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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행복한 그림책 읽기

시리즈 : 창이 환한 교실 [1]

김서정, 이상희, 김상욱, 최정선 저 | 상상의힘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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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81517 / 312쪽 / 593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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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상상의힘 ‘창이 환한 교실’ 7권 『아이와 함께 행복한 그림책 읽기』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펼칠 때, 무엇을 함께 보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림책 4인방이라고 말해도 좋을 김서정, 이상희, 김상욱, 최정선 선생님이
자신들이 행복하게 읽은 그림책 이야기를 쉽고 가까운 언어로 펼쳐 보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애틋하고 들여다보아야 보인다”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인용한 최정선 선생님의 글귀에서처럼, 그림책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애틋하고 들여다보아야” 보입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펼치고 숙제 하듯이 휘리릭 읽어 내려갈 게 아니라, 마침표를 찍듯이 마지막장을 펼치기 위해 질주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삶을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애틋하고 들여다보아야” 보이는 것처럼 그림책도 그렇게 “자세히” 그리고 “오래”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이 책의 그림책 에세이는 한 편 한 편이 그렇게 사랑스러운 눈으로 그림책을 자세히 오래 들여다보고 썼기에 더 주옥 같습니다.

“그림책으로까지 아이들 머릿속에 납작한 지식 쌓기를 원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안달이 더 없이 안타깝다”는 이상희 선생님의 말처럼, 그림책을 학습의 도구가 아닌 그림책 그 자체로 즐기며 향유할 수 있게, 아이들의 부모와 유치원과 도서관 현장에서부터 그림책을 ‘그냥 그대로’ 즐기는 법을 알아가려고 애써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 책이 어떻게 하면 아이와 부모가 그리고 아이와 교사가 온전하게 아름다운 그림책을 ‘있는 그대로’ 감사할 수 있는지를 아름다운 언어로 펼쳐 보입니다. 그 언어를 따라 행복한 그림책 나라로 여행을 마치면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여행서를 읽고 여행을 떠날 때, 보이는 것이 다르듯이 그림책의 세계가 이전과는 아주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그림책에 눈뜨게 하는 아름다운 에세이집, 『아이와 함께 행복한 그림책 읽기』을 만나세요.

< 출판사 서평 >

“나와 아이가 함께
삶의 향기에 시나브로 빠져드는 시간,

아이와 함께 그림책 읽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행복하신가요?
이 책은 묻습니다. 아이와 그림책 어떻게 읽고 있고 계신지 하고.
혹시나 거실을 서점처럼 만들어 놓고 아이에게 그림책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습니다.
책등에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딱지를 붙이며 숙제하듯이 읽히고 있지는 않는지 묻습니다.
그림책이 좋다니까,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듯이, 미래를 위해 보험 들 듯이 읽고 있지는 않는지 묻습니다.

왜 그래야 하느냐고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림책 전문가들은 이 책에서
“아이가 그림책으로부터 무언가 배워야 한다면 그것은 오직 미감에 의한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 책의 저자 이상희 선생님이 단호하게 말합니다.
“어릴 때 아름다운 그림과 음악을 보고 들었던 아이는 일생을 통해 그러한 미감을 추구하고 향유할 것이다”라고요.

이 책은 이렇게 행복이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뒤로 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을 숙제하듯이 보고 계신 부모님들의 마음을 달랩니다. 그렇게 그림책이 진정한 가치를 이 책을 통해 본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밥과 반찬 대신에 비타민제를 1회씩 봉지에 나눠 담아 먹이듯 그림책을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조급증으로 행복을 저당 잡히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조급증’을 훅 날려 버리세요.

뭣이 중할까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조급증을 날려 버리려면 알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뭣이 중한지를 생각하게 여러분은 안내합니다. 김서정, 이상희, 김상욱, 최정선 선생님이 행복하게 읽은 그림책이 무엇인지, 그 그림책에서 어떤 삶의 지혜와 통찰을 얻었는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뭣이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림책 속에서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들을 건져 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수학 그림책, 과학 그림책, 사회 그림책, 역사 그림책, 세계지리 그림책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밑을 잔잔하게 관통하는 생각의 세계, 사유의 세계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림책을 통해 ‘뭣이 중요한지’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교사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도대체 그림책 전문가들은 그림책에서 ‘뭣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왜 계절로 나눴나요?

이 책의 구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입니다. 봄에서 시작해서 봄으로 끝납니다. 봄은 생명의 계절입니다. 그리고 사계절은 인생을 비유하기도 하지요. 아이와 부모로 이어지며 인류가 번영 발전해 가는 것처럼,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또 인류가 번영 발전해 가듯이, 그림책이 번영 발전해 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그림책들을 애써 계절별로 분류하여 담았습니다. 또한 이 책에 담긴 에세이들은 그 계절에 쓰인 것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사계절이 항상 변함없이 찾아오는 나라에 살고 있어 알지 못하지만, 지구의 어느 곳인가는 일 년 내내 여름이거나 일 년 내내 겨울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계절의 변화가 없는 곳에 살다 보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사계절의 변화는 자연과 지구의 변화를 아주 예민한 감각으로 느끼게도 해 줍니다.

굳이 이 책의 목차를 많은 분류법 중에서도 계절로 나눈 것은, 우리가 자연과 지구의 변화에 아주 예민한 감각으로 감각하듯, 그림책의 변화, 아이의 변화도 자연과 지구의 변화처럼 아주 예민한 감각으로 감각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진정으로 행복한 그림책 읽기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현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전문 꼬마 도서관'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외딴집의 꿩 손님》 《도솔산 선운사》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잘 가라 내 청춘》 이 있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을 펴내기도 했다. 


번역서로는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곧 태어날 우리 아가에게》《바구니 달》《심프》《아주 특별한 선물》《도시의 마지막 나무》《나에게 소중한 것들》《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얀 겨울》 《꿈꾸는 우리 아기》《이 작은 책을 펼쳐 봐》《양동이 아줌마가 들려주는 날마다 행복해지는 이야기》 《밤의 요정 톰텐》《지구는 내가 지킬거야》《밤을 켜는 아이》《안개 속의 서커스》《나는 나야》《씨앗은 어디로 갔을까》《호주머니 속의 귀뚜라미》《너를 사랑할 때》등이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세계 각국 작가들과 교류했습니다. 몇 권의 동화와 평론서를 썼고 많은 그림책, 동화책, 이론서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오늘의 예술가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면서 제주대학교에서 그림책을 가르칩니다. 《시인과 여우》, 《앗, 깜깜해》, 《용감한 아이린》, 《무슨 꿈이든 괜찮아》, 《여우 나무》, 《빨간 벽》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쓰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합니다. 그림책 《치카치카 하나 둘》, 《아빠한테 찰딱》, 《반대말》을 썼고,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꼬마 과학자 시리즈》 등을 옮겼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린이문학과 문학교육을 공부하다가 2010년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뒤늦게 시인이 되었다. 동시 쓰기의 바탕이 되는,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 이런저런 궁리를 이어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숲에서 어린이에게 길을 묻다』, 『어린이문학의 재발견』, 『시의 길을 여는 새벽별 하나』 등이 있다.

머리말

그림책이라면 아름다워야 한다. 0세부터 100세, 즉 전 세대 독자가 각자의 관점에서 아름답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림책으로까지 아이들 머릿속에 납작한 ‘지식 쌓기’를 원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안달이 더 없이 안타깝고, 그에 편승해 학습 교구에 가까운 ‘그림+책’이 쏟아지는 현실이 못 견디게 답답하다. (중략) 만약 그림책으로부터 아이들이 무엇인가 배워야 한다면 그것은 오직 미감에 의한 기쁨과 즐거움일 터이다. 어릴 때 완벽한 그림과 음악을 보고 들었던 아이는 일생을 통해 그러한 미감을 추구하고 향유할 것이다. _이상희

그 어떤 이점보다 그림책이 갖는 매혹은 부모와 나누는 정서적 일체감이다. 그림책을 읽어주는 어른과 읽어주는 그림책을 보고 듣는 아이가 함께 나누는 경험 그 자체가 가장 소중하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만큼은 아이가 세계의 중심이 된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내면화하는 것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것은 없는 법이다. 이 놀라운 정서적인 울림을 견고하게 간직하는 한, 아이는 세상의 거친 파도를 이겨내는 법을 익힐 것이다. _김상욱

책 속에서

P.37 : 고슴도치 엑스는 자기가 나고 자란 도시와 친구들을 아무런 갈등 없이 허물을 벗어내듯 훌훌 털어버린다. 떠나는 이의 경쾌한 발걸음보다는 남은 이들의 주눅 든 표정이 마음에 남기에, 아침마다 고막을 두들기던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를 기억하기에, ‘고슴도치 엑스’에서 ‘말콤 엑스’를 떠올릴 수밖에 없기에, 시종일관 유쾌하고 거침없는 이 책이 나는 씁쓸하다.

P.101 : 나는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지도책을 골똘히 들여다보며 길을 찾아가는 드라이브가 큰 즐거움이었다. 내비게이션을 갖춘 지금은, 편하기는 하지만 이런 즐거움과 성취감을 잃어버린 게 아쉽다. 내비게이션 떼면 되지 않느냐고? 그러면 속도위반 벌금과 벌점이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 대신 들여다보며 즐거워할 그림책을 발견했다. 『우리 땅 기차 여행』. 지도 그림책은 드물지 않게 나오지만 우리 땅 전반을 이렇게 포괄적으로 꼼꼼하게 담아낸 그림책은, 내 기억에는 없는 것 같다. 서울을 출발해서 광주까지 호남선 경로, 광주에서 부산까지 경전선 경로, 부산에서 정동진까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과 영동선 경로가 한반도 아래쪽 가장자리 해안을 착실하게 훑어간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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