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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첩

원제 : 黑い手帖
시리즈 : 박람강기 프로젝트 [8]

마쓰모토 세이초 저 | 남궁가윤 역 | 북스피어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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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추리소설은 원래부터 내용이 이상한가. 추리소설도 문학이 될 수 있나. 추리소설은 완성된 작품이어야만 한다. '검은 수첩'을 보니까 알겠다. - 에디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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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791186 / 312쪽 127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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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이초의 창작노트 속에 담긴 미스터리와 미스터리론! ‘박람강기 프로젝트’ 4권. 전후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마쓰모토 세이초가 당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추리소설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추리소설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사회파 미스터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작품을 예로 들어가며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을 모았다. 그는,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사소설이 해외 소설처럼 이야기성이 강한 작품보다 높이 평가되는 일본 문단을 비판하며, 상상력에 의한 허구와 이야기성을 중시하여 쓰인 소설의 중요... 세이초의 창작노트 속에 담긴 미스터리와 미스터리론! ‘박람강기 프로젝트’ 4권. 전후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마쓰모토 세이초가 당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추리소설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추리소설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사회파 미스터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작품을 예로 들어가며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을 모았다. 그는,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사소설이 해외 소설처럼 이야기성이 강한 작품보다 높이 평가되는 일본 문단을 비판하며, 상상력에 의한 허구와 이야기성을 중시하여 쓰인 소설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세이초가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소설은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추리소설에 있어서 세이초는 과장이 많고 지나치게 꾸민 문체나 ‘신과 같은 천재적 탐정’의 존재를 부정하고, 일상성의 회복과 리얼리티의 확립, 그리고 ‘유령의 집’과 같은 공포가 아니라 누구라도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거나 예감할 법한 서스펜스를 추구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트릭이나 수수께끼 풀이를 본질로 하는 추리소설의 특질은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이 책에는 세이초의 창작노트 속에 담긴 작품 창조의 뒷이야기와 조사와 취재의 중요성, 왜 추리소설을 읽는 여성독자가 늘었을까, 자신이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한 이유, 현대의 범죄에 대한 고찰, 스릴러 영화를 만들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 추리소설이 문학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논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 소개

1909년 12월 21일~1992년 8월 4일

1909년 키타큐슈 코쿠라에서 태어난 세이초는 펜네임으로 같은 한자(淸張)를 쓰지만 본명은 키요하라라고 읽는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모든 규범을 넘어선 작가이다. 일본의 문학사상 처음으로 나타난 다양하고 명확한 개성을 가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1951년에 쓴 처녀작 《사이고 지폐(西郷札)》가 <주간 아사히> ‘백만 인의 소설’에 3등으로 입선하면서 데뷔하였고 이 작품은 25회 나오키상 후보에까지 오른다. 52년 단편 《기억(記憶)》, 《어느 고쿠라일기전(小倉日記傳)》을 발표하고 53년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을 받는다. 1955년부터 《잠복(張込み)》, 《얼굴(顔)》을 시작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57년 《얼굴》이 제10회 일본탐정작가클럽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점과 선(点と線)》의 연재를 시작한다. 《점과 선》은 다음 해 간행된 《눈의 벽(眼の壁)》과 함께 사회파 추리소설로 불리며 베스트셀러가 된다. 
《점과 선》 이후 ‘세이초 이전’, ‘세이초 이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이초 붐’을 일으킨다. 트릭이나 동기를 중점에 뒀던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던 당시, 세이초는 동기의 묘사에 중점을 두고 추리소설에 사회성을 추가하였다. 세이초의 이러한 새로운 경향의 ‘사회파 추리소설’은 언론의 환영을 받는다. 이러한 그의 작풍은 현재까지 미야베 미유키를 비롯해 기리노 나쓰오, 다카무라 가오루,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작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야베 미유키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장녀’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대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맥을 잇고 있다.
1963년 《일본의 검은 안개(日本の黒い霧)》 등의 업적으로 제6회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을 수상한다. 67년 제1회 요시카와 에이지 상 수상, 70년 제18회 기쿠치간 상, 90년 아사히 상을 수상한다. 《얼굴》, 《점과 선》, 《모래그릇(砂の器)》 등은 아시아뿐 아니라 영미권에까지 번역출간되었다. 《잠복》, 《모래그릇》, 《불과 해류》, 《종족동맹》, 《의혹(疑惑)》 등 다수의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화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최근까지 리메이크되어 총 410회가 넘게 드라마, 영화화가 이루어졌다. 
세이초는 일본 미스터리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논픽션, 역사, 평전 등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하며 일본 문학의 거인으로 남아 있다.


 

역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바른번역 아카데미 일본어 출판번역과정을 마쳤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매력 있는 어린이 책의 세계에 푹 빠져 지내는 것이 꿈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희망호의 신세계 탐험》, 《슈퍼스타 오디션》, 「낙제마녀」 시리즈, 《문학상을 읽는다》, 《지상》, 《검은 수첩》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아니, 소설 자체가 재미있으면 비평가에게 경멸받는 것 같다. 재미있으면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자연주의 이래로 재미를 경멸하는 미신 같은 것이 아직 문단의 밑바닥에 흐르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면 ‘대중의 어리석은 요청에 대한 작가의 타협’이라고 일방적으로 단정 짓는다. 순문학과 중간소설의 차이를 재는 데 오락성의 눈금 높낮이를 상당히 중요한 척도로 본다. 그러나 흥미성이라는 것도 모호하다. 흥미성이 있다고 해서 작가가 독자에게 타협하고 봉사했다고 하기는 어렵다.
p.13

그렇다면 추리소설과 일반 소설은 똑같은 수수께끼를 다루면서 어떤 점이 다를까?
추리소설의 경우는 마지막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숙명이 있다.
그러나 일반 소설은 반쯤 풀고 나머지를 해결하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 아니, 오히려 풀지 않는 편이 뭔가 피어오르는 문학성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또, 일반 소설에서는 실패가 있어도 그렇게 깊이 비난받지 않는다. 추리소설의 경우에 실패는 치명적이다.
그러므로 추리소설만큼 수지가 맞지 않는 이야기는 없다. 어느 잡지에 썼지만, 지금까지 일반 소설은 만약 실패해도 의도가 장대했다면 의도만을 사서 높이 평가받았다. 그러나 추리소설에 의도만을 인정받은 실패작이 있다면 어찌 될까? 그야말로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즉, 추리소설은 완성된 작품이어야만 한다. 물론 결말이 미해결로 끝나서는 안 된다.
- p.35

목차

목차
1장 추리소설의 매력
1. 추리소설에 리얼리티가 필요한 이유
- 왜 추리소설을 읽는 여성 독자가 늘었을까
- 소설 자체가 재미있으면 비평가에게 경멸받는 것 같다
- 리얼리티가 없는 추?리만큼 바보스러운 것은 없다
- 추리소설은 원래부터 내용이 이상하다
2. 추리소설은 문학이 될 수 있는가
- 처음으로 탐정소설의 재미를 가르쳐 준 것
- 일본 탐정소설의 주류
- 나는 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나
- 추리소설의 숙명
- 사회소설을 쓸 때 추리적인 기법을 이용하면 어떨까
- 추리소설의 수법에 관해 장래에 남은 문제
2장 추리소설의 발상
1. 소설과 소재
- 추리소설을 쓸 때, 어떻게 작업하는가
- 추리소설을 흔히 쓰는데 동기는 무엇인가
- 법률서에서 얻은 힌트
- 신문 기사에서 얻은 힌트
2. 창작 노트 1
- 추리소설의 문체
- 앞으로의 추리소설
3. 창작 노트 2
- 힌트가 떠오를 때
3장 현대의 범죄
1. 검은 노트
- 신흥 종교 살인 사건
- 위조지폐 이야기
2. 『일본의 검은 안개』에 대하여
- 제국은행 사건의 의문
- 한국전쟁과 사건
3. 마쓰카와 사건 판결 그 순간
- 판결 순간
- 배후의 연출자
4장 두 가지 추리
1. 스튜어디스 살인 사건
- 제3의 인물과 신부
- 경시청은 알고 있었다
2. [시모야마 사건 백서]의 수수께끼
- 자살설과 타살설
- 살해 현장은 어디인가
5장 추리소설의 주변
1. 스릴러 영화를 만들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
- 소설과 영화
- 드라마는 인간의 확대
- 피해자의 눈
- 영화의 특수성
2. 뒷이야기
- 종이 등반
- 지도 위 여행
- 내게 영향을 준 작가
- 역사소설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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