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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저 | 이은선 역 | 다산책방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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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613208 / 160쪽 / 160g / 137 x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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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리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아무 두려움 없이 작별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삶의 어느 한 순간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현재가 녹아내리며, 완전히 놓아버릴 때까지…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과 천천히 헤어짐을 배워가는 가족의 한 편의 동화처럼 소중히 간직될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할아버지와 노아는 날마다 점점 작아지는 광장의 벤치에 앉아 있다. 낯설고도 어딘가 익숙한 이곳에서는 할머니의 정원을 가득 채우던 히아신스의 달콤한 향기가 난다. 수학을 사랑하는 것 말고도 통하는 게 많은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 “우리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아무 두려움 없이 작별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삶의 어느 한 순간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현재가 녹아내리며, 완전히 놓아버릴 때까지…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과 천천히 헤어짐을 배워가는 가족의 한 편의 동화처럼 소중히 간직될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할아버지와 노아는 날마다 점점 작아지는 광장의 벤치에 앉아 있다. 낯설고도 어딘가 익숙한 이곳에서는 할머니의 정원을 가득 채우던 히아신스의 달콤한 향기가 난다. 수학을 사랑하는 것 말고도 통하는 게 많은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버지는 문득 아내에게 반했을 때, 그리고 아내를 떠나보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기억을 더듬는다. 아직까지는 처음 만난 날처럼 생생하지만,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올까 두렵다. 할아버지는 가끔 노아의 아빠 테드와 나란히 벤치에 앉을 때도 있다. 수학 대신에 글쓰기와 기타치기를 좋아한 테드는 늘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를 애타게 바라본다. 점점 더 희미하고 혼란스러워지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노아와 테드, 할아버지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아무 두려움 없이 작별하는 법을 배워간다. ◆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을 미리 읽은 전 세계 언론과 독자의 추천사 ▶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고 감탄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_리사 제노바, 베스트셀러 『스틸 앨리스』 저자 ▶ 씁쓸하고도 달콤하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너지게 하는 배크만의 이 짧은 소설은 모든 걸 놓아버리는 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는 기쁨에 주목한다. _피플 매거진 ▶ 이 소설은 한 아이과 아빠, 할아버지가 이별을 배우는 과정을 음미하며 읽고 또 읽게 한다. 작은 책 속에 커다란 메시지가 담겼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아름답고 꿈같은, 마음을 무너뜨리면서 동시에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 휴지를 준비하라. 가지고 있는 모든 휴지란 휴지는 모두 다. _리얼심플닷컴 ▶ 지금까지 나온 어떤 소설도 이보다 더 슬프고 달콤하지는 않았다. 가슴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슬프지만, 그만큼 아름답고, 마지막에 가서는 희망을 비춘다. _라살레 뉴스 트리뷴 ▶ 이 책은 당신을 울릴 것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노인의 머릿속 세계는 너무나 아름답기에. _아마존 독자 Jacqueline Black ▶ 매 페이지마다 깔깔대다 슬퍼하며 눈물을 흘릴 것이다. 이따금씩 이 책을 꺼내 다시 읽는 내 모습이 벌써부터 눈앞에 그려진다. _아마존 독자 Jason ▶ 울었다. 아니 푹 젖어버렸다. _아마존 독자 Booklover99

저자 소개

30대 중반의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 뉴욕타임스 종합 1위를 기록했다. 40개 언어권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으며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이후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킹의 『11/22/63』, 『닥터 슬립』, 『리바이벌』, 빌 호지스 3부작 ( 『미스터 메르세데스』 ,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악몽을 파는 가게』, 『아웃사이더』, 『자정 4분 뒤』, 『악몽과 몽상』을 비롯하여 앤터니 호로비츠의 『실크하우스의 비밀』, 『모리어티의 죽음』, 『맥파이 살인 사건』, 매들린 밀러의 『아킬레우스의 노래』,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베어타운』, 『브릿마리 여기 있다』, C. J. 튜더의 『초크맨』, 『애니가 돌아왔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살인을 예고합니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지금이 제일 좋을 때지. 노인은 손자를 보며 생각한다.
세상을 알 만큼 컸지만 거기에 편입되기는 거부할 만큼 젊은 나이.

벤치에 앉아 있는 노아의 발끝은 땅바닥에 닿지 않고 대롱거리지만, 아직은 생각을 이 세상 안에 가두지 않을 나이라 손은 우주에 닿는다. 옆에 앉은 할아버지는 어른답게 굴라고 잔소리를 하던 사람들이 포기할 정도로 나이를 먹었다. 어른이 되기에는 너무 늦었을 만큼 나이를 먹었다. 그런데 그 나이 역시 나쁘지는 않다. _본문 10~11쪽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남들보다 두 배 더 좋아하기에 항상 ‘노아노아’라고 부른다. 할아버지는 한 손을 손자의 머리에 얹지만 머리칼을 헝클어뜨리지 않고 그냥 손가락을 얹어놓기만 한다.
“무서워할 것 없다, 노아노아.”
벤치 아래에서 활짝 핀 히아신스들이 수백 개의 조그만 자줏빛 손을 줄기 위로 뻗어 햇살을 품는다. 아이는 그게 무슨 꽃인지 안다. 할머니의 꽃이고 크리스마스 냄새가 난다. _본문 17쪽

“우리에게는 영원이 남아 있어요. 아이들, 손자들.”
“눈 한번 깜빡하니까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전부 지나가버린 느낌이야.”
그가 말한다.
그녀는 웃음을 터뜨린다.
“나랑 평생을 함께했잖아요. 내 평생을 가져갔으면서.”
“그래도 부족했어.”
그녀는 그의 손목에 입을 맞춘다. 그의 손가락에 뺨을 댄다.
“아니에요.”
두 사람은 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그는 그 길을 예전에도 걸어본 듯한데 그 끝에 뭐가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_본문 27~28쪽

“매일 아침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점점 길어질 거예요. 하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 이유는 당신의 머리가, 당신의 세상이 남들보다 넓었기 때문이에요. 그게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견딜 수 없을 만큼 당신이 보고 싶어.” _본문 98쪽

“그리고 계속 글을 쓰래요! 한번은 선생님이 인생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쓰라고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뭐라고 썼는데?”
“함께하는 거요.”
할아버지는 눈을 감는다.
“그렇게 훌륭한 대답은 처음 듣는구나.”
“선생님은 더 길게 써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니?”
“이렇게 썼어요. 함께하는 것. 그리고 아이스크림.”
할아버지는 잠깐 생각하다가 묻는다.
“어떤 아이스크림?”
노아는 미소를 짓는다.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_본문 114쪽

“아니, 죽음은 느린 북이에요. 심장이 뛸 때마다 숫자를 세는. 그래서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실랑이를 벌일 수가 없어요.” _본문 118쪽

 

목차

독자 여러분께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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