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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인간 2[제3판]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103

시리즈 :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 [147]

랠프 엘리슨 저 | 송무 역 | 문예 | 200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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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1006117 / 420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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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지하에서 촛불을 켜고 사는 한 흑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가 자신이 어떻게 해서 지하에서 살게 되었는지 어릴적부터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소설의 내용이다.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흑인의 특수한 처지를 빌려, 자신의 인간됨을 주장하지 못하는 인간들, 살아 있으면서도 인간의 참모습을 보일 수 없는 인간들의 고뇌를 파헤치고 있다. 이 작품은 인류 역사 이래 끈질기게 논의되고 있는 '인간은 무엇인가'에 이어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인간 존재의 문제를 추구하고 확인하려 한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자. 구두닦이, 재즈 음악가, 프리랜서 사진가로 일하던 랠프 엘리슨은 터스키키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하면서도 부단한 독서로 문학에 대한 열정 또한 버리지 않는다. 엘리슨은 작곡가가 될 작정으로 뉴욕에 갔다가 흑인 작가 리처드 라이트(Richard Wright)를 알게 되고, 소설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이때부터 엘리슨의 평론과 단편소설, 서평 등이 여러 잡지에 두루 실리게 되었다. 엘리슨의 처녀작이며 유일한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인간》(1952)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그를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미국 흑인의 삶을 첨예한 지성과 강렬한 감정으로 투시하고 있는 이 소설은 어느 누구도 그 존재를 인정치 않아 어둠 속의 그림자로 전락한 흑인이 자기 정체성을 깨닫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후에 수필집 《그림자와 행동(Shadow and Act)》(1964)을 출간했으며, 바드 대학, 시카고대학, 리트거즈대학, 뉴욕대학 등에서 흑인의 문화, 민속, 창작에 관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두 번째 소설 작업을 계속했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엘리슨은 단 두 권의 책만으로도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수천 쪽에 달하는, 40여 년에 걸쳐 작업한 랠프 엘리슨의 두 번째 소설은 그의 유작 관리자인 존 캘러헌이 편집해 ‘준틴스`Juneteenth’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이다. 저서로 《영문학에 대한 반성》, 《시적 텍스트를 이용한 영어교육》, 《숲동네 친구들》 등이 있으며 역서로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에서》, 《보이지 않는 인간》이 있다. 

책 속에서

“손을 흔들어야 할까? 나는 외침 소리, 환호성,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 앞에 서 있었고 눈은 조명을 받아 따가웠다. 커다란 눈물방울이 볼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당황하여 그것을 얼른 닦아냈다. 다른 사람들은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왜 아무도 나를 도와 이 스포트라이트 밖으로 데리고 나가주지 않을까? 죄다 망쳐놓기 전에 말이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박수 소리는 더욱 요란해져서 나는 놀라 고개를 들어 올렸다.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청중의 소리는 물결처럼 치솟는 것 같았다. 그들은 바닥을 굴렀고 나는 이제 부끄러움도 못 느끼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여댔다. 소리는 더욱 커졌고 뒤로부터 장작을 쪼개는 듯한 소리가 울려왔다. 나는 피곤했으나 청중이 여전히 환호성을 보내와 결국 단념하고 의자 있는 데로 돌아오고 말았다. 붉은 점들이 눈앞에서 너울댔다.”

(2권, 80~81쪽)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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