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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613208 / 160쪽 / 160g / 137 x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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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8 종합 91위 | 2018/7 소설 13위 | 현재 종합 91위 | 현재 소설 69위 | Top100 : 1주

- 2017/7 오늘의 책 | 2017/7 주요일간지 추천도서
출판사 리뷰
“우리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아무 두려움 없이 작별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삶의 어느 한 순간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현재가 녹아내리며, 완전히 놓아버릴 때까지…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과 천천히 헤어짐을 배워가는 가족의 한 편의 동화처럼 소중히 간직될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할아버지와 노아는 날마다 점점 작아지는 광장의 벤치에 앉아 있다. 낯설고도 어딘가 익숙한 이곳에서는 할머니의 정원을 가득 채우던 히아신스의 달콤한 향기가 난다. 수학을 사랑하는 것 말고도 통하는 게 많은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 “우리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아무 두려움 없이 작별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삶의 어느 한 순간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현재가 녹아내리며, 완전히 놓아버릴 때까지…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과 천천히 헤어짐을 배워가는 가족의 한 편의 동화처럼 소중히 간직될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할아버지와 노아는 날마다 점점 작아지는 광장의 벤치에 앉아 있다. 낯설고도 어딘가 익숙한 이곳에서는 할머니의 정원을 가득 채우던 히아신스의 달콤한 향기가 난다. 수학을 사랑하는 것 말고도 통하는 게 많은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버지는 문득 아내에게 반했을 때, 그리고 아내를 떠나보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기억을 더듬는다. 아직까지는 처음 만난 날처럼 생생하지만,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올까 두렵다. 할아버지는 가끔 노아의 아빠 테드와 나란히 벤치에 앉을 때도 있다. 수학 대신에 글쓰기와 기타치기를 좋아한 테드는 늘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를 애타게 바라본다. 점점 더 희미하고 혼란스러워지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노아와 테드, 할아버지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아무 두려움 없이 작별하는 법을 배워간다. ◆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을 미리 읽은 전 세계 언론과 독자의 추천사 ▶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고 감탄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_리사 제노바, 베스트셀러 『스틸 앨리스』 저자 ▶ 씁쓸하고도 달콤하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너지게 하는 배크만의 이 짧은 소설은 모든 걸 놓아버리는 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는 기쁨에 주목한다. _피플 매거진 ▶ 이 소설은 한 아이과 아빠, 할아버지가 이별을 배우는 과정을 음미하며 읽고 또 읽게 한다. 작은 책 속에 커다란 메시지가 담겼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아름답고 꿈같은, 마음을 무너뜨리면서 동시에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 휴지를 준비하라. 가지고 있는 모든 휴지란 휴지는 모두 다. _리얼심플닷컴 ▶ 지금까지 나온 어떤 소설도 이보다 더 슬프고 달콤하지는 않았다. 가슴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슬프지만, 그만큼 아름답고, 마지막에 가서는 희망을 비춘다. _라살레 뉴스 트리뷴 ▶ 이 책은 당신을 울릴 것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노인의 머릿속 세계는 너무나 아름답기에. _아마존 독자 Jacqueline Black ▶ 매 페이지마다 깔깔대다 슬퍼하며 눈물을 흘릴 것이다. 이따금씩 이 책을 꺼내 다시 읽는 내 모습이 벌써부터 눈앞에 그려진다. _아마존 독자 Jason ▶ 울었다. 아니 푹 젖어버렸다. _아마존 독자 Booklover99
지금이 제일 좋을 때지. 노인은 손자를 보며 생각한다.
세상을 알 만큼 컸지만 거기에 편입되기는 거부할 만큼 젊은 나이.
벤치에 앉아 있는 노아의 발끝은 땅바닥에 닿지 않고 대롱거리지만, 아직은 생각을 이 세상 안에 가두지 않을 나이라 손은 우주에 닿는다. 옆에 앉은 할아버지는 어른답게 굴라고 잔소리를 하던 사람들이 포기할 정도로 나이를 먹었다. 어른이 되기에는 너무 늦었을 만큼 나이를 먹었다. 그런데 그 나이 역시 나쁘지는 않다. _본문 10~11쪽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남들보다 두 배 더 좋아하기에 항상 ‘노아노아’라고 부른다. 할아버지는 한 손을 손자의 머리에 얹지만 머리칼을 헝클어뜨리지 않고 그냥 손가락을 얹어놓기만 한다.
“무서워할 것 없다, 노아노아.”
벤치 아래에서 활짝 핀 히아신스들이 수백 개의 조그만 자줏빛 손을 줄기 위로 뻗어 햇살을 품는다. 아이는 그게 무슨 꽃인지 안다. 할머니의 꽃이고 크리스마스 냄새가 난다. _본문 17쪽
“우리에게는 영원이 남아 있어요. 아이들, 손자들.”
“눈 한번 깜빡하니까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전부 지나가버린 느낌이야.”
그가 말한다.
그녀는 웃음을 터뜨린다.
“나랑 평생을 함께했잖아요. 내 평생을 가져갔으면서.”
“그래도 부족했어.”
그녀는 그의 손목에 입을 맞춘다. 그의 손가락에 뺨을 댄다.
“아니에요.”
두 사람은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그는 그 길을 예전에도 걸어본 듯한데 그 끝에 뭐가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_본문 27~28쪽
“매일 아침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점점 길어질 거예요. 하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 이유는 당신의 머리가, 당신의 세상이 남들보다 넓었기 때문이에요. 그게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견딜 수 없을 만큼 당신이 보고 싶어.” _본문 98쪽
“그리고 계속 글을 쓰래요! 한번은 선생님이 인생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쓰라고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뭐라고 썼는데?”
“함께하는 거요.”
할아버지는 눈을 감는다.
“그렇게 훌륭한 대답은 처음 듣는구나.”
“선생님은 더 길게 써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니?”
“이렇게 썼어요. 함께하는 것. 그리고 아이스크림.”
할아버지는 잠깐 생각하다가 묻는다.
“어떤 아이스크림?”
노아는 미소를 짓는다.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_본문 114쪽
“아니, 죽음은 느린 북이에요. 심장이 뛸 때마다 숫자를 세는. 그래서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실랑이를 벌일 수가 없어요.” _본문 118쪽

독자 여러분께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