을 맴도는 어린 딸 미란다를 애도하기 위해. 2016년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작가들이 그의 희곡들을 현대 소설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네 번째 주자는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2000)로 부커상을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이다. 고교 시절 셰익스피어 연극을 접한 이후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애트우드는 셰익스피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셰익스피어’라고 대답합니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 플롯과 등장인물, 무대, 요정, 독창적인 저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상당수는 셰익스피어로부터 나왔고, 둘째, 이미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작가로 꼽더라도 다른 작가를 불쾌하게 만들 우려가 없으며, 셋째, 그의 작품은 무한히 다양한 형태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셰익스피어는 좁은 틀 안에 갇히는 것을 거부합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를 재해석해 때때로 주목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어요. 나 역시 그들과 마찬가지로 셰익스피어를 다시 썼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었죠.”(《가디언》 2016년 9월 24일 자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해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셰익스피어 말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템페스트The Tempest』(1610년~1611년 집필 완성, 1611년 초연)이다. 애트우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온갖 풍파와 희로애락,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이 한데 뒤섞여, 마치 은퇴를 앞둔 셰익스피어 본인의 심경을 담은 듯 보이는 이 작품에 깊이 매료되어 있었고, 작가와 글쓰기에 관한 자신의 저서 『죽은 자들과의 협상Negotiating with the dead』(2002)에서 『템페스트』의 주인공 ‘프로스페로’를 예로 들어 문학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그녀가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걸작들 중에서도 특별히 『템페스트』를 개작해 『마녀의 씨HAG-SEED』로 재탄생시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템페스트』에는 아직 답을 내리지 못한 질문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매우 복잡하고요. 그 질문들의 답을 찾고 복잡한 요소를 풀어내는 일에 도전하는 것은 이 작품이 가진 커다란 매력 중 하나예요.” *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는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복수를 꿈꾸다 결국 화해와 용서를 거쳐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밀라노의 대공 프로스페로는 마법 연구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공국의 실무를 동생 안토니오에게 모두 맡겨 버리는데, 사악한 안토니오는 프로스페로가 방심한 틈을 타서 그의 정적인 나폴리 왕 알론소와 작당하여 형을 몰아낸다. 프로스페로와 세 살 난 그의 딸 미란다는 물이 새는 배에 태워져 망망대해를 표류하다가 어느 섬에 도착하고, 마법을 이용해 본래 그곳에 살고 있던 정령 아리엘과 흉측한 괴물이자 ‘마녀의 씨’ 칼리반을 지배하며 복수를 꿈꾼다. 그리고 12년 후, 상서로운 별과 운명의 여신이 프로스페로의 적들을 그의 앞으로 불러들인다. 프로스페로는 마법으로 폭풍우를 일으켜 적들이 탄 배를 난파시키고, 이들을 섬으로 유인하는 한편 알론소왕의 아들 페르디난드를 자신의 딸 미란다와 만나게 하여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 프로스페로는 자신을 몰아낸 이들을 벌하고자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토록 혐오했던 ‘악함’와 ‘어둠’이 자신 안에도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들을 용서하는 길을 택함으로써 다음 세대인 미란다와 페르디난드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다. 애트우드는 마법과 환상으로 가득한 400년 전 거장의 작품을 21세기로 옮겨 와 자신만의 해석과 현대적 장치들을 덧붙여 “셰익스피어 시대의 우아함을 간직한 괴물 같은 소설”(《보스턴 글로브》) 『마녀의 씨』를 빚어냈다. * 애트우드의 손에서 부활한 현대판 프로스페로Prospero, 필릭스 필립스Felix Philips는 메이크시웨그 연극 축제를 총지휘하는 예술 감독이다.(메이크시웨그 연극 축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스트랫퍼드에서 매년 열리는 스트랫퍼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을 모델로 한 것이다. 실제로 애트우드는 이 축제를 자주 찾았고, 주인공 필릭스 필립스의 성姓 역시 오랫동안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의 감독을 맡았던 로빈 필립스Robin Philips에게서 가져왔다.) 셰익스피어의 프로스페로가 마법 연구에 빠져 공국을 다스리는 일에 소홀했듯이, 필릭스 역시 후원자를 상대하거나 회의에 참석하거나 관객들의 불만을 처리하는 등의 ‘사소한 일’은 유능하고 성실한 부하 직원 토니Tony에게 일임한 채 비평가와 관객들을 놀라게 할 ‘최고로 멋진 연극’을 구상하는 데에만 몰두한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된 아내가 출산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고, 애지중지 키운 외동딸 미란다Miranda마
이 <템페스트>는 정말 근사할 것이다. 지금껏 그가 만든 연극들 가운데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 이제야 깨달았지만 그는 그 연극에 병적으로 사로잡혀 있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의 넋을 기려 세운 화려한 영묘 타지마할이나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석으로 꾸미고 재를 담은 관과도 같았다. 그러나 실은 그 이상이었다. 그가 만들어 내는 마법의 거품 속에서 그의 미란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므로.
_ 2장 고차원의 마법// 35쪽
“하지만 내 <템페스트>는 그대로 진행되겠지?” 이미 그는 애걸하고 있었다. “적어도 그것만큼은?” 그가 만든 최고의 창작품, 그의 경이로운 보물이 박살 났다. 바닥에 짓밟혔다. 지워졌다.
“유감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은 깨끗이 중단시키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작은 중단될 겁니다. 감독님 물건은 사무실에서 차로 내가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준비가 되시면 저한테 감독님의 출입증을 주셔야 합니다.” 토니가 말했다.
_ 3장 찬탈자// 41쪽
문을 열어 본다. 한때 썼던 여우 머리 달린 단장, 마법사의 지팡이가 있다. 그의 마법 의상도 구석에 처박혀 걸려 있다. 그의 패배의 망토, 익사한 자아의 죽어 버린 겉껍질.
아니, 죽은 게 아니다. 바뀌었을 뿐이다. 어둠 속에서, 박명 속에서 저절로 변모하며 천천히 살아났다. 그는 잠시 그런 생각에 잠긴다. 이제는 먼지가 좀 내려앉은 줄무늬와 황갈색, 얼룩무늬와 검은색, 파란색, 분홍색, 초록색의 동물 봉제 인형의 가죽들이 있다. 수많은 구슬 눈알들이 수면 아래 어둠 속에서 그를 향해 눈을 반짝인다.
그는 10년 전 그 반역과 분열의 시간 이후로 한 번도 망토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내버리지도 않았다. 계속 때를 기다리며 보관해 두었다.
아직은 입을 때가 아니다. 아직은 그 순간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곧 때가 오리라고 거의 확신한다.
_ 9장 진주로 된 눈// 97~98쪽
의상을 갖춰 입고 나니 배우들은 한층 활기가 넘쳤다. 그들에게 연극이 진짜가 되어 가고 있다. 그들은 이제는 배우 휴게실로 이름을 바꾼 2번 방의 거울 앞에서 여러 각도로 자기 모습을 비추어 보고, 오만상을 쓰기도 하고, 대사를 연습해 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가 가르쳐 준 대로 워밍업을 하는 것이다.
강낭콩 옆 빈 콩깍지는 완두콩 깐 빈 콩깍지이고, 완두콩 옆 빈 콩깍지는 강낭콩 깐 빈 콩깍지이다. 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회, 회, 회, 회개하라! 프, 프, 프, 피해! 평화! 스, 스, 스, 사랑스러운 정령들이여! 오, 오, 오, 완벽해! 노래를 맡은 사람들은 앤마리에게 배운 대로 노래를 부르며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옴 옴 옴! 뼈들이여! 사라져라! 종을 울려라!
_ 28장 마녀의 씨// 248~249쪽
프레디는 어둠 속에서 팔을 강제로 등 뒤에 붙잡힌 채 휘청거리며 걸어간다. 양쪽으로 사람이 붙어서 그를 몰아간다. 그가 입을 연다. “당신들 실수하는 거예요. 얘기 좀 할 수 없나요? 우리 아빠는 장관…….” 누군가의 손이 후드 밖으로 나온 그의 입을 막는다.
“그래, 우리도 네 애비가 누군지 다 알아. 법무부 장관이지. 염병할 놈! 벼락이나 맞아 뒈져라! 지금쯤은 끝장이 났을걸.”
“뒈져서 쭉 뻗었지.”
“맞아. 완전히 끝났어.”
프레디는 말을 하려 하지만 입이 천으로 막혀 있다.
문 열리는 소리. 프레디는 안으로 떠밀려 들어간다. 그의 양어깨를 떠밀어 앉힌다.
문 닫히는 소리. 후드를 벗어도 되나? 그럴 수 있다. 양손은 자유롭다. 머리에 쓴 것을 벗는다.
_ 35장 값지고 신비한// 312~313쪽
“라디오 방송국 전파가 잡히나 봐요. 제 헤드폰으로요. 노랫소리 같은 게 들려요.” 8핸즈가 말한다.
“어떤 노래인데?” 필릭스가 묻는다.
“희미하지만, 잠시만요. 좋아요. ‘흥겹게, 흥겹게’ 이래요.”
“‘흥겹게, 흥겹게, 내가 아직 살아 있다면, 가지 위에 활짝 핀 꽃구름 아래’ 말인가?” 필릭스가 묻는다. 미란다가 다시 대사를 불러 주고 있는 게 분명하다. 아리엘의 헤드폰 속으로 스며들다니, 영리하기도 하지! 하지만 대본을 헷갈린 모양이다. “그 부분은 벌써 했잖아. 비디오에 있어.” 그가 딸을 위해 그렇게 말해 준다. 그들은 빤다는 말을 빼느라고 약간만 바꾸었을 뿐 아리엘의 원래 노래를 그대로 썼다. 벌이 꿀을 빠는 곳에서, 나도 빠네.
8핸즈가 말한다. “아녜요, 그게 아니에요. ‘흥겹게, 흥겹게, 흥겹게, 흥겹게, 인생은 꿈일 뿐이라네’예요.”
필릭스는 소름이 쫙 끼쳤다. 목덜미의 털이 곤두섰다. “딸애한테 불러 주던 노래인데.”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_ 39장 흥겹게, 흥겹게// 347~348쪽
프롤로그 스크리닝
제1부 어두운 과거
1장 바닷가
2장 고차원의 마법
3장 찬탈자
4장 의상
5장 초라한 방
6장 시간의 심연
7장 비밀 연구에 빠져
8장 무리를 데려오다
9장 진주로 된 눈
제2부 멋진 왕국
10장 상서로운 별
11장 더 비열한 녀석들
12장 거의 접근 불가능한
13장 필릭스가 배우들에게 말을 걸다
14장 첫 번째 과제: 욕설
15장 오 그대 경이로운 이여
16장 그 외의 어느 눈에도 보이지 않는
17장 섬은 소음으로 가득하다
18장 이 섬은 나의 것이다
19장 가장 추잡한 괴물
제3부 우리의 이 배우들
20장 두 번째 과제: 죄수와 간수들
21장 프로스페로의 도깨비들
22장 나오는 사람들
23장 존경받는 미란다
24장 눈앞의 할 일로
25장 사악한 형제 안토니오
26장 진기한 장치들
27장 그대가 어떤 존재인지도 모른 채
28장 마녀의 씨
29장 접근
제4부 거친 마법
30장 나의 예술의 덧없음
31장 이번에는 내 편이 된, 관대한 행운의 여신
32장 필릭스가 도깨비들을 부르다
33장 이제 때가 왔도다
34장 템페스트
35장 값지고 신비한
36장 미로를 헤매다
37장 깨지지 않는 마법
38장 더는 적의를 품지 않는다
39장 흥겹게, 흥겹게
제5부 이 어둠의 존재
40장 마지막 과제
41장 아리엘 팀
42장 사악한 형제 안토니오 팀
43장 미란다 팀
44장 곤잘로 팀
45장 마녀의 씨 팀
46장 우리들의 축하 파티
47장 이제 끝입니다
에필로그 나를 자유롭게 풀어 주시오
『템페스트』 줄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