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7581986 / 126쪽 153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도미닉 페트먼, 유진 새커
-
김민철
-
강현숙, 김경란, 김근아, 김은주, 박경란, 박선영, 박혜란, 정명희
-
석경화
- 27,000
- 16,920
- 16,650
- 17,100
반디앤루니스 리뷰
조재도 시인이 5일 동안 미친 듯이 써내려간 50편의 시화집
일에 지치고 관계에 지친 당신이 바로 이 책의 연주자!
고비에 가서 고비가 된 조재도 시인의 행복한 시와 사진의 향연!
한때는 열정적인 교사 운동가로, 또 한때는 <이빨자국>, <불량 아이들> 같은 성장소설로 주목받은 작가로 주목받았던 조재도 시인이 첫 시집을 낸 지 31년 만에 열 번째 시집 <소금울음>(실천문학)을 낸 것과 거의 동시에 다소 생소한 제목의 ‘조재도 여행시화집-당신 가슴에 바람이 분다’란 제목의 책을 들고 나타났다. 이 책은 조 시인이 2015년 8월 2주간의 여정으로 ‘고비’를 다녀온 후에 지은 시들로 직접 찍은 사진을 비롯하여 이시백 시인 등이 찍은 사진을 곁들어 시화집으로 꾸몄다.
“나는 고비를 늘 내 안에 품어 왔어요. 고비는 내게 광활한 자연 풍광보다는 정신이었지요. 문명 이전의 세계와 문명 이후의 귀착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평소에 나는 영혼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푸른 하늘에 잠길 듯 말 듯 떠 있는 낮달을 보면, 거기 내 존재의 시원이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죠.”
그렇게 시인에게 신화적으로 다가왔던 고비를 다녀온 후 그는 <그리운 고비>라는 한 편의 시를 쓴 이후 주체할 수 없이 안에 내장되어 있던 시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왔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고비 여행 이후 5일 동안 미친 듯이 써내려 간 50편의 시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시를 썼다가 보다는 시를 쏟아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조재도 시인의 가슴에 담았던 시어들을 쏟아내게 된 고비는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그 질문은 책을 펼치는 순간 우문이 되어 버린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경험! 푸르름, 광활 이런 단어들이 주는 감정! 고비를 직접 가보지 않고 활자로 찍힌 시어들과 사진만으로도 조재도 시인이 느꼈을 법한 그 세계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에 지친, 관계에 지친 당신이, 이 책을 연주해 주었으면 좋겠다.”
시집이 악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 그건 환상이 아니라 눈앞에 펼쳐진 현실이다. 이 책을 들고 눈을 감거나 손으로 튕기면 고비에서 들려오는 그 바람 소리가, 누구 한 번도 연주한 적이 없는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재도 시인이 5일 동안 미친 듯이 써내려간 50편의 시화집 일에 지치고 관계에 지친 당신이 바로 이 책의 연주자! 고비에 가서 고비가 된 조재도 시인의 행복한 시와 사진의 향연! 책 소개 한때는 열정적인 교사 운동가로, 또 한때는 《이빨자국》, 《불량 아이들》 같은 성장소설로 주목받았던 조재도 시인이 첫 시집을 낸 지 31년 만에 다소 생소한 제목의 ‘조재도 여행시화집-당신 가슴에 바람이 분다’라는 제목의 책을 들고 나타났다. 이 책은 조 시인이 2015년 8월 2주간의 여정으로 ‘고비’를 다녀온 후에 지은 시들로 ... 조재도 시인이 5일 동안 미친 듯이 써내려간 50편의 시화집 일에 지치고 관계에 지친 당신이 바로 이 책의 연주자! 고비에 가서 고비가 된 조재도 시인의 행복한 시와 사진의 향연! 책 소개 한때는 열정적인 교사 운동가로, 또 한때는 《이빨자국》, 《불량 아이들》 같은 성장소설로 주목받았던 조재도 시인이 첫 시집을 낸 지 31년 만에 다소 생소한 제목의 ‘조재도 여행시화집-당신 가슴에 바람이 분다’라는 제목의 책을 들고 나타났다. 이 책은 조 시인이 2015년 8월 2주간의 여정으로 ‘고비’를 다녀온 후에 지은 시들로 시인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비롯하여 이시백 시인 등이 찍은 사진을 곁들어 시화집으로 꾸몄다. “나는 고비를 늘 내 안에 품어 왔어요. 고비는 내게 광활한 자연 풍광보다는 정신이었지요. 문명 이전의 세계와 문명 이후의 귀착점을 동시에 보여 주는…… 평소에 나는 영혼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푸른 하늘에 잠길 듯 말 듯 떠 있는 낮달을 보면, 거기 내 존재의 시원이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죠.” 그렇게 시인에게 신화적으로 다가왔던 고비를 다녀온 후 《그리운 고비》라는 한 편의 시를 썼고, 그 이후 주체할 수 없이 자신의 안에 내장되어 있던 시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왔다고 고백한다. 이 책에는 여행 이후 5일 동안 미친 듯이 써내려 간 50편의 시가 담겨 있다. 시를 썼다가 보다는 시를 쏟아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시인의 가슴에 담겨 있던 시어들을 쏟아내게 된 고비는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그 질문은 책을 펼치는 순간 우문이 되어 버린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경험! 푸르름, 광활 이런 단어들이 주는 감정! 고비를 직접 가 보지 않고 활자로 찍힌 시어들과 사진만으로도 조재도 시인이 느꼈을 법한 그 세계를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에 지친, 관계에 지친 당신이, 이 책을 연주해 주었으면 좋겠다.” 시집이 악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 그건 환상이 아니라 지금 바로 당신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다. 이 책을 들고 눈을 감거나 손으로 튕기면 고비에서 들려오는 그 바람 소리가, 한 번도 연주한 적이 없는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때 당신 가슴에 바람이 분다. 출판사 리뷰 조재도 시인이 어느 날 원고를 들고 왔다. 원래 제목은 ‘그리운 고비’였다. 그가 몽골에 다녀온 것은 2015년 여름이다. 그 후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원고를 보내온 것이다. 처음에 원고가 왔을 때는 그냥 시집인가 했다. 그 후 며칠 있다가 사진이 왔다. 이 책을 만드는 8개월 내내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출판사에 올라왔다. 다른 시집과는 작업방식이 달랐다. 사진과 텍스트는 책이라는 사각의 틀 안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변신을 시도했다. 이미지가 텍스트가 되고, 텍스트가 이미지가 되었다. 사진 속에서 글이 툭툭 튀어나오기 했으며, 글 속에서 이미지가 그려지기도 했다. 그렇게 그는 이 책을 또 다른, 차원이 다른 시화집으로 만들었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시인이 아니었다. 그는 편집자였으며, 디자이너였다. 5일 동안 미친 듯이 50편의 시를 써내려갔다는 그의 고백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편집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나를 연주하는 그의 마력 때문이었다. 서체를 바꾸고 그림 배치를 바꾸면서 작업의 강도는 다른 책에 비해 두세 배 힘들었지만 몸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난 이미 미친 듯이 그의 지휘에 몰입되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자가 되어 있었다. “일에 지친, 관계에 지친 당신이, 이 책을 연주해 주었으면 좋겠다.” 시인의 말 마지막의 붙여진 당부의 말이다. 8개월의 연습 끝에 이제 독자들에게 다소 새로운 개념의 이 책을 선보인다. 감히 자부하건대, 당신이 이 책을 손에 쥔 순간, 당신의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저 광활한 푸른 고비 위에서 나를, 세계를, 또 그 무언가를 연주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작가의 말 – 나에게 고비는
여러 해 동안 나는 고비(사막)를 내 안에 품어 왔다. 고비는 나에게 광활한 자연 풍광보다는 정신이었다. 문명 이전의 세계와 문명 이후의 귀착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평소에 나는 영혼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푸른 하늘에 잠길 듯 말 듯 떠 있는 낮달을 보면, 거기 내 존재의 始原이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럴 때면 동요 <반달>을 흥얼거렸고, 동요에 나오는 ‘서쪽 나라’가 고비사막 동쪽 알타이 산맥 언저리일 거라는 생각에 젖어들곤 했다.
그렇게 고비는 나에게 신화적으로 다가왔다. 티비에서 그 쪽 사람들 이야기가 흘러나오면 채널을 멈추었고, 왠지 마음의 본향에 가 닿은 것 같아 가슴이 고즈넉이 부풀어 올랐다. 고비는 물 밑 돌 틈에 가만히 떠 있는 물고기의 뜬 눈처럼 내 안에 살아 있었다.
그렇다고 그곳에 가려고 성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묵묵히 마음속에 담아두고 잊지 않고 지내던 차에 갈 기회가 생겼다. 이시백 작가 가는 길에 묻어가게 된 것이다.
고비에 들어선지 3일 짼가, 새벽이었다. 담요를 몸에 말고 잠을 이루지 못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뭐해. 어서 나와 봐.’ 바람에 섞여 들려오는 정령의 소리였다. 옷을 걸치고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갔다. 해가 뜨기 전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내 몸을 훌쳤다. 머리칼이 날리고 옷자락이 펄럭였다. 하룻밤 가라앉힌 흙탕물처럼 마음이 맑게 고였다. 그때 비로소 고비가 눈에 들어왔다. 풀꽃, 흙덩이, 돌, 도마뱀 같은 자잘한 것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 날 나는 아침 해가 불쑥 떠올라 내 그림자를 초원에 길게 드리울 때까지 걷고 또 걸었다. 그러면서 시가 한 편 떠올랐다.
바람에 실려 가리
그러다 점이 되리
그러다 無가 되리
바람마저 없으리
「사중주」
2주간의 여정에서 돌아온 게 2015년 8월 6일이었다. 짐을 정리하고 쉬면서 며칠을 보냈다. 그러다 8월 10일 새벽, 이상한 기운에 이끌려 시가 한 편 써 졌다. 「그리운 고비」라는 시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때부터 말 그대로 시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내 안에 내장되어 있던 시들이 한꺼번에 와르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그렇게 나는 8월 14일까지 5일 동안 고비를 주제로 한 시 50편을 썼다. 지금도 나는 그때의 일이 어찌된 일인지 잘 모른다.
나는 이 시화집이 정보가 아닌 문학이 되도록 했다. 일반 여행서와 같이 여행지에 대한 정보나 지침을 담은 책이 아닌 고비가 품고 있는 ‘첫’에 대한 문학적 감흥을 담으려고 했다. 그리하여 나는 이 시화집이 한 편의 ‘고비 교향곡’으로 읽혔으면 싶다. 하나의 교향곡을 감상하는 것처럼,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비를 주제로 한 음악으로 감상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 분들이 있다. 고비의 장엄한 풍광을 유려한 사진으로 담아 이 책에 쓸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해 준 이시백 작가, 박권화 김영희 선생과 함께 고비를 걸었던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 사진 한 장의 크기, 위치, 시와의 어울림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편집해 준 작은숲 출판사 강봉구 사장에게도 책의 아름다움을 같이하고 싶다.
일에 지친,
관계에 지친 당신이,
이 책을 연주해 주었으면 좋겠다.
목차
그리운 고비
사중주
고비 내비
새
길
길 아닌 길
짐승 발자국
물 한 방울
아침 해
정오
작은 돌
푸른 하늘
발
게르
게르 안에서
쉼
말아
스미다
집
요리 이쁜
달밤
별
잠깐 생각
칭기스?칸 보드카
인생
염소의 승천
장난감
고비 알타이
돌울
북극성
빗소리
적막
공명
그늘
백골의 불만
흐미 1
흐미 2
때마침
해우 1
해우 2
사구에서
오토바이 목동
스카이 라이프
불안한 시간
가물가물
돌무덤
영원과 찰나
소읍(小邑)
휴일
고비에 가라
시인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