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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7일

원제 : 死神の浮力

이사카 코타로 저 | 김소영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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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165868 / 532쪽 / 745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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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신 치바》《골든 슬럼버》의 천재 소설가가 돌아왔다 즐겨라, 쿨한 사신의 따뜻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내일 죽는다면 누구에게 복수하고 싶은가? 일주일 후 죽을지 모르는 인간과 그의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死神)이 복수극을 벌인다면?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천재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가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사신 치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여기에 더해 한층 깊어진 심리 묘사와 치밀한 플롯이 빛을 발한다. 《사신의 7일》은 일을 할 때면 언제나 비가 내리는 사신 치... 《사신 치바》《골든 슬럼버》의 천재 소설가가 돌아왔다 즐겨라, 쿨한 사신의 따뜻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내일 죽는다면 누구에게 복수하고 싶은가? 일주일 후 죽을지 모르는 인간과 그의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死神)이 복수극을 벌인다면?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천재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가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사신 치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여기에 더해 한층 깊어진 심리 묘사와 치밀한 플롯이 빛을 발한다. 《사신의 7일》은 일을 할 때면 언제나 비가 내리는 사신 치바가 딸을 잃은 부부의 복수극에 휘말린 일주일을 쿨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활극이다. 죽음의 가부를 결정하지만 정작 인간의 일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쿨한 사신과 언제나 감정이 먼저 폭발하는 뜨거운 인간의 조합은 뭔가 어긋나 보이면서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사신의 7일》은 그간 이사카 코타로가 보여준 강점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사신 치바》라는 최강 캐릭터에 《골든 슬럼버》의 치밀한 플롯이 더해져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덧붙여 인간의 삶과 죽음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 질문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은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내일 죽는다면 누구에게 복수하고 싶은가? 100만 독자가 선택한 《사신 치바》 8년 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다 “즐겨라, 이게 진짜 이사카 월드다!” 일본에서만 100만 부가 팔리며 천재 작가 이사카 코타로를 세상에 알린 《사신 치바》. 이사카 월드의 대문을 활짝 연 이 작품은 이사카 코타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신작 장편소설 《사신의 7일》은 《사신 치바》의 후속작으로, 연작소설이었던 전편과 달리 장편소설로 출간되어 독자들의 더 큰 환호를 받고 있다. 《사신의 7일》은 인간의 죽음을 담당하는 사신인 치바가 딸을 잃은 부부의 복수극에 휘말린 일주일을 쿨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활극이다. 이 작품은 야마노베의 죽음을 결정하기 위해 그의 곁에 머물고 있는 치바의 시선과 딸을 죽인 범인에게 복수하려 하는 야마노베의 시선이 번갈아가며 진행이 된다. 인간의 일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쿨한 사신과 언제나 감정이 먼저 폭발하는 뜨거운 인간의 조합은 뭔가 어긋나 보이면서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사신의 7일》은 그간 이사카 코타로가 보여준 강점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한마디로 《사신 치바》라는 최강 캐릭터에 《골든 슬럼버》의 치밀한 플롯을 더했다. ‘치바’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때문에 차가운 죽음과 범죄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읽히고, 《골든 슬럼버》에서 보여준 복선의 설정과 회수, 그리고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는 서스펜스 때문에 소설은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덧붙여 인간의 삶과 죽음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 질문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동안 우리가 사랑했던 이사카 코타로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사신 치바》라는 최강 캐릭터에 《골든 슬럼버》의 플롯을 더했다 2014년 4월 일본 서평전문지 는 이사카 코타로 최고 인기 캐릭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캐릭터는 단연 《사신 치바》와 《사신의 7일》의 매력 만점 캐릭터 치바! 인간이 만든 것 중 음악을 가장 좋아하고, 교통체증을 가장 싫어하는 치바는 언제나 무심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에 대해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사신의 7일》에서도 그는 인간의 죽음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그들이 언제 죽는지에 대해서도 흥미가 없다고 말하지만, 딸의 복수를 꿈꾸는 야마노베가 고비에 부딪힐 때마다 슬쩍 시치미를 떼며 그를 도와준다. 또 항상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치바만의 오묘한 대화법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요한 매력 포인트이다. 무심한 듯 뒤통수치는 치바의 대사는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차가운 죽음과 범죄를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이 이토록 따뜻하게 읽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단편소설집이었던 전작 《사신 치바》가 독특한 캐릭터가 주는 재미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 《사신의 7일》은 장편소설답게 탄탄하고 치밀한 플롯의 힘을 더했다. 《골든 슬럼버》에서 이야기 곳곳에 씨를 뿌리고 그것이 일제히 싹을 틔워 커다란 꽃을 피우는 마법을 보여줬듯이, 이번에도 그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를 끄는 부분은 천재 사이코패스 범죄자인 혼조와 벌이는 두뇌싸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그의 생각과 행동 때문에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조금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게다가 혼조의 수명은 20년이나 더 보장된 상태! 과연 7일 후에 죽을지도 모르는 인간이 20년이나 더 살 수 있는 인간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쿨한 감성의 사신과 뜨겁게 분노하는 인간이 만나 벌어지는 예측불허 복수극 치바가 야마노베의 곁에 머무는 기간은 단 7일. 일주일 뒤 치바는 야마노베의 죽음의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야마노베는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딸을 죽인 혼조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사신의 7일》은 치바의 조사와 야마노베의 복수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7일 동안의 일을 치바와 야마노베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언젠가는 모두 죽게 되는 인간이기에 치바는 누가 어떻게 죽든 큰 흥미가 없다. 때문에 치바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놀라지 않고 시종일관 여유롭고 쿨한 태도를 유지한다. 반면 야마노베의 감정은 언제나 뜨겁다. 그러나 딸의 복수를 간절히 꿈꾸는 그의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행력은 어설프기만 하다. 오히려 천재 사이코패스인 혼조의 계략에 빠져 자신이 범죄자가 될 위기에 여러 번 봉착한다. 이처럼 상반되는 캐릭터지만, 이 둘의 조합은 지금껏 보았던 그 어떤 추리소설의 콤비들보다 매력적이다. 극한 상황에서도 느긋하기만 한 사신과 사력을 다해 적과 싸우는 인간 사이에서 서로 미묘하게 어긋나는 대화도 흥미롭다. 치바는 과연 어디까지 야마노베를 도와줄까? 야마노베는 과연 끝까지 치바의 정체를 알지 못할까? 나에게 남은 날이 일주일뿐이라면?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 사신은 인간의 죽음을 판단하기 위해 내려 온 일종의 저승사자다. 그런데 그런 저승사자와 함께 한 7일이 즐거움과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다니 과연 믿어지는가. 게다가 야마노베는 딸을 잃은 분노에 휩싸인 채 오직 복수 하나만을 꿈꾸는 인간이 아니던가. 이게 가능한 이유는 치바가 인간이 자신의 죽음과 인생에 대해 사유해볼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결국 죽음을 두려워하던 야마노베는 사신과의 일주일을 보낸 후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로 성장한다. 소설 속에 나오는 “인생의 일주일을 헛되이 보낸다면 백 년도 헛되이 보낼 테지”라는 파스칼의 명언은 이 소설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메시지이자 응원이다. 이 말은 치바가 복수 생각에 여념이 없는 야마노베에게 “남은 시간이 일주일이라면?”이라고 던진 뜬금없는 질문에 대한 야마노베의 답이었다. 만약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 일주일뿐이라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겠는가? 그 7일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이 멋진 아이러니를 당신이 만끽할 차례다.

저자 소개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초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 2003년 『중력 삐에로』, 2004년 『칠드런』과 『그래스호퍼』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사신 치바』에 수록된 단편 「사신의 정도」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였다. 2008년에는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서점대상 및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는 『마왕』, 『사신의 7일』, 『왕을 위한 팬클럽은 없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다. 옮긴 책으로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다케모토 노바라의 《시모츠마 이야기-살인사건 편》, 이사카 코타로의 《모던타임스》《골든 슬럼버》《사신 치바》《마왕》《피쉬 스토리》,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악몽의 관람차》,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 가토 미아키의 《클럽 인디고》, 아사쿠라 다쿠야의 《새틀라이트 크루즈》, 사와무라 린의 《가타부츠》, 아베 가즈시게의 《닛뽀니아 닛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나는 평상심을 지키자고 자신을 타이르고 있었고, 더구나 요 1년으로 분명 마음의 근육, 정신의 껍데기가 강해져 있었을 텐데도, 그 남자가 화면에 비친 순간 내장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북받침을 느꼈다. 심장은 터질듯 쿵쾅대고 가슴은 꽉 죄어들었다. 나는 배를 잡으며 허리를 구부렸다. 미키는 나보다는 침착했다. 분노가 사라진 게 아니었다. 분노가 피부를 뚫고 나오지 않도록 꾹 참고 있었다.
_23~24쪽

“글쎄. 아무튼 이거 하나만 말해두지, 야마노베.”
“뭐죠?”
“너도 언젠가는 죽어.”
느닷없이 던진 그 흉흉한 말에 나는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은 새로운 학설도 대발견도 아닌, 지극히 당연한 사실일 뿐이었다.
“치바 씨, 그건 압니다. 생물은 모두 죽죠.”
“그렇군. 알고 있었군.” 치바 씨는 내 대답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실을 정말로 알고 있는 인간은 그다지 없거든.”
_118쪽

“한 명의 인간이 죽어서 모습이 사라진다고 해도 그만큼 전체적으로 뭔가가 줄어드는 건 아니니까.”
“그렇군.” 한 인간의 죽음은 사회로 볼 때는 딱히 주목할 일도아니고 총체적으로는 아무 영향이 없다는 의미인가. 그렇다면 나도 동감이었다. 그렇게 이야기하자 가가와가 덧붙였다. “그렇게 받아들여도 되고. 다르게 보면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잖아.”
“그거 말하는 건가? 인간들이 의지하는 귀신이나 혼? 죽어도 혼은 남으니까 언제까지고 함께다, 뭐 그런 거.”
가가와가 웃었다. “아니. 다들 그대로 죽은 사람을 기억해주잖아, 인간들은. 그러니까 그런 형태로 남아 있는 건가 싶어서.”
“얼음이 녹아서 물에 섞이는 것처럼?”
“응. 타인의 기억에 녹아드니까, 줄지 않는 거지.”
_227~228쪽

“우리가 사무치도록 분한 건, 한 번밖에 없다는 거예요.”
“한 번밖에 없어? 인생 말인가?”
“비슷하네요. 죽는 것 말이에요.”
“오호.”
“죽음은 돌이킬 수가 없죠. 그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짓을 저지른 상대 역시 한 번밖에 죽일 수 없어요.”
_302쪽

“오늘도 비군.”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호우가 약해졌는지는 확인 못 했지만 소리만 들어서는 어젯밤보다 나은 것 같기도 했다.
“날씨야 어떻든 상관없어요.”
“그럼 왜.”
“고맙다는 인사를 못 해서. 어제 일. 치바 씨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건 요 일주일 내내 그랬어.”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보니 미키가 서 있었다. 낯빛은 나쁘지 않았다. 미키는 푹 잤더니 열이 내려갔나보라며 웃었다. “일주일 동안 치바 씨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았잖아.”
“그랬지.” 야마노베는 입가를 손으로 쓱 문질렀다. 그러고는 눈초리에 주름을 잡았다. “게다가, 이래저래 즐거웠어.”
_517쪽

목차

목차
프롤로그_초보 복수자
DAY 1_사신의 기본 작업
DAY 2_당신은 내 편인가
DAY 3_죽음은 죽음일 뿐입니다
DAY 4_치바는 당황하지 않는다
DAY 5_사이코패스의 시나리오
DAY 6_오늘의 너라면 괜찮아
DAY 7_죽?음보다는 복수
에필로그_일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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