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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10-8 전통

시리즈 :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10 세트 [23]

서정인, 이문구, 박범신 외 저 | 제이미 챙 외 역 | 아시아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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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969 / 600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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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전통 Tradition 한국은 오랫동안 농경생활을 기반으로 한 유교사회였다. 전통 사회에서 한국인들은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고 고유한 문화를 가꾸며 살았다. 이 전통은 1970년대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면서 급격하게 사라졌다. 한국 작가들은 서구적 근대의 한계를 추적하는 한편, 농경적 감성과 상상력으로 전통적 가치들을 기록하고 한국적 서정을 구현하여 이를 넘어서려고 했다. 서정인의 「무자년의 가을 사흘」, 이문구의 「유자소전」, 박범신의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송기원의 「월행」, 성석제의 「협죽도 그늘 아래」는 잃어버린 한... 전통 Tradition 한국은 오랫동안 농경생활을 기반으로 한 유교사회였다. 전통 사회에서 한국인들은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고 고유한 문화를 가꾸며 살았다. 이 전통은 1970년대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면서 급격하게 사라졌다. 한국 작가들은 서구적 근대의 한계를 추적하는 한편, 농경적 감성과 상상력으로 전통적 가치들을 기록하고 한국적 서정을 구현하여 이를 넘어서려고 했다. 서정인의 「무자년의 가을 사흘」, 이문구의 「유자소전」, 박범신의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송기원의 「월행」, 성석제의 「협죽도 그늘 아래」는 잃어버린 한국의 전통 유산에 대한 그리움을 배음으로 깔고 있다. 그것은 때로 ‘제사’ ‘액막이굿’ '깊은 우물‘ ‘망부석’ ‘만월’ 같은 모티브로 제시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티브에 스며있는 고유한 가치들이다. 그것은 곧 공동체에 깃든 인정과 사랑, 타인에 대한 신뢰와 의리, 효, 예의, 정절 등이다. 작가들이 보여주는 이러한 과거 유산에 대한 애착과 향수는 결코 상고주의나 복고주의적 취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끈한 빌딩과 포장도로를 내세워 우리 삶을 장악한 자본주의적 욕망, 배타주의, 일회적 사랑, 맹목적 이데올로기, 에고이즘, 익명성, 피상적 관계 등에 대한 비애어린 한탄이다. 이들의 쓸쓸한 노스탤지어를 통해 독자는 과거의 샤머니즘, 유교적 예절, 향토적 풍습이 케케묵은 골동품이 아니라 휴머니즘 위에 세워진 찬란한 삶의 토대였음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그들은 내내 전쟁 속에서 살았다” 일상화된 폭력의 풍경『무자년의 가을 사흘』(Three Days of Autumn) 산업화의 과정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게 하는 소설『유자소전』(A Brief Biography of Yuja) 문단 경력 40여 년의 적공이 빚어낸 작가의 서사적 장악력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The Fragrant Well) 한국 현대사가 겪어온 고통의 과정을 그리는 서사『월행』(A Journey under the Moonlight) 성석제표 현대판 ‘망부석 전설’ 『협죽도 그늘 아래』(In the Shade of the Oleander) 출판사 서평 일상화된 폭력의 풍경『무자년의 가을 사흘』 “전쟁이 임박했다는 말은 그들에게 새삼스러워서 아무 감흥을 주지 못했다. 그들은 그동안 내내 전쟁 속에서 살았다”는 부분이 잘 보여주듯이, 「무자년의 가을 사흘」은 1948년 14연대 반란 사건에서 6·25로 이어지는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그에 따른 일상화된 폭력의 풍경이 주요한 서사적 내용이다. 산업화의 과정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게 하는 소설『유자소전』 이문구의 소설은 이 잃은 것들을 기억하자고 호소한다. 근대성은 여전히 미완의 기획이다. 우리는 근대화의 기억이 미처 품지 못한 결핍의 요소들을 찾아내고 그 부족한 지점을 채워 넣어야 한다. 이문구의 소설은 산업화의 논리가 배제하고 거부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는 전통적 양식을 통해 근대 문명의 결핍을 보완하고자 한 것이다. 40여 년의 적공이 빚어낸 작가의 서사적 장악력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여기, 유년시절의 추억과 자본의 비정한 현실을 상기시키는 ‘우물’이 하나 있다. 그 ‘깊고 향기로운 우물’을 내면에 품은 한 여인이 법정에 선다. 한 여자의 ‘법정 진술’로 이루어진 작품은 구어체적 표현이 제공하는 생동감 속에, 문제가 ‘간통’이 아니라 ‘골프장 건설’에 있었음을 드러낸다. 일종의 추리소설적 형식을 내장한 이 작품은 문단 경력 사십여 년의 적공이 빚어낸 작가의 서사적 장악력을 온전히 보여준다. 한국 현대사가 겪어온 고통의 과정을 그리는 서사『월행』 「월행」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러한 전도된 서사구조에서 인물은 새로운 모험을 찾아 길을 나선 자가 아니라 고향으로부터 추방된 자이며, 그가 돌아온 고향은 여행에 지친 그를 맞아줄 평화롭고 안락한 공간이 아니라 이미 파괴되고 죽어버린 공간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월행」은 이러한 서사구조를 지닐 수밖에 없는가. 바로 여기에 한국현대사가 겪어온 고통과 시련의 과정이 자리 잡고 있다. 성석제표 현대판 ‘망부석 전설’ 『협죽도 그늘 아래』 성석제의 「협죽도 그늘 아래」는 현대판 소설 ‘망부석(望夫石)’이라 할 만하다. 여자는 스물에 대학생인 신랑과 결혼했다. 결혼하고 일 년 만에 전쟁이 나 남편은 학병입대 지원을 했고 여자는 시댁식구와 함께 전쟁을 겪었다. 전쟁이 끝나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법적 사망자’로 처리되었다. 하지만 그 사실이 여자의 기다림을 포기하게 하지는 못했다.

저자 소개

 朴範信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8년까지 소외된 계층의 현실을 다룬 글을 발표하며 문단의 문제 작가로 주목받았다. 1979년 발표한 『죽음보다 깊은 잠』과 『풀잎처럼 눕다』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70~80년대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소설가 중 한 명이 되었다. 


 


1993년, 그는 돌연히 절필을 선언하고 자기성찰과 사유의 시간을 가졌다. 1996년 연작소설『흰 소가 끄는 수레』발표를 시작으로 문단으로 돌아오기까지 그는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를 여러 차례 다녀왔고 이는 『비우니 향기롭다』『촐라체』 등 그의 작품 세계에 반영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덫』, 『흰 소가 끄는 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장편소설 『불의나라』, 『물의나라』, 『더러운 책상』, 『나마스떼』, 『촐라체』, 『고산자』, 『은교』,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에세이 『카일라스 가는 길』, 『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 『산다는 것은』, 시집 『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 등이 있다. 


 


1981년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문학상을, 2001년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로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만해문학상(2003), 한무숙문학상(2005), 대산문학상(2009) 등을 수상했다.


 


2011년, 작가는 고향인 충남 논산으로 이사해 ‘영원한 청년 작가’로서 새로운 문학의 출발을 예고하였다.


 


 

1941~2003.
194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재학 당시 김동리로부터 장차 한국소설의 대단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것이라 극찬을 받았으며,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다갈라 불망비」(1963)와 「백결」(1966)이 추천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향년 63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기까지 질박한 토속성과 해학성이 담긴 독자적인 소설세계를 일구어냈다. 
1972년 장편소설 『장한몽』으로 한국창작문학상을, 1978년 소설집 『우리 동네』로 한국문학작가상을, 1990년 요산문학상을, 1991년 단편소설 「장곡리 고욤나무」로 흙의 문예상을, 1991년 장편소설 『산 너머 남촌』으로 펜문학상을, 1992년 장편소설 『매월당 김시습』으로 서라벌문학상을 수상했다. 1993년 농민을 꾸준히 소설적으로 형상화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농민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소설집 『유자소전』으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2000년 소설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로 “그의 토속어는 표준어보다 더 강렬한 호소력과 보편적 감응력을 지닌 언어미학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90년대의 농촌 풍경과 사람살이를 날카로운 풍자와 풍성한 해학으로 핍진하게 그려낸 이 소설집은 한 세계를 꾸준히 천착해온 작가의 결정체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200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2003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소설집 『이 풍진 세상을』 『해벽』 『관촌수필』 『우리 동네』 『유자소전』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장편소설 『장한몽』 『산 너머 남촌』 『매월당 김시습』 등이 있다. 문장으로 치면 ‘북의 홍명희, 남의 이문구’라 할 정도로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아름다운 문체를 통해 작가 자신이 체험한 농촌 현실과 농민 문제를 소설로 형상화하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문학사상』에 시 「유리 닦는 사람」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단편소설 「유랑」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탁월한 이야기꾼의 탄생을 예고했다.



2000년 소설집 『홀림』으로 동서문학상, 2001년 단편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 소설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현대 한국문학에서 숨죽이고 있던 해학의 전통을 되살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의표를 찌르는 해학과 능청을 주무기로 소설의 서사성에 충실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그는 2003년 단편소설 「내 고운 벗님」으로 현대문학상, 2005년 단편소설 「잃어버린 인간」으로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재미나는 인생』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조동관 약전』 『호랑이를 봤다』 『홀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 『참말로 좋은 날』 『지금 행복해』 『인간적이다』 『이 인간이 정말』,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아름다운 날들』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단 한 번의 연애』, 산문집 『즐겁게 춤을 추다가』 『소풍』 『농담하는 카메라』 『칼과 황홀』 등이 있다.  


이청준, 김승옥 등과 더불어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인 그는 1936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1962년 <후송>이 「사상계」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의 작품들은 실체를 상징 또는 환상으로 포착하면서 자의식의 분열을 추적, 진실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지식인의 고민을 분석했다. 
등단 이래 40여 년 동안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새로운 소설기법을 추구해온 작가의 작품세계는 경박한 이 시대에 사유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개성적인 문학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1976년 한국문학 작가상, 1983년 월탄문학상, 1986년 한국문학 창작상, 1995년 동서문학상, 1998년 제1회 김동리문학상, 1999년 제7회 대산문학상, 2002년 제14회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작품집 <강>(1976), <가위>(1977), <토요일과 금요일 사이>(1980), <철쭉제>(1986), 장편 <달궁>(1987), <달궁 둘>(1988), <달궁 셋>(1990), <봄꽃 가을열매>(1991), 소설집 <붕어>(1994),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1999), 산문집 <지리산 옆에서 살기>(1990) 등이 있다.

송기원은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7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경외성서(經外聖書)」,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함께 당선되어 화려하게 문단에 나왔다. 이후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소설집 『월행(月行)』, 『다시 월문리에서』, 『인도로 간 예수』, 『사람의 향기』와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여자에 관한 명상』, 『청산』, 『안으로의 여행』, 『또 하나의 나』,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 『마음속 붉은 꽃잎』, 『저녁』을 냈다.
1983년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2001년 제9회 오영수문학상을 받았고, 1993년 제24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역자 소개

김애란 단편집 『침이 고인다』번역으로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원금을 받아 번역 활동을 시작했다. 구병모 장편소설『위저드 베이커리』 번역으로 코리아 타임즈 현대문학번역 장려상을 수상했다. 


역서 《침이 고인다》, 《위저드 베이커리》,《유자소전》, 《성탄특선》, 《필론의 돼지》, 《무자년의 가을 사흘》

목차

목차
무자년의 가을 사흘-서정인
유자소전-이문구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박범신
월행-송기원
협죽도 그늘 아래-성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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