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종소리[개정판] 신경숙 소설

신경숙 저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미리보기 북트리

닫기 마음이 아프고 원통해도 멀리멀리 가라. 가서는 다시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울지 마라, 울지 마라. 멀리 가라, 멀리 가라.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MD추천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19943 / 320쪽 14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9,800
  • 16,650
  • 17,820
  • 15,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마음이 아프고 원통해도 멀리멀리 가라. 가서는 다시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울지 마라, 울지 마라. 멀리 가라, 멀리 가라.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2002년 출간되었던 신경숙의 다섯번째 소설집 『종소리』가 새 장정으로 선보인다. 10년, 적지 않은 시간을 두고 다시 읽는 소설들은, 그 시간의 힘까지 더해, 더욱 깊숙이 가슴을 파고든다. 여전한 것이 아니라, 더 깊어진 감성. 작품은 변한 것이 없는데, 그 힘은 더 커졌다.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고전들을 다시 읽는 이유, 와 다르지 않을 터다. 이... 마음이 아프고 원통해도 멀리멀리 가라. 가서는 다시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울지 마라, 울지 마라. 멀리 가라, 멀리 가라.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2002년 출간되었던 신경숙의 다섯번째 소설집 『종소리』가 새 장정으로 선보인다. 10년, 적지 않은 시간을 두고 다시 읽는 소설들은, 그 시간의 힘까지 더해, 더욱 깊숙이 가슴을 파고든다. 여전한 것이 아니라, 더 깊어진 감성. 작품은 변한 것이 없는데, 그 힘은 더 커졌다.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고전들을 다시 읽는 이유, 와 다르지 않을 터다. 이 겨울, 신경숙 다시 읽기를 권한다. ★ 신경숙 소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문학사에 소중한 개성으로 자리잡았다. 신경숙 소설의 특징이라 할 어떤 흐름이 있고, 신경숙의 문체라 할 독특한 빛깔이 있고, 신경숙이 바라보는 어떤 것, 그의 말을 빌자면 “말해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응시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 책 『종소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책 곳곳에 넘실대는 물의 이미지다. 그 물들은 단순한 소재나 배경으로서가 아니라 작품 곳곳에서 중요한 메타포로 작동하고 있다. 어쩌면 작가는 물, 땅속으로 아득히 이어져 우물로 솟아나는 물, 복개되어 콘크리트에 갇혀 흐르는 도랑물, 악어(다방 여자의 무덤이자 사원)가 잠겨 있는 물, 옛 항아리 속의 물, 인간의 도시를 휩쓸어버리는 홍수의 물 등을 통해 인간의 생과 세상의 괴로움과 덧없음을 그리고자 한 것은 아니었을까. 친밀성의 부재, 관계의 단절 혹은 고독으로 현상하는 현대인의 불행한 실존을 다루는 신경숙 소설의 한 흐름과, 오래전 집을 떠날 때의 그 기억, 아우라, 풍경을 전경화하고 있는 또다른 흐름이 이 소설집에서 하나로 엮여든다. ★ 내게 소설쓰기란 종내엔 어머니 마음 가장 가까이 가기, 일 것이다. 금간 것들, 결별한 것들, 아름답지 못한 것들,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들, 소멸의 운명에 처해 있는 것들, 한쪽으로 솔린 눈을 가진 남루한 것들을 포용한 야성적인 어머니 되기. 볼품없는 것들이 오히려 빛이 났기에 나는 소설에 매혹당했다. (……)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소통의 어려움을 겪지만 편애 속에서도 길을 내고 길을 내고 또 길을 내고 있는 중이니 언젠가는 그와 통학도 할 테지, 생각한다. _초판 작가의 말 중에서 십 년 전, 『종소리』 안에 수록된 중·단편들을 쓰고 있었을 때 내가 만약 다음 시간들을 믿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다음 시간으로 가기 위해, 내지르고 싶은 말들을 삭이기 위해, 한 편씩 썼던 작품들이 『종소리』 안에 모여 있다. 돌연 얼굴이 변하는 사람들 때문에 삶이 주는 무게와 고통,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일상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익명의 사람들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낯선 이가 들려준 이야기 한 토막으로 인해 나와는 별개의 나라로 여겨졌던 핀란드가 이십만 개의 호수를 품고 있는 나라로 마음에 다가왔듯, 이 책 속에 펼쳐진 어떤 장면장면들이 지금 이 시간을 파괴해버리고 싶은 이들에게 다음 시간을 자주 상상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그리고 난 후……엔 읽을수록 더욱 모호해지는 작품으로 남기를. _2판 작가의 말 중에서 신경숙 소설의 여성들은 현대사회로부터 추방되어 가까스로 연명하는 마법을 그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외지고 그늘진 삶 속에서 구현한다. 곡진한 친밀성의 언어에 감싸인 그 마법의 세계에서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적대적 대립을 넘어 우주적 공감의 형태로 나아가는 마음의 순화가 기적처럼 일어난다. 모든 삶의 원초적인 동일성에 감응하는 감성의 윤리학. 온갖 모독에 시달리며 쫓겨다닌 ‘인간적인’ 또는 ‘문학적인 것’은 신경숙 소설에서 새로운 성소(聖所)를 찾은 듯하다. _황종연(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985년 중편 「겨울우화」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 『외딴방』 등 한국문학의 주요 작품들을 잇달아 출간하며 신경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 상징과 은유가 풍부한 울림이 큰 문체,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작품세계를 넓혀온 그는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출간하면서 한국문학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했다. 31개국에 판권이 팔린 밀리언셀러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의 문학전문 출판사인 크노프사에서 출간되어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책 베스트 10’(문학 부문)에 선정되었고, 각국 언론의 호평 속에 이례적인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소설집 『강물이 될 때까지』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 『종소리』,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짧은 소설을 모은 『J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일본 작가 쓰시마 유코와의 서간집인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외딴방』이 프랑스의 비평가와 문학기자 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naperCu)’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내게 소설쓰기란 종내엔 어머니 마음 가장 가까이 가기, 일 것이다. 금간 것들, 결별한 것들, 아름답지 못한 것들,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들, 소멸의 운명에 처해 있는 것들, 한쪽으로 솔린 눈을 가진 남루한 것들을 포용한 야성적인 어머니 되기. 볼품없는 것들이 오히려 빛이 났기에 나는 소설에 매혹당했다. (……)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소통의 어려움을 겪지만 편애 속에서도 길을 내고 길을 내고 또 길을 내고 있는 중이니 언젠가는 그와 통학도 할 테지, 생각한다.
_초판 작가의 말 중에서

 

십 년 전, 『종소리』 안에 수록된 중·단편들을 쓰고 있었을 때 내가 만약 다음 시간들을 믿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다음 시간으로 가기 위해, 내지르고 싶은 말들을 삭이기 위해, 한 편씩 썼던 작품들이 『종소리』 안에 모여 있다. 돌연 얼굴이 변하는 사람들 때문에 삶이 주는 무게와 고통,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일상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익명의 사람들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낯선 이가 들려준 이야기 한 토막으로 인해 나와는 별개의 나라로 여겨졌던 핀란드가 이십만 개의 호수를 품고 있는 나라로 마음에 다가왔듯, 이 책 속에 펼쳐진 어떤 장면장면들이 지금 이 시간을 파괴해버리고 싶은 이들에게 다음 시간을 자주 상상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그리고 난 후……엔 읽을수록 더욱 모호해지는 작품으로 남기를.
_2판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목차
종소리 ‥‥‥‥‥‥‥‥‥‥‥‥‥‥‥‥007
우물을 들여다보다 ‥‥‥‥‥‥‥‥‥‥057
물속의 사원 ‥‥‥‥‥‥‥‥‥‥‥‥‥ 075
달의 물 ‥‥‥‥‥‥‥‥‥‥‥‥‥‥‥ 133
혼자 간 사람 ‥‥?‥‥‥‥‥‥‥‥‥‥‥203
부석사―국도에서 ‥‥‥‥‥‥‥‥‥‥‥237
해설 |류보선 _모성의 지위와 탈 낭만화‥‥295
작가의 말 ‥‥‥‥‥‥‥‥‥‥‥‥‥31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