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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원제 : 平成お徒步日記 (1998)
시리즈 : 박람강기 프로젝트 [8]

미야베 미유키 저 | 김소연 역 | 북스피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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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791094 / 336쪽 127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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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에도 시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시대물 속 그곳을 직접 걸어 본다! 미야베 미유키 최초이자, 유일한 에세이. 1994년. 일본의 출판사 ‘신초샤(新潮社)’에서 발행하는 잡지 《소설 신초》의 시대? 소설 특집을 맞이하여, 젊은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소설이 아닌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에도인의 거리감을 발로 뛰어다니며 파악해 보자!’라는 기획! 에도 시대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이었던 ‘도보(徒步)’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당시의 사적을 돌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미야베 미유키는 신초샤의 담당 ... 에도 시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시대물 속 그곳을 직접 걸어 본다! 미야베 미유키 최초이자, 유일한 에세이. 1994년. 일본의 출판사 ‘신초샤(新潮社)’에서 발행하는 잡지 《소설 신초》의 시대 소설 특집을 맞이하여, 젊은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소설이 아닌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에도인의 거리감을 발로 뛰어다니며 파악해 보자!’라는 기획! 에도 시대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이었던 ‘도보(徒步)’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당시의 사적을 돌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미야베 미유키는 신초샤의 담당 편집자 니콜라이 에기(코드네임), 신초샤의 사진기자 맥 다무라(역시 코드네임) 등과 함께, 거리로 나선다. 하지만 오전부터 30도를 돌파한 7월말의 살인적인 날씨는 앞으로 이어질 ‘산책’의 파란을 예고하는데……. 『흔들리는 바위』에도 등장했던, 일본 사무라이 정신의 상징적 일화 ‘주신구라(忠臣?)’ 속 실제 배경인 ‘기라 저택 터’와,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의 ‘혼조 후카가와 7대 불가사의’의 장소 등,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소설 속 그곳을 직접 돌아본다. 또한 죄인이 형벌을 받았던 사형장 ‘스즈가모리’와 ‘고즈캇파라’, 에도 시대 대표적인 유배지였던 ‘하지조지마 섬’, 죄인이 에도를 탈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하코네 관문’까지, 미야베 미유키가 직접 에도 시대의 죄인이 되어 체험해 본다. 폭염기과 혹서기만 골라 펼쳐지는 미야베 미유키와 출판사 담당 편집자 일행의 대책 없는 고생 이야기! 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물 속 숨겨진 미스터리들을 알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저자 소개

1960년생, 도쿄 고토 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1989년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한 《마술은 속삭인다》를 비롯해 1992년《화차》(야마모토 슈고로 상), 1997년《가모우 저택사건》(일본 SF 대상), 《이유》로 1999년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SF, 판타지, 시대극을 넘나드는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들을 압도하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용은 잠들다》는 1992년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랭크된 화제작으로, 초자연 미스터리를 소재로 하여 인간의 욕망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과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가 실종사고를 통해 얽혀진 뒤 맞닥뜨리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 당시 사회적 모순과 병폐를 소설의 배경으로 끌어들여 인간의 선과 악을 나누는 문제로 심화시켰다. 날카롭지만 따뜻함을 유지하는 시선이 작가 특유의 필치와 어우러져 수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출판대상 특별상과 제5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계속해서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추리소설, 시대소설, 게임소설, 미스터리, SF, 호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금빛 눈의 고양이》《안주》《낙원》《희망장》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스나크사냥》《크로스파이어》《모방범》《이유》《고구레 사진관》《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역자 소개

1977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일본어를 부전공하였다. 현재 출판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카무라 가오루의 《리오우》, 교고쿠 나츠히코의 《우부메의 여름》외 교고쿠도 시리즈와 《웃는 이에몬》,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 시리즈와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샤바케》 시리즈,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드림버스터》, 《외딴집》,《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그 외에 《첫 번째 질문》《나무의 아기들》《산으로 들로 맛있는 딸기 교실》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할 계획이다.

책 속에서

사실 에도 시대물을 쓸 때 늘 생기는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시간과 거리감’이라는 문제입니다.
그 시대에는 시계가 보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시종(時鐘)이 마을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 주었지만 상당히 어설펐던 모양입니다. A지점에서 오후 여섯시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은 뒤, 반리쯤 걸어간 B지점에서 다시 한 번 오후 여섯시를 알리는 종소리를 듣는 일이 가끔 있었다니까요. 당시의 사람들에게 시간이라는 것은 그저 인간의 사정에 맞추는 것이었고, 생활 페이스의 지침이 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해님의 높이나 달의 기울기 정도였지요. 이런 부분이, 세 평짜리 단칸방인 작업실 안에 세어 보니 시계가 여덟 개 있었다―라는 생활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느낌을 잡기 어려웠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역시 실제로 걸어 보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 pp. 15~16


‘국가 지정 사적, 구 도카이도 포석 입구.’
꽤 그럴싸한 표식과 이 앞의 길을 그린 지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와 풀숲 속, 우선 눈에 들어오는 범위에는 쨍쨍 내리쬐는 햇빛에 지쳐 가고 있던 산책대를 유혹하듯이, 어둑어둑하고 시원해 보이는 평탄한 (이게 수상함) 포석 길이 끝없이 뻗어 있습니다. 여기서 하카세 아베 씨가 준비해 온 물통의 보리차를 마시며 한숨 돌리고, 자, 구 도카이도를 걸어봅시다!
숲의 힘이란 위대한 것입니다. 땀이 나는 상태가 아스팔트를 밟을 때와는 다릅니다. 드문드문 새소리 같은 것도 들려와서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군데군데 세워진 간판에는 물이 잘 빠지도록 포석이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나, 수복과 정비를 되풀이해 온 역사 등이 씌어 있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이런 길이 있었다는 건 굉장한 일이지요."

- pp. 105~106

목차

목차
서두

제1장 한여름의 주신구라
제2장 죄인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조리돌리기
제3장 관문 돌파의 구절양장
제4장 사쿠라다몬은 멀었다
제5장 유배인 생활의 알로하오에
제6장 7대 불가사의를 찾아 칠전팔도
제7장 신불혼효의 대단원
검객 장사의 『부침』 속 후카가와를 걷다
수상하고도 사랑스러운 동네, 후카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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