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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카렐 차페크 저 | 김희숙 역 | 모비딕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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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966360 / 216쪽 127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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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오늘날 고유명사가 된 ‘로봇’이라는 말은 바로 이 작품에서 시작되었다 현대 SF 영화의 걸작들에는 언제나 그 작품을 대표하는 로봇이 등장하는데, 영화 의 살인 병기 T, 의 R2D2, 의 로봇 군중 들이 바로 그런 존재들이다. 대개 철이나 어떤 특수 재질로 만들어졌고, 인간은 아니며, 감정이나 행동이 어딘가 경직되고 어색한 인조물이라는 이미지 역시 바로 차페크의 이 작품 『로봇』에서 원초적으로 제공되었다. 이렇듯 수많은 SF 작품들의 오리지널 모델인 ‘로봇’에 대해 당신이 상상할 수는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이 작품 속에 녹여져 있다. 인간과 노동, 기계와 인조인간, 현대사회와 대량생산, 그리고 생명과 신의 문제 …… 이 모든 묵시록적 드라마와 미래 사회에 대한 차페크의 뛰어난 예언과 묘사는 이 작품을 발표된 지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경이롭기만 하다. · 『로봇』의 탄생 차페크가 나중에 밝히길, ‘로봇’(robot)이라는 단어는 체코어로 노동을 뜻하는 단어 ‘로보타(robota)’에서 따온 것이라고 했다. 바로 여기에 이미 로봇이라는 존재에 대한 차페크의 어떤 이미지, 다시 말해 인간과 노동과 ‘결핍된 그 무엇으로서의 a’의 기묘하고 철학적인 관계를 엿볼 수 있다. (한 가지 꼭 짚어야 할 문제가 있는데, 원래 이 단어를 창안한 것은 형 요제프였으며, 훗날 사람들이 혼동할까 우려해서 카렐이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천명하기도 했다.) 아무튼 “과학의 힘으로 인조인간을 만들어 공장에서 대량생산하고 판매한다”라는, 너무나 기가 막힌, 그러나 (차페크가 이 작품을 쓴 지) 백여 년이 지난 지금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이 된 발상은, 1920년 어느 날 오후 체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전차를 타고 가던 차페크의 상상력에서 불현듯 솟아난 것이었다. 전차는 사람들로 빽빽했고, 사람들은 불편하게 서로 부대끼면서도 그저 무표정한 얼굴로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아침 출근길의 서울 지하철 안처럼!) 그 순간 차페크는 그들의 표정으로부터 뭔가 인간과는 다른 존재, 곧 ‘로봇’을 보았던 것이다. 거기서부터 인류는 새로운 존재, 로봇을 만나기 시작했다. · 희곡 『로봇』과 연극 이 작품의 초판은 1920년 가을에 아벤티눔(Aventinum)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는데, 1921년에 프라하 국민극장에서 초연된 뒤 차페크가 상당 부분을 수정하여 이듬해 개정판(혹은 확정판)을 냈다. 개정판 이후의 수정은 없었는데, 이 판본은 1931년까지 무려 10판이 나왔다. 연극 은 체코 프라하에서 1921년 1월 25일에 초연되었다. 초연되자마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성공을 거둔 이 연극으로 차페크는 체코 최고의 극작가로 떠오른다. SF적 요소를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끌어들여 대담하게 전개한 이 드라마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상공간을 상정한 미래주의적인 무대장치와 그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로봇 연기를 할 때 드러난 동작과 의상, 말투는 대단히 새로운 실험이었다. 1922년 10월 9일, 연극 은 마침내 런던과 뉴욕에 동시 상륙했다. 뉴욕 개릭 극장에서 막을 올린 씨어터 길드(Theatre Guild)의 공연은 그해 시즌 동안 184회나 연속해서 공연될 정도로 경이로운 성공을 거두었다. · 로봇의 연대기와 진화 백여 년 전에 쓰인 작품인데도, 그동안 우리가 보았던 20세기와 21세기의 과학 발전 및 이에 따른 로봇에 대한 상상력을 이 작품은 이미 모두 담고 있다. 먼저, 로봇은 신을 부정하기 위해 생명체를 만들려던 늙은 로숨의 도전에서 시작된다. 이는 과학이 발전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신화나 전설의 상상력을 잇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로봇의 대량생산을 시도하는 젊은 로숨의 도전은, 과학의 상상력이 이윤을 남기기 위한 산업 생산으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R.U.R. 회사에서 처음 만들었던 로봇은 그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일종의 ‘산업용 로봇(생활 로봇)’이었다. 그러다 차츰 전문화된 자기 영역을 갖는 로봇들이 나타나게 된다. 아마 요즘 미국이나 일본에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대체 노동력으로 다양하게 개발하는 산업용 로봇들이 이 단계의 초보적 수준이 아닐까 싶다. 로봇 생산을 끊임없이 개량하다가 이제는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 능력을 갖고 감정을 느끼는 로봇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인간과 유사한 로봇을 만들려는 과학자의 욕구와 로봇들 자체의 ‘내부 진화’ 과정이 맞물리면서 일종의 ‘안드로이드’가 된다. 인간이 되려는 로봇들의 욕망은 결국 인간처럼 살육하고, 이기고, 정복하려는 욕구로 이어진다. 인간에게 배운 방법으로 인간을 멸종시킨 로봇들 중에서 실제로 생식기능을 갖게 된 한 쌍의 안드로이드는 마침내 인류의 후예가 된다. 현대 과학자들이 예측하는 호모사피엔스의 후예, 곧 ‘로보 사피엔스’의 단계인 셈이다. 이렇듯 『로봇(R.U.R.)』은 20세기 SF 문학에서 나타나는 로봇의 진화 과정과 다양한 주제들을 로봇 이야기의 기원답게 모두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과학의 발전 양상을 예언하듯 보여준다. 또한, 작품에서 나타나는 로봇과 인간의 관계는 인간과 인간의 불평등한 관계에 대한 또 다른 은유로 읽히기도 한다. 차페크가 언급했듯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이기도 한 것이다. · 『로봇』으로 차페크가 말하고 싶었던 것 1922년 런던에서 연극이 공연된 뒤부터, 로봇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논의가 영국에 일어났다. 그 일환으로 1923년 6월 런던에서 이 작품에 관한 공식 토론회가 열렸는데, 차페크는 그 논의들이 자신이 의도한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보고, 1923 7월에 런던의 에 반박문을 기고했다. 당시 토론에서는 버나드 쇼와 G.K.체스터턴 같은 유명 작가들이 『로봇(R.U.R.)』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는데, 이들의 해석은 대부분 인조인간 로봇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 차페크는, 희곡을 쓰면서 자신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로봇보다 인간이었으며, 이를 통해 ‘과학의 희극’, ‘진실의 희극’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나는 절반은 과학에 대한, 그리고 절반은 진실에 대한 희극을 쓰고 싶었다 …… 인간의 두뇌에서 나온 개념이 결국에는 인간의 손이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게 된다. 이것이 ‘과학의 희극’이다 …… 흔히들 이야기하듯이 고상한 진실과 사악하고 이기적인 잘못 사이에 투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하나의 진실이 그에 못지않게 인간적인 다른 진실과 대립하는 것, 이상이 다른 이상과, 긍정적인 가치가 역시나 긍정적인 다른 가치와 대립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현대 문명에서 가장 극적인 요소라고 본다. 이런 이야기들이 바로 내가 ‘진실의 희극’을 쓰면서 말하려고 했던 것들이다.” (이 책, 186~189쪽, 『로봇』의 의미) · 『로봇』과 카렐 차페크에게 바치는 찬사 “현대의 모든 SF 작품들은 차페크의 『로봇』에 신세를 지고 있다.” - 아이작 아시모프(SF 작가) “태평한 웃음, 그리고 그 아래에 깔린 인간의 맹목성에 대한 고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차페크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 아서 밀러(작가) “인간의 사고를 자극하는, 엄청나게 창의적인 스릴러다.” - 매거진 “놀라운 위트와 악마 같은 에너지로 가득 찬 연극” - 존 크루트(SF 작가) “이 작품이 철학적이고 논쟁적인 걸작이라는 데 그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다. 『로봇』은 디스토피아 문학의 고전

저자 소개

체코가 낳은 위대한 작가 차페크는 체코의 북부 지방 시골 의사인 아버지와 예술적 취향이 강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특히 어린 시절 옛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외할머니 덕택에 문학적인 풍토에서 자랄 수 있었다. 이러한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함께 자라난 형 요세프 차페크와 훗날 함께 희곡을 썼고, 누이 헬레나도 소설을 발표했다. 카렐 차페크는 프라하 카렐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다음 베를린과 파리에서 유학했고, 1915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형 요세프와 공저로 1916년 ≪눈부신 심연≫과 1918년 ≪크라코노시 정원≫을 출간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길가 십자가≫(1917)는 그의 최초의 단독 작품집이다. 전쟁의 부조리와 무의미성을 고발한 해학 풍자 소설인 ≪착한 병사 슈베이크의 세계대전 중의 모험≫의 작가 야로슬라프 하셰크와 나란히 해외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체코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형 요세프와 함께 쓴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1921), ≪크라카티트≫(1924)를 통해 20세기 공상과학 소설과 유토피아 소설 및 희곡을 개척한 대표적인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되었으며, 실용주의 철학의 상대주의와 깊은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작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현대사회의 제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쓴 희곡 <에르 우 에르>와 <곤충의 생활>을 통해서 통렬하게 사회적 병폐를 풍자했다. 1922년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27년 형과 함께 쓴 ≪창조자 아담≫에서는 너무 많은 모순이 존재하는 현실을 파괴하고, 보다 나은 새로운 이상적 세계의 창조를 시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아마 작가의 이러한 관점은 그의 상대주의 철학에서 비롯된다고 하겠다.
1922년 ≪압솔루트노 공장≫을 시작으로 장편소설에도 손을 대기 시작한 그는 1924년 ≪크라카티트≫, 1936년 ≪도롱뇽 전쟁≫ 등 일련의 빼어난 SF 문학을 써내면서 SF 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경찰의 범죄 추리소설과 상대주의 철학 소설을 종합했다고 할 수 있는, 단편집 ≪한쪽 호주머니 이야기≫(1929)의 열두 편과 ≪다른 쪽 호주머니 이야기≫(1930)의 열두 편에서 그는 단편소설의 진수를 보여 준다. 그리고 그는 ≪열 개의 이야기≫라는 동화집에 주옥같은 현대 동화를 담았다. 
카렐 차페크의 천재적인 소설 쓰기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부작 소설인 ≪호르두발≫, ≪별똥별≫, ≪평범한 인생≫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는 진리의 절대성보다 상대성에 깊은 신뢰를 보여 주고 있다. 
반파시즘을 호소한 희곡 <하얀 역병>(1937)과 <어머니>(1938)에서는 군비 경쟁의 정지를 호소하고, 나치의 체코슬로바키아 침입을 앞두고 침략자와의 싸움을 호소한다. 
일설에 의하면 차페크가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당시 유럽을 영향권 아래에 두고 있던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스에 의해 반(反)나치주의자였던 그의 수상이 무위로 돌아갔다고 한다. 차페크의 미망인의 증언에 따르면, 히틀러의 눈치를 보던 스웨덴 한림원이 차페크로 하여금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작품을 다시 쓰면 노벨상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지만, 그는 벌써 박사 논문을 제출했으니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체코슬로바키아를 독일 나치에게 넘겨준다는, 영국·프랑스·독일 3국에 의한 뮌헨 협정의 체결로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1938년 크리스마스에, 48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그는 자신의 일생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현대 사회와 기계문명의 병폐에 대한 아픔을 작품화한 문학적 재능과 열정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도 깊이 기억되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현재는 다방면의 외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서 활동 중이다. 한국 독자들에게 보다 좋은 책을 보다 좋은 번역으로 소개하고자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금껏 수많은 도서를 매끄러운 우리말로 옮겨 온 역자의 대표 역서로는《잘 쓰려고 하지 마라》《똘레랑스》《로봇 R.U.R》《정의를 위하여》《집중력 대장 샘》《공룡 대백과》 등이 있다. 

  

책 속에서

"10년 안에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들이 밀과 의복, 그 밖의 모든 것들을 너무 많이 생산해서, 그런 재화들은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질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가 원하는 만큼 가질 수 있게 될 겁니다. 더 이상 가난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맞습니다. 인류는 일자리를 잃겠죠. 그러나 그때가 되면 더 이상 해야 할 일 자체가 없을 겁니다. 모든 일은 살아 있는 기계들이 할 테니 말입니다. 사람들은 즐기고 싶은 일만 하면 됩니다. 인류는 자아실현을 위해서만 살게 되는 거죠."
(/ p.56)

 

"사람이 사람에게 종속되는 일이나, 사람이 사물에게 예속되는 일은 종식될 것입니다. 그 어느 누구한테도 빵을 얻기 위해 분노와 생명을 지불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노동자도, 사무원도 모두 다 사라지게 될 겁니다. 누구도 광산에서 석탄을 캐거나, 다른 사람의 기계로 노예처럼 일해야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인간은 더 이상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짓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 p.57)

 

"인간의 노동이 필요없어졌기 때문에, 고통이 필요없어졌기 때문에 ... 왜냐하면 사람들은 즐기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 이거야말로 저주받은 낙원입니다. (펄쩍 뛴다.) 헬레나, 인간에게 지상낙원을 주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없습니다!"
(/ p.85)

 

"나는 당신들을 위해 일하지 않을 겁니다. 나는 어떤 주인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다른 이들의 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나를 분쇄기에 넣으셔도 좋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p.88)

 

"만국의 로봇들이여! 우리, 최초의 로숨 유니버설 로봇 노동조합은, 인간이 우리의 적이며 우주의 떠돌이들임을 선언하노라. 여러분은 인류를 몰살시키도록 부름을 받았다. 남성들을 남겨두지 말라. 여성들을 남겨두지 말라. 오직, 공장과 철도, 기계와 광산, 천연자원들만 남겨두라. 그 밖에 다른 것들은 전부 다 파괴하라. 그런 뒤에 다시 노동으로 복귀하라. 노동을 멈춰서는 안 된다."
(/ p.109)

 

"알퀴스트, 지금은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시간입니다. 우린 곧 다음 세상에서 말하게 되겠죠. 알퀴스트, 인류를 예속하던 노동을 없애려고 한 우리 꿈에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사람이 참아야만 했던 고통스럽고 끔찍한 노동. 더럽고 진절머리 나는 고역들. 그걸 없애려 했던 우리 꿈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오, 알퀴스트, 일하는 건 너무나 힘들었어요. 사는 건 너무 힘들었다구요."
(/ p.121)

 

"난 사람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기를 바랐던 겁니다! 그래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지 않아도 되길 바랐어요! 난 그 누구도, 뭔지도 모르는 기계 앞에서 바보가 되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구요! 그 빌어먹을 사회의 쓰레기가 한 줌도, 단 한 줌도 ... 단 한 줌도 남지 않길 바랐던 겁니다! 난 비하와 고통을 혐오했어요! 빈곤과 맞서 싸우고 있었다구요! 나는 새로운 세대의 인류를 원했어요!"
(/ p.122)

"해리, 내가 갈에게 부탁했어요, 로봇들한테 영혼을 주라고!"
(/ p.129)

 

"세상에 그 무엇도 인간만큼 인간을 증오할 수 있는 존재는 없어! 돌덩이를 인간으로 변신시켜보라구. 그러면 그들은 우릴 돌로 쳐서 죽일 거야!"
(/ p.130)

 

"숫자야. 우린 로봇을 너무 많이 만들었어. 사실, 로봇이 인간보다 강해지는 건 시간문제였을 뿐이야.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지. 하하, 바로 우리가 이런 사태를 더 앞당긴 거야."
(/ p.132)

 

"더 이상 인간은 없다. 로봇들이여, 일터로! 전진!"
(/ p.154)

 

"너희가 사람처럼 되고 싶다면, 죽이고 정복해야만 한다. 역사를 읽어 보라! 인간들의 책을 읽어 보라! 너희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너희는 정복하고 살육해야만 한다!"
(/ p.163)

 

"아, 도민, 인간에게 인간의 모습만큼 낯선 것은 없다네."
(/ p.163)

 

 

목차

화보
등장인물
서막
1막
2막
3막
『로봇』의 의미 _ 카렐 차페크
역자 후기 : 로봇, 현대 SF의 탄생 _ 김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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