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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요네자와 호노부 저 | 김선영 역 | 엘릭시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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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42651 / 272쪽 134 x 19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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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그날 이후로 나는 파르페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소시민’ 시리즈, 그 두 번째 권! 참견하기 좋아하는 고바토와 집념이 강한 오사나이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특별한 관계로 묶여 있다. 그것은 바로 일상의 평온과 안정을 위해 소시민의 길을 추구하는 것! 그런 두 사람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디저트 제패에 나섰다. 두 사람의 목표를 위협하는 갖가지 수수께끼들 속에서 이번에도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사히 소시민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 “그날 이후로 나는 파르페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소시민’ 시리즈, 그 두 번째 권! 참견하기 좋아하는 고바토와 집념이 강한 오사나이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특별한 관계로 묶여 있다. 그것은 바로 일상의 평온과 안정을 위해 소시민의 길을 추구하는 것! 그런 두 사람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디저트 제패에 나섰다. 두 사람의 목표를 위협하는 갖가지 수수께끼들 속에서 이번에도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사히 소시민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이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1위를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일본에는 시리즈 뒷권인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가제)이 출간되어 있으며 조만간 엘릭시르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평범한 ‘소시민’과 평범한 일상의 미스터리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중학교 시절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겪었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평범한 ‘소시민’을 지향하기로 한다. 주위와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눈에 띄지 않’고 ‘시끄러운 일이 휘말리지 않’는 평범한 나날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단순한 친구 관계도, 연인 관계도 아닌 두 사람은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 서로를 핑계 삼아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허용되는 유일한 관계이다. 이렇듯 평범한 일상을 꿈꿀수록 그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사람들 앞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일상의 수수께끼와 조우하게 된다. 일상 미스터리는 일상의 사건에서 관찰자가 수수께끼를 발견함으로써 ‘일상의 미스터리’로 성립하게 된다. 사건이 탐정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탐정이 사건을 발굴해내는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 주가 되는 본격 미스터리, 혹은 일상 미스터리에 해당하는데, 그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탐정 역은 고바토가 역임한다. 하지만 고바토가 소시민을 지향하게 된 트라우마가 바로 ‘수수께끼를 푸는’ 행위에 기인하기에 소시민을 지향하는 자세와 수수께끼에 끌리는 본성, 그리고 장르적 특색이 이율배반적으로 그려진다. “‘여우’도 ‘늑대’도 아니고, ‘소시민’이 되겠다는 말도 거짓이라면과연 뭐가 남을까?”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에서는 ‘여우’ 고바토와 ‘늑대’ 오사나이의 관계와 그들이 추구하는 소시민으로서의 자세가 작품을 관통하는 키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고바토를 이용해 복수를 이룬 오사나이는 소시민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거짓말쟁이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소시민이 되기 위해 수수께끼를 풀 필요가 있는 상황을 회피하는 고바토 역시 추리로 오사나이를 궁지로 몰아 고발하는 상황을 즐기는 거짓말쟁이다. 즉 두 사람 모두 스스로를 ‘여우’와 ‘늑대’라고 생각하는 오만한 고등학생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를 방패 삼아 본성이 드러날 만한 사건을 피하며 소시민이라는 목표를 걸고 상대방을 자신의 목적에 이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한 이 관계는 영원히 해소되지 않는다. “고바토는 나를 믿는다고 했지. 나도 지금 고바토를 믿어. 고바토는 내가 무서워했다는 걸 절대 믿어주지 않을 거야. 왜냐면 고바토는 생각만 할 수 있으니까. 공감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니까. 나하고 마찬가지야. 나도 결국 똑같아. 내 계획은 이렇게 들통이 났어. 우리가 굉장히 영리한 ‘여우’도 ‘늑대’도 아니고, ‘소시민’이 되겠다는 말도 거짓이라면 과연 뭐가 남을까? 고바토는 알아?” (본문 261쪽) 서로를 “믿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여우’와 ‘늑대’라는 정체성을 짊어주는 것이며, 소시민이 되기 위해 설정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 속에서 서로를 신뢰한다는 것은 바로 그 존재로 규정하는 것이다.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에서는 이 신뢰에 의해 서로가 ‘여우’도 ‘늑대’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사건 해결과 관계의 해소에 연결된다. ‘여름철’의 미스터리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에 비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은 복선을 통해 추리로 이어지는 기존의 스타일에 더해 서술 트릭, 암호 등 본격 미스터리로서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표면적인 사건 뒤편에 숨겨져 있는 의외성이야말로 ‘소시민’ 시리즈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작품 역시 여러 사건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이어지는, 단편을 기반으로 장편을 구성하는 연작 단편의 백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단편들에 번호를 매김으로써 분위기 전환보다는 장편이 가진 연속성의 장점을 크게 취하고 있다.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에서는 고바토를 중심으로 계산적으로 배치된 사건들을 통해 그의 본성이 점점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형식은 그대로지만 캐릭터와 미스터리가 전작의 틀을 벗어나 한층 더 과감해졌다. 1장 「샬럿은 나의 것」은 수준 높은 도서 미스터리로,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두뇌싸움에 몰입하게 만들며, 2장 「셰이크 하프」는 암호를 사용한 본격 미스터리로, 암호를 풂과 동시에 복선을 깔끔하게 회수해 본격 미스터리로서도, 하나의 이야기로서도 부족함 없는 단편으로 기능한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종장 「스위트 메모리」에서 수많은 복선들을 회수하며 하나의 결말로 이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장치된 모든 요소가 미스터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저자 소개

요네자와 호노부 米澤穂信 
1978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요네자와는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설가가 되기 위해 집필 활동에 매진했고, 2001년 『빙과』로 제5회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영 미스터리&호러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졸업 후에도 이 년간 기후의 서점에서 근무하며 작가와 겸업하다가 도쿄로 나오면서 전업 작가가 된다.
클로즈드 서클을 그린 신본격 미스터리 『인사이트 밀』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다섯 개의 리들 스토리로 이루어진 연작 단편집 『추상오단장』으로 제63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후보,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올랐다. 2011년에는 판타지와 본격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러진 용골』로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요네자와 작품의 근간이 되는 ‘고전부’ 시리즈는 고등학생의 일상에 미스터리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의 청춘 소설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춘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청춘의 밝은 면만이 아니라 감추어져 있는 어두운 면을 함께 그려 내 독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싸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블랙 유머 미스터리 단편집 『덧없는 양들의 축연』, 『개는 어디에』, 청춘 SF 미스터리 『보틀넥』, 『안녕 요정』, 『리커시블』『쿠드랴프카의 차례』『보틀넥』 등의 작품이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일본 미스터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탐독하던 중 신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월광 게임》을 우리말로 옮기며 데뷔하였다. 이후 아리스가와 아리스의《외딴섬 퍼즐》《하얀 토끼가 도망친다》《쌍두의 악마》를 비롯해 미나토 가나에의《고백》《야행관람차》《왕복서신》, 오츠이치의《미처 죽지 못한 파랑》《어둠 속의 기다림》《실종 홀리데이》, 오리하라 이치의《원죄자》《실종자》, 아유카와 데쓰야의《리라장 사건》,  츠지무라 미즈키의《태양이 앉는 자리》외에  등 일본 장르소설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외 역서로 《99%가 실천하지 않는 1%의 성공 비결》《엠브리오 기담》《파계 재판》《열게 되어 영광입니다》이 있다.


 

책 속에서


겉보기는 깜찍하지만 오사나이의 특기는 카운터펀치다. 보다 강력하게 반격하기 위해 누가 때려주기를 기다린다. 오사나이는 그런 자신의 성격, ‘늑대’의 본모습을 가둬두려 한다. 그런 이유로 소시민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내가 고쳐야 할 점은 천성적으로 쓸데없이 참견하는 성격이다. 바둑에 훈수 두는 것처럼 남이 하는 일에 오지랖을 떨고,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잔머리를 굴려 잘난 척 떠벌리다가 결국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 나는 이놈의 ‘여우’를 ‘소시민’ 개념으로 제압해야만 한다. (본문 20~21쪽)

오사나이 앞에서 그런 허점을 보였으니 들키는 게 당연하다. 나는 탐정 흉내는 낼 수 있어도 아무래도 뛰어난 범인이 될 소질은 없나 보다. (본문 72쪽)

목차

목차
서장 마치 솜사탕처럼
제1장 샬럿은 나의 것
제2장 셰이크 하프
제3장 매운맛 곱빼기
제4장 사탕 줄게, 이리 오렴
종장 스위트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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