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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나무

시리즈 : 우리시대의 논리 [27]

김진숙 저 | 후마니타스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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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106384 / 283쪽 / 388g / 154 x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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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부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스물 대여섯의 나이에 노동운동 때문에 해고되었다가 20년 만에 복직하게 된 ‘정식이형’과 ‘영재형’을 바라보면서 20년 전의 서로를 회고하는 글로 시작한다. 해고가 그리 길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그 긴 세월이 지나 20대 중후반의 나이가 이제 40대 후반들이 되었지만, 아직 내려놓지 못하는 부채감과 잊지 말아야 하는 그 20년을 찬찬히 말하고 있다. 이어서 십대 후반 집을 나서 시작한 노동자 생활, 그 절망과 그로부터 스스로 어떻게 노동자라는 존재의식을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를 담담하고 ... “1부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스물 대여섯의 나이에 노동운동 때문에 해고되었다가 20년 만에 복직하게 된 ‘정식이형’과 ‘영재형’을 바라보면서 20년 전의 서로를 회고하는 글로 시작한다. 해고가 그리 길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그 긴 세월이 지나 20대 중후반의 나이가 이제 40대 후반들이 되었지만, 아직 내려놓지 못하는 부채감과 잊지 말아야 하는 그 20년을 찬찬히 말하고 있다. 이어서 십대 후반 집을 나서 시작한 노동자 생활, 그 절망과 그로부터 스스로 어떻게 노동자라는 존재의식을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를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글들이 이어진다. “2부 거북선을 만드는 사람들”은 다른 노동자들과 지은이가 나눈 대담을 담고 있다. 대우조선, 현대조선, 효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의 노동조합 활동가들을 소개하는 형식의 이야기들이다. 개인 삶의 구석구석과 노동조합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사투리의 맛을 살려가며 실감나게 묘사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갈고 닦아지는 노동자의 양심과 진실, 굴하지 않는 노동자 특유의 낙관과 희망을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서 고스란히 드러낸 독특한 매력의 현장 인터뷰이다. 이 대담들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들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저자가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3부 더 이상 죽이지 마라!”는 수많은 ‘노동열사’를 만들어낸 우리시대의 비극을 이야기한다. 그 무엇으로도 ‘그 죽음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감동의 추모사가 있었다는 것은 그나마 우리 사회를 위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실린 추모사보다 더 노동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위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추모식장에 있지 않았더라도 그 아픔과 슬픔을 충분히 공감하게 하는 글이다. “4부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미래다.”는 지은이가 거의 모든 일상을 바쳐 연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주된 이야기다. 해고당하고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1년 가까이 길거리 농성을 하는 처지임에도, 봄이 오면 삼랑진 딸기밭에 나들이 가고 싶다는 맑은 청춘들과, 예술가의 자부심만으로는 살 수없는 교향악단 노조의 애환, 병원노조의 실상 등을 바라보는 지은이의 깊은 인간애가 글 곳곳에 담겨있다. 노조를 갖추지도 못한 채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노동법에서도 소외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적개심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그들도 우리처럼’ 보아 주기를, 그것이 정규직의 미래를 만드는 진정한 희망이고 연대임을 말한다. “5부 손가락을 모아쥐면 주먹이 된다.”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연대사 등을 통해서 제대로 된 ‘선생님’에 대한 갈망과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그려낸 글들이다. 자식을 통해 선생님을 절절하게 꿈꾸는 큰언니, 학번에 대하여, 박근혜에게 보내는 편지 등의 이야기 속에 전교조에 대한 애정과, 진정으로 지은이가 원하는 교육이 무엇인지가 드러난다. “6부 상처”는 노동운동으로 구속되었던 당시 저자의 ‘항소이유서’와 조카, 동생, 부모님 등 가족관계를 통해서 저자 스스로 ‘상처’라고 표현하는 개인적 경험을 다룬 글이다. 운명적인 관계와 환경 속에서 갖게 되는 애증과 그럼에도 산다는 것으로 이해되는 인간 내면의 모습들이, 어쩌면 소설 같은 저자의 인생을 통해서 가슴 아프게 보여진다.

저자 소개

김진숙의 현재 직책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전부다.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조선소의 유일한 처녀 용접사로 일하다가, 노동조합 투쟁 때문에 해고되고 그 후 이십 년을 해고자로 살아오면서 노동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일당이 좀 세서’ 용접을 배웠고, ‘돈 벌어서 대학 가는 게’ 소원이었고, ‘정의 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까봐 ‘노동조합’에 출마한 물정 모르는 촌뜨기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경험에 의하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서 새벽에 일어나면 매일 울었다고 한다. 공장에서 관리자를 만나면 주눅이 들어 안전모가 삐뚤어진 것은 아닌지 고쳐 쓰고 작업복이 단정한지 확인했으며 일이 힘들어 하루에도 시계를 수백 번씩 보지만 그럴 때마다 시간은 5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도 회상한다. 그러던 시절에, 그녀는 노동조합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부터는 아침에 회사 가는 것이 즐겁고, 관리자에게 거꾸로 ‘걸리기만 해봐라’ 할 만큼 자신 있고 당당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에게 노동조합은 인간의 자존감을 깨닫게 한 길이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살지는 않을 거라며, 다만 봄이 오면 ‘삼랑진 딸기밭’에 나들이 가고 싶어 하는 비정규직 해고자들의 청춘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지 안타까워한다. 김진숙은 진짜 노동자들의 건강함, 세상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자신만만한 낙관을 보여 주는 이야기들로 책을 출간했다.“당신 글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정작 그는 “세상을 만들어 온 것은 노동자다. 거북선을 만든 것도 노동자다. 노동자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노동자의 현실을 그저 가슴 아프게만 바라본 사회의 시선 ‘외부자의 온정주의적 태도’를 부끄럽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당당함’이 그녀에게 있다. 

목차

목차
하나,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20년만의 복직13
동네사람들아! 24
음지27
그시절의 이력서33
사 는것 같던 날51
둘, 거북선을 만드는 사람들 59
\"난 일기짱으루다 갈키여\"61
일편단심 상집78
땜쟁이 발등94
노동자 훈장102
셋,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끝나지 않은 기다림113
전태일과 김주익의 유서가 같은 나라 119
준하에게125
호루라기 사나이,그를 아십니까?131
오래된 미래137
언제 밥그릇에 불이 붙을지 몰라 기름밥이지요143
넷,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미래다
봄이 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151
그때 우리는158
노동자와 예술가164
반성문170
나이팅게일의 꿈177
아내들에게183
사회적 교섭과 조카188
다섯, 손가락을 모아 쥐면 주먹이 된다
'차부상회' 민근부의 고백 197
박근혜에게 보내는 편지200
눈이 없는 용208
봄은 만인에게 평등했는가217
학번에 대하여225
여섯, 상처 231
해고된 동지에게238
돌아온 아이 242
부고 없는 죽음245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49
항소이유서252
부록 : 조공노동자신문과 조선공사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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