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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테 2014 르노도 & 공쿠르 데 리세앙 수상

다비드 포앙키노스 저 | 권기대 역 | 베가북스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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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테 잘로몬의 <삶인가? 연극인가?> 중 대표작으로 만든 그림엽서 4종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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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37222 / 29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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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프랑스가 선택한 젊은 작가 포앙키노스의 최신작! “시 같은 소설, 소설로 태어난 시” ★프랑스 누적 판매 600,000부! ★아마존 프랑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프랑스 소설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꼽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소설가다. 그의 새 작품 『샬로테』는 그 주제나 형식에 있어서 가히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내포한 다이너마이트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암울한 시대를 살다가 끝내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은 비운의... 프랑스가 선택한 젊은 작가 포앙키노스의 최신작! “시 같은 소설, 소설로 태어난 시” ★프랑스 누적 판매 600,000부! ★아마존 프랑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프랑스 소설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꼽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소설가다. 그의 새 작품 『샬로테』는 그 주제나 형식에 있어서 가히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내포한 다이너마이트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암울한 시대를 살다가 끝내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은 비운의 화가 샬로테 잘로만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그렸을 뿐 아니라, 소설 전체가 단 한 줄짜리 운문으로만 구축되어 있어 마치 긴 시를 읽는 듯 긴장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화가 샬로테의 대표 연작 ‘삶인가? 아니면 연극인가?’ 전시회에 참석한 후로 포앙키노스의 관심은 온통 그녀뿐이었다. 단 한 번 그녀의 그림을 만났을 뿐이지만 그야말로 숙명적인 사랑에 빠진 것이다. 겨우 스물여섯의 나이. 임신 5개월의 몸으로 나치의 광기에 내몰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사라진 유대 여인의 생애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10년 가까이 프랑스와 독일을 수없이 오가며 샬로테의 흔적과 영혼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그녀의 짧은 생애에 본능적으로 끌렸던 포앙키노스는 비로소 깨달았다. 그녀가 겪은 이 격랑은 장황하고 치렁치렁한 산문으로는 묘사할 수 없다는 것을. 가슴을 에는 ‘시’ 혹은 ‘외침’으로 기록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고통의 탑을 쌓아올리듯 시 같은 소설, 소설 같은 노래를 적어나갔다. 10년간의 치열한 조사와 준비를 거쳐 이렇게 탄생한 소설 『샬로테』는 문학성과 대중성 양면에서 전례 없이 눈부신 성공을 거두게 된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르노도(Prix Renaudot)와 청소년들이 뽑는 공쿠르 데 리세앙(Goncourt des Lyc?ens)을 거머쥐었고, 프랑스에서만 60만 부가 판매됐으며, 프랑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프랑스 아마존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소설에 올랐다. 지금까지 독일, 미국 등 12개국에 번역됐다. “이 그림들을 잘 부탁해요, 내 삶의 전부니까!” 그녀의 그렇게 자신의 삶을 뒤로 하고, 아우슈비츠에서 스러져갔다. ★2014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르노도(Prix Renaudot) 수상 ★2014년 공쿠르 데 리세앙(Goncourt des Lyceens) 수상 이 소설은 샬로테 잘로몬의 생애에 영감을 얻어 태어났다. 주인공 샬로테는 독일계 유대인으로, 소설은 그녀가 태어나기 전인 1913년부터 생을 마감한 1943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샬로테는 할머니와 엄마, 이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족사적인 비극과 2차 세계대전 속에서 유대인에 대한 핍박을 감내해야하는 시대적인 비극을 직면해야 했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이 가져온 유대인에 대한 폭압은 그녀의 모든 인생을 뒤흔들었다. 그림에 대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베를린예술대학교)도 포기하도록 만들었고,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알프렛과의 첫사랑도 어긋나게 만들었다. 수용소 행을 피하기 위해서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버리고 프랑스로 피했지만, 그곳 역시 유대인인 그녀에게 또 다른 핍박을 가할 뿐이었다. 시대가 가하는 일련의 폭력 속에서 샬로테는 그림이라는 탈출구를 찾았다. 그리고 ‘숨조차 쉬기 어려운’ 창조에 몰입했고, ‘삶인가? 아니면 연극인가?’ 라는 제목의 연작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 일련의 창조를 통해 그녀는 자신에게 드리워진 가족의 자살과 자신도 언젠가는 똑같은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강박적 불안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대의 비극은 피해가지 못했다. 프랑스를 점령한 나치에 의해 아우슈비츠로 내몰렸고, 결국 거기서 비운의 생을 마감했다.

저자 소개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음악가 등 다양한 면모의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1974년 파리에서 태어나 문학, 음악, 영화 등 여러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 작가. 소르본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재즈를 공부하여 기타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2001년 데뷔작인 『백치의 반전(Inversion de l'idiotie)』이라는 소설로 프랑수아 모리악상을 수상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2004년에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Le Potentiel érotique de ma femme)』으로 로제-니미에상을, 2007년에 『누가 다비드 포앙키노스를 기억하는가(Qui se souvient de David Foenkinos?)』로 장 지오노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평론가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2011년에는 자신의 작품 『시작은 키스(La Delicatesse)』를 직접 영화화함으로써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10명에 꼽히기도 했다. 최신작 소설 『샬로테(Charlotte)』(2014)는 프랑스 3대 문학상 가운데 르노도와 공쿠르 데 리세앙을 수상함으로써 그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만 60만 부가 팔리면서 대중의 사랑도 함께 얻었다. 프랑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프랑스 아마존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소설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독일, 미국 등 12개국에 번역됐다.


 

역자 소개

영어 /독어 /불어 원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서 끊임없는 황홀감과 도전의식을 만끽하는 창의적인 번역가. 인문, 철학, 역사는 물론이거니와 순수문학, 경제·경영 및 자녀교육 장르의 책도 다수 번역했으며, 최근 몇 년은 기독교 도서의 번역으로부터도 특별한 영감을 얻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모건은행에서 비즈니스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오래지않아 금융계를 떠났고, 거의 30년간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을 편력하며 서양문화를 흡수하고 동양문화를 반추했다.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홍콩에서는 다양한 매체의 영화평론가로 활약했고, 예술영화 배급에 종사하기도 했다.
그가 번역한 영어 서적으로는 베스트셀러 『덩샤오핑 평전』(2004), 부커상 수상 소설『화이트 타이거』(2008), 한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부와 빈곤의 역사』(2008)를 위시하여 『살아있는 신』(2010),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2015), 『다시 살고 싶어』(2014), 『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2013) 등이 있고, 불어 도서로는 르노도상 수상작인 『샬로테』(2016), 앙드레 지드의 장편소설 『코리동』(2008), 『어바웃 타임』(2015) 등을 번역 출간했으며, 독일어 서적으로는 쇼펜하우어의 『이기는 대화법38』(2016), 페터 한트케의 『돈 후안』(2005)과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2005) 등이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 『병아리 100마리 대소동』, 『달님이 성큼 내려와』등 다수를 번역하였다.

책 속에서

어디에서나 추억들이 그를 따라다닌다.
어떤 방이든 물건 하나하나에 아내가 있다.
아파트의 공기는 여전히 아내가 숨 쉬던 그 공기.
그는 가구의 위치를 옮기고 모조리 뒤엎어버리고 싶다.
아니, 어디론가 이사를 가버려야 할지도.
하지만 샬로테한테 그렇게 말하자, 아이는 거절한다.
엄만 일단 하늘나라에 도착하면
나한테 편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러니까 여기 그냥 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우릴 찾지 못할 거예요, 소녀는 그렇게 말한다.
저녁마다 소녀는 창가에 앉아서
몇 시간씩 기다린다.
지평선은 어둡고 음울하다.
엄마의 편지가 길을 못 찾고 있는 건 그 때문일지 몰라.
여러 날이 흐른다, 아무런 소식도 없이
p.36 에서

샬로테는 여러 주일에 걸쳐 여러 장의 정물화를 그린다.
독일어로는 정물화를 슈틸레벤, 즉, 침묵의 삶이라 한다.
침묵의 삶, 이 표현이야말로 샬로테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
샬로테는 자신의 느낌을 나타낼 길이 없다.
그럼에도 그녀의 그림은 점점 더 나아진다.
학습된 아카데미즘과 모던 스타일 사이의 길을 찾아낸다.
반 고흐에 깊이 경탄하고 샤갈을 발견한다.
에밀 놀데의 이런 글을 막 읽고 그를 존경해마지 않는다.
p.78 에서

여러 해를 두고 나는 기록해나갔다.
나는 그녀의 작품을 끊임없이 찾아서 봤다.
내 소설 중 몇몇에는 샬로테를 인용하거나 그녀를 회상했다.
이 책을 쓰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나는 펜을 들고 시도했다가 이내 포기했다.
연이어 두 문장을 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때마다 난 꼼짝도 할 수 없다는 느낌이었다.
도무지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것은 물리적인 감각, 어떤 억누름이었다.
나는 절감했다, 숨이라도 쉬려면 다음 줄로 넘어가야 해!
그래서 그것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걸 나는 깨달았다
p.90 에서

알프렛은 샬로테의 뺨에 손을 갖다 댄다.
그리곤 말한다, 고마워.
너의 그 그림들, 고마워.
순진하고, 거칠고, 미완성이긴 하지만.
거기 담긴 약속의 힘 때문에 그 그림들이 좋아.
그걸 보면서 너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좋아.
일종의 상실을, 그리고 불안을 느꼈어.
어쩌면 심지어 어떤 광기의 시작이라고 할까.
부드럽고 온순한, 슬기롭고 다소곳한, 그러나 생생한 광기.
자, 그래.
내가 너에게 말하고 싶었던 게 그거야.
우린 아주 아름다운 시작이야.
p.116 에서

우리 가족의 역사를 이야기해줘야 해.
너무 늦기 전에.
어떤 그림들은 거친 스케치에 좀 더 가깝다.
샬로테는 그림을 그린다기보다 내달리고 있다.
작품의 후반부를 위한 이런 광란의 상태에는 숨이 막힌다.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이루어진 창조.
두려움에 빼빼 마른 은둔의 샬로테는 스스로를 잊고 몰두한다.
p.236 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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