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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이 나를 새길 때

김지운 저 | 조은세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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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598927 / 36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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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비바람에 젖은 냄새가 차 안에 아릿했다. “처음부터 착하게 굴었으면 안 젖었을 거잖아.” 나직하면서도 친밀한 어조가 또 다시 마음을 뭉클뭉클 떠오르게 했다. 지난밤, 지지난밤의 꿈들이 아찔하게 재생되었다. 연하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떴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거짓말 같은 감각들. “저요. 자꾸만 나쁜 꿈을 꿔요.” “나랑 같네.” “이사님도요?” “나쁜 꿈 퇴치법. 첫째, 잠을 안 잔다.” “그게 뭐예요. 순 엉터리다.” 말과 더불어 소르르 웃음이 기어 나와 다행이었다. 웃음의 분량만큼 마음도 말캉... 비바람에 젖은 냄새가 차 안에 아릿했다. “처음부터 착하게 굴었으면 안 젖었을 거잖아.” 나직하면서도 친밀한 어조가 또 다시 마음을 뭉클뭉클 떠오르게 했다. 지난밤, 지지난밤의 꿈들이 아찔하게 재생되었다. 연하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떴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거짓말 같은 감각들. “저요. 자꾸만 나쁜 꿈을 꿔요.” “나랑 같네.” “이사님도요?” “나쁜 꿈 퇴치법. 첫째, 잠을 안 잔다.” “그게 뭐예요. 순 엉터리다.” 말과 더불어 소르르 웃음이 기어 나와 다행이었다. 웃음의 분량만큼 마음도 말캉해졌다. “둘째는요?” “둘째는 말해주기가 곤란해.” “그러니까 더 듣고 싶다.” “둘째, 즐긴다.” 이마에 신열이 훅 올랐다. 어디로든 달아나고 싶었다. 무진의 눈길이 없는 데로. 아니, 어디로든 숨어들고 싶었다. 무진 외에는 누구의 눈길도 없는 데로. 연하는 뜨거워진 이마를 두 손에 파묻었다. 환각 같은 두통이 정수리에 꽂혔다. 차가 태풍 속으로 들어갔다.

저자 소개

봄을 좋아한다. 
단편소설로 동서커피문학상과 <생각과느낌> 신인상을, 
장편소설 <오르골>로 신영사이버문학상을 받았다. 
장편동화 <엄지>로 MBC창작동화대상을, 
단편동화 ‘오늘은’으로 푸른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오르골>, <햇빛 아래 그가 있다>, 
<계절사랑 시리즈(전5권)>, <이끌림>, <느낌>, <귀엣말>, 
<열대의 시간>, <타임>, <포옹>, <당신의 숲> 등이 있으며 
장편동화 <엄지>와 동화집 <나의 철부지 아빠>(공저), 
시 ‘봄날’로 지하철시집 <행복의 레시피>에 참여했다. 
현재 소설과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으며 
다양한 빛깔의 삶과 사랑과 사람을 그리고 싶다.

목차

목차
초여름
장마
한여름
태풍
늦여름
지진
한겨울
# 햇살 고운 어느 여름날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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