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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620853 / 168쪽 11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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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요한 시집」은 전쟁 포로로 남한의 수용소에서 생활했던 누혜의 자살과 누혜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전쟁 직후의 참상과 실존적인 자유의 의미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그렇지만 기존의 소설 형식을 파괴한 기이한 형식과 관념적인 내용으로 난해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사르트르의 장편소설인 『구토』를 읽고 난 이후 이 작품을 썼다고 말함으로써 프랑스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 「요한 시집」은 전쟁 포로로 남한의 수용소에서 생활했던 누혜의 자살과 누혜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전쟁 직후의 참상과 실존적인 자유의 의미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그렇지만 기존의 소설 형식을 파괴한 기이한 형식과 관념적인 내용으로 난해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사르트르의 장편소설인 『구토』를 읽고 난 이후 이 작품을 썼다고 말함으로써 프랑스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시리즈는 90번까지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작을 한영대역으로 번역하여, 국내와 해외 독자들에게 세계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문학 작품선을 소개하여 왔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세트 7은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이효석, 주요섭 등 근대를 장식한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20편 담아내어 110권까지의 한국 문학 전집을 완성했다. 한국전쟁이 만들어낸 실존의 의미 장용학의 소설 「요한 시집」이 발표된 것은 1955년 《현대문학》 7월호이다. 그러나 작가가 기록해 놓은 연보(年譜)에 보면 이 작품은 1953년에 탈고한 것으로 되어 있다. 1953년은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이 조인된 해이다. 전쟁이 막 끝날 무렵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한국전쟁을 자기 나름대로 성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요한 시집」은 전쟁 포로로 남한의 수용소에서 생활했던 누혜의 자살과 누혜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전쟁 직후의 참상과 실존적인 자유의 의미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그렇지만 기존의 소설 형식을 파괴한 기이한 형식과 관념적인 내용으로 난해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사르트르의 장편소설인 『구토』를 읽고 난 이후 이 작품을 썼다고 말함으로써 프랑스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시대와 문학을 웅숭깊게 읊어낸 아시아 문학 전집 이상,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등 한국 근대 문학의 르네상스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다시 만나다 현대 21세기의 한국과 한국인의 급변하는 삶의 양태를 다각도로 조명해 낸 그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이번 세트 7에는 한국 근대 문학 태동기의 문학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현대의 문학작품과 다른 시대성과 문학성을 담고 있어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자주 실리는 20세기 한국 문학 작품들의 영어 번역본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나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저명한 번역가들이 참여하여 번역의 질을 높였다. 전통에서 근대화로 급변하는 시대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과 전횡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그 안에서 이념의 혼돈과 대립을 겪으면서도 삶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한국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세트 7에 수록된 등의 문학작품들이 이미 이전에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된 바가 있는 것은 바로 한국 근대 문학 작가들의 근대적 진취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주체성이 그들의 농도 짙은 개성, 치열한 고민, 열정과 함께 문학을 통해 고스란히 투영되어 무한한 감흥을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이 시리즈에는 한국의 저명한 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작품들마다의 평론을 덧붙였는데, 이번 세트 7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한국문학 번역가 케빈 오록, 토론토 대학교 교수 자넷 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일본 문학 교수 크리스티나 이 등 해외의 문학 평론가들과 번역가들이 작품의 해설을 집필하여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균형 잡히면서도 창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저자 소개

1921년 4월 25일 함경북도 부령군 부령면 부령동 357번지에서 부친 장지원과 모친 박숙자 사이에서 출생했다. 그는 1940년에 경성공립중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일본 와세다대학 상과에 입학한다. 장용학의 일본 유학은 훗날 그의 소설에서 한자 사용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1945년 해방을 맞아 귀국한 이후 청진의 지방 문단에서 김진수, 강소천 등과 어울려 학교 연극의 각본 연출을 맡기도 한다. 그가 월남한 것은 1947년 9월이었다. 그는 월남한 이유에 대해 “공산주의가 싫고, 희곡을 쓰고 싶어서”라고 했다.
1949년 단편 <희화(戱畵)>(≪연합신문≫, 1949. 11. 19)를 발표한 데 이어 1950년 <지동설(地動說)>, 1952년 <미련 소묘(未練素描)>가 ≪문예≫에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러나 소설가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단편 <요한 시집>(≪현대문학≫, 1955. 7)과 중편 <비인 탄생(非人 誕生)>(≪사상계≫, 1956. 10∼1957. 1)을 발표한 후다. 
장용학은 과다한 한자 사용과 관념에의 치중, 우화를 통한 주제 암시, 등장인물의 기괴함 등으로 당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중편 <역성 서설(易姓 序說)>(≪사상계≫, 1958. 3∼6), 희곡 <일부변경선 근처(日附變更線 近處)>(≪현대문학≫, 1959. 7∼9), 장편 ≪원형의 전설≫(≪사상계≫, 1962. 3∼11)을 발표했다. 그는 한자 사용을 고집해 이희승·이가원 등과 함께 한국어문교육연구회(1969)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이 밖에 주요 작품으로 단편 <현대의 야(野)>(≪사상계≫, 1960. 3), <유피(遺皮)>(≪사상계≫, 1961. 8), ≪청동기≫(≪세대≫, 1967. 8∼1968. 5, 1968. 7∼12), <잔인의 계절>(≪문학사상≫, 1972. 11), <상흔(傷痕)>(≪현대문학≫, 1974. 11), 중편 <효자점경(孝子點景)>(≪한국문학≫, 1979. 1), <오늘의 풍물고(風物考)>(≪현대문학≫, 1985. 6), 교양서 ≪허구의 나라 일본≫(일월서각, 1984)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아일랜드 태생이며 1964년 가톨릭 사제로 한국에 왔다. 연세대학교에서 한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의 소설과 시를 영어권에 소개하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해 왔다.


역서 《무진기행》《수난이대》등이 있다.


 


 


 

책 속에서

아웅!
멀고 먼 해안선을 얼어붙이는 것 같은 싸늘한 울음소리 속에 한때 보이지 않아졌던 파란 요귀는 여전히 숨쉬고 있는 것이었었다.
내일 아침 해가 떠올라야 저 눈이 꺼지는 것이다. 나는 졸려서 그대로 그 눈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무섭기도 했다.
밤은 고요히 깊어가는데 누혜의 비단옷을 빌려 입은 나의 그림자는 언제까지 그렇게 그 고목 가지 아래서 설레고만 있는 것이었다.
과연 내일 아침에 해는 동산에 떠오를 것인가…….

“Mew.”
Those ghostly eyes, which had disappeared for a moment, were back where they were before and there was a cry that seemed to freeze the far distant shoreline. The eyes will shine till the sun rises in the morning. I was getting sleepy and I was finding it a burden to keep watching those eyes. The night was silently deepening and my shadow, dressed in Nu-he’s borrowed silk clothes, kept moving restlessly beneath the old tree.
I wonder if the sun will rise over the

목차

목차
요한 시집 007
The Poetry of John
해설 133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145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154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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