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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317113 / 524쪽 15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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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계의 문학을 읽는 시대, 문학의 세계 지도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공화국’을 둘러싼 대논쟁 10월은 노벨문학상의 계절이다. 세계문학의 주요 고유명사가 들먹여지며, 올해의 영예를 예측하는 대진표와 배팅 순위가 회자된다. 2014년은 지역적 사이클로 보아 아프리카 출신 작가의 수상설이 모락모락 지폈으나, 결국 세계문학의 종주국 중 하나인 프랑스문학의 적자 파트릭 모디아노에게 돌아갔다. 아무도 그의 문학적 자산을 의심하지 않는 가운데, 어떤 이들은 ‘세계문학’의 지도와 영역에 관해 다시금 의문을 던진... 세계의 문학을 읽는 시대, 문학의 세계 지도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공화국’을 둘러싼 대논쟁 10월은 노벨문학상의 계절이다. 세계문학의 주요 고유명사가 들먹여지며, 올해의 영예를 예측하는 대진표와 배팅 순위가 회자된다. 2014년은 지역적 사이클로 보아 아프리카 출신 작가의 수상설이 모락모락 지폈으나, 결국 세계문학의 종주국 중 하나인 프랑스문학의 적자 파트릭 모디아노에게 돌아갔다. 아무도 그의 문학적 자산을 의심하지 않는 가운데, 어떤 이들은 ‘세계문학’의 지도와 영역에 관해 다시금 의문을 던진다. ‘세계문학’의 깊이와 너비는 무엇이고, 과연 그 번역과 읽기는 가능한가? 세계문학의 변방(가장자리)에서 중심을 향해 한국문학의 자리를 타전하는 문학인 ? 문학자 ? 독자들에게 마침 ‘세계문학’이 무엇인지, 그 논의의 역사와 논리를 ‘아래로부터’ 타진하는 비평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문학의 공화국’을 표방하는 세계문학전집들의 가장자리에 놓일 만한 책! “세계문학이란 단일한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시대적 요청과 새로운 현실에 따라 다양한 세계문학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우리에게 세계문학은 곧 서양문학이었다. 우리 문학에 대한 자각이 성숙하면서 세계문학은 제3세계 문학, 민족문학, 주변부 문학, 나아가서 지역 문학으로 각각 번역되기 시작했다. 이제 세계문학의 ‘세계’는 더 이상 서양을 의미하지 않게 되었다. 세계문학의 이와 같은 번역 과정은 또한 서구적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각성의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세계란 우리의 외부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바로 우리의 내부에도 존재한다. 이런 인식은 우리를 세계문학의 보편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이끈다.” _서론에서 ■ ‘세계문학전집’의 홍수 속에서 세계문학, 아시아문학, 한국문학, 문학의 보편성을 묻는다 “세계문학에 관한 대개의 설명과 선별이 최근까지도 그 강조점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유럽적이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다. 즉 세계문학의 사심 없는 심미적 기준이 유럽중심적 세계문학을 전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편적’이라는 단어에서처럼 문학의 맥락에서도 ‘세계’는 종종 유럽적이라는 것을 의미할 뿐이었다.” _본문에서 매일매일 세계의 문학, 주로 소설이 출간되고 있다. 주요 출판사들은 세계문학전집의 리스트를 계속해서 늘여가고 있다. 지난 세기말 한창 논의된 문학과 작가의 죽음, 그 이후의 풍경으로서 이런 붐은 아이러니하다. 그런데 문학의 영향력이 급속히 퇴조하고 근대문학의 종언이 예언된 현실에서 문학 연구자들 사이에 ‘세계문학’에 관한 논쟁과 토론도 활발하다고 한다. 세계문학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론서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2010년 출간된『세계문학론』(창비)을 비롯하여 세계문학론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물론 세계문학론에 대한 논쟁을 주로 학계에서 주도하고 있는 서구 상황과 달리, 국내에서는 주요 문학 출판사들이 쏟아내는 세계문학전집을 둘러싼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세계문학의 가장자리에서』의 서론에는 세계문학 논쟁의 배경과 흐름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를 요약해보자. 오늘날 지구화로 인해 국가와 지역과 문화의 경계들이 허물어지고, 정보기술의 발달과 상품의 생산 및 소비의 국제화로 인해, 마르크스가 세계문학의 조건이라 말한 ‘세계 시장’이 현실이 되었다. 이런 변화로 자국 출판 시장을 넘어 국제적 독자들을 타깃으로 삼는 세계적 출판 시장이 도래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주변부 작가들이 발굴, 번역, 소개되기도 하지만 소수의 명망 있는 세계적 작가의 작품이 압도적인 권위를 누린다. 이 시장 내부에는 경제적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문화적 권력 관계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출판 시장의 존재는 작가들로 하여금 ‘함축된 세계 독자’를 겨냥한 주제의 선택, 형식과 스타일을 쫓도록 한다. 이민이나 디아스포라와 같은 초국적 주제나, 세계 어디를 배경으로 해도 상관없는 보편적 주제들이 선호되고, 세계 독자의 접근 가능성을 용이하게 해주는 문학 형식과 스타일이 우세해진다. 이는 최근 한국문학에도 적용된다. 이러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소비 가능성과 번역 가능성이다. 세계문학이란 단일한 개념이 아니다. 가령 서평가 로쟈(이현우)는 세계문학을 네 가지 범주로 구분한 바 있다. 첫째, 세계 각국의 문학을 한국문학에 상대하여 이르는 의미, 즉 ‘해외문학’ ‘외국문학’으로서의 세계문학, 둘째, 오랜 시간에 걸쳐 인류에게 읽히는 문학으로서의 세계 명작 혹은 고전을 뜻하는 세계문학, 셋째, 개별 국가의 국민문학(민족문학) 속에서 보편적인 인간성을 추구한 문학, 곧 괴테가 정의한 ‘세계문학’,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유형의 세계문학, 즉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문학,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가리키는 세계문학이 있다. 이 책은 괴테가 제기한 세계문학 정의를 기반으로, 세계문학의 대안적 가능성을 ‘괴테 · 마르크스적 기획’(“세계문학의 시대가 목전에 와 있으며 모든 사람들은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으로부터 찾는 시도에 대해 질문한다. 괴테적 세계문학론의 보편성은 진정으로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것일까? 이 책은 오늘날 전 지구적으로 무수한 ‘세계적’ 지역 문학 내지 ‘지역적’ 세계문학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서구적 근대성을 동경하고 그것에 의해 인정받고자 하는 문학이 아니라 지구적 근대성과 지역 현실들 간의 대결을 무대에 올리는 문학에 주목한다. 이때 세계문학의 공간은 우리의 ‘외부’에 존재하는 세계를 향한 동경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현실을 감싸고 있는 세계성에 대한 성찰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의 공간, 다시 말해 ‘세계문학공화국’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에서 우리는 문학의 현재성과 보편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만나게 될 것이다. ■ Edge of the world literature… 새로운 문학의 이름과 자리를 찾아서 이 책에는 세계문학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이 담겨 있다. 대부분 세계문학의 유럽중심성을 비판하거나, 세계문학을 제3세계나 동아시아의 입장에서 이해하고자 하거나, 세계문학을 한국문학, 지역 문학, 나아가서 서발턴 디아스포라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인식하고자 하는 글이다. 즉, 모두 ‘아래로부터’ 세계문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질문하고 있다. 제1부에는 세계문학의 유럽중심성에 대한 비판적 고찰, 세계문학으로서 제3세계 문학과 그 미학, 적응과 저항으로서 세계문학 공간의 역동적 구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글이 실려 있다. 먼저 김용규의 ?세계문학과 로컬의 문화번역?은 오늘날 전 지구화가 로컬에 끼치는 문화적 변화, 즉 지구화 과정 속에서 로컬의 위상 변화를 통해 세계문학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 글은 세계문학론을 새롭게 제기한 프랑코 모레티와 파스칼 카자노바의 세계문학론을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오늘날 세계문학 논의를 서양이나 중심부 지역보다는 서구적 근대화와 같은 지구적 구상들이 로컬 현실과 부딪치는 새로운 보편적 지점들로 확장해나갈 것을 강조한다. 프레드릭 제임슨의 ?다국적 자본주의 시대의 제3세계 문학?은 제3세계 문학에 대한 제임슨의 매우 예리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제임슨은 이 글에서 중국의 루쉰과 세네갈의 우스만 셈벤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제3세계 문학의 공통적 미학적 형식으로서 ‘민족적 알레고리’에 주목한다. 세계문학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도 전에 제3세계 문학의 세계성, 그리고 세계문학으로서 제3세계 문학의 가능성을 제기한 주요한 글
목차
서론 | 개입으로서의 세계문학_김용규 ――― 9
1부 | 세계문학의 유럽중심주의를 넘어
1. 세계문학과 로컬의 문화 번역_김용규 ――― 35
2. 다국적 자본주의 시대의 제3세계 문학_프레드릭 제임슨 ―――? 78
3. 세계로서의 문학_파스칼 카자노바 ――― 121
4. 근대적 시각주의를 넘어서: 카자노바의 세계문학론에 관하여_차동호 ――― 153
2부 |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1. 세계문학 문제의 지형_박상진 ――― 191
2. 세계문학과 민족문학의 역학_오길영 ――― 220
3. 이 재앙의 지구에서: 오늘의 세계문학_문광훈 ――― 245
4. 한국문학과 무라카미 하루키와 세계문학_조영일 ――― 275
5. 세계문학의 해체_전성욱 ――― 316
3부 | 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1. 방법으로서의 동아시아_윤여일 ――― 347
2.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적 시각_구모룡 ――― 395
3. 제3세계 페미니즘과 서발턴_오카 마리 ――― 418
4. 정치적인 것의 귀환: 다문화 담론과 전 지구적 로맨티시즘 비판_박형준 ――― 449
5. 디아스포라 여성 서사와 세계/보편의 ‘다른’ 가능성_김경연 ――― 473
저역자 소개 ――― 509
출처 소개 ――― 514
찾아보기 ――― 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