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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김용택 저 | 예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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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시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새긴다. 단순한 필사에 이토록 충만함을 느낄 수 있을까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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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139309 / 280쪽 153 x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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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필사 대신, 손으로 읽고 마음으로 새기는 감성치유 라이팅북 소설가 신경숙은 “필사를 하는 동안의 충만함은 내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각인시켜 준 독특한 체험이었다”고 했고, 시인 함민복은 “시는 마음의 길”이라고 했다. 작가들이 예찬하는 필사와 시의 만남이 감성치유 라이팅북에서 이루어졌다. 이제 소설이나 성경 필사 대신, 감성치유 라이팅북을 통해 아름다운 시를 따라 써보자.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여백을 마련해 독자가 따라 쓰기 편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도록 단 한 권으로 만들었다. 독자는 시인이 바라보는 미완의 세상을 글자 하나하나 따라 쓰면서 나만의 세계를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가 아니라, 시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새기는 과정을 통해 공감의 문이 열리고 소통의 길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상처 받은 감성이 치유될 수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독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단순한 필사에 생기를 불어넣은 책, 바로 감성치유 라이팅북이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시간 지나간 사람이 몹시도 생각나는 날, 1부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사랑했네’를 따라 써보자. 이병률, 정끝별, 이문재, 자크 프레베르 등의 시인이 한없이 행복했다가도 그저 달콤하지만은 않은 사랑의 시간을 추억한다. 마음속 누군가를 떠올리며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되돌아보면 나 자신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일상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날, 2부 ‘바람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울고 왔다 울고 있을 인생과 웃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을’을 옮겨 적어보자. 김사인, 기형도 등의 시인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편으로는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 인생의 어려움을 관조한다. 작가의 섬세한 문장이 생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토닥이며 보듬어줄 것이다. 때로 지치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3부 ‘바람이 나를 가져가리라, 햇살이 나를 나누어 가리라, 봄비가 나를 데리고 가리라’를 써보자. 최승자, 김수영, 김소월 등의 시인이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의 길을 터준다. 사는 동안 잠시 숨 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4부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를 적어보자. 김용택 시인의 맑고 솔직한 시어가 우리의 숨겨진 서정을 일깨워주고 마음에 온기를 전한다. 총 101편의 시를 따라 쓰며 시인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따라가다 보면, 시가 헤매는 우리 마음을 잡아줄지도 모른다. 어쩌면 밤하늘의 별들이 내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순창 농림고등학교를 나왔다. 졸업 그 이듬해에 우연히 친구들을 따라 초등학교 교사 시험을 보러 간 것이 계기가 되어 스물한 살에 선생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인생이 스물한 살 때 시작됐다고 늘 큰소리 친다. 산골에서 선생을 하면서 문학에 빠져들어 14년을 혼자 공부했다. 1982년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외 8편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그 후 시집 《섬진강》, 『맑은 날》, 《그대, 거침없는 사랑》, 《그 여자네 집》, 《나무》, 《연애시집》,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강 같은 세월》 등을 냈고, 이 시편들로 그가 좋아하는 시인 이름이 붙은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산문집으로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섬진강 이야기 1·2·3》, 《인생》, 《아들 마음 아버지 마음》, 《사람》, 《오래된 마을》,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등을 냈고, 영화를 좋아해서 《촌놈 김용택 극장에 가다》라는 영화 에세이를 냈다. 


또한 평소 아껴온 시들을 모으고 그만의 감상평을 붙인 시선집 《시가 내게로 왔다 1·2·3·4》,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등을 냈다.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내 똥 내 밥》,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등을 냈으며, 그중 네 편이 2011 현재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다. 몇 안 되는 산골 아이들 앞에 서 있는 것을 자기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로 여겨온 그는, 2008년 교단에서 내려온 뒤에도 늘 아이들을 생각하고 그 곁에 남으려 한다. 그의 책상에는 로댕의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다. ‘사랑하고, 감동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며 사는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인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누구나 살고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그는 안다. 그는 자존심과 열정, 그리고 의지로 충만한 삶을 살고 싶어한다. 

목차

작가의 말
감성치유 라이팅북 가이드

1.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사랑했네
-그저 달콤하지만은 않은 사랑의 시간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백 년 이병률
와락 정끝별
초승달 김경미
지평선 막스 자콥
눈 김소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이규보
낮은 목소리 장석남
사랑의 증세 로버트 그레이브스
경쾌한 노래 폴 엘뤼아르
농담 이문재
아침 식사 자크 프레베르
남해 금산 이성복
선운사에서 최영미
그리움 신달자
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황진이
당신의 눈물 김혜순
봄은 고양이로다 이장희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푸른 밤 나희덕
세월이 가면 박인환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파블로 네루다
수양버들 공원에 내려가 윌리엄 예이츠
사랑법 강은교
여름밤의 풍경 노자영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노래 이시카와 타쿠보쿠
내가 생각하는 것은 백석
민들레의 영토 이해인

2.
바람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울고 왔다 웃고 갔을 인생과
웃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들을
-일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들리는 생의 복잡미묘한 감정

조용한 일 김사인
혜화역 4번 출구 이상국
기차표 운동화 안현미
가을 송찬호
아내의 이름은 천리향 손택수
나의 꿈 한용운
그날 곽효환
자화상 윤동주
거울 이상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가을, 그리고 겨울 최하림
밤 정지용
수선화에게 정호승
청포도 이육사
기도실 강현덕
사평역에서 곽재구
긍정적인 밥 함민복
바짝 붙어서다 김사인
팬케이크를 반죽해요 크리스티나 로제티
시월 황동규
저녁눈 박용래
나는 첫눈을 밟고 거닌다 세르게이 예세닌
웃은 죄 김동환
누군가 창문을 조용히 두드리다 간 밤 김경주
가정식 백반 윤제림
행복 김종삼
윤사월 박목월
다름 아니라 윌리엄 윌리엄스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달같이 윤동주
별 이병기

3.
바람이 나를 가져가리라
햇살이 나를 나누어 가리라
봄비가 나를 데리고 가리라
-지치고 힘든 순간,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사막 오르텅스 블루
담배 한 대 길이의 시간 속을 최승자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나의 노래는 신석정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나짐 히크메트
찬란 이병률
용기 요한 괴테
강물 김영랑
도보순례 이문재
걸어보지 못한 길 로버트 프로스트
낙화 조지훈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울라브 하우게
꿈 랭스턴 휴즈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라이너 릴케
서시 이정록
석류 폴 발레리
갈대 신경림
강촌에서 문태준
봄밤 김수영
그 사람에게 신동엽
해답 거트루드 스타인
하지 않고 남겨둔 일 헨리 롱펠로
비망록 문정희
구부러진 길 이준관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프리드리히 니체
어쩌면 댄 조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산유화 김소월
먼 행성 오민석
방문객 정현종

4.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 독자가 사랑하는 김용택의 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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