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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전집 1 달밤 외

시리즈 : 이태준전집 [7]

이태준 저 | 상허학회 역 | 소명출판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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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356197 / 498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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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스타일리스트 상허 이태준 상허(尙虛) 이태준(李泰俊)은 20세기 한국 문학의 상징적 지표이다. 1930년대에 순수 문학단체이자 모더니즘 운동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구인회(九人會)를 결성하여 활약한 이태준은, ‘시의 정지용, 소설의 이태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근대문학의 형태적 완성을 이끈 인물이다. 그가 창작한 빼어난 작품들은 한국의 소설을 한 단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이태준이 가지고 있던 단편과 장편에 대한, 그리고 소설 창작에 대한 장르적 인식은 1930년대 후반 <문장(文章)>지의 편집자로서 신인작가들을 등단시키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태준이 소설을 발표하던 당시부터 그의 소설에 대해 언급하는 논자들은 공통적으로 그가 어휘 선택이나 문장 쓰기에 예민한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였고, 소설은 물론 수필에서도 단정하면서 현란한 수사를 구사하는 ‘스타일리스트’로 평가하였다. 1988년 해금 이후 이태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집적되었고 이태준 관련 서적들의 출판도 왕성하였다. 상허학회가 결성된 1992년 이후 전집 간행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면서 1994년부터 순차적으로 전집이 간행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여러 요인들로 인해 전집은 완간을 보지 못한 채 현재 절판과 유실 등으로 작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고, 이런 현실에서 상허학회는 우선 상허의 문학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만이라도 묶어서 간행할 필요를 절감하였다. 상허학회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간(旣刊) <이태준 전집>(깊은샘)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체제와 내용을 새롭게 구성하여 총 7권으로 기획된 <이태준 전집>(소명출판, 2015)을 출간하게 되었다. <달밤>부터 <문장강화>까지 총 7권으로 기획된 <이태준 전집>(소명출판, 2015)은 이태준의 모든 단편소설, 중편소설, 수필, 기행, 문장론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태준 전집> 1권과 2권은 이태준의 첫 번째, 두 번째 단편집인 <달밤>과 <가마귀> 및 그 시기 전후 발표한 모든 단편소설을 모았고, 3권과 4권은 해방 전후 발표한 「사상의 월야」, 「농토」 등 중편소설을 모았다. 5권과 6권은 <무서록>을 비롯한 수필과 소련기행 · 중국기행 등의 기행문을 묶었고, 마지막 7권은 <문장강화>와 여타 문장론들을 모두 실었다. 1권에 <달밤 외>에는 이태준의 등단작인 「오몽녀」(1925.7), 최근에 발굴된 「구장의 처」를 위시하여 「삼월」(1936.1)까지 단편소설 36편과 중편소설 2편을 수록하였다. 첫 창작집인 <달밤>에 수록된 작품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작품들은 이태준 자신이 퇴고를 매우 중요시한 작가였다는 점을 감안하여 잡지에 발표한 원본보다는 단행본에 수록된 작품을 텍스트로 삼아서 실어 두었다. 2권 <돌다리 외>에는 「까마귀」(1936.1)부터 일문소설 「제1호 선박의 삽화」(1944.9)까지 단편소설 18편과 중편소설 1편을 수록하였다. 그의 단편집 <돌다리>에 수록된 작품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까마귀」 이후에 발표된 소설들 가운데, <구원의 여상>과 <가마귀>, <이태준단편선>, <이태준단편집>과 같은 작품집에 나눠 실렸던 해방 이전의 단편소설을 찾아 연대별로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각각의 소설은 잡지에 발표한 원본을 참고하되, 단행본에 수록된 작품을 기본 자료로 삼아 실었다. 「아련」(1939.6)의 경우 단행본에 수록되어 있지 않아, 잡지 <문장>에 발표했던 당시의 작품을 텍스트로 삼아 정리했다. 또한, 일문소설 「제1호 선박의 삽화」의 경우 이 소설이 발굴되어 <문학사상>에 발표될 당시의 번역본(1996.4)을 수록했다. 3권 <사상의 월야 · 해방 전후>는 이태준의 소설 중에서도 자전적 성격을 가장 강하게 띠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 사실로 인해 두 작품은 연구가치가 높은 텍스트들로 자리매김해 이태준 연구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왔다. 「사상의 월야」의 내용은 이 작품이 연재 중단 되고 약 두 달 후 간행된 이태준의 수필집 <무서록>에 실린 작품들의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 자전적 성격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해방 전후」의 자전성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주인공 현이 해방을 전후한 시기 이태준과 동일한 행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4권 <농토 · 첫 전투 · 먼지>에는 이태준이 북한에서 발표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 작품들은 이태준의 월북 동기인 인민민주주의의 평화적 전국화에 대한 이태준의 전망과 그 좌절을 읽어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농토」는 인구의 대다수를 구성했던 조선 농민이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토지개혁’을 다루고 있으며, 「첫 전투」는 남로당의 유격투쟁과 미국에 대한 변화된 관점을 보여주고 있고, 「먼지」는 인민민주주의의 평화적 전국화가 좌절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내적 서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농토」와 「먼지」는 높은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 문학’이라는 범주로 한정할 수 없는, 당대 정치 문제에 대한 이태준 자신의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5권 <무서록 외>에는 1941년 발간된 수필집 <무서록>(박문서관,1942년 재판)을 원본으로 삼아 수록했으며, 그 밖에 여러 지면에 발표된 다양한 글들을 ‘기타’로 분류하여 실었다. 깊은샘 본에 실린 글은 물론 그간 소개되지 않은 다른 글들을 찾아 시기 순으로 배열했으며, 그 과정에서 일기, 편지, 대담, 앙케이트를 구분해서 수록했다. 해설의 말미에는 새롭게 실린 글과 실리지 못한 글의 서지목록을 소개했다. <무서록>이 이태준이 보이고 싶은 부분을 의도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둔 것이라면, 기타의 글들은 이태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다양한 면모들이 더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일련의 글을 통해 우리는 이태준의 문단 내 입지, 이태준이 사숙하며 큰 감화를 받았다고 밝힌 안톤 체호프 소설과의 영향관계, 해방 이후 이태준의 정치적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6권 <쏘련기행 · 중국기행 외>에 수록된 <쏘련기행>은 1946년 8월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여행 기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술되고 있는데, 이 기행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자유인으로서 겪는 강렬한 이문화 체험이다. “낡은 세상에서 낡은 것 때문에 받던 오랜 동안의 노예생활에서 갓 풀린 나로서 이 쏘련에의 여행이란, 롱(籠) 속에서 나온 새의 처음 날르는 천공(天空)”이라는 표현이 이를 잘 말해준다. 그에게 쏘련은 탈식민 이후 “인간의 낡고 악한 모든 것은 사라졌고 새 사람들의 새 생활, 새 관습 새 문화의 새 세계”로서 ‘새나라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7권 <문장강화 외>에 수록된 이태준의 문장론 및 <문장강화>는 말과 글이 일치하지 않았던 전근대적 어문의 체제에서 조선어 글쓰기가 보편적인 것으로 확대되었던 저간의 상황, 즉 근대적 문장의 형성 과정 및 그 시기의 담론을 반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조선어 문장을 ‘아름다움’의 차원으로 구현할 방법을 모색하고 조선어 문장의 표현을 확장시키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문장강화> 및 여타 이태준의 문장론은 전근대 문장과 근대 문장을 가르는 위치에 서려고 했다는 점에서 근대 조선어 문장 형성에 기여한 바 크다. 이 전집을 통해 근대적 문장의 보편적 보급을 계획한 이태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면모가 이태준의 월북 이후의 문장관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태준 전집>(총 7권)은 원본 검토와 여러 판본의 대조를 통해서 기간 전집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자 했고, 또 새로 발굴된 작품들을 추가하여 한층 온전한 형태의 전집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 전집은 한국 문학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하고 의미 있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편자소개] 강진호(姜珍浩, Kang Jin-ho)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김준현(金埈顯, Kim Jun-hyun) 고려대학교 강사 문혜윤(文惠允, Moon Hye-yoon) 고려대학교 강사 박진숙(朴眞淑, Park Jin-sook) 충북대학교 교수 배개화(裵開花, Bae Gae-hwa) 단국대학교 교수 안미영(安美永, Ahn Mi-young) 건국대학교 교수 유임하(柳壬夏, Yoo Im-ha)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정종현(鄭鍾賢, Jeong Jong-hyun) 인하대학교 HK교수 조윤정(趙胤?, Jo Yun-jeong) 서울대학교 강사

저자 소개

1904년 11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서 부친 이문교, 모친 안순흥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1970(?)년 사망 추측). 상허(尙虛) 또는 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이태준(李泰俊)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가 1909년에 아버지를, 1912년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1918년 고향으로 돌아와 친척집에 기거하면서 어렵게 철원 봉명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어려운 가정 상황으로 인해 방황을 하다가, 1921년 휘문고보에 입학했다.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교장 선생님 등 주위 사람들의 배려로 수학을 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이미 문학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24년 동맹휴교 주모자로 낙인찍혀 5년제 과정 중 4학년 1학기에 퇴학을 당했다. 퇴학의 아픔을 위무하면서 상허는 일본 유학의 길을 떠나, 1927년 동경 조치대학(上智大學) 예과에 입학했다가 1928년 중퇴한다. 일본 유학 시절인 1925년에 단편 '오몽녀'를 '조선문단'에 투고하여 입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귀국할 때까지 작품활동이 거의 없었다. 귀국하여 1929년 '개벽'에 입사한 후 '학생', '신생' 등의 잡지 편집에 관여했고, '어린이'에 수필과 소년독본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재개하였다. 1930년 이화여전 음악과를 졸업한 이순옥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다. 1931에는 '중외일보' 기자로 입사하였고, '중외일보'가 폐간되면서 개제(改題)된 '조선중앙일보'에서 학예부장으로 일하게 된다. 1933년에 '구인회'에 참여하면서 서정성이 농후한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화여전 등에 작문교사로 출강하였다. 1939년에는 '문장'지를 창간하여 책임편집을 맡아 일제 말기 문학을 지탱해 나갔으며, 1941년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했다. 해방 후, 이태준은 지금까지의 문학적 태도와는 달리 좌익계열의 문학단체에 가담하는데, 1945년에 문화건설중앙협의회 조직에 참여하였고, 1946년에 조선문학가동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해방전후'로 조선문학가동맹이 제정한 제1회 해방기념 조선문학상을 수상했다. 1946년 7∼8월경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월북 직후인 1946년 10월경 조선문화사절단의 일원으로 소련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북한에 머물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종군작가로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1952년부터 사상검토를 당하다가 1956년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의 행적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고 사망 연도도 불확실하다. 작가의 작품활동을 보면 다음과 같다. 1934년 첫 단편집 '달밤' 발간을 시작으로 '까마귀'(1937), '이태준 단편선'(1939), '이태준 단편집'(1941) 등 단편집 7권과 '구원의 여상'(1937), '화관'(1938), '청춘무성'(1940) 등 장편 13권을 발간하였고, 해방 후 '소련기행'(1947)이라는 기행문도 발간했다. 일제 강점기의 그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나타냈다.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와 대상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시선을 통해 단편소설의 서정성과 그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광복 이후 그의 작품은 조선문학가동맹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생경한 이데올로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의 작품에 비해 예술적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고 있다.

역자 소개

상허학회는 한국 근대문학과 이태준 문학에 진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소장 연구가들을 중심으로 1992년에 결성되었다. 청년의 나이다. 그동안 상허학회는 공동학습과 토론의 과정을 거쳐 󰡔이태준 문학연구󰡕, 󰡔박태원 소설연구󰡕, 󰡔근대문학과 구인회󰡕, 󰡔1930년대 후반 문학의 근대성과 자기성찰󰡕, 󰡔이태준과 근대문학󰡕, 󰡔1920년대 동인지 문학과 근대성 연구󰡕, 󰡔1920년대 문학의 재인식󰡕, 󰡔희귀 잡지로 본 문학사󰡕, 󰡔90년대 한국문학 연구의 동향󰡕, 󰡔한국 근대문학 양식의 형성과 전개󰡕, 󰡔1960년대 소설의 근대성과 주체󰡕, 󰡔이태준과 현대소설사󰡕, 󰡔한국문학과 탈식민주의󰡕, 󰡔반공주의와 한국문학󰡕, 󰡔식민지 근대의 내면과 매체표상󰡕, 󰡔한국 근대문학의 작가의식󰡕, 󰡔1950년대 미디어와 미국표상󰡕, 󰡔한국 근대문학의 전환과 모색󰡕, 󰡔한국 근대문학 재생산 제도의 구조󰡕 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목차

간행사

*단편
오몽녀(五夢女)
구장(區長)의 처-어떤 여자의 편지
만찬
행복
그림자
온실 화초
누이
산월(山月)이
백과전서
은희 부처(恩姬夫妻)
어떤 날 새벽
결혼
고향
아무 일도 없소
봄
불우선생
천사의 분노
실낙원 이야기
서글픈 이야기
코스모스 이야기
슬픈 승리자
꽃나무는 심어 놓고
미어기
아담의 후예
어떤 젊은 어미
어떤 화제
마부와 교수
달밤
빙점하의 우울
촌뜨기
점경(點景)
우암노인
색시
손거부
순정
삼월

*중편
박물장사 늙은이
애욕의 금렵구(禁獵區)

*부록
五夢女
해설_박진숙
작품 목록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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